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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5 20:08
사실 여성분들도 요즘은 담배 많이 피지 않나요? 뭐 담배 많이 피워도 냄새 안내게 하는건 귀신들인지라...
남자가 그런 측면에서 좀 무감각한걸지도 모르겠네요.
13/06/06 00:09
사실 체감하는바론 여자분들도 요즘 담배 많이 피우죠. 특히 피시방 출입하는 여자분들중 80프로 이상이 흡연하시던데...상당히 높은 비율로 여성분들도 흡연하시죠
13/06/06 01:10
글쎄요. 국내 여성 흡연율은 언론 보도용이 대체로10% 미만이구요, 현실적인 숨어서 피는 오차 감안하고 많이 잡아줘도 15% 선이랍니다.
담배피우시는 분들이 특정장소에 많이 모이는 거겠죠. 여자분이 겜방 온다면 그거야 뭐 거의 담배피러 오는거죠. 여자가 겜을 좋아하고 담배 좋아하기가 사실 쉬운가요. 클럽에선 다 담배핀다는 얘기도 비슷한 맥락이구요. 자기가 속한 그룹에서는 많이 핀다. 40% 정도 핀다. 뭐 이런 이야기는 하나마나죠. 각자 속한 그룹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제가 다니는 직장으로 한정지으면 담배에 대해 혐오하는 여자분들 거의 다구요. 담배핀다고 소문 들은 분은 전체 여직원 5, 60명 중 두분 뿐입니다. 물론 제 직장 비유도 다른 한편으로 치우친 거겠지만, 겜방이나 클럽 운운하거나, 내가 속한 집단에서 많이 핀다. 뭐 그런 얘기는 할필요 없다는 얘깁니다.
13/06/05 20:13
저도 클럽이나 술집에서 담배 피는 여성은 많이 봤는데
학교에서 담배 피는 여대생은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미지? 때문인지 아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지 여성들은 흡연자라도 학교에선 담배 피는 걸 꺼리는 것 같더라구요.
13/06/05 20:10
저도 담배냄새냄새 싫어하지만 이 정도는 그냥 참습니다.
저는 이것보다 발냄새심한분이 신발벗고 공부하는거... 이건 정말 못참겠더군요. 이런경우엔 제가 자리를 옮겨요...
13/06/05 20:11
저도 그런 경험 좀 있었습니다.
흡연자 분들 중에서 유독 담배냄새가 몸에 심하게 배여있는 분하고 하루종일 있으면 간접흡연이 길어지니까 몸에 부작용이 일어나더라구요. 심장이 무슨 뽕 맞은거처럼 쿵쾅쿵쾅 계속 뛰고, 목에서 가래가 정말 끓고 목이 잠깁니다. 심지어 그 다음날 목감기에 걸린적도 있었습니다.
13/06/05 20:16
냄새만으로 간접흡연의 효과가 생기나요?
흡연하는 아빠가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더라도 함께 사는 가족들이 니코틴 영향을 받는다는 방송은 본 적이 있는거 같긴 하네요. 그건 연기를 완전히 차단하지 못해서이거나 함께 쓰는 물건, 손잡이 때문이라고 알았는데 냄새자체가 간접흡연이 되는지는 몰랐네요. 술, 담배 안하는 제 입장에선 가급적 관대해지려고 하긴 하는데 알면 알수록 어렵네요.
13/06/05 20:19
http://blog.naver.com/minhoon8380?Redirect=Log&logNo=90138371913
이거는 스킨쉽의 경우지만요 ;;;
13/06/05 20:20
담배의 유해성분이 남아있다가 폐속으로 들어오는거니 당연히 간접흡연이라고 볼 수 있죠.
연기를 직접 맡는 것 만이 간접흡연이 아닙니다.
13/06/05 20:23
우분투님, Rommel님, 매화틀님// 간접흡연이라 함은 냄새에 따른 불쾌감같은 감정이 아닌 흡연에 따른 유해성이 유의미하게 작용할때 적용되는 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세분말씀은 냄새만으로도 유의미한 유해성을 가진다는 말이겠군요.
13/06/05 20:16
저도 담배에 몸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담배피고오신 흡연자분과 오래있으면 다음날 목감기 100% 입니다. 버스같은 것 옆자리가 정말 난감합니다. 다른자리로 가라고 할 수도 없고..
13/06/05 20:19
이건 어쩔수없죠..그 사람한테 직접얘기하면 몰라두요...
저도 흡연자인데 흡연자들도 담배피울때 습관에서 좀 차이가 있는데요 냄새가 몸이나 옷이 배이는 사람도 있고 담배연기가 옷이 안오게 피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구요..
13/06/05 21:09
담배와 좀 거리를 유지하면서 바람방향에 등을 지는 식으로 하면 좀 덜 나는 거 같아요.
거기다 비누로 손닦고 입을 물로만 행궈줘도 진짜 평타 쳐요... 대체로 담배피는 사람들이 스스로 흡입하는 것도 냄새가 나지만, 그 바깥 연기를 그냥 몸에 묻히니까 냄새가 더 나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담배를 피면 풍향계가 됩니다...
13/06/05 20:21
싫지만 어쩔수 없이 참아야죠 밖에서 피고 온건데 크
여담으로 여자분 옆에 앉는다고 썩 좋진 않더군요 계속 부시럭 부시럭 거리지 않나 저번에는 머플러를 의자에 걸어놓고 갔는데 옆에서 자고 있던 여자분이 제 목도리를 가져 갔더군요 크크 멘붕이었습니다.
13/06/05 20:24
개인적으로 코가 민감해서 옆에 흡연자, 향수 강하게 뿌린 사람, 파운데이션 냄새가 강한 사람, 땀냄새가 강한 사람이 앉으면 괴롭긴 합니다만 이런 건 본인의 문제이지, 밖에서 피고 오신 정도로 충분히 매너라고 봅니다. 영 괴로우시면 페브리즈 들고 다니시면서 "죄송한데 이거 한번만 뿌려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코가 너무 예민해서 죄송합니다" 라고 정중하게 부탁하시는 것도...
13/06/05 20:28
저는 비흡자입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옆자리에 담배냄새가 나시는 분이 앉기도 하고, 불쾌한(발냄새나 땀냄새 등 체취) 냄새가 나는 분이 앉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어떤 경우든지 저를 힘들게 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후자의 경우 다른 분들의 반응에 부끄러워하거나 스스로 조심하는 분이 많은 반면 전자의 경우 '니가 참아라'식으로 당당하신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몸에서 냄새나는건 누구나 부끄러워 하지만 담배냄새에는 왜 이렇게 관대한지 모르겠습니다.
13/06/05 20:56
흡연자가 죄인 입니까? 금연구역 정해놓고 흡연구역에서 흡연하고 왔는데. 흡연하고 온 사람의 담배냄새가 짜증난다.
흡연자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핀다음 양치를 하고 페브리즈등을 소지하여 항상 옷에 뿌리고 그렇게라도 해야됩니까?
13/06/05 20:59
비흡연자 입장에선 죄인이죠. 그럴수 있습니다. 기관지 나쁜분이라면 더욱 더요. 나중에 아들 딸이 냄새난다고 해도 뭐 어쩌라고 하실겁니까?
13/06/05 21:18
흡연자가 언제 비흡연자를 구했다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대한민국에서 언제부터 흡연자가 비흡연자한테 배려했습니까? 일방적으로 가해를 했으면 했지.
13/06/05 21:20
냄새난다고 죄인이라고 일갈하시는 분이면 뭘 해드려도 저놈들은 나를 죽이려고 담배냄새를 묻히고 다녀 라는 피해의식에 젖어있을게 뻔한데요 뭐
13/06/05 21:34
누군 배려라고 하고 누군 상식이라고 하고 개개인 기준이 이렇게 천차만별인데 어떻게 다 맞춰드립니까
옆사람은 이정도 냄새는 괜찮다고 하고 누군 저정도도 싫다고 혐오하고 이게 현실인데요 뭘
13/06/05 21:35
[물에빠진 사람 구해놨더니 봇짐 내놓으라고... ]
이 표현이 이 경우와 맞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상식이 위에서 아래로 선의에 따라서 내려주는 것이라고 여기신다면 더 할 말 없죠.
13/06/05 21:16
제가 죄인이라고 하면 그사람들이 죄인이 되나요? 그정도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저는 그정도 인간이 못됩니다.
위에 안써있나요? 기관지 나쁘다고 지금도 고생 좀 하고 있구요. 어차피 백날 얘기해도 모르잖아요? 흡연자들이 아무리 배려해준다고해도 비흡연자 입장에선 그냥 피해입니다. 그나마 안해주는 분들이 태반이구요. 뭐 바라지도 않습니다 이제는. 매너와배려를 모두 갖춘 흡연자분들은 넷상에만 있다는거 아니까요.
13/06/05 21:19
매너와 배려를 갖춘 흡연자들은 인터넷에만 있다
이 논리가 제일 웃기지 않나요? 그럼 역으로 Gloves님 같은 분들은 항상 인터넷에서만 무쌍하더군요. 딱 비슷한 수준의 논리인데 기분이 어떠세요?
13/06/05 21:19
담배가 유발하는 외부성은 담배값에 붙어 있는 세금으로 조정됩니다. 흡연은 엄연히 개인의 자유이고 그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합니다. 왜 외부성을 유발하는 다른 재화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담배에 대해서는 엄격하신지 물어봐도 될까요? 비 사용자에게 미치는 해로움이나 환경파괴적인 요소만 보아도 휘발유나 담배나 거기서 거기로 보이는데요.
13/06/05 21:04
땀냄새 나는 사람은 데오도란트 사서 소지하고 다니잖아요.
흡연자분들도 그 정도는 할수 있지 않나 싶긴 합니다. 비흡연자가 사가지고 다니면서 그때마다 뿌리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13/06/05 21:51
냄새만 나면 다행이죠. 담배냄새나면 저절로 기침이 납니다.
그냥 기분상 싫은게 아니라요. 담배냄새가 문제가 아니라 담배냄새 있는 곳에 유해물질도 있습니다 -_- 상식적으로 담배냄새가 남아있는데 유해물질만 날아갔을 리가 없잖아요.
13/06/05 20:45
정작 흡연자들 스스로도 담배냄새를 싫어한다는 아이러니
예전에 흡연석에 담배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금연석에서 담배 피우고 있던 패기로운 아저씨와 피방에서 대판 싸운 적이 있죠.
13/06/05 21:07
제가 유독 그렇습니다 -_-;;; 그래서 강의시간 중간이나 열람실 갈 때는 최대한 안피려고 노력중인데, 이게 또 줄이기만 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서 ... 끊으려고 노력 중인데 힘드네요 ㅠㅠ
13/06/05 20:53
관계없는 내용입니다만 냄새는 인스턴트 커피 입냄새가 제일 심해요.
대학 다니면서 학원 보조강사로 생활비라도 벌어 본 적이 있는데 강사들이 이빨 닦을 시간도 없습니다. 밥 먹을 시간도 없는 경우가 태반인데 밥 대신 커피를 입에 달고 삽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이렇게 마시면 속 쓰려서 배고픈지도 몰라".. 돈 버는 건 역시 힘들구나 싶으면서도 냄새가 참..
13/06/05 20:59
도서관에서 흡연자들 담배피고 와서 손씻고 양치질하고 향수 뿌려도 담배 냄새 납니다...
그래도 흡연자 쪽에서도 금연자를 위해서 이정도는 해줘야한다고 보고요.. 이렇게 해줘도 도저히 참을수 없는 금연자 분들은 극도록 예민한 분들이니(더이상 흡연자는 어쩔수 없어요.. 옆자리 분을 위해 금연한다 이런건 ;;;;;) 금연 독서실 같은곳 찾으셔야 할듯
13/06/05 21:00
흡연자라 안좋은거 알고 어차피 논리로는 상대도 안되는걸 알기때문에 불판에도 끼여들지도 않지만
참 ...씁쓸합니다. 이럴바엔 차라리 법으로 담배를 마약류로 지정해서 싹다 강제 금연시켰음 합니다. 글쓴님은 이글을 어떤 의도로 쓰신건지 궁금합니다. 그냥 흡연자 나쁜놈이니 같이 욕해달란건가요 ?
13/06/05 21:07
담배냄새 없애는걸 지인도 아니고 가족도 아닌 분들에게 그렇게까지 해줄 필요는 못느끼겠네요
흡연구역가서 조용히 피고 오는데도 비흡연자들은 욕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조금은 소름돋네요 뭐 어쩌자는건지..
13/06/05 21:23
그냥 일상에서 겪었던 불편함을 토로하는 글인데, 글의 의도를 그렇게 받아들이는 건 좀 곡해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보면 담배 피우고 왔어도 별로 티가 안 나는 사람도 있고, 담배 냄새가 진동하는 사람도 있고 각양각색이더군요. 글쓴분이 말한 경우는 후자인 거 같은데, 타인의 경우 밀폐된 공간에서 담배 냄새가 진동하는 사람과 계속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불편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13/06/05 21:31
곡해요 ? 몇일전에도 600플짜리 글도 있었고 흡연관련 이야기들은 주기적으로 올라옵니다.
혐연권이 흡연권 위에 있는것도 알고 , 내돈내면서 욕먹을수밖에 없게 중독되버린 제가 싫기도 하고 논리나 법상으로도 어디 따질대도 없는건 아는데 그냥 주구장창 나쁜놈으로 죽죽 몰아대니 짜증은 좀 납니다. 본문으로 돌아가서 제목부터 "도서관에서 담배냄새 폴폴 풍기는 옆사람 짜증납니다"네요 그냥 이건 같이 욕하자죠. .. 이제목에 저 내용으로 토론이 가능합니까 ? 글쓴님은 이거 쓰시고 공부하러 가셨는지 안보이시고 ..
13/06/05 21:45
이글에서 모든 흡연자를 혐오한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는데요.
담배 냄새를 극도로 혐오한다고 해서 흡연자를 혐오하는 것이 되나요; 그리고 이게 토론을 위한 글이었나요? 일상적인 에피소드 정도를 말한 거 아닌가요. 글쓴분도 본인은 짜증이 나긴 하지만, 당사자에게 뭐라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여기에 토로한 것 같은데요.
13/06/05 21:17
독서실에 앉아서 공부하는데 축구인지 농구인지 하고 와서 땀냄새 심하게 풍기는 분이 옆에 와서 앉는다면?
딱히 뭐라고하긴 그렇지만 불쾌하고 짜증나겠죠? 글쓰신 분도 딱 이 정도 생각인 거 같은데요? 게다가 담배냄새는 땀냄새만큼 불쾌하고 거기에다 건강에도 악형향을 끼칠 수 있지요. 담배를 밖에서 피우는 건 배려가 아니라 당연한겁니다. 어차피 안에서는 못 피우니까 밖에서 피우는 건데 밖에서 피고 왔다는 걸로 할만큼 했다는 말은 오버죠. 밖에서 피우고 왔다는 걸로 타인이 불쾌함도 표현 못할거라고, 혹은 표현못해야한다고 생각하는게 더 이상합니다.
13/06/05 21:50
글쓴분도 저도 물론 담배냄새때문에 흡연자를 해꼬지하고 배척해야한다는 의도는 아닐껍니다. 담배냄새에 좀 기분이 상한다 정도겠죠. 다만 태도에 있어서 난 밖에서 피고왔는데 뭐가 문제냐? 하는 흡연자들의 태도는 매너가 아니지 않나요?
체취가 심하게 나는 사람도 불쾌한것은 매한가지지만 담배냄새는 냄새뿐만 아니라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것도 흡연자분들께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합니까? 이런건 본인이 생각하셔야될 문제 아닌가요? 스스로 비흡연자에 대한 배려 혹은 매너라는 인식이 없으니 답을 원하시는것같네요.
13/06/05 22:18
비 흡연자에 냄에세 관한 불편에 대해서 다른 냄새들과 마찬가지로 배려해야 하지 않겠냐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였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계속 리플을 달고 있지만 이 사안이 법제화를 통해 규제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냄새'에 국한하지 않고 간접흡연까지 토의가 진행된다면 좀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13/06/05 21:22
위에서 흡연구역가서 조용히 피고 왔으니, 냄새에 대해서는 참아라는 분이 있는데 충격이네요. 아마도 얼마나 냄새가 나는지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할 것이고. 비흡자들을 냄새에 병적인 신경과민자 정도로 생각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오프라인에서 대부분은 속으로 욕하고 대놓고 이야기하지는 않을테니까요)
13/06/05 21:37
진한 향수냄새든 담배냄새든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냄새들에 대해서는 공공장소에서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법적으로 흡연장소에서 피고왔으니 상대방이 불쾌하더라도 상관없고, 알아서 참아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위에 발냄새가 있는 분들을 가끔 만나면 그분들은 솔직히 자신의 발냄새가 나는 것을 알지만 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죠. 그래도 주위에서 뭐라하니까 꽤나 여러 방도를 취하더라구요. 그런데 담배 냄새의 경우 상대방에게 지적을 하면 오히려 적반하장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13/06/05 21:19
세금은 다른데서 뜯고 담배는 수출이나 하고국내엔 팔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흡연자와 비흡자가 있는게 아니라 흡연자와 간접흡연자만 있는 것이 우리나라 상황인데 감정상하고 몸상하도록 방조하는 것 같아 유감입니다.
13/06/05 21:25
저도 여기 한표. 유독 흡연에 대한 예의에서 한국 흡연자들 일부는 참 당당한 것 같아요. 운동하고 흘린 땀냄새든 발냄새든 최소한 미안하다는 건 알거든요. 근데 일부 흡연자들은 미안해야 한다는 사실 조차 모르네요. 밖에서 담배피우는 것은 당연한 거고 흡연 후에 냄새 안가게 자신이 알아서 조절하는건 매너죠.
13/06/05 21:24
흡연으로 유발되는 물질들이 건강에 좋은 것도 아니고, 흡연자들께서 비흡연자들에게 조금 조심해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담배 안 피는 사람에게 담배냄새가 불쾌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죠. 심지어 밀폐된 흡연실은 담배냄새 싫다고 흡연자도 안들어간다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로 흡연자들에 대한 비흡연자들의 날카로운 반응은, 넷상에서와는 다른 실생활에서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에게 그동안 해온 행동들에 대한 반동이 현실보다는 조금 더 성토하기 쉬운 인터넷에서 터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제가 겪은 일만 해도 학생 시절 얼굴에 담배연기를 불어가면서 절 괴롭히던 흡연자들, 불붙은 담배를 들이대며 담배빵 운운하며 협박하던 모습, 군시절 동기가 담배 안핀다고 담배피던 선임이 담배를 입에 물때까지 때리고 갈구던 모습 등등이 생각나네요... 결국 그 동기는 전역할 때쯤엔 헤비스모커가 되었습니다...(..)
13/06/05 21:28
싫은 감정이 드는 것과, 그 싫은 감정을 드러내도 되느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나가서 담배 피고 왔는데 그 이상을 바라신다면 관련 법안을 바꿔달라고 시위를 하셔야지 흡연자 개인에게 뭐라할 일은 아니죠.
물론 저도 흡연자 몸에 밴 냄새는 참 싫긴 합니다만.
13/06/05 21:32
그 정도로 악취가 나는 사람들이 종종 있긴 합니다. 흡연자 중에서 대충 10%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이 사람들은 스스로 좀 조심할 필요가 있긴 해요. 하지만 본문은 그런 경우가 아니라 "제가 담배 냄새를 극도로 혐오합니다" 라고, 본인이 민감한거니까요.
13/06/05 21:37
마찬가지로 담배냄새를 없앤다고 없앴는데 이정도는 거의 안느껴진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기관지가 민감해서 스치기만해도 냄새가 엄청나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걸 일일히 다 맞출수는 없죠
결국은 담배를 피우는 이상 뭘 어떻게해도 욕은 먹게 되있는 싸이클입니다
13/06/05 21:28
흡연자들은 그러면 페브리즈라도 들고 다니면서 좀 뿌리고 다니던가요. 담배냄새 정말 맡기 싫고 불쾌하다고 말하는건데..사실인데 뭐 어쩌라는건지..
13/06/05 21:29
저도 예전에 하루에 담배 두 갑씩 피울 때는 몰랐습니다.
담배 끊고 나니 비흡연자의 고통과 불편함을 체감하겠더군요. 흡연자는 정말 모릅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금연 해달라기에 담배 끊었다고 하고 만나기 전에 껌만 씹고 갔는데 속아준 체 했던 예전 여친이 기억나네요...
13/06/05 21:29
자, 만약 이 글이 '담배냄새'가 아닌 땀냄새 혹은 발냄새에 대한 불쾌감을 토론한거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면 과연 이 글에 "안 씻는게 죄도 아닌데 냄새 가지고 뭐라 합니까?" "발냄새 나는데 뭐 어쩌라구요. 어떻게 해야합니까?" "땀냄새 없애는걸 지인도 아니고 가족도 아닌 분들에게 그렇게까지 해줄 필요는 못느끼겠네요." 이런식의 댓글이 달렸을까요?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13/06/05 21:32
흡연은 단순히 개인의 쾌락에 관련된 일이죠. 자신의 쾌락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남이 어떤 불쾌감을 느끼든 전혀 저어함이 없다는 건 참 당황스럽네요.
13/06/05 21:32
웃긴게 전부터 보면 이런 글에 댓글 다시는 분들은 전부 매너 좋으신 분들입니다. 그러니 자기는 억울하다고 하죠.
그런데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그런 매너를 안 지키지 않나요? 그러니 비흡연자들은 대부분의 매너없는 비흡연자에 대해서 욕을 하는데 매너있는 흡연자들이 나는 안 그러는데..이만큼이나 했는데 뭐 어쩌라는거냐..라고 하죠. 그러니 서로 의견 대립만 있고 해결은 안되는 겁니다. 공격하는 대상과 수비하는 대상이 다르거든요.
13/06/05 21:33
글쓴이 + 13/06/05 20:24
개인적으로 코가 민감해서 옆에 흡연자, 향수 강하게 뿌린 사람, 파운데이션 냄새가 강한 사람, 땀냄새가 강한 사람이 앉으면 괴롭긴 합니다만 이런 건 본인의 문제이지, 밖에서 피고 오신 정도로 충분히 매너라고 봅니다. 영 괴로우시면 페브리즈 들고 다니시면서 "죄송한데 이거 한번만 뿌려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코가 너무 예민해서 죄송합니다" 라고 정중하게 부탁하시는 것도... 딱 요정도가 비흡연자가 흡연자에게 요청할 수 있는 정도라고 봅니다. 이게 정답아닌가요? 그리고 이글의 논지대로 불편함, 불쾌감을 말하는거야 혼자서 혹은 비흡연자끼리, (아니면 대화 상대인 흡연자의 암묵적 동의를 가정하면) 당연히 가능하겠죠.
13/06/05 21:37
매너냐 의무냐에 따라 다르겠죠;
이게 의무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땀 냄새를 제거하고 공공장소를 이용해야 하는 것이 법적-도덕적 의무까지 가는지는 잘..
13/06/05 21:39
위 댓글에서도 나왔지만 땀냄새나 발냄새 나는 사람은 스스로가 거기에 대해서 부끄러워하고 알아서 조치를 취합니다.
근데 담배냄새 나는 사람은 안그렇죠. 뭐 굳이 안지켜도 되긴 합니다. 매너의 영역이긴 하니까요. 다만 안보이는 데서 욕들어먹는 건 각오해야겠죠.
13/06/05 21:48
뭐 그렇게 비꼬실 거 까지야;;;
저도 매너를 안 지킴에 대한 비판을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인데; 그렇게 비판을 가하면서 문화를 바꿔나가는거 아닐지
13/06/05 21:53
문화를 바꿔나가는 것은 가해자 측에서 해당 사항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개선해야 할 문제죠.
매번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요구를 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방식입니다.
13/06/05 22:03
흡연자들의 인식이 부족한게 사실아닌가요? 그 인식이 부족한게 비매너 흡연자들일텐데요.
하지만 인지를 갑자기 번뜩하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결국 교육이 필요하고 피드백이 필요한거죠. 정부가 해야할 일을 비흡연자가 대신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 방식이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시면 잘못된거죠.
13/06/05 22:14
뭐라 그래도 가장 우선적인 책임은 흡연자에게 있구요.
그 다음 계몽의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가 져야 하는 겁니다. 비흡연자가 아니라요. 비흡연자가 흡연자에게 뭐라고 하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이지만 그게 의무는 아닙니다. 그런데 흡연자는 정부의 계몽이 없어서 무지한 상태니 별로 책임같은 게 없다는 느낌으로 말씀하시네요. 아무런 책임이 없는 비흡연자에게 계몽활동을 하라는 책임을 지우고 말이죠.
13/06/05 22:22
아니죠. 흡연자에게 담배를 판 건 정부입니다.
정부는 유해물질을 팔면서 사회적 비용을 고려하지 못하고 교육에 미진한 게 맞지않나 싶은데요. 계몽의 책임은 정부에 있는 거 아닌가요? 실제로 담배로 인한 세금에 비해 그 사회적 비용 대처 노력이 매우 적다는 것도 우리사회의견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흡연자가 책임이 없다는 게 아닙니다. 알고도 하지 못하는 자는 책임이 전적으로 있지만, 정말 알지 못해서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말하는 거죠. 그리고 비흡연자에게 계몽활동을 하라는 책임을 지운 말은 제 글에 없습니다.
13/06/05 22:29
KT&G 민영화 되었습니다. 게다가 국내 회사가 관여하지 않는 수입산 담배도 엄연히 판매되는 현실이구요.
정부가 담배를 판다는 것은 말에 맞지 않습니다. 담배에 붙는 목적세가 적절한 곳에 사용되느냐 정도로 정부 책임을 물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 이상은 아니죠. 그리고 정말 알지 못하는 흡연자가 있을까요? 공중도덕은 누가 알려줘서 알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생활하며 알게 되는 겁니다. 애매한 경계 부분에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모른다면 이해하겠습니다만, 완전히 모르는 흡연자는 없죠. 그리고 가장 첫 댓글 '영 괴로우면 페브리즈를 들고 가서 흡연자에게 양해를 구한 뒤 뿌려라'고 하는 행위 자체가 비흡연자에게 해결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행위입니다. 비흡연자가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는 행위는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죠.
13/06/05 22:37
국가가 담배를 판다는 거는 실제 판매주체라기보다는 유해물질의 판매허가를 국가에서 내줬으면,
예외적 승인 차원에서의 교육의무를 기업에 하달하거나 정부 스스로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그런게 정부의 책임 아닙니까? 그리고 애초에 최초에는 정부가 담배를 팔았습니다. 그 당시의 문화 형성 노력 부족이 이미 이런 문화를 만들어낸 일차적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정말 알지 못하는 흡연자가 있을까요? " 많을겁니다. 흡연자들은 자기 냄새에 둔감한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자기 냄새를 약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자기와 떨어진 남에게 피해를 줄까? 라는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첫 댓글 '영 괴로우면 페브리즈를 들고 가서 흡연자에게 양해를 구한 뒤 뿌려라'고 하는 행위 자체가 비흡연자에게 해결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행위입니다. 비흡연자가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는 행위는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죠. 왜냐하면 매너이기 때문입니다. 누차 말했지만 의무가 아닙니다. 의무에 상응하는 권리를 누리고 싶으면 행위하여야죠
13/06/05 22:51
지금 당장 정부 차원에서 금연법 입법해서 시행한다면 흡연자들이 과연 좋아할까요?
담배를 단순한 유해물질이라고 가정해서 금지하기에는 후폭풍이 강합니다. 몇몇 댓글에서도 내가 사서 피는데 왜그러냐는 반응이 나오는데, 금연법 시행하면 반응이 만만찮겠죠. 그리고 정부의 담배관련한 계몽과 입법활동은 충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PC방 금연법, 공공건물 금연법,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금연구역 설정 등등... 정부에서 행하는 금연관련 활동은 다양하죠. 이러한 금연관련 정부활동은 꾸준히 계속되는데... 정말 알지 못하는 흡연자? 없습니다. 흡연자들은 자기 냄새에 둔감한 경우요? 주변 아는 지인들에게 물어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건 흡연자가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닙니다. 그냥 의지부족이죠. 조금만 의지가 있다면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너는 피해를 입힐만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알아서 지켜가는 겁니다. 피해입는 사람이 피해를 입히는 사람에 말을 한다? 그거는 이미 매너 차원을 떠난 거에요.
13/06/05 23:04
금연관련 활동은 다양하다 치더라도 계몽활동이 정말 성인대상으로 충분한지는 의심됩니다.
담배피는 성인으로써 느끼는 건데, 정말 모르겠어요. 오히려 주변 가족이나 여자친구때문에 습관이 변한거지. 금연법은 제 논지랑 별로 안 맞아 보이는데요 저는 흡연에 대한 교육이 정부의 책임이라고 했지. 금연법을 취해야 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 흡연자들이 모른다 안다 이거는 아예 서로 팩트가 다르니 논외로 합시다. 왜 매너에 대해서 정의를 멋대로 내립니까? 매너는 일종의 예의 아닙니까? 예의 좀 지켜라라고 그 사람에게 말할 수 있는 건 권리인거 같은데요 아무리봐도.. 그런 권리가 있습니까? 예의도 없네 저놈 이러면서 말할 수는 있어도 매너를 은근슬쩍 의무로 만드시는거에요.
13/06/05 23:14
금연활동은 구글에 검색만 해봐도 충분한 정보가 나옵니다.
그리고 흡연자는 상대적으로 금연홍보에 대해서 무관심할 가능성이 크죠. 금연법 논리는 정부가 유해물질을 팔았기 때문에 교육을 해야 된다는 것에 대한 반론으로 이야기한 겁니다. 비록 담배가 유해물질이지만 판매가 되는 이유는 성인의 기호품으로 고착화되었다는 이유 때문이거든요. 애시당초 흡연이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졌죠. 그런데도 담배를 피우는 것은 이미 이게 유해물질이라기 보다는 기호품의 성격이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매너는 안지키는 사람이 잘못한거고, 그 사람이 알아서 고쳐야죠. 근데 흡연은 매너 차원이기 때문에 안지켜도 상관없고, 다른 사람이 거기에 대해서 지적하기 전까지는 내 맘대로 하겠다는 논리인가요? 그렇다면 매너 의무 아니니까 지키지 마세요. 근데 다른 사람이 거기에 대해서 욕하는거 뭐라하지 마시구요, 거기에 대해서도 정당화하지 마세요.
13/06/05 23:21
"그리고 흡연자는 상대적으로 금연홍보에 대해서 무관심할 가능성이 크죠."
그러면 정책이 도대체 무슨 효과가 있습니까?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활동 하는건가요? 애시당초 흡연자의 주의를 환기하여 교육을 시켜야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금연 활동이 아니라 바른 흡연 문화 교육을 말하는 건데 자꾸 금연 얘기하시네요. 그게 어떻게 정부의 흡연문화교육에 대한 반론이 됩니까? 금연법을 실시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흡연문화교욱과 관련이 있습니까? 잘 모르겠네요. 제가 그 의견입니다. 매너에 대해 비난하는 거 할 수 있다구요. 지키는게 바람직한 것이 매너입니다. 지키지 말라고 했습니까? 저도 흡연자가 애시당초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감한다구요! 그리고 매너를 지키지 않은 거에 대해 비난할 수 있다는 점 충분히 말씀드렸습니다. 단지 그걸 제3자가 수정할 권리가 있느냐 이겁니다. 애시당초 권리와 의무가 양면적인 관계 아닙니까?
13/06/05 23:39
유해물질을 정부가 판매했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은 금연과 연결되죠. 바른 흡연 문화 교육과는 좀 동떨어진 이야기구요.
정부의 바른 흡연 문화 교육이 별로 안보이는 이유는, 이를 이행할 시 정부가 흡연을 조장하느냐는 후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정부 정책이 딱히 잘못되었다고 보진 않네요. 그리고 제 3자에 대해서는, 제 3자가 거기에 대해서 수정할 권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매너란 게 일대일의 관계가 아닌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고, 비록 그 장소에서는 3자이지만 나중에는 3자가 아닌 당사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므로 거기에 대해서 충분히 말할 수 있죠. 애시당초 이 상황에서는 흡연자가 비흡연자에게 일방적인 피해를 입히는 관계기 때문에, 문제해결 방법은 흡연자에게서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13/06/05 23:50
제가 금연법을 전국민 금연법으로 약간 오해했군요.
부분 금연법, 지역금연법은 책임의 일환이 맞습니다. 그러나 유해물질을 기호품이라고 생각하고 판매했다면, 그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거죠. 금연법이 흡연자의 잘못된 행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라면, 애시당초 교육은 그런 행태를 바로 잡을 수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교육의 책임은 정부에 귀속될수 밖에 없습니다. 금연법에 대한 후폭풍은 모르겠으나 바른 흡연 문화 교육에 대한 후폭풍이 있을까요? 비흡연자들도 남이 담배를 필거면 제발 나한테 피해주지 말기를 바라는 거일텐데; 흡연문화교육은 애시당초 흡연자를 대상으로 행해질텐데요. 수정할 권리가 없으면 된거죠. 정중하게 부탁을 하거나 사적자치로 해결하는 겁니다.
13/06/06 00:05
현재 국민건강증진법에는 비흡연자에게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흡연을 권장ㆍ유도하면 안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을 좀 더 넓게 생각하면, '매너있게 흡연하는 방법'이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 입히지 않고 흡연하는 방법' 으로 정부가 홍보한다면 앞의 단어보다는 뒤의 '흡연하는 방법' 이 문제가 될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별의 별 내용으로 정부에 딴지를 거는게 현 세상인데, 저게 딴지가 안걸릴 일 없겠죠. 분명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흡연자를 강제로 수정할 권리는 없습니다만, 매너를 지키지 않는 흡연자는 다른 사람이 매너를 지키지 않음으로써 입는 피해에 대해서는 불평하지 말아야겠죠.
13/06/06 00:14
잇 죄송합니다. 제가 복사해오면서 저 댓글의 전체적 취지에 동감하다보니
약간 왜곡된 전달이 있었습니다. 페브리즈 들고 다니시면서 "죄송한데 이거 한번만 뿌려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코가 너무 예민해서 죄송합니다" 라고 정중하게 부탁하는 거는 물론이고 그 냄새에 대해 흡연자에게 말할 수 있는 권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담배냄새때문에 그런데 좀 주의해주세요" 이정도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과드립니다. 국민건강증진법에도 비흡연자라고 명시되어 있듯이 흡연자에 대한 교육이므로 딱히 문제될 여지가 없다고 저는 해석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후폭풍이 있더라도 해야될 일을 하는 것이므로 기본적으로 흡연 문화 교육에 대한 생각은 변하없습니다.
13/06/05 21:33
하루에 적게는 10번 많게는 20,30번인걸 운동과 비교하시나요?
그럼 하루에 20번 30번 양치하고 향수뿌리고 샤워하라는 건가요? OrBef님께서 언급하셨듯 차라리 법적으로 막아줬으면 합니다. 왜 질타의 대상이 흡연자로 향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3/06/05 21:51
20~30번 양치치고 향수뿌리고 샤워하기 싫으면 담배 피는횟수를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왜 무작정 안된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13/06/05 21:37
일단 전 흡연자들이 담배 자체를 불법으로 만들어달라는 말이나, 담배냄새도 법정 기준치를 만들어 달라는 말이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반쯤 비아냥은 맞습니다.
근데 진심이라고 하신다면 저도 진심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3/06/05 21:38
그런데 유난히 담배냄새가 심한 사람이 있는데 그건 피우는 장소에 따라 다른건가요?
작년에 수업듣는데 수업시간마다 중간에 나가서 꼭 담배 피우고 와서 냄새 풀풀 풍기는 사람이 있었는데 정말 짜증나고 불쾌하더군요. 그런데 그 사람이 유난히 담배냄새가 심하던데 이게 왜 다른건지..
13/06/05 21:38
같은 사안이 수면에 떠오를 때마다 이만큼 불꽃이 튀긴다는 게 신기합니다. 담론은 활발하나 모두 포기하지 못할 가치를 지키려고 애쓸 뿐인 것 같네요.
13/06/05 21:40
다르죠. 그건 거의 어떤 사안에 대한 호오의 차이일뿐이지만,
이 문제는 엄연히 층위가 다른 권리와 가치인데, 어이없게도 파이어가 되는거죠. 답은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거죠.
13/06/05 21:38
여담이지만 흡연자들 탈취제 뿌리고 오면
탈취제 냄새 싫어요 코막혀서 공부를 못하겠어요 이런 불만 가지신 분들도 또 나올듯.. 담배 불법화가 답입니다.. 아니면 씹는 담배만 합법화 시키던지요..
13/06/05 21:40
예전에 어떤 엄마가 선생님 담배 냄새 때문에 불편하다고 했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어린 아이들 가르치는 분이 매번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었다고요. 골초는 아니지만 유독 담배 냄새가 심한 분이었죠.
연수원에서 담배 냄새가 심해서 같은 조원들과 트러블을 겪었던 남성분도 기억나네요. 당시 흡연자가 꽤 많았는데, 유독 그분만 담배 냄새로 조원들과 트러블이 심했죠. 이분은 상당한 골초였고,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왔으면 되는 거지 왜 나한테 뭐라고 하냐'고 해서 조원들과 사이가 더 악화됐었죠. 우리조에는 쉬는 시간마다 담배를 피우는 여성 흡연자가 있었는데 담배를 피우는 줄도 몰랐었죠. 생각해보면 담배 핀 후에 산책해서 냄새를 빼고 오거나, 손을 씻고 오거나, 탈취제를 뿌리거나 했던 것 같네요. 당사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타인은 담배 냄새 때문에 불편한 경우가 꽤 있긴 합니다. 흡연자에 대해서 불편한 점이나 흡연으로 인한 불쾌감을 말하는 글이 모두 '흡연자는 죄인이다, 나쁜 사람이다, 그러니 욕해달라' 이렇게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읽으면서 '흡연자는 어쩌라고?' 이런 생각이 드신다면 본인이 글 속에서 말하는 그런 흡연자가 아니면 상관없지 않나요. 그냥 일상적인 얘기하고, 수다 떨 때도 항상 무슨 의도를 가지고 하는 건 아니잖아요.
13/06/05 21:40
그러니까 흡연자 분들은 그냥 이런 토론에 참여 안하시는게 제일 낫습니다.
본문에 나온 저런 케이스면 욕먹어도 싼 인간이니 어쩔 수 없고요. 난 깨끗하고 당당한 흡연자인데 욕먹는게 억울하시면, 비흡연자들이 욕하는 건 나와 다른 일부의 양심없는 흡연자들이려니 생각하세요. 괜히 정신력 소모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같은 사람들은 흡연자들 때문에 피해받는다고 생각하고, 여기서 발끈하는 분들은 이제 담배 피는 것 가지고도 뭐라 그러냐고 하겠죠. 혐연권 우선인지 뭔지 운운할 생각은 없고 단지 서로 내가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이야기가 개판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은 절대 다수가 비흡연자 쪽이니 흡연자 분들이 그냥 지나치시는게 불판 발생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13/06/05 21:43
본문의 케이스는 여태까지 욕먹던 길빵류로 대변되는 흔히 인터넷에서 욕먹던 개념없는 흡연자와는 궤를 달리합니다
댓글이 불타는 이유는 길빵 싫다고 해서 흡연구역가서 조용히 피고왔는데도 짜증난다고 해? 라고 흡연자들이 발끈해서 생긴 일이죠
13/06/05 21:44
반면 흡연구역에서 피우고 오면 냄새로 인한 피해는 문제없으니 그런건 니들이 알아서 감수해라라는 흡연자들의 태도에 대한 비흡연자들의 대응이죠.
13/06/05 21:48
냄새뿐이라고 한데도 엄연히 유해물질을 흡입하는 것이고, 불쾌감도 피해가 맞으니 문제를 제기할 순 있죠.
눈 앞에서 안피우면 냄새로 피해를 줘도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반발도 있구요.
13/06/05 21:48
비흡연자로서 제 생각을 - 좀 극단적입니다만 - 말씀드리자면,
담배냄새 풀풀 풍기면 금연구역이래봤자 별 소용 없습니다. 짜증부터 납니다. 그리고 그걸 실감 못하는 사람은 대부분 흡연자들이더군요. 그리곤 그깟 냄새 참으라는 말, 안에서 안폈다는 말이나 하죠. 금연 구역이 무슨 눈앞에서 연기 피어오르는 것만 막으려고 만든 것도 아니고, 저는 옷에 묻어 들어오는 냄새도 무지하게 싫거든요.
13/06/05 21:44
이런 일은 담배 냄새 폴폴 풍기는 옆사람과 그 자리에서 해결하셔야죠.
피지알 흡연자들이 대신 매맞아주러 여기 오는 것도 아니고...
13/06/05 21:47
저는 물론 비흡연자이기에 간접흡연을 싫어하지만, 저를 제외하고는 친구들이 죄다 흡연자인지라 다른분들이 정해진 장소에서 피고만 오신다면 크게 신경써본적은 없었네요. 실제로 담배냄새로 그렇게 악취가 심하게 나는 분을 만나본적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애초에 독서실-도서관 같이 조용하고 막혀있는 공간에서 공부하는걸 안좋아하는지라..) 이 논의는 참 해답을 내기 어려운 그런 문제인것 같아요. 쳇바퀴 굴러가는 모습을 보는것 같다라고나할까... 본의 아니게 중립입장에 서게 되네요.
13/06/05 21:48
다짜고자 싸우고보자 식으로 달려드는 사람들이 꽤나 있네요.
담배라는 주제가 늘 민감하긴 한가봅니다. 늘 퐈이아네요. 비흡연자로써 최소한만 바램이 있다면 흡연자분들께서 길빵만 지양해주시면 정말 고마울듯요.
13/06/05 21:49
흡연이 유발하는 사회적 비용이 싫으시면 담배값을 올리거나 불법화 시키면 됩니다.(실제로 건물내 흡연은 이제 불법이죠.) 하지만 그러지 않고 있죠. 왜 그럴까요. 법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아서 그렇죠. 그럼 법은 어디서 만드나요. 의회에서 만들죠. 국회위원은 누가 뽑나요. 국민이 뽑죠. 결국 지금의 담배값에 붙은 세금이 담배가 유발하는 자질구레한 사회적 비용에 대한 흡연자의 의무에 대한 국민적 합의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흡연자는 담배값을 지불하면서 의무를 다한거고 개인적인 매너는 그냥 특정개인이 매너 없다 하고 넘어갈 일이지 흡연자 일반의 문제로 확대하는건 문제가 있는거죠. 술 먹고 행패 부리는 사람보고 술버릇 나쁘다고 하지 음주자들 참 문제다라고 하진않잖아요.
13/06/05 21:56
저도 글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이런 문제들이 공론화 되어야지 흡연자들의 에티켓도 개선될테니까요. 다만 몇몇 극성인 댓글이 보여서 적어봤습니다.
13/06/05 21:58
냄새가지고 왜 이리 민감하냐 그 정도면 우린 할만큼 했다는 흡연자의 태도와
냄새도 엄연히 피해다 흡연자들이 제대로 처신해야한다라는 주장 어느게 먼저 나왔는지는 애매하긴하네요.
13/06/05 21:56
하지만 그렇게 설명하시기에는
얼마전에 올라온 pc방 전면금연화에 대한 반발을 설명할 수가 없네요... 줄리님 말씀대로 법이 만들어진건데 흡연자 분들께서는 왜 반발하는걸까요. 게다가 담배값을 지불함으로써 모든 비용을 다 지불했다고 한다면 자동차를 사면 자동차 사고 등의 모든 비용을 다 지불한게 되고 식칼을 구매함으로써 식칼로 일어날 모든 부수적인 사건, 사고에 대한 비용을 다 지불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13/06/05 22:03
저는 그 법안에 대해서 별 생각 없긴 한데 그건 단순히 흡연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PC방 업계를 뒤흔들만큼 복잡한 문제이기에 반발이 일어나는거죠. 댓글 잘 살펴보면 비흡연자임에도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셨구요.
너무 단편적으로만 보신듯 합니다
13/06/05 22:07
저는 룰만 만들면 된다, 근데 룰이 아직 없으니까 괜찮다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룰을 만들었는데도 반발이 있으니까요. 줄리님이 말씀하신 단편적인 부분에 대한 반례로 단편적인 부분을 들었을 뿐입니다.
13/06/05 22:07
그 글은 본적이 없어서 답변을 제대로 할 수가 없겠네요. 법에 대해서 부당하다고 욕할수는 있다고 봅니다. 마치 세금이 너무 적다고 욕할 수 있는것과 마찬가지로요. 다만 법이 통과됐는데 피시방에서 담배피는 사람을 실드치면 문제가되겠죠. 답변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13/06/05 21:50
저도 주변에 흡연하시는 분들 참 많고 냄새로 불쾌한 적 참 많습니다.
그래도 굳이 말 안하고 그냥 제가 참습니다. 왜 그럴까요? 참을만 해서?? 절대 아닙니다. 그냥 그 사람과의 관계를 위해 제가 피해를 입어주는 것이지요. 지금 밖에서 피고 왔는데도 뭐라고 하냐고 하시는 분들의 주변 분들도 똑같이 참아드리는 겁니다. 주변 사람에 민폐를 덜 끼치기 위한 발전적인 방법을 좀 더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13/06/05 21:50
결국 내가 인내해야 할 불쾌감이 어떤 종류의 것이냐는 것이 이 논쟁의 핵심이 아닐까 싶네요.
매연? 불쾌하죠. 하지만 이동수단은 문명의 한 축이니 이걸 포기하라고 할 수는 없죠. 하지만 담배연기나 냄새는 단순히 타인의 쾌락 추구의 부산물일 뿐이죠. 남은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고 자신은 불만이 쌓이고, 좀 기분 나쁘잖아요?
13/06/05 22:03
글쎄요. 한 개인에게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이라는 대체재를 사용하게 함으로서 유발되는 비용과 담배를 끊으면서 생기는 비용을 비교해보라고 한다면 애매하지 않나 싶습니다. 쉽게말해서 전철 탈래 vs 담배 끊을래 인데 전자 선택하는 사람도 꽤 될테니까요. 자가용도 결국 문전까지 접근성이 높아 도보로 이동하는 시간이 적고 프라이빗 한 공간이 좋아서타는거 아닙니까 똑같은 욕구충족이죠.
13/06/05 22:08
제 말이 좀 전달이 안 됬나요? 내가 매연 맡기 싫으니 전기차나 지하철이나 타고 다녀라 라고 요구하는 건 사회적인 타격을 생각해볼 때 쉽사리 요구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이라는 뜻이죠. 물류의 회전이라는 건 혈액순환과 비슷한 의미입니다. 매연을 참는 건 이런 의미에서 사회적 합의인 데 반해 흡연에는 이런 요소가 없죠. 개인 대 개인으로써 남의 쾌감을 위해 자신이 불쾌함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면 누구나 기분 나쁩니다.
13/06/05 22:16
그러니까 자가용이라고 했잖아요. 지금 논의가 담배 불법화는 아니죠. 그럼 물류를 제외한 자가용 이용자들은 다 전기 자동차나 전철 타게 만들고 철도 공급을 거기에 맞추면 되는거 아닙니까. 인더스트리의 경로 의존성으로 설명하시기 시작하면 어마어마한 중독성을 갖고 있는 흡연자가 대다수 존재하는데 거기에 대한 사회적인 물의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그러니까 외부성은 현대 사회에서 어느정도 눈 감아주고 세금같은 교정세로 조정할 수 밖에 없다는게 제 의견인데요. 사실 전세계에 있는 모든 나라가 예외없이 그렇게 하고 있고요. 매연이랑 비교하는게 말도 안된다는게 아니라는겁니다 제말은. 규모의 차이(사실 매연으로 인한 것이 훨씬 극심하죠.)만있을 뿐 외부성을 유발하고 사회적으로 필수재적 성격을 갖는다는건 같다는 거죠.
13/06/05 22:17
이동수단 위에 문명이 성립된 겁니다. 선후관계가 잘못되었네요. 더불어 매연과 특정 질병과의 상관관계는 흡연(간접흡연 포함)과 특정 질병과의 규명된 상관관계와 그 경중이 차원이 다르죠. 당연하지만 흡연 쪽이 훨씬 중합니다.
13/06/05 22:26
제 댓글을 잘 이해하지 못한것 같아 첨언 합니다. 이동수단을 금지하자는게 아니라 매연을 규제하자는 것에 대해서 말히는 겁니다. 엄연히 대중교통이라는 대체재가 존재하니까 막대한 매연 배출은 특정한 욕구 충족을 위한 부수적인 피해지 이동수단에 대한 댓가가 아니죠. 그리고 서울 대기오염의 주범은 자동차일까요 흡연자일까요. 아무리 담배 냄세가 싫다 하더라도 서울 도심사시는 분들이 하루종일 마셔야 하는 배기가스의 미세먼저 양과 비교하면 넘사벽 수준으로 매연이 유해합니다.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는 보너스구요
13/06/05 22:35
세계 종양학 포럼에서는 금세기 내에 흡연에 의한 사망자가 10억 명 이상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애시당초 매연에 의해서 얼마나 대기가 오염되었는지, 미세먼지는 얼마나 배출되었는지. 그런 종류의 것들이 계량이 가능한가요? 이런 것들의 계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상 매연이 유해하다는 건 증명하기 까다로운 문제죠. 이런 이상 그 넘사벽으로 유해하다는 매연에 의한 피해자를 정확히 구분해내기란 어려운 일이고 서울 시내 모든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매연이라고 해도 흡연 합병증 환자와 비교하면 수도 문제지만 경중에서 비교가 안 되죠. 적어도 흡연과 4가지 유형의 폐암과의 연관성은 충분히 규명되었습니다. Kenyon V. R.J. Reynolds Tobacco Co., 사건, Widdick V. Brown & Williamson Tobacco Corp., et al., 사건과 같이 법정에서 담배와 폐암의 연관성이 규명된 사례를 참고하세요.
13/06/05 22:53
10억명이 다 간접흡연자인가요? 배기가스는 기호식품이 아니라 10억명 까지는 안가겠죠. 흡연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논의의 대상은 외부성인데 비교하시려면 간접흡연에 대한 통계와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한 피해자 통계를 조사해야겠죠. 계량화는 물론 제 힘으로 불가능합니다. 근데 계량화가 불가능하다고 피해가 없다는 결론으로 바로 넘어가는 것은 전형적인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죠. 어차피 전문가가 아닌 이상 제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할 수 없습니다. 위에 단 댓글도 질병과의 상관관계 측면에서는 잘 모르지만 방에 배기가스를 지속적으로 방출 시키면 같은 방에 흡연자가 있는 것 보다 건강상 나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선입견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간접흡연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회피 가능하지만 배기가스는 도로 주변에만 있으면 24시간 노출이니까 더 유해하다고 보여집니다. 담배가 배기가스보다 특수하게 훨씬 무해하다는 자료가 있으면 바로 수긍하겠습니다. 그게 이니면 저는 제 선입관이 개입된 추측을 더 믿고 싶네요.
13/06/05 22:55
도대체 뭘 주장하고 싶으신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담배연기랑 자동차 배기가스가 똑같이 유해하니 담배를 피우는 거랑 자동차를 이용하는 거랑 같은 수준에서 보시는 건가요?
13/06/05 23:08
외부성은 교정세로 조정되 되는거고 흡연자는 담배값에 매겨져 있는 세금을 내므로서 외부성에 대한 사회적 의무를 다한 것이라는 겁니다. 그 이외의 것은 철저하게 개인의 매너 영역이지 흡연자 일반의 영역이 아니라는거죠. 술 마시고 행패부리는 사람들에게 음주자들 문제 있다라고 안하잖아요. 그 사람 참 술버릇 안좋네라고 할 뿐이죠.
13/06/05 23:31
불쾌감을 금전으로 치환할 수 있다는 것부터 에러죠. 위의 근거가 없다고 지적한 것을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로 치부한 것을 비롯한 실언들은 어떻게 차치해 보고, 일단 다시 본질적인 이야기로 돌아갑시다. 흡연은 타인에게 불쾌감을 감수할 것을 요구할 어떤 근거도 없습니다. 사회적 약정을 맺을 꼭지가 없죠.
결국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합니다. 제가 자가용의 예를 들었으니 끝까지 자가용의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자가용은 개인 차원에서는 편의의 추구일지 모르나 사회적 차원에서 파악해 보면 자가용의 보급으로 생활권은 확대되었고 이동 시간은 축소되었죠. 거주공간과 비거주공간이 분리됨으로써 얻는 사회적 이익은 큽니다. 우리 모두의 이익이죠.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사회적 약정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모두의 이익을 위해 어느 정도의 불쾌함은 감수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13/06/06 00:34
이런식으로 나오면 또 돌고 도는거죠. 매연의 대량 배출과 교통은 본질로 놓고봤을 때 불가분의 관계가 이니라는겁니다. 다만 경로 의존적으로 그렇게 발전 된 것일 뿐이죠. 마치 흡연이 경로 의존적으로 대중들에게 퍼진 것과 같이요. 그리고 불쾌감을 화폐단위로 파악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시회적 효용의 증감은 서수적으로 알마든지 비교가능 합니다. 애초에 그게 전제 되어있지 않으면 그 어떤 정책적 판단도 불가능 하구요. 그리고 배기가스가 질병과 연결되는 증거가 없다는게 무해성을 증명한다는 논리가 왜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가 아닌지 모르겠네요. 상대방의 주장이 실언이라고 주장하시려면 그에 상응하는 근거를 제시하는게 예의 아닌가요?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로 외계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배기가스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로 배기가스는 인체에 무해하다. A는 b라는 사실이 입증 되지 않았다. A는 b가 아니다. 다 논리적 동치이며 오류입니다. 배기가스가 진짜 무해하다고 믿는다면 매일 배기가스에 들어있는 각종 성분들 농축시켜서 방안에 매일 뿌려도 본인 건강에 아무 상관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13/06/06 11:07
그러면 무슨 근거로 매연이 흡연행위보다 유해하죠? 아직도 님 의견이 논리적으로 이상이 없어 보이나요? 시간을 두고 생각하면 제가 일일이 지적하지 않아도 알게 되실 수 있을까 해서 당장 댓글을 달지는 않고 기다려 봤는데 아직도 그렇게 느끼십니까?
그리고 근거는 충분히 제시했는데요. 선입견 만으로 명확히 제시된 수치들과 증명된 사실들을 본인의 주장보다 밑으로 치부하는 게 더 무례한 일이죠. 더불어 제 이야기의 핵심은 무엇 위에 무엇이 형성되었냐는 겁니다. 자가용 위에 현대 도시가 형성되었습니다. 담배 위에 대체 뭐가 형성되었죠?
13/06/06 12:11
반박을 하시려면 상대방의 논리부터 파악하세요. 진중권의 명언이 생각나는 날이네요. 제가 교통 수단이 가지는 가치재적 성격을 담배와 비교했습니까? 허수아비 세워놓고 계속 공격하시는데 댓글 더 달아봤자 소용이 없을 것 앝네요. 간접 흡연이 배기가스에 인한 오염보다 사회적 비용이 적다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나 제시하고 선입견으로 공격하세요. 제가봤을 때 그게 아니면 책닭님 주장도 선입견일 뿐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논의의 핵심 역시 뭐가 더 유해하냐도 아니었죠. 매연이나 흡연이나 사회적 효용 획득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부성이니 똑같은 논리로 공격 가능하다는 겁니다. 도로를 기반으로 한 운수산업은 수요와 공급을 바탕으로 형성된거고 담배 시장도 마찬가지에요. 무슨 자가용 운전자들을 산업화의 역군들로 아시는 모양인데 다 자기 효용 극대화 추구를 목표로 소비 행위를 한 결과일 뿐이라는겁니다. 사회적으로 전기 자동차가 더 바람직하죠. 대중교통 확대가 더 바람직하죠. 교통 수단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추가적 효용에 대한 대가가 매연이라는 건데 이해가 그렇게 힘드시나요? 교통 수단이 필수재라 매연 마시고 사는게 이니라 매연을 규제했을 때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어서 매연 마시고 사는겁니다. 마찬가지로 담배에 대한 자유를 억압했을 때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역시 막대하다는 것이고 외부성을 내부화 시키기 위해서 세금 걷는것이죠. 별 차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폐수나 방시능 폐기물 해로운 외부성을 유발하나 다 비용문제가 걸리는거죠. 책닭님께서는 원전으로 발전하므로서 얻는 추가적 효용은 전기 그 자체가 아니라 화력 발전에 비해 낮은 단가 생산되는 전기에 의해 세이브 되는 원가라는 주장을 하는데 자꾸 전기가 얼마나 중요한데라고 계속 주장하시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논점이탈이죠. 원전에 반대 하시는 분들이 전기가 중요하지 않다 그럽니까? 세이브 되는 원가와 환경파괴를 비교할 뿐입니다. 제가 언제 교통수단이 문명의 발달에 핵심수단이 아니라고 했습니까. 주장한 적도 없는 주장 반박 그만하세요.
13/06/06 12:17
[그게 이니면 저는 제 선입관이 개입된 추측을 더 믿고 싶네요. ]
님이 한 말인데 뭐가 공격이죠? 폐암과 담배의 상관관계는 제가 언급한 자료들을 확인해 보면 충분히 인지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도 그 상관관계를 인정한 판례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6년간의 추적조사를 거쳐 흡연이 원인이 되는 폐암이 전체 환자의 50% 이상 된다는 연구 결과가 올해 대학의학회지 4월호에 게재되었고 보건복지부 암등록통계(통계청 승인통계 11744호)에 따르면 10년간 206,819 명이 폐암으로 사망했습니다. 담배가 10만 명 이상을 죽인 셈이죠. 그러니까, 저는 매연이 이렇게 수만 명을 죽이는 살인병기인 근거가 있느냐고 물었고, 없는 것 같으니 당연히 흡연이 더 해로운 게 아니냐고 밝혔더니 님은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 운운했을 뿐이죠. 대체 뭐가 오류입니까? 매연이 최근 10년 간 10만 명 이상의 사망원인이 되었다는 통계나 자료가 있냐는 말입니다.
13/06/06 12:43
그리고 저는 애당초 담배를 규제하자고 한 적도 없는데 저와는 꿈속에서 대화하셨습니까? 자꾸 위에서 흡연자가 비흡연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끔 처신하는 것이 상식이 아니라 배려라는 듯이 말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 분들께 하는 말이 제가 맨 처음 남긴 댓글입니다. 하등 흡연자로부터 느끼는 불쾌감을 비흡연자가 인내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매연이나 흡연이나 사회적 효용 획득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부성이니] 흡연을 통해 얻는 사회적 효용이 뭐가 있는데요? 끊게 하면 거기서 문제가 생기는 걸 두고 사회적 효용이라고는 안 합니다. 담배 자리에 마리화나나 헤로인이 들어가도 마찬가지인 이야기가 됩니다.
13/06/06 13:10
제 입장은 매연과 흡연은 본질적으로 같은 사안이라는 주장이고 위 댓글에 대한 반박은 위에 이미 수차례 했습니다. 나중에 마음이 진정되시면 천천히 읽어 보시길 권유합니다.
13/06/06 13:14
본질적으로 하나도 안 같은데요? 흡연을 통해 얻는 사회적 효용은 없습니다.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막대하죠. 기존에 존재하는 생물학적인 욕구. 성욕 식욕 배변욕 따위를 해소하는 차원이면 말 안 합니다. 하지만 흡연은 존재하지도 않던 흡연에의 욕구를 만들어내 거기에 중독되는 건데 대체 무슨 사회적 효용이 있다는 겁니까? 흡연은 어떤 능력의 증진도 가져오지 않고 갈망만 만들어낼 뿐이죠. 언급했지만 강제로 중단했을 때 생기는 반작용을 두고는 사회적 효용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13/06/06 14:14
흡연자들의 효용의 감소분도 사회적 총 효용의 일부입니다. 흡연자가 애초에 별로 없는 사회면 모를까 이미 우리 사회는 몇백년 전부터 흡연을 해왔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 중독성을 가진 재화의 소비자입니다. 위에 경로 의존적이라고 한건 그때문이구요. 본인이 흡연자가 아니므로 담배의 효용이없다고 하시는건 편협한 시각이죠. 시장에서 거래되는 재화인데 효용이 없으면 왜 거래되겠습니까. 그리고 국가 재정이나 일자리에 있어서 분명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당연히 있구요. 흡연자를 이런식으로 바라보시는건 제가 운전에 운전자가 아니므로 자가용에 대한 효용이 없습니다. 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러면 또 교통수단의 중요성에 대해서 서술하시겠죠. 동어 반복 그만하시고 제 댓글을 읽으세요. 같은 말 계속 반복한다고 논증이 강화되는거 아니잖아요. 몇번째 같은 말을 서로 반복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피곤합니다.
13/06/06 14:23
자가용의 보급이 가져온 이익은 모두가 받죠. 흡연이 가져 온 사회적 이익에 대해 하나라도 말씀하실 수 있으신가요? 애시당초 흡연이 어떤 충족감을 준다고도 말할 수 없는 것이 애당초 존재하지도 않았던 갈망을 만들어내 그것을 채우는 겁니다. 아무 의미 없죠. 자기가 우물 안에 들어가 놓고 나가려면 힘이 드니까 이 우물은 내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흡연의 사회적 이익이라. 5년 생존률 30%(CEER Cancer statistics Review, 2001~2007 통계) 연간 치료비 2,500만원(국립 암센터) 최악의 질환을 암 발병률 선두권을 경쟁하는 흔한 병으로 끌어올린 것 정도 말고 뭐가 있을까요? 통계적으로 최근 10년간 5년 이상 생존한 폐암 환자는 7만 명이고 이들이 5년간 사용한 치료비는 70조 원이 넘습니다. 그리고 국가는 암 환자를 중증 환자로 분류하여 95%를 부담합니다. 세금이 얼마나 빠져나갈까요? 사망자들은 계산에 넣지도 않았으며 흡연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3-40대 남성의 사망에 따르는 가정의 붕괴, 경제력 저하가 유발하는 사회적 비용은 또 어떻습니까?
13/06/06 14:35
사회간접자본에 포함되어도 큰 무리 없는 자동차와 개인의 기호품 차원에서만 머무르는 담배의 사회적 가치가 동등하다고 보는 것 자체가 이미 무리한 주장입니다.
담배를 자동차와 동등하게 놓을려면 담배를 피움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가치가 자동차와 동등하다는 것을 보여야 하는데, 아무리 봐도 저게 가능하다고 보이진 않거든요.
13/06/05 21:55
저는 담배'냄새'에 관해서는 관대합니다.
하도 많이 맡아왔기에 별 거부감 없어요. 그냥 제 애인이 흡연자만 아니면 됩니다. 입맞춤할때 올라오는 담배냄새는 진짜.... 근데 단순히 냄새가 문제가 아니라 담배냄새가 올라오면서 기침이 납니다. 정말 순수하게 냄새만 날까요? 아빠가 밖에서 담배를 피워도 애기는 니코틴 중독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죠.
13/06/05 22:12
솔직히 금연구역인데 담배냄새가 나면 '왜 금연구역인데 담배냄새가 나지?'(밖에서 피고와서 옷에 나는냄새만으로도)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듭니다.
금연구역이라 안심하고 들어간 장소에서 담배냄새가 나면 속에서 욕나오죠.
13/06/05 22:01
담배 냄새는 다른 냄새랑 전혀 다를게 없죠. 뭐 유해물질이 남아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건 담배 냄새의 문제라고 하기는 그렇고, 간접 흡연의 문제에 가깝겠죠.
땀 냄새나 음식 냄새 같은 걸 지나치게 풍기는게 에티켓에 어긋나는 행위라면 담배 냄새도 마찬가지니 에티켓을 지키고 싶으면 냄새 안풍기려는 노력을 하는게 옳은 거고, 그런 노력을 안해서 주변 사람들이 불쾌하게 생각하면 감수해야겠죠. 내가 흡연자여서 문제가 아니라 공공 장소에서 불쾌한 냄새를 풍기니 문제인 건데, 흡연자 차별이니 하는 소리를 하면 문제가 뭔지 잘못 인식하는게 아닌지 싶네요. 뭐 반대로 담배 냄새에 지나치게 민감한 건 개인 사정인거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제시 안 할 정도라면 감수하는 게 당연한거죠.
13/06/05 22:01
보통 사람의 행위에 있어서 주고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근데 흡연자-비흡연자는 일방적인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이거든요. 흡연자들이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해도 비흡연자입장에서는 무조건 피해를 받게 됩니다.(흡연자의 노력에 따라 정도의 차이지요) 물론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내가 좀 피해본다 라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예민하게 난 절대 피해 안보면서 살겠다. 라는 경우도 있겠지요. 흡연자 분들에서 비흡연자 이런 생각이 이해가 안가시면, 담배냄새를 발냄새나, 암내, 고기냄새, 심한 향수냄새, 고기냄새로 치환해서 생각해보세요. 보통의 비흡연자는 담배냄새랑 앞에 열거한 냄새랑 비슷하게 생각하니까요.
13/06/05 22:10
전 그런데 궁금한게..공공장소 있으면 그런 불만이 한두가지가 아닌게 당연할텐데..
그럼 공부를 집에서 하시면 되지 않나요? 전 보통 그런거 있으면 피해서 방해받지 않게 하는 타입이고 참을만 하면 존중하고 참는 성격이라
13/06/05 22:16
일단먼저 저는 흡연자입니다.
비흡연자 수십명과 흡연자 수십명이 저마다 사실은 조금씩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을텐데도 양쪽으로 갈라져 토론(?)이 있을때엔 그 의견들이 저마다 합쳐져서 하나의 거대한 여론으로 보이지요. 물론 비흡연자중에서도 최소수준의 매너만 요구하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면 비흡연자들의 의견이 흡연자로선 좀 과격하게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담배를 피고 냄새하나도 묻혀서 비흡연자곁으로 오면 안된다면, 사실은 밖에 나갈일 없을때 남에게 피해안주는 공간에서 실컷 피고 밖에 나와서는 집에들어갈때까지 담배피지 말라고 느껴진다면 심각한 왜곡입니까? 그리고 비흡연자 관점에서 남에게 피해안주는 흡연이란 무엇이죠? 집 - 이웃집/가족 등에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유해물질이 전달될 수 있음으로 피면안됨 거리 - 길빵안됨 그외 모든 실내 장소 - 비흡연자가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능성 있음으로 안됨 실외장소 - 일부 인적이 없는 외진 골목/쓰레기통 근처 등등 아니면 안됨 이러니까 흡연자들이 반발하지요. 그럼 담배 어디서 핍니까? 흡연실이요? 흡연실이 우리나라에 몇개나 있는데요? 우리가 인터넷하면서 다른사람들의 일상얘기를 공유하는 재미는 '동일시'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동일시 측면에서 사실은 흡연자는 흡연자들끼리의 어떤 동일시가 일어나지 않을수가 없어요. '흡연자들 뒷통수/죽빵/기타등등을 날려버리고 싶다' 는 기본이고 '죽여버리고 싶다'도 간혹 보여지는데 흡연 비흡연에 대한 매너 요구하시기 전에 공적인 영역에서의 표현방식에 대한 매너도 좀 지켜줬으면 합니다. 흡연자들도 급격히 바뀌는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뀌어가고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제는 결국 '흡연자들은 비흡연자곁에 다가오지도 마라'를 말씀하시고 싶은건가요? 그럴경우 정상적 사회생활이 가능한가요? 끊으면 된다고요? 왜요? 왜 타의에 의해서 합법적 기호품을 끊어야 합니까? 매너의 영역에서 흡연자가 지켜야 하는 매너는 명확합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안된다 인데, 그 피해의 성격이나 범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지요. 그리고 그런 인식에 맞추어 흡연자들도 지난 10년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노래방이나 술집등에서 비흡연자와 같이 술마실때 비흡연자에게 연기 뿜어가며 흡연 마음대로 하는 사람들 빠른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길에 나가서 골목에서나 한대 피고 들어오고, 비흡연자들을 배려하려고 노력많이 합니다. 물론 이건 당연한 매너지만 그만해도 10년전까지는 지켜지지 않았던 문화에요. 근데 비흡연자들의 큰 여론은 '흡연에 대한 요만큼의 피해도 납득할 수 없다'로 보입니다. 물론 그만큼이나 참고있던게 터졌다는건 이해할 수 있지만, 공적인 공간에선 표현을 좀 조심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정말 흡연 자유구역은 어딥니까? 어디에서 담배를 마음대로 펴도 되는겁니까? 그리고 피고나서 어떻게 해야합니까? 향수등으로 냄새만 가리면 됩니까? 아니면 옷갈아입고 샤워하고 와야합니까? 역으로 싫고 안되는 문제 말고, 비흡연자들이 용인할 수 있는 흡연매너는 무엇이며 흡연해도 되는 장소는 어디입니까?
13/06/05 22:47
[비흡연자 관점에서 남에게 피해 안주는 흡연이란 무엇이죠?] 없죠.
분명 10년전에 10의 피해를 주던 게, 금연인구의 증가와 문화의 변화로 5 정도로 줄은 게 맞습니다. 근데 이걸 가지고 우리가 이만큼 배려(라는 단어가 참 뻔뻔하다고 생각해요)해줬는데 왜 난리냐,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게 문제죠. 확실한 건, 비흡연자로서 흡연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0입니다. 흡연이 없었으면 존재하지 않았을 갈등 같은 건 빼고 보자고요. 그렇다면 정책을 만들고 올바른 흡연문화를 정착시켜서, 흡연자가 비흡연자에게 주는 피해도 0에 가깝게, 1 정도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피해 좀 토로했다고, 애초에 가해한 게 전혀 없는 비흡연자를 무슨 가해자 취급하고 있으니 격한 반응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지요. 비흡연자가 한 일이라곤 가만히 앉아서 간접흡연 당한 게 전부인데, 같이 사는 세상에 우리는 이렇게 배려하고 노력하는데 그거 하나 이해 못해주고 거 되게 예민하네, 소리 들으면 발끈할 수밖에 없죠. 피해를 줄 수밖에 없다면 인정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죠. 실체도 없는 피해의식에 젖어서, 관련 정책 맘에 안 들면 비흡연자 탓하고, 일상적인 푸념글 올렸는데 물어뜯고 그러지 말고요. 비흡연자로서 제 의견은 '흡연에 대한 요만큼의 피해도 납득할 수 없다'가 아닙니다만.. 자꾸 비흡연자 탓을 하고 비아냥대고 뻔뻔하게 나오는 흡연자들을 보면 요만큼의 피해도 감수하고 싶지 않아지네요.
13/06/05 23:08
죽여버리고싶다/뒷통수갈기고싶다 가 '피해좀 토로한것'은 아닌거 같고요.
그 피해라는걸 구체적인 수치화가 가능한게 아니라면 결국 개인차이고 매너의 문제일 뿐입니다. 이를테면 저는 공공예절, 예를들면 '극장에서 핸드폰 사용', '줄서지않는것', '에스컬레이터 보행문제' 같은것도 불쾌하고, 제가 그사람들에게 피해준건 하나도 없으면서도 그사람들이 내게주는 피해는 감수하고 삽니다. 아니면 혼자살아야지요. 감수할만한 피해를 용인하는것도 현대사회를 사는 사회인으로서 기본 자세라고 생각하고요. 또한 도둑도 도망갈데를 두고 쫓으라 했습니다. 그냥 비흡연자들의 의견이 만약 '니가 흡연자인 이상 나한테 피해를 안줄방법은 없으니, 끊던가 아니면 근처에 오지도 마라' 라면 그런 비흡연자들을 위한 배려따위는 안하는게 낫겠습니다. 흡연자로서는 어떤 용인도 기대할 수 없네요. 그리고 '여러분'님과 같은 의견을 가지신 비흡연자들을 위해 끝말을 다시 돌려드리면 '자꾸 흡연자 탓만하고 비아냥대고 과격한 표현쓰는 비흡연자들을 보면, 흡연자도 요만큼의 배려도 하고싶지 않아지네요' 길거리에서 흡연열심히 하고 다니죠 뭐. 한번 길거리 전면 금연시켜보세요 그때가서 안하면 되니까 저는 비흡연자에게 배려받은적이 별로 기억안나는데, 저희만 배려하라고요? 싫은데요?
13/06/05 23:20
죽여버리고싶다/뒷통수갈기고싶다가 본문에 있는 말은 아니죠. 흡연자의 뻔뻔한 반응에 이어져나온 극단적인 반응이죠.
'극장에서 핸드폰 사용', '줄서지않는것', '에스컬레이터 보행문제' 등등 공공예절 안 지키는 사람들도 까입니다. 그리고 간접흡연은 새치기 당하고 영화 보는 중에 잠깐 거슬리는 문제가 아니라 건강권을 위협받는 문제죠. 피해가 감수할 만한지 안한지를 왜 가해자가 정합니까? 비흡연자는 흡연자에게 피해 자체를 주지 않습니다. 또 뭘 배려해드리죠? 비흡연자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흡연자와 혐연자 간의 감정 간극을 메우기 위한 노력도 흡연자의 몫입니다. 전적으로 흡연자들로 인해 발생된 문제니까요. 뭐, 싫으면 계속 지금처럼 혐연 여론이 더 늘도록 말씀하세요. 여론이나 정책이나 비흡연자에게 좋은 방향으로 가겠죠.
13/06/05 23:59
이미 혐연여론은 극단적이라 그다지 설득도 핑계도 대고 싶지 않네요.
주변 아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아닌 모르는 비흡연자를 위한 노력은 저 자신이 공공연한 무매너남으로 비춰지지 않는 이상은 그다지 하고 싶지 않네요 피지알에서 공개적으로 표현되어지는 비흡연자들의 흡연자에 대한 혐오가 저는 극에 달했다고 봅니다. 닭이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할것 없지요. 그리고 상대가 감정적이면 받아들이는것도 감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물었지요? 비흡연자가 용인하는 흡연방법? 없다면서요? 얘기 끝났죠. 애초부터 흡연자를 용인할 개미눈곱만큼의 마음도 없는데 늘 흡연자만 죄인만드는 인민재판도 한두번이지요.
13/06/06 00:06
비흡연자에게 피해 안주는 흡연과 비흡연자가 용인하는 흡연방법이 같은 말입니까?
님께서 극단적으로 받아들이고 계신 거죠. 사실 지금 다들 용인해주고 있는데요. '극장에서 핸드폰 사용', '줄서지않는것', '에스컬레이터 보행문제' 하는 사람에게 Typhoon 님은 어떤 배려를 해주고 계신지요? 그들이 눈총받고 까일 때 나서서 쉴드라도 쳐주시나요? '극장에서 핸드폰 사용', '줄서지않는것', '에스컬레이터 보행문제' 하면서 당당하게 배려를 요구하는 사람도 있나요? 여지껏 Typhoon 님이 생산한 담배연기를 맡고 아무 말 없이 지나간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피해를 감수해준 겁니다. 여기서 배려를 더 요구하니 뻔뻔하다는 생각이 안 들 수 있습니까?
13/06/06 00:20
이번글만 가지고 쓴 의견표현은 아니고 지난 여러번의 흡연논란에 대한 댓글들을 쭉 지켜보고 얘기하는겁니다.
다분히 게시판에서의 반응은 극단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극단적인 반응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고요. 피해를 감수하고 계신다면 송구하고 감사하지만, 법위반사례도 아니고 공공매너 수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죽이겠다' '패고싶다' 등의 표현은 감수하기 어렵네요. 쉽게말해 '흡연에 대한 피해'를 말하는 부분에서 생긴 또다른 피해인 '비흡연자들이 흡연에 대한 피해를 토로하던중 나오는 표현법에 대한 정신적 피해'가 제가 말한 내용의 일부이고 '그건 니들이 피해를 줬으니 조금 심하긴 해도 그럴만하다' 라고 말씀하시면 더 얘기할건 없습니다. 평행선이니까요 '그건 일부이고 전체 비흡연자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것은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면 비슷한 논리로 '일부 매너흡연하는 사람도 많다'라고 말하겠습니다. 이 부분도 평행선일꺼고요. 그리고 '니가 흡연하는 이상 나에게 피해를 안줄방법은 없다' 라고 말하면 더 얘기할게 없습니다. 공존자체를 원하지 않는데 무슨 대화와 조율이 필요합니까?
13/06/06 00:33
예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용인할 마음이 개미눈꼽만큼도 없다니, 공존 자체를 원치 않느니 극단적으로 받아들이시는데 저 역시 얘기할 게 없군요. 어차피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여론을 바꾸는 건 흡연자의 몫인데 제가 열낼 필요도 없겠죠.
13/06/05 23:21
길빵하고 다니겠다고 공언하는 분이 배려 얘기 꺼내는 것부터가 불쾌하네요.
이런 적반하장식의 댓글은 좀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비흡연자들의 지나친 표현도 물론 문제입니다만, 기본적으로 흡연자가 비흡연자에게 먼저 피해를 끼치거나 끼칠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양쪽의 배려를 동등하게 비교할수는 없지요.
13/06/05 23:57
노력할만큼하고, 길빵안하고, 비흡연자랑 어울릴때면 5~6시간도 담배 참으려 노력하고,
피고싶어지면 나가서 겨우 한대 피고 들어오고 이렇게 비흡연자들을 위한 나름대로 노력을 해도. 흡연자가 비흡연자에게 받아들여질 방법 자체가 없다면야 그런 노력도 의미가 없어 보여서 하는 말입니다. 말이 그렇다는거지 내일부터 길빵하고 다닐 이유도 별로 없고요, 뭐 무례한 비흡연자가 다수가 아니라고 믿고 있고, 저는 비흡연자와 같이 살아갈 마음이 충분해서 제가 좀 참는건 큰 관계는 없네요. 그런데 과하잖아요. 나가서 피고와서 냄새가 조금이라도 나면 문제라는건? 나가서 피고 오는 이상의 무엇을 매너의 영역에서 공론화 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법제정을 추진하는게 더 빠를것 같아요 말이 좀 이상하지만 '직접적인 간접흡연(근거리에서 흡연하는것) 이상의 간접흡연도 모두 간접흡연의 범주에서 해석하고 흡연자를 성토하는 분위기는 너무 심한 갈등조장 아닙니까? 그건 조금 오버해서 이기적인 생각이기도 합니다. 담배연기가 그렇게 절대적으로 나쁜거라면 나가서 피는것도 내가 모르는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묻습니다. 비흡연자들이 원하는 흡연매너는 어떻게 하는거냐고요. '여러분'님은 그런거 없다고 하시고요. 다소 감정적으로 표현한건 사과드립니다.
13/06/05 23:00
오프라인에서는 흡연에 의해 누적되는 피해와 쌓이는 분노를 표현할 길이 딱히 없거든요. 표현했다간 싸움나지요. 그러니 온라인에서 글 쓸 때 보다 더 과격해지는 것 같습니다. 술집이나 노래방 같은데서 밖에서 담배피고 들어오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도서관이라는 공간이 다른 사람에게 냄새를 풍기지 않게 조심해야하는 공간이니까 담배냄새에 대해서도 말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13/06/05 23:10
독서실 흡연같은 밀폐된 공간의 냄새의 경우
흡연 이후 바로 들어오지 않고 단 5분간만이라도 공기통하는 바깥에서 쉬었다 오시면 그렇게까지 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겪어본 흡연하는 분들의 대부분은 흡연이라는게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흡연 이후 바로 들어오죠 그러면 그 냄새가 얼마나 심할지 충분히 짐작하실 거라고 봅니다 그정도의 약간의 텀을 주고 들어오는 조심성만 있어도 심한 다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가 듣기로 예전에 독서실에서 한 사람이 어떤사람의 뒤통수를 되바라지게 후려쳐서 싸움이 난적이 있더랩니다 왜 그랬냐고 나가서 싸우다보니 여러번 부시럭 거리는 소리때문에 조심해달라고 쪽지까지(아주 깨알같이;;) 써놨는데 무시하는게 화나서 그랬답니다 이 경우는 너무 지나치게 예민해서 커진 경우지만 작은 일에도 충분히 그렇게까지 민감해질수 있는게 사람사이니 조심할 수 있는건 조심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더구나 간접흡연이 상당한 피해를 준다는걸 흡연자들 또한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니 어느정도의 조심성은 강요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3/06/05 22:20
댓글 다 읽어봤습니다.
상식적으로 공공기관, 혹은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장시간 머무르는데 땀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발냄새, 몸에 악취가 날때 주변 사람이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좋게 말하면 냄새가 나는 사람은 자기가 그런 사실이 있음을 부끄러워하고, 그 냄새를 제거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게 상식적인 상황 아닙니까?(냄새의 강도와 개인차는 별론으로 하구요) 근데 그 악취와 담배냄새는 도대체 뭐가 다른겁니까?(물론 담배냄새가 주변사람이 참기 힘들정도일때) 위에 어떤 분이 이 글을 담배냄새가 아닌 발냄새를 본문 글 내용으로 올리셨더라도 흡연자 분들께서 "안 씻는게 죄도 아닌데 냄새 가지고 뭐라 합니까?" "발냄새 나는데 뭐 어쩌라구요. 어떻게 해야합니까?" "땀냄새 없애는걸 지인도 아니고 가족도 아닌 분들에게 그렇게까지 해줄 필요는 못느끼겠네요." 이런 식으로 얘기하실 흡연자 분 혹시 있으십니까? 없으시죠? 그런 사람은 상식 이하의 사람입니다. 저는 몸에 악취가 나는거랑 담배냄새가 심하게 나는거랑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개인차가 있듯이 몸의 악취보다 담배냄새에 더 민감하고 더 싫어하는 경우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건강문제등등) 금연구역에서 담배피우고 왔는데 더 이상 뭘 바라냐구요? 비흡연자들이 당하는 고통에 대해 별반 생각 안 해보신거 같은데 이제부터라도 좀 하시길 바랍니다. 제발요. 금연구역에서 담배만 피면 장땡이 아니라, 어떤 사람은 한달동안 발 안 닦은 발냄새보다도, 담배냄새를 더욱 못 견뎌하는 사람 많습니다. 그런 사람이 만약 당신에게 담배 냄새가 많이 나서 괴롭다고 말하면, 최소 한두시간 이상은 고민하다가 겨우 말하는거에요. 그런거 아세요? 우리나라 흡연문화 갈일이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도 몇십년 전에는 담배문화가 성숙되지 못하여 버스나 공공기관에서도 줄담배를 피웠던 것처럼향후 몇년 안에는 흡연자 본인의 담배냄새에 신경쓸 수 있는 문화가 빨리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13/06/05 22:27
애초에 이 글이 왜 올라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조건 파이어 글 아닌가요?
당연히 흡연자들은 내가 길빵도 아니고 밖에서 피고 온건데 죄인 취급하냐의 입장이고 혐연자 분들은 그 냄새 만으로도 이가 갈리는 분들 많으신거 같고요. 글쓴분이 같이 까주세요라고 올리신건 알겠는데 이건 뭐 어찌합니까.. 정말 흡연자들이 무슨 살인자나 죄인 취급 받는 것도 이제는 그냥 웃음만 나오네요.
13/06/05 22:40
사실 저도 왜 파이어 됐는지 모르겠네요. 일반적인 공공장소에서의 냄새에 대한 매너를 지키자는 것이라. 당연히 그려려니 했습니다. 몸에서 나는 냄새들이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면 당연히 매너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게 향수든, 체취든, 담배냄새든요. 그런데 담배냄새의 경우 몇몇 흡연자분께서 흡연구역에서 흡연을 했으니 냄새는 당신이 참아라 등의 반을을 보이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저정도가 싫으면 집에서 해라 등의 신경과민자로 몰아부치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러면서 비흡연자 분들도 흥분하신 분들이 계셨고, 죄인취급등의 감정싸움이 벌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냄새가 안나서 비흡연자분들이 참는것도 아니고 굳이 골치아파지는것을 피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지요? 그것을 당연히 참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서로 싸울 수 밖에요
13/06/05 22:28
비흡연자로서 담배냄새는 당연히 싫겠죠
더군다나 시험기간이라는 특수한 상황상 신경도 날카로울 것이구요 그런 면에서 Alien님의 반응이 지나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럴 수 있죠 그렇다고 흡연자는 다 죄인이니 늬들이 무조건 다 조심해 하는것도 좀 무리있는 발언이죠 도서관이 아닌 독서실은 이게 참 심합니다.. 하루 이틀 하려고 자리 잡는 사람도 소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상당한 기간을 같이 생활하게 되거든요 독서실 어디가나 '흡연 이후 냄새 좀 없애고 들어와 주세요' 라는 포스트잇은 항상 붙어있습니다 거의 100% 확률로 불편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이 항상 입구에 그러한 요청서? 정도의 쪽지를 붙여 놓는데 왜 이게 싸움이 될까요?? 이런게 저번 pc방 흡연구역 댓글에 나왔던 수많은 요청에도 무시하는 상당히 많은 수의 흡연자들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는 비흡연자들이 쉽사리 분노를 느끼게 되는 상황이란 겁니다 그정도까지 해야 그나마 들은척이라도 하니까요 이상하게도 흡연자들은 흡연을 하면서 비흡연자들에 대한 어떠한 우월감을 느끼는지 비흡연자들이 말하지 않으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고 말하면 일단은 '기분나쁘게 왜 나한테 그러나?' 라는 반응을 상당히 높은 확률로 나타냅니다 그러나 일단은 자신의 흡연이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는 관계로 '알았다' 는 말로 그때는 넘어가고( 이미 담배는 다 피었으니까요) 다시 ' 대놓고 흡연 → 그에 대한 지적 → 사과 → 흡연의 반복...' 이런똑같은 패턴을 반복한다는 겁니다 그런게 쌓이고 쌓여서 폭발하고 싸움이 나고 있는게 현재의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갈등입니다 Alien님 상황에서는 자리를 바꾸거나 일단 말이라도 한번 해보시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비흡연자들의 반응이 지나치리만큼 거칠어진 상황은 흡연자들의 행태가 큰 몫을 하고 있음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전에도 말했었는데 '흡연은 자유지만 흡연할 장소 선택은 자유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타인에 대한 피해' 가 문제시 되기 때문입니다 뱀다리> 아파트 창문 흡연은 개인적으로 가장 불쾌한 행동 같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많은 수의 흡연자분들은 밖으로 나가셔서 건물에서 약간 떨어진 장소에서 피시는데 꼭 한 집이 대놓고 피해를 주거든요 적어도 다른 집의 창문이 열려있는지, 재떨이도 없이 밑으로 담뱃재를 떨으면서 가래침 탁탁 뱉고 계시지는 않는지, 그리고 그 담배 피는 곳 바로 아래가 아파트 주민들이 상시 움직이는 아파트 통로는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본적인 매너는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13/06/05 22:38
까놓고 도서관에서 술냄새가 난다고 칩시다.
한두명도 아니고 담배냄새나는 사람 비율만큼의 사람들이 말이죠. 술냄새 좀 맡는다고 내가 취하진 않겠지만 좀 양치좀 하고 오지 생각이 안듭니까? 솔직히 어쩌다 옆에 부대찌게먹고 삼겹살먹고 그런 사람들 냄새 맡을 때마다 기분은 안좋아도 그렇게 먹는건 어쩌다 우발적으로 먹고 다시 도서관 올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겠거니 하고 넘어가겠지만.. 흡연자처럼 그 비율도 높고 연기로 나는 냄새를 조금만 신경쓰면 크게 줄일 수 있는데 그냥 신경 안쓰면 불편하죠.
13/06/05 22:57
저도 비흡연자지만 이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마치 인터넷에서 본 어느 여성의 매너손 정도의 그다지 생각할필요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3/06/05 22:57
그리고 본질적으로 결국은 흡연 문제는 흡연자들이 양보해야하는게 옳죠.
자신들의 자유를 침해한다 하지만 바꿔말하면 어렵긴해도 자신의 의지로 조절하거나 효과를 줄일 수 있는 방향이고.. 예를들어 어떤 거부감을 느끼는 외형이 문제면 시선을 피하면 되고 소리가 난다면 방음벽을 하든 귀마게를 하든 하면 피해자 쪽에서 어느정도 대비를 할 수 있겠죠. 그러나 담배냄새는 이걸 맡기 싫다고 입으로 숨쉴 수는 없는 노릇 아님니까? 일방적으로 비흡연자가 냄새라는 측면에서는 당하는 입장입니다. 아무리 흡연자들이 신경을 쓴다지만 담배피고 바람이라도 쐬면서 자신의 담배냄새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공공장소로 들어올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제생각에 그냥 오는비율은 아무도 안보는 남자화장실에서 급하다고 볼일보고 손안씻는 남자보다 훨씬 많을걸요?(아..저는 씻습니다. 그러니 여성분들 절 피하지 마세요.)
13/06/05 23:04
흡연자나 비흡연자나 서로에 대한 감정의 골이 있다보니 글이 어느정도 파이어 되는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담배가 화두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냄새를 풍기는게 매너가 아닌 공간에서의 냄새에 대한 이야기 였다면 댓글의 내용이 달라졌을 것 같네요. 애초에 도서관이 서로 공부하는데 방해되지 않게 소음과 냄새가 나지 않게 서로 조심해야 하는 공간이지 않습니까? 담배냄새도 그런 냄새 중의 하나일 뿐이고요.
13/06/05 23:12
그러고보니 저는 흡연자도 아니고 담배 냄새에 민감한 사람도 아닌데 왜 이 글을 보고 흥분했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예전에 담배피던 시절이 기억나서 그런 건가? 어떻게 보면 실제 피해의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자존심 싸움 같기도 합니다.
13/06/05 23:18
공공기관에서의 '담배'냄새라는 측면보다는 '냄새'라는 측면에서 이야기가 나누어졌다면 좀 더 차분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담배라는게 참 예민한 사안이 맞긴 한가 봅니다. 감정싸움이 되기 쉬워서 댓글을 달리가 굉장히 조심스럽네요
13/06/05 23:24
비흡연자의 흡연에 대한 공격적인 반응은 무조건 비흡연자가 흡연자에게 피해를 보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에게 일절 피해를 보지 않구요. 그래서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을 이해할려고 하지 않고, 비흡연자들은 이해를 못하는 흡연자에게 분노를 느끼고 공격적이게 되기 마련이죠.
13/06/05 23:38
비흡연자가 흡연자에게 피해를 보는 거야 수백년 동안 계속 그랬지요. 이것을 '부당한' 피해라고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 최근부터인데, '이 정도는 사회적으로 용인 수준이다' vs '아니다 부당하다' 가 좀 더 본질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담배 자체가 불법이 아닌 이상 분명히 사회적으로 용인해야하는 어떤 수준이 존재하긴 해야하는데, 그 선이 고작 20년 정도만에 엄청나게 변했기 때문에 서로가 불편한 듯 합니다.
13/06/05 23:50
사회 분위기가 급격하게 개인주의적 성향으로 움직인것도 한몫을 했다고 봐야겠지요.
이에 편승해서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 생활소음(층간소음, 세탁기 소음, 청소기 소음 등등)도 매너의 영역에 들어왔는데, 건강문제까지 포함한 담배가 논란에 들어오지 않는 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13/06/05 23:56
예 동의합니다. 그러니 이 댓글을 읽는 모든 흡연자 형제들께서는 저 처럼 금연자의 길로 들어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돈 굳고 건강해지고 다 좋습니다? 물론 자학의 즐거움을 더 이상 누리지 못하는 것은 좀 아쉽지만 말입니다.
13/06/05 23:22
제 동료 수학선생님 두분의 이야기를 말씀드리자면,
전 담배를 안 피지만 두분은 쉬는시간마다 같이 담배를 피시구요. 한분은 매번 가글하고 들어오고 나머지 한 분은 그런 것 없습니다. 애들에게 가끔 누가 더 좋냐고 물어보면 담배냄새 얘기 꼭 나옵니다. A선생님은 담배펴도 가글하고 와서 좋다 라는 의견이 제법 나오는거죠. 뭐 꼭 강요하는건 아닌데, 양치는 좀 어렵다라도 가글하는건 참 쉽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사람과 같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담배냄새 풍기는거 보단 가글한번 해주는게 더 매너있어 보일 것 같습니다. (가글 안하고 손 안 씻는다고 해서 비매너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흡연관련 글만 올라오면 꼭 나오는 의견인데, 길빵, 금연석에서 흡연 등등 여러가지 비매너적인 행동은 일부 흡연자가 저지르는 것인데 왜 흡연자를 싸잡아서 매도하느냐는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운전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넷 댓글만 살펴보면 전부다 개념운전 하실 분들 같은데 실제 도로 나가보면 얼마나 무개념 운전자가 많습니까? 저도 매 순간 개념있게 운전한다고 확신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모르게 제 행동이 남들에게 무개념하게 비춰질 수 있으니까요. 많은 흡연자분들이 본인은 비흡연자들에게 아무런 불쾌감 안 주고 배려 많이 한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생각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비흡연자들은 흡연자에게 불쾌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뭐 어쩔 수 없죠. 담배의 특성이니까요.
13/06/05 23:25
글의 의도가 중요하죠. 까기위한 글이냐, 그냥 하루의 일상을 토로하는글이냐.
전 비흡연자인데 요즘 흡연문제가 대두되면서 다들 민감한듯합니다. 한쪽은 흡연의 피해자이고 한쪽은 일방적 비판의 대상이니까요. 애초에 피고 온 사람들에게 할수잇는건 불평밖에 없으니 저야 그냥 토로글이라 보고 넘겻는데..흡연자들은 답답하겟죠. 뭐 어쩌라는건가 싶을거고요. 그냥 도서관갓는데 옆에 냄새나는사람이 앉앗다, 정도의 글로 보는게 서로에게 좋을것같아요. 땀냄새든 똥냄새든 고기냄새든, 보편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인 냄새들처럼요.거기서 더 나가는것도 이상하고 시비붙는것도 이상하고요.
13/06/05 23:36
결국 남는건 서로간의 배려뿐이지요.
흡연자들은 담배필때나 피고왔을때나 되도록 다른분들에게 냄새가 풍기지 않도록 대처하면되는거고 비흡연자도 흡연의 권리를 조금만 존중해주면 될일이죠 크크.
13/06/05 23:45
진실은 냄새도 간접흡연 즉 비흡연자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주는거라는걸 아셔야 합니다.
흡연자들은 자각하지 못할 뿐이지 비흡연자들에게 거의 간접흡연의 피해를 주고 있다는건 인지하셔야 해요. 이기적인 기호식품인거죠. 본인 건강 뿐만 아니라 타인들의 건강까지 해치니. 항상 담배 관련 글 보면 가장 쉬운 답이 안피고 끊는게 간단한 해답입니다.
13/06/05 23:48
서로 배려해야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냄새가 안나는건 아니니까요 그 냄새가 옆사람이 싫어할수 있는 냄새니까요 근데 죄인드립은..... 참... 전 그냥 가글하고 손도 씻고 껌 씹으면서 들어갑니다 ps 여기서도 알수 있듯이.. 담배냄새 안배고 담배연기 안나는 담배 개발하시면 노벨 평화상도 가능하다고 생각이....
13/06/05 23:57
전자 담배가 거의 그렇습니다. 폐암 위험도도 일반 담배보다 훨씬 낮다는 것이 정설이지요.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피지 않는다는 게 함정...
13/06/06 00:03
제가 겪어본바 전자담배 매너도 문제가 상당합니다
냄새는 당연히 나지 않지만 실제로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흰 연기가 순수한 수증기인지는 증명되지 못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자담배도 엄연히 담배로 분류되서 금연구역에서는 피지 못하게 하는데 대중교통인 버스 안에서 대놓고 피는 사람을 봤을때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전자담배라고 실내에서 대놓고 피시는 분들이 있다는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3/06/05 23:48
솔직히 땀냄새나 발냄새가 자기에게서 난다고 생각하면 찜찜하고 창피해서 바로 씻으면서 담배냄새는 왜 안그러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인식의 차이 같아요. 담배는 피우는 사람도 많고 흔하니깐 흡연자든 금연자든 익숙해져버린거죠.
13/06/06 00:00
그렇게까지 파이어될 글은 아니었는데 얼마전 이미 폭풍이 한 번 휘몰아친 터라 과하게 나간 느낌이네요.
흡연자분들께는 다른 악취와 마찬가지로 담배냄새도 공공장소에서 주변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니 가글 등으로 냄새를 줄이는 노력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게 보통의 의견일 거고 그 선에서 합의를 하면 문제없는 결말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파이어 글에는 감정이 격해지다보니 양극단의 표현들이 보이기 마련이지만 극단적인 데 전체가 휘둘릴 필요가 있겠습니까.
13/06/06 00:02
어릴때부터 기관지가 약해서 그런지 본문내용과 댓글에 공감 가는 부분이 많네요. 흡연 하시는 분들이 죄인이라고는 생각안합니다, 그렇다 하면 그것은 너무 극단적인 표현이죠, 사람 본인의 선택을.. 근데 간접흡연만 하더라도 힘든사람이 있다는것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적어도 담배피고 몇분정도 밖에서 냄세를 제거하고 들어온다던지....
근데 담배냄세 나면 중앙도서관 급이면 근처 사람들이 다 눈치줄탠데 ...
13/06/06 00:37
땀냄새 많이 나는분들 밖에서 씻으면 되는데 편하게 말하는데 도대체 어디서 씻으라는 말인지 궁금하네요.도서관 세면대에서 씻으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세면대에서 무슨 비매너짓이라고 할 민감한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밖에서 마음놓고 겨드랑이나 발 같은곳 씻을수 있는 공간이 있나요??? 이젠 거리에 도 공공샤워실 만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냄새에 민감한분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마스크 필수로 가져다니셔야할듯
13/06/06 01:25
파이아가 너무 심해서 한참 보다가 그냥 스크롤 내렸네요.
담배가 더이상 어른의 권리인 시대는 지났습니다. 저 어릴때만 해도 버스에서도 아이들 앞에서도, 집안에서도 어른들은 서슴없이 담배 피우셨죠. 하지만 시대가 많이 지났고, 이젠 길에서 담배 피워도 미개인 취급받죠. 담배 피울 수 있는 장소는 점점 사라지고 있구요. 담배는 혐오물질이 맞습니다. 건강과 관련된 문제이니 간접흡연 관련해서는 그럴만한 권리도 있다고 보니다. 그렇다고 담배 냄새 풍기는 것까지 어쩔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치면 안씻어서 냄새나는 사람, 입냄새 심한사람, 땀냄새 심한사람, 선천적으로 인내 나는 사람, 따지면 끝도 없겠죠. 다만 한가지 부탁드리는건 흡연자 여러분, 왠만하면 더러워서라도 끊읍시다. 정말로 새 세상이 열립니다. 저도 담배 10년 넘게 피다 끊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런 이야기를 서너분에게 들었습니다. "사실 당신 기분 나쁠까봐 얘기 안했는데요, 담배 피우시던 시절에 냄새 정말 심했어요" 라고 말이죠. 지금 흡연자 분들 기분 생각해서, 흡연자 당신이 높은 사람이라서, 연배가 많아서 주변 사람들이 상당히 참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13/06/06 01:51
저는 흡연자입니다. 글을 보면서 너무 퐈이어 된 거같아서 물어보기 조심스럽지만, 흡연자들이 어떻게 해야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덜줄수있을까를 비흡연자분들에게 질문드립니다.
1. 가장 싫은 흡연행동은 어떤것인가? 2. 어디까지가 매너이고, 어디까지가 배려인가? 물론 비흡연자분들이 어떠하다고 말씀하시면 제가 100%지킨다고는 장담 못드리겠지만,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실제로 pgr에서 길빵에대해서 비흡연자분들의 고충을 듣고나서 길빵도 많이 줄였습니다. 흡연자들은 냄새에 익숙하기때문에, 비흡연자분들의 고충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비흡연자 분들의 고충을 알아야 흡연자분들도 배려가 가능할 것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13/06/06 02:22
댓글처럼 최소한 상대를 배려하는 생각만 있어도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에서 딱히 문제가 일어날 일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한 쪽이 극도로 예민한 게 아닌 이상은 말이죠. 흡연 구역과 금연 구역을 지키고,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거나 가래침을 아무 데나 뱉지 않는 게 일단 기본 예의겠죠. 담배 냄새에 관해서 타인을 배려해 준다면 더욱 좋을 테고 말이죠. 특히 영유아나 임산부가 있을 때는 말이죠. 개인적으로 가장 싫은 건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고 가면서 가래침 뱉고, 다 타지 않은 담배꽁초 던지는 행위입니다. 이런 행위가 싫다고 하면 예민하다거나, 알아서 피해가라고 하는 분들이 있던데 말이죠. 이건 타인이 피해야 하는 행위가 아니라 당사자가 하지 말아야 하는 행위가 맞는 거죠. 그런데 길거리 나가면 이런 기본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꼭 보게 되니 불쾌하긴 합니다. 담배를 피울 곳이 없어서 길거리에서 피운다고 하는데 정 그러면 환기가 잘 되는 곳이나, 사람이 드문 곳을 찾을 수 있는 거잖아요. 담배를 피우면 가래침이 생기고, 담배꽁초가 나온다고 하는데 그러면 휴지를 들고 다니거나 봉지에 챙겨오면 되잖아요. 그정도 귀찮음도 감수하지 않고 담배를 피우는 건 내 기호이고, 취향이라고 하면서 타인에게는 불편함을 감수하라고 하면 그게 이기적인 거죠. 담배를 피운 후에 손을 씻고, 가글이나 양치를 한다면 센스 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여성 흡연자는 이런 경우를 꽤 봤는데 남성 흡연자 중에는 아직 본 적이 드물긴 하네요.
13/06/06 02:52
담배피는것을 알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처럼 행동해줬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몇몇 여성분 혹은 흡연하는 중고생들이 자신이 담배피는것을 숨기기 위해(그렇게 해도 다 표시나기는 합니다만..) 옷을 털고 손을 씻고 가글을 하는것처럼 흡연자들이 배려해준다면 서로 얼굴붉힐일이 없을것같네요-
13/06/06 02:46
댓글들이 전체적으로 격양된 느낌이네요.
비흡연자지만 제 친구들이든 가까이 지내던 지인들이 대부분 흡연자였고 저는 담배냄새 엄청 싫어했습니다. 몇몇 특정 담배는 연기 좀 맡으면 구역질까지 나왔으니 말 다했죠. 지금이야 주변에 나보다 윗사람이 흡연자인 경우를 너무 많이 마주치니 어느정도 덜해서 친한 사람이 같은 테이블에서 담배 피우는 것까지는 참을만 합니다. (물론 그 친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비흡연자인 저를 배려하고 태우는 것을 전제로 하죠.) 처음 보는 사람이 그 냄새에 대해서 붙잡고 뭐라하는 것도 아닌데 댓글이 저렇게까지 격양된 이유를 모르겠네요. 지금이야 수정된 글을 봐서 그런가.. 만약 당신이 흡연자인데 냄새에 큰 신경을 쓰지 않고 계신다면 주변사람들은 같은 흡연자이거나 똑같이 별로 신경쓰지 않거나 당신을 배려하고 있는 중일겁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배려를 해야될 필요성을 못느끼신다면 그렇게 하시는 것까지 제가 바로잡고 싶지도 않지만 다른 공중도덕 안지키며 모르는 사람들에게 배려 안하는 사람들이랑 다를 것이 없는거 아닌가요? 만약 배려를 하고 있는 매너있는 흡연자라면 여기서 뭐라 왈가왈부 할 것도 없습니다. 흡연자들 중에서도 체질인지 뭔지 똑같이 펴도 냄새가 엄청난 사람이 있고 그냥 그런 사람들이 있더이다. 냄새가 본인이 엄청 난다는걸 모른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걸 알고 있는데도 굳이 불쾌한 냄새 풀풀 풍길 필요가 있을까요? 옆 사람한테 담배든 술이든 안좋아하는 향수건 불쾌한 냄새가 나면 불편한게 사실인데 불편한걸 불편하다고 말도 못하나요; 글쓴이가 담배 피는 사람 목이라도 따고 싶다고 한 줄 알았네요.
13/06/06 03:33
글들을 읽다보니 드는 생각인데 흡연은 흡연 구역에서만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흡연 구역에서도 냄새나 연기가 빠져나가면 나한테 안좋으니 흡연 구역을 밀폐된공간으로 만들라고 합니다 밀폐된 공간에 밀어넣은 후 나올때는 옷에서 냄새가 나지 않게 매너를 지키라 합니다... 흡연자 많은 피씨방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밀폐된곳에 쌓이고 쌓여있던 담배냄새가 옷에 배기면 하루이상 갑니다, 페브리즈도 안되요 냄새가 안나게 조심하자, 당연한 말씀입니다 당연히 금연장소에서는 피면 안되고요 하지만 가끔 난 담배냄새가 싫으니깐 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난 뭐가 싫으니깐 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들이 다 희생하라는 이기적인 분들 많이 보이시네요 나 좋은데로만 하고 싶고, 나 싫은건 다 못하게 하려면 외딴곳에 혼자 가서 살아야죠
13/06/06 05:14
그래서 밖에 외딴곳 가서 흡연하고 오지요
근데 밑에 글 보고 궁금한건데 요즘은 흡연자/비흡연자 열람실이 따로 있나요? 괜찮은 생각 같은데 비율은 어떻게 정할지 궁금하네요
13/06/06 05:19
네 제가 가는 독서실은 방이 따로 되어 있어요 근처에 시립도서관도 눈 가리고 아웅 격이지만..
흡연자존이라고 해야 될까요 학생들도 같이 이용하니 책상을 따로 분리해 놓더라구요 시립도서관의 경우 강제성은 없지만 흡연자분들이 나름 룰을 지켜주시는 것 같아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13/06/06 05:33
신기하네요, 좋은 생각같고
다만 흡연자가 흡연석에 자리가 없고 비흡연석에만 자리가 있을경우 (그 사실을 모르고 담배 이미 피고 들어왔는데) 반대의 경우, 그리고 비흡연자인데 오기전 담배냄새가 배길만한 장소에 들렸다 오는 등등 그럴땐 어떻게 잘 해결하는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야외에 흡연 공간만 넓게 잘 되어있다면 냄새 그리 잘 배지 않거든요 (물론 너무 예민한 사람들 제외) 대부분 좁은 곳에 흡연자들 몰아넣거나 아니면 오기전 피씨방이나 당구장같은 밀폐된 곳에 흡연하는 사람들 있는곳 다녀온경우 정말 옷에 뭔짓을 해도 냄새 안빠지죠... 대학교 다닐때 정말 사양 좋고 잘 되있는 피씨방이 있었는데 제가 평생 다녔던 피씨방중 최고 너구리굴이라서 잠시 친구 있나 문열고 10~15초 둘러보고 나왔는데 옷에 냄새가 몇일 가더라는... 그때는 비흡연자였는데
13/06/06 05:11
흡연하는 거 자체가 문제가 아닙니다.
기호일뿐이고 흡연 그 자체를 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중도 열람실 같은 곳은 밀폐된 공간인데 잠깐 밖에서 피고 왔다고 냄새가 가시는건 아니거든요 배려와 매너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글쓴분의견에 동감합니다. 특히 독서실에서 옆자리에 흡연자 있으면 참 불편해요 자리 옮기는 것도 한두번이고 요새 흡연자/비흡연자 따로 열람실을 두는 게 증가하는 추세 같지만 안 그런 곳 가면 정말 불편하죠;
13/06/06 05:26
흡연자 입장에서 요즘 올라오는 글들 보면
반성도 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되더군요. 사실 비흡연자분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는 직접 듣기 전까진 알 수 없으니까요. 물론 지나친 비난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도 있지만 어느정도의 어필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흡연자도 개념이 안드로메다만 아니면 대부분 알아듣죠.
13/06/06 07:58
진짜 무서운 세상에서 살고있네요.
흡연자인데 앞으로 정말 조심하겠습니다. 담배피고 곧장 도서관들어간적도 있고 영화보러 간적도 있고 버스탄적도 있고 배려심없이 무례한 짓을 너무 많이해왔습니다. 차라리 불편하다고 말을 하시지요?? 제가 이때껏 저래왔었는데 아무도 불편한 내색 안하던데 다 뒤에서 각종친구들과 인터넷등에서 험담을 했을걸 생각하니 치가떨립니다. 담배피고오셨죠? 비흡연자인데 냄새가 많이나서요. 제가 민감한건 아닌데 유독 냄새가 많이나서 집중이안되네요 등등등등 충분히 정중하게 말하면 열에 아홉 아니 아니 열에반은 죄송하다고 할겁니다. 나머지 반이 미친소처럼 변해서 욕하고 난리쳐도 내가 못참겠다는데 그 정도 의사표현정돈 할수있으신 분들인데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이개념입니까? 진짜 너무들 하시네요. 본문을 보고 그러는게 아니라 댓글들이 진짜 너무합니다. 흡연자 혐오증에 걸린 사람들처럼 흡연자욕을 있는대로 없는대로 돌려서 말씀하시는데 너무 하네요 진짜 진짜 막말로 어필을 하십시오. 직접적으로 자기 의사를, 불쾌하다고, 여기서 자칭매너흡연자들 싸잡아서 비꼬지마시고 진짜 너무들 하십니다 하아
13/06/06 08:43
불편하다고 일일히 말하려면 하루에도 십수번씩 그런 말을 하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일상에서 너무도 빈번하게 겪는게 간접흡연이라 실내나 버스에서 핀다던지 하는 수준이 아니고는 최대한 빠르게 그 상황을 숨을 참으며 지나가는 게 보통의 비흡연자들일겁니다. 흡연자분들에게 흡연은 습관이라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고 주변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그게 싫어서 끊었습니다. 피해를 최대한 안주고 피는 건 정말 귀찮더라고요. 그리고 너무 흥분하신 거 같은데 좀 가라앉히시는게 좋겠네요.
13/06/06 10:34
흡연자는 비흡연자로서 살아가는 고통을 모릅니다.
왜냐하면 흡연자는 일방적인 가해자 입장이고, 비흡연자는 일방적인 피해자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흡연자는 비흡연자의 생각을 천년만년 이해 못하는 거지요. 그리고 직접적으로 '어필'을 한다? 상당히 단순하게 문제를 생각하시네요. 특정 개인을 지목해서 이야기 하지 못할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담배냄새가 나는데 도통 어디서 나는지 모를 경우가 더 많거든요. 그러면 누가 피웠는지 알아내기 위해서 일일히 담배냄새가 나는지 안나는지 킁킁거리며 맡고 다녀야 되나요? 스스로가 담배매너를 지킨다고 생각하면 그냥 넘어가세요. 여기서의 성토는 매너없는 비흡연자를 향하는 것이니까요.
13/06/06 10:58
- 니가 참아라'식으로 당당하신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몸에서 냄새나는건 누구나 부끄러워 하지만 담배냄새에는 왜 이렇게 관대한지 모르겠습니다.
- 진짜 담배냄새 너무 싫어요. 본인은그 냄새 달고 다녀서 모르는건지... - 버스같은 것 옆자리가 정말 난감합니다. 다른자리로 가라고 할 수도 없고.. - 세금은 다른데서 뜯고 담배는 수출이나 하고국내엔 팔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 흡연자들은 그러면 페브리즈라도 들고 다니면서 좀 뿌리고 다니던가요 앞뒤다짜르고 복사해온거라서 어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댓글들을 읽고 그냥 넘어가라고요? 비흡연자로서 살아가는 고통은 제가 비흡연자일때를 생각해보면 이렇게 까지 혐오스럽게 얘기한적 단언코없습니다. 연기가 독하고 냄새가 싫었던적 분명히 있었습니다만 대놓고 얘기하지 못할망정 뒤에가서 '아 담배피는사람 만났는데 정말 혐오스럽다 담배좀 없애버리고 싶다' 라고 생각해본적 없단 말입니다. 그렇게 기억에 남을만하게 불쾌했던적도 없었고요. 그리고 지목하지 못하는 경우는 왜꺼내십니까 이글 본문과 댓글들에는 지목할수있는경우들을 대부분 예로 들고있는데요? 제가 복사해온 버스옆자리만해도 당연히 말못하죠, 왜냐하면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다른곳에 자리가 비어있더라도 냄새가 혐오스러운데 저쪽으로 가주시겠어요? 아무리 정중하게 말한다해도 당사자는 기분나쁠수있습니다. 그래서 말을 잘못하는것도 알고요. 그런데 제가 말하고 싶은건 그렇게 불쾌했으면 직접말하지 그랬냐 입니다. 참 단순하게 생각한다고요? 정말 비겁해 보입니다. 앞에선 아무말도 안하면서 온라인이라고 모두까기 식으로 흡연자 욕하면 기분이 좀 풀립니까? 스스로가 매너를 지키면 넘어가라고요? 흡연자중에 담배피자마자 가글하고 손을 비누로 씻는사람이 있다면 정말 청결하고 자기관리가 잘되고 배려심깊은 사람은 맞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버스오기 10분정도 남았길래 구석에 짱박혀서 피고 버스가오면 탑니다. 그럼 그게 비매너입니까? 도대체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이해가안됩니다. 아니 불쾌했으면 그자리에서 말하지 왜 여기에와서 흡연자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겁니까? 왜 가만히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고온 사람들까지 비매너인으로 만드는겁니까? 이게 성토입니까? 흡연자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흡연자의 행태에 고발하는 글들이지, PGR은 흡연자도있고 비흡연자도 있습니다. 그럼 최소한의 매너는 지켜 줬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싫어서 진짜 담배냄새 싫어요. 라고 성토할수있습니다만, 그게 흡연자한테는 글만봐도 움찔움찔 한다는걸 모르는겁니까?? 일부러 PGR에는 흡연자들도 있으니까 보라는 식으로 글을 올리는 행태 진짜 답답해서 미치겠습니다
13/06/06 11:15
네, 매너를 지키고 있다고 자신한다면 그냥 넘어가면 됩니다. 애시당초 저 댓글들은 매너없는 비흡연자를 위한 대상입니다.
저런 게 찔린다면, 그 자체로 담배피는데 스스로가 비매너를 저지른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안지킨다는 겁니다. 스스로 당당하면 왜 저런 댓글들에 찔리나요? 예를 들어, 영화관의 비매너 이야기 나오고 사람들이 성토하는 분위기인데, 내가 영화관 매너 잘 지키면 찔릴 일이 왜 있나요?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새치기 하는 사람 욕하는데, 내가 지하철에서 새치기 안하면 거기에 찔릴 일이 왜 있나요? 한국인의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사람들이 욕합니다. 내가 인종차별 안하면 뭐 거리낄 일 있나요? 자 이왕 온 김에 복사해 온 댓글까지 한번 언급해 봅시다. - 니가 참아라'식으로 당당하신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몸에서 냄새나는건 누구나 부끄러워 하지만 담배냄새에는 왜 이렇게 관대한지 모르겠습니다. - 진짜 담배냄새 너무 싫어요. 본인은그 냄새 달고 다녀서 모르는건지... - 버스같은 것 옆자리가 정말 난감합니다. 다른자리로 가라고 할 수도 없고.. - 세금은 다른데서 뜯고 담배는 수출이나 하고국내엔 팔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 흡연자들은 그러면 페브리즈라도 들고 다니면서 좀 뿌리고 다니던가요 저기서 구체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 뭔가요? 흡연자가 담배냄새 안나게 하면 다 해결되는 겁니다. 그리고 저건 그냥 말과 글이죠? 저런 글을 적은 비흡연자들은 생활에서 맡기싫은 담배냄새를 맡는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흡연자의 무관심에 의한 피해 말이죠.
13/06/06 12:01
흡연자가 담배펴서 냄새나는건 비매너다
지금이라도 아셨다니 다행이네요.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의 배려속에 살아가는 건데, 그걸 잘 모르는 흡연자들이 많죠.
13/06/06 22:50
아.. 위에서부터 댓글을 쭉 읽었는데 다반향초님 댓글 보고 솔직히 충격 받았습니다.
다반향초님은 이 글과 댓글에서 흡연자가 살기에 무서운 세상이라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비흡연자는 오래전부터 흡연자로 인해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답니다.. 그나마 요즘엔 인식이 많이 바꼈죠. 예전엔 말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엄연히 흡연자가 무신경해서 생긴 불편함을 말하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피해자더러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고 따지시면 어떡해요? 굳이 누가 지적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문제 아닌가요. 이제까지 다반향초님이 그 부분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안하신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마세요;; 물론 인식을 못했을수는 있어요. 하지만 이 글을 보고 이제 인식을 하셨다면 소름끼치고 치가 떨려 하실게 아니라 미안해 하셔야지요. 다반향초님이 죽을 죄를 지었다거나 죄인이라는게 아니라요. '내가 이제까지 좀 매너가 없었구나 나 때문에 피해입은 사람이 있겠다' 가 나올줄 알았는데 주위 사람들이 뒤에서 내 험담 했을 생각하니 치가 떨린다느니 왜 직접 어필을 하지 않았냐고 떠넘기시니까 되묻고 싶습니다. 다반향초님 성인 아니신가요? 그리고 우리(비흡연자들)는 가족도 애인도 친구도 아닌 남남입니다. 왜 다반향초님이 흡연을 하면서 매너인으로 남을 수 있도록 우리(비흡연자들)가 어필해야 해요? 이건 마치 새치기 하는 사람보고 욕했더니 당신 왜 나한테 새치기가 나쁘다는걸 알려주지 않고 뒤에서 딴말하냐 이러는 느낌이라 황당하네요. 게다가 어필을 하면 열에 반은 죄송하다고 한다는데 다반향초님은 왜 이 댓글들을 보고 비흡연자의 수많은 어필에도 너무하다고 하시나요? 그리고 나머지 반이 미친소처럼 변해서 난동부릴지도 모른다는걸 알고 계시네요. 그럼 그런 요구는 안하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13/06/06 09:16
냄새 심하게 나면 말해 주면 되지 않나요??
담배 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말하면 상대방도 미안해서 어떻게든 조치를 취하겠지요. 흡연자가 부끄러워할 까봐 그런 점까지 배려해 주시려고 말씀 안하는 건가요?? 아니면 분쟁거리 만들기 싫어서 안하시는 건가요?? 정말로 궁금합니다. 얼굴 안보이는 인터넷 상이라고 죄인취급까지 하면서 울분을 토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막상 얼굴대하면 말도 안하시면서 알아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건 매너를 지키라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정말로 몰라서 못 하는 경우도 있지 않겠습니까?? 간단하게 '냄새 심하게 나서 힘들다' 이런 말도 못하면서 뒷담화하듯 물어뜯고 공격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13/06/06 13:58
대부분 말을 해줘도 신경도 안쓰는 흡연자분들이 님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러니 문제라는 거지요. 님 말씀대로 면전에다 대고 말하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매일 얼굴 봐야하는 사람일수도 있는데 그 사람과 관계가 껄끄러워질수도 있기 때문에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말해서 신경써주면 괜찮은데 안그러니까요. 칭찬도 두번세번 말하면 싫어질수 있는데 담배냄새 난다고 두세번 말하는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13/06/06 14:56
제가 몇년전에 독서실 다닐때 경험담입니다. 질게에도 올린적있기도 하구요
글쓴분 글과는 무관하게 댓글 썼는데 그걸 안밝혔네요. 제 경험담+주변 위주로 썼는데 오해하신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13/06/06 14:40
제가 비흡연자라 흡연하시는 분들에게 정중히 양해를 구하면
멋쩍어 하겠지만서도 그 다음부터는 최대한 안나게 하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그렇다고 냄새가 안나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배려하는 모습이 뻔히 보여서 그런가 말하기 전보다 더 참을만 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댓글 가만히 읽어보니 그런 말한마디도 못하면서 흡연자가 죄인이네 어쩌네 이러는 모습들이 매너 예의 운운하기에는 무작정 흡연자 까는걸로 밖에 안보여서요
13/06/06 14:45
글쎄요. 고속도로 휴게소 입구 앞에서 집단으로 바글바글 피어서 연기가 자욱한데, 안으로 꼭 들어가야 할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흡연자 한사람한사람 일일히 붙잡아서 담배피지말아주세요~ 라고 귀찮게 꼭 이야기해야 하나요? 애초부터 흡연자가 알아서 매너만 지키면 굳이 문제될 거리가 아닌데, 왜 그 해결 책임을 비흡연자에게 떠넘기는지 모르겠네요.
13/06/06 15:03
도서관 옆자리 사람에게 냄새난다고 말해보라는것과 그 비유는 안맞는거같은데요.
냄새난다고 말한마디라도 해보는게 이런글 쓰는것보단 덜 귀찮을것 같습니다. 자신이 담배냄새가 많이 안난다고 생각할수도 있는거잖아요?
13/06/06 15:09
도서관 옆자리 사람에게 말하는 걸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거죠.
말로 해결될 것 같지 않은 경우가 발생하면 이 경우는 어떻게 해결하냐고 되묻는 겁니다. 그 해결책은 흡연자들이 알아서 매너를 지켜야 된다는 겁니다. 수동적으로 가만히 있다가 누구의 요청을 받을때만 무슨 행동을 취하는 게 아니고요.
13/06/06 15:07
그게 왜 매너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서 담배피라고 재털이 만들어 놓은데서 담배피는게 매너지, 뭐가 매너인가요 그리고 온갖것들을 다 매너 매너 하는데 그건 누가 도대체 정하는건가요? 담배피지 말라는 곳에서 피지 말고, 피라는 곳에 가서만 피는것 만큼 매너있는게 뭔가요? 본문에 나와있는것처럼 담배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면 꼭 담배냄새여서가 아니라 당연히 서로 신경써주는게 당연하겠지만 1부 비흡연자들 분들은 매너라는 이름뒤에 숨어서 그냥 흡연가들이 다 사라지길 바라는것 같습니다 실내에서 피지말라 하여 밖에 나가 피고, 밖에 사람있는데서 피지말라 하여 구석진 곳에 가서 피고, 구석진 곳에가서 피니 환기 안되 냄새베니 피지말라 하고, 실내도 안되고 실외도 안되서 집에가서 피니 냄새 새어나온다고 집에서 피지말라 하고.... 이정도면 매너는 핑계죠
13/06/06 15:12
먼저 묻겠습니다. 휴게소 쓰레기통이 재떨이인가요? 아뇨, 거기는 그냥 쓰레기 버리는 것일 뿐입니다.
그냥 담배피고 나서 꽁초는 쓰레기통에 버려야 된다는 정도죠. 어느 누구도 쓰레기통 옆에서 담배를 피어도 된다는 권리를 주진 않았습니다. 근데 흡연자들은 '쓰레기통 = 담배피는 곳'이라는 말도 안되는 등가법칙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실제로는 전혀 당연하지 않은데 말입니다. 그냥 습관화되어서 쓰레기통이 있는데서 담배필 뿐, 그 장소가 사람이 지나다니는지 아닌지와 내 담배연기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전혀 고려를 하고 있지 않죠. 그래서 흡연자들이 욕먹고 공격받는 겁니다. 이런 배려없는 행위를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13/06/06 15:19
저도 묻고 싶네요
다른 대다수의 우리나라에서 흡연장소라고 되어있는곳은 달랑 쓰레기통 하나 달랑 있습니다. 다른 흡연장소도 모두 쓰레기통이 있는 곳이고요 그렇다면 금연장소라고, 흡연장소라고도 써있지 않은 곳이라면 쓰레기통쪽으로 가서 피는게 당연히 매너 아닌가요? 입구에 쓰레기통이 있는게 불만이면 휴겟실측에 건의를 해서 쓰레기통을 한쪽 코너로 몰거나 해야지 그걸 왜 흡연자 탓 하나요?
13/06/06 15:24
흡연장소에 보통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하지만 쓰레기통이 있으면 그곳은 흡연장소가 되나요?
참인 명제의 역이 반드시 참이라고는 보장할 수 없는데 말입니다. 입구에 쓰레기통이 있는건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쓰레기 버리기 편리하라고 갖다놓은 겁니다. 흡연자들이 거기서 대놓고 담배피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강제로 담배연기 맡게 하라고 갖다놓은 게 아니구요. 왜 사회적 합의가 되지 않은 논리로 계속 주장을 펼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13/06/06 15:42
혐연권이 흡연권보다 상위 개념이라는 건 사회적 합의가 아니라 법적으로 결정난 사실입니다.
어디가서 쓰레기통 = 흡연장소라고 주장하진 마시구요.
13/06/06 15:56
휴게소는 밑에 영상을 보니 금연장소, 흡연장소가 나뉘어졌네요
가본지 오래되어 몰랐네요 그건, 그렇다면 금연이라고 쓴 곳에서 피는건 매너 문제가 아니고 그냥 잘못된거죠 다만 흡연, 금연 지정 안되있는 곳이라면 매너있게 쓰레기통 (재떨이딸린) 주변에 가서 피고 버리고 올 것 같네요 밤이 늦어 그럼 이만..
13/06/06 16:02
법으로 금연장소 흡연장소 지정하는게 문제가 아니라요. 애시당초 배려란게 없다는 겁니다.
흡연자들이 알아서 휴게소의 다른 사람들에게 연기가 안가도록 한적한 구석에서 폈다면 법지정까지 안왔겠죠. '쓰레기통 = 흡연장소' 라는 잘못된 인식이 이 사태까지 흘러오게 만든거죠.
13/06/06 16:19
배려라는 측면에서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해하고 최소한 저라도 그렇게 하려하지만
몇몇 비흡연자의 경우 너무 과도한 배려를 요구한다는게 제 불만이라는 거죠 그리니 이렇게 싸울바엔 서로 기준이 다른 배려를 바라지 말고 법으로 흡연, 금연 구역을 정확하게 나누어 배려, 매너가 나올말이 없게 하자는 것이 제 입장이고요 다른 나라의 경우 살아보질 않아 예를 못들겠지만 미국 몇몇주의 경우 실내금연, 실외 몇몇 금연 장소빼고 흡연 가능입니다 대신 입구에서 못피게 건물 근처 몇미터 이내 흡연 금지, 대신 길빵은 허용 (물론 미국의 경우 길에 걷는 사람이 적으니 비교하기 좀 어렵긴 하지만요) 내돈내고 피는거지만 남에게 피해가 된다면 최대한 사람된 예의로서 피해를 안주도록 노력을 해야겠지만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것도 아닌데 몇몇 비흡연자들이 경기를 일으키듯이 모든 흡연행위에 대해 반대를 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생각하네요
13/06/06 16:28
'범법행위를 저지르지도 않는데 뭐 어때?' 라는 사고관이 비흡연자들의 반발을 부르는 겁니다.
그런 안이한 사고관 때문에 맨날 일방적으로 피해보는건 비흡연자에요. 흡연자는 일절 피해가 없습니다만. 비흡연자들도 참다가 참다가 안되서 폭발하는 건데, 그거 지금까지 말하지 않고 뭐하고 있었냐? 라고 나오면 더 열받지 않겠습니까? '쓰레기통 = 흡연장소' 라고 대표되는 흡연자들의 잘못된 사고관, 그게 문제라는 겁니다.
13/06/06 15:26
http://news.kbs.co.kr/news/naverNewsView.do?SEARCH_NEWS_CODE=2646632
고속도로 휴게소의 현 실태는 이렇죠. 배려없는 흡연자들이 얼마나 숫자가 적은지를 잘 알수 있습니다.
13/06/06 15:36
영상 잘봤습니다. 고속도로 흡연장소 쓰레기통에 재떨이 잘만 달려있네요. 그런데 금연장소에서 흡연하는사람을보고 저보고 뭐 어떻게하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전 도서관 옆자리보고 냄새난다고 말이라도 해봐라 했는데 어째서 고속도로 금연구역에서 담배피는 흡연자들 실태를보여주고 배려 거리는지 모르겠네요. 금연구역에서 흡연한것과 흡연구역에서 담배피고와서 냄새나는것이 동급인지도 이해하지 못하겠구요. 뭐 제가 못알아듣는걸수도..
13/06/06 15:49
비매너 흡연자들의 기본적인 인식에 배려가 없기 때문에 비흡연자들이 말을 하는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거죠.
하기야 배려가 있으면 애시당초 비매너 흡연자가 안되긴 하겠네요. 고속도로 휴게소도 마찬가지, 애시당초 배려가 있었다면 흡연구역 금연구역 설정하고 그런게 나올 리 없겠죠? 비매너 흡연자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으니 금연구역 흡연구역 나누고 법으로도 지정하고 그런거죠. 뭐, 그렇다면 흡연자들은 법이라는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해야지만 안한다고 하는 수동적인 사람들로 인지하는 수 밖에요.
13/06/06 22:47
참 열성적이시네요. 그 열정가지고 주변의 흡연자분들에게 어필해 보시죠??
여기서 일일이 댓글 다시면서 열내는 것 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지금 댓글 다시는 내용 환기시켜 주시면 그게 더 좋은것 아닐까요?? 어차피 안드로이드님 건강은 주변에 계신 흡연자분들이 망치게 될테니까요
13/06/07 02:45
세상의 모든 일이 말로만 해결된다고 믿으신다니 참 순수하시네요.
이 세상이 러브앤 피스로 가득차 있다면야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13/06/06 23:00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면 말을 하기가 수월해요. 근데 어느 정도 친분이 있거나 다시 볼 여지가 있는 사람일때가 참 곤란하더라구요.
터놓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우면 모르겠는데 어정쩡한 관계일때, 이 말을 하면 상대가 분명 무안하고 민망할게 뻔하니 말하기가 어렵죠. 이건 담배 냄새가 아니라 다른 경우에도 다 해당되는것 같아요. 학교 다닐 때 자리를 바꿔서 새로 짝이 된 아이가 입냄새가 엄청났거든요. 근데 결국 몇달동안 니 입냄새 괴로우니 가글 좀 하라고 말 못했습니다. 대신 너무 참기가 힘들어서 아침마다 껌을 줬어요. 걔 무안할까봐 저도 같이 씹으면서요. 걔가 제 의도를 알았는지 몰랐는지 알 수는 없지만 입냄새는 여전했고 결국 전 계속 참았어요. 대놓고 냄새난다고 지적할 수 있는 분도 계시겠지만 성격상 그게 어려운 저 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그리고 선천적으로 체향이 강하게 타고난 경우는 어쩔 수 없겠지만 땀을 많이 흘렸다거나 냄새가 심한 음식을 먹었다거나 담배를 핀 직후 같이 타인의 지적이 없어도 냄새가 난다는걸 스스로 인지할 수 있는 일에선 좀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어요. 꼭 집어서 너 냄새나 이러면 본인도 무안하고, 상대방도 그 무안함을 알기 때문에 미안하잖아요.
13/06/06 10:01
퐈이어야 늘 그런 양상이니 따로 할 말은 없고..
"흡연자 전용 휴대용 탈취제가 출시된다면 얼마나 팔릴까?" 라는 생각이 문득.. (참 신기한게.. 성분조성이 그저그렇다고 해도 "뭐뭐 전용" 이라는 딱지를 붙여놓으면 그 자체로 호기심을 자극해서 매출이 된다는거..) 생각 있으신 분은, 사업 착수하셔서 좋은 제품 만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게 창조경제 아닐까요?.. 자화자찬인가;;
13/06/06 13:01
담배연기가 단순 불쾌감을 주는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곤란하죠.
실제로 몸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건데... 가끔 흡연자들 중에서는 "난 세금내고 있으니 떳떳해." 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보면 참 어이가 없습니다. 세금 내는것과 남에게 피해주는게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저런 말을 하는걸 보면, 남에게 피해주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13/06/06 13:29
고기집에서 삽겹살 먹고 온사람도 고기냄새 없애려고 페브리즈 뿌립니다.
고기먹고 고기 냄새 풍기며 도서관 가는게 민폐면 담배피고 담배냄새 심하게 풍기는것도 민폐 아닙니까
13/06/06 13:38
담배 냄새던 발 냄새던 고기냄새던 술 냄새던 냄새가 심하면 민폐죠
담배냄새라고 민폐가 아닐 이유가있나요 오히려 건강측면을 보면 담배가 가장 안좋을텐데 층간소음이 심하네요라는 글도 올라오는데 이글이 올라오지 말아야 할 이유가뭐죠?
13/06/06 15:52
저는 평생 자전거만 타고 다니는데,
기관지가 약해서 차량 매연때문에 못살겠어요... 자동차 타고다니는 사람들 다 죽여버리고 싶어요 라고 말한다면, 이건 어쩔수 없으니 니가 참아라 라고 하시겠죠?? 결국 남한테 피해주는 것 보다 자기가 편한게 중요하잖아요?? 흡연자든 미흡연자든
13/06/06 16:04
담배관련 논란이 되면 항상 나오는 자동차와의 비유가 역시 나오네요.
담배는 없어져도 개인의 기호품 하나가 사라지는 정도이지만, 자동차는 없어지면 사회가 붕괴합니다.
13/06/06 16:10
비흡연자이고 바로앞에서 대놓고 피거나, 길빵하는것만 아니면 그냥 참자..하는 생각인데요.
발냄새, 고기냄새, 술냄새 다 싫고 담배냄새도 마찬가지지만, 담배냄새는 전자와 다르죠. 건강을 헤치면서까지 (그걸 알고있지만) 참는게 당연한, 또는 참아야하는 이 어이없는 문화가 언제쯤 개선될까 답답하네요.
13/06/06 16:28
비흡연자, 흡연자 입장을 떠나서 한번 끊어보시라 권유 드리고 싶네요.
저도 15년 피고 끊고 5년 되었는데 이리 좋은걸 왜 빨리 안 끊었나 싶더군요. 진심 너무 좋습니다.
13/06/06 18:06
고기 아무데서나 불피우고 먹지 않고 고기 먹으라는 고깃집에서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심한 고기냄새 풍기며 실내에 들어올때 그걸 민폐라고 하지 않나요? 그걸 잘못이 아니라고 하지 않나요?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던 어쨌던간에 심한 담배냄새를 상대방에 주는건 민폐이고 잘못입니다. 고기 먹는 사람이 알아서 페브리즈를 뿌리건 향수를 뿌리건 해서 냄새를 줄이는것과 마찬가지로 담배 피는 사람이 알아서 냄새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죠. 고기 먹는 사람이 난 합법적으로 고기 구워 먹을수있는 식당에서 고기를 먹었어 그런데 고기냄새 나는것 가지고 뭐라고 해? 라고 하나요? 생각해보면 고기냄새보단 담배냄새가 더 몸에 안좋은 것일텐데요
13/06/06 20:52
전 일단 흡연자입니다. 뭐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ㅠㅠ
여기있는 모든 분들이 담배가 몸에 해롭고, 내가 피는 담배로 인해 남이 피해 받으면 안돼. 라는 기본적인 생각들은 하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단지,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도 고운건데.. 같은 말을 하셔도, 그냥 흡연자들이 보기에 조금은 기분이 좋지 않을만한 부분이 있어서 그냥 자기입장을 변호하기 위해 그냥 이것저것 토를 달다보니 이렇게 후끈 달아올랐네요.. 저도 사실 본문을 읽고, 솔직히 뭐 조금은 억울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 억울함이 정당하냐 안하냐를 따지기 이전에, 그냥 흡연자라는 입장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쉬어보이지만, 어려운 것이지요.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럴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는거 말이에요. 저 어릴때만 해도, 담배를 피러 따로 밖에 나간다거나, 실내에서 담배를 피면 안된다는 문화나 분위기는 없었습니다. 그게 맞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때는 지금 같은 말을 할수 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때는 담배가 해로운지 몰라서가 아니겠죠. 담배냄세가 너무 싫은 사람들도 분명 많았을 겁니다. 단지 소수이기 때문이죠. 모든 사람들이 아무대서나 심지어 엘레베이터에서조차 담배를 피는데.. 무슨 말이 통하겠습니까.. 씁슬한것이 단지, 내가 흡연자이고 담배를 핀다고 해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입장에서 서로를 이해하거나 배려 하려는 모습이 더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3/06/06 22:18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냄새이니 조심하라는 게 뭐가 어떻다고 -_-;;
겨땀냄새나 향수 진한 냄새나 담배냄새나 고기, 술 냄새나 다 똑같은 거 아닌가요? 엘리베이터, 도서관, 사무실, 교실 같이 사람 많고 닫힌 장소에서는 알아서 배려하는 거고, 냄새 폴폴 풍기고 다니면 매너 없는 게 맞는 거지... 이걸 예전엔 안에서 피웠는데 나가서 피우라고 해서 나가서 피웠더니 이젠 냄새가지고도 뭐라 하느냐는 식으로 매너의 문제를 마치 자기의 당연한 권리를 뺏기는 문제로 생각하니까 그런 거죠.
13/06/06 22:29
아는 동생놈중에, 자기 어렸을때 시내버스에서 담배 피던 얘기를 하던게 생각나더군요.
시내버스 뒷자리에 앉아서 뻐끔뻐끔 담배를 피고있었는데.. 기사 아저씨가 담배 끄라고 하자.. "저 스무살인데요 " 라고 했다는.. 물론 모르고 핀거라더군요. 당연히 펴도 되는줄 알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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