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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5 05:26
경력직 뽑는 이유가 뭔지를 생각해보면 단순한 문제입니다. 그냥 못하면 못한다, 모르면 모른다 솔직하게 대답해야죠.
어설프게 안다고 나서면 잘못됬을때 혼자만 피해보는게 아니라 다수가 피해봅니다.
13/06/05 07:45
이건 뭐 좋게 해석해 줄 여지가 없는 상황이네요. 이 정도로 이력서와 실제가 다르다면 사실상 사기죠. 신기한 건, 이런 스타일의 사람들은 죽는 그 날까지 자기가 사기꾼이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답이 없어요.
13/06/05 10:39
이유는... 자기가 담당하는 부분에 자신이 생각했던 추가 로직이 데이터를 더 넣어서인데... 그걸 본인이 몰라서(아마 까먹은 듯?) 그 이유를 찾는데 하루를 사용했네요 ㅜ.ㅜ
13/06/05 10:10
제대로 된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두 가지 소양을 갖춰야 하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자존심을 버리는 것이고, 두번째는 언제나 배우는 자세를 갖는 것이죠.
13/06/05 11:15
저는 프리하면서 느끼는건데 눈치가 빨라야하고 최소한으로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문제일으키지 말아야하고 빨리 업무파악 해야하구요. 그런데 이게 쉬운건아니죠. 특히 문제가 많은 시스템일때요. -_- 여튼 주변사람에게 못한다는 인상을 심어주면 왕따 되기 쉽상이고 심한경우에는 타겟이 되기 쉽상이죠. 프리의 특징인거같아요.
13/06/05 13:48
공감합니다. 자존심을 버리는건 모른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 뿐만아니라 자신이 짠 소스에 대한 자존심까지도 버려야한다는거죠.
프로그래머들은 고집이 있어서 자기가 짠 것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경향과 기존의 것이 마음에 안들면 '내가 만들고 말지뭐'라고 생각하면서 일을 크게 만드는 경우가 많죠.
13/06/05 10:18
어.. 안그래도 내일까지 걸어야할 크론이 있었는게 새까맣게 까먹고 있다가 이 글 보고 기억났네요.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크론 수정만 해주면 되는걸 재시작했다니 여러의미로 대단하네요-_-;;;; 크론을 만져본적이 없는게 아닐까요 덜덜
13/06/05 10:42
뭐.. 저도 커널을 공부하는 학생입니다만, 생각보다 크론을 그렇게 많이 써보지는 않았어요.
예전에 실험할 때 여러 머신들에서 동시 수행을 하는 경우 외에에는 잘 건들이지를 않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서버 구성 이후, 관리하기 위해 크론을 쓰긴 합니다만.. 개발용도에서는 잘 안쓰게 되네요 )
13/06/05 10:41
왠지 댓글 다신 분들은 모두 프로그래머나 최소한 이공계통인 듯 하군요 ^^
생각해보니 이 글도 결국 뒷말인데.. 그 분도 어느 커뮤니티에 가서 불평하지 않을까 궁금해지네요. 성질 더러운 놈 잘못 만났다고...
13/06/05 11:00
그분도 문제가 있어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회사측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일단 첫번째로 사람 뽑을 때 그사람의 말만 믿고 검증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 크네요. 최근들어서는 이런 문제 때문에 구글 같이 면접 보는 회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들었습니다. 면접시 했던 프로젝트 혹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던져주고 구조나 구현방법에 대해서 1시간이든 2시간이든 설명하라고 하고 들어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두번째는 프로젝트의 관리도 쉽지는 않겠지만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Unit화 해서 각자의 책임영역을 확실하게 해 두어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건 사실 엔지니어 마인드가 있어서 소통할 때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잘 해결하는 회사가 좋은 회사인거 같네요. 결국에는 회사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잘 못하지만 자꾸 사람문제로 몰고가면 우리나라 회사에 문제가 안될 회사가 없을 것 같아서요. 조그마한 회사라도 시스템적으로 극복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13/06/05 11:06
저는 프로그램과 전혀 관계없는 일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면접관으로 앉아있어도 봤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허풍과 허세는 일하면서 곱절의 후폭풍을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경력이던 신입이던 직장을 옮기면 새로 배워야 하는 것인지라 전 차라리 모르면 모른다고 당당하고 씩씩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더 끌렸던 기억이 납니다.
13/06/05 13:38
어디나 그런 사람들이 있지요.
자신이 어떤 분야의 전문가인지 자신이 얼마나 하는지 모르고 프로젝트 이해도 못하면서요 답답한 분들 많아요. 예전에 디자인 + 자바를 할 줄 안다고 사장님 특채로 들어온 분이 계셨는데요. 간단한 쇼핑몰 디자인을 시켜놨더니 "자신이 자바를 잘 아니 html 코딩을 자바로 하겠다"라고 해서 "이건 무슨 멍멍이 소리인가? 너에게 시킨것은 디자인인디?!" 생각하고 바로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잘랐습니다. IT에도 상상초월이 많아요~! 테스트 서버 만들라고 했더니 1주동안 was도 못올리는 부장(?)이 있지를 않나
13/06/05 13:54
크크크 html을 자바로..!! 이게 무슨 쌩노가다인가! 쉬운길을 돌아서 가는군요. 알고보니 디자인을 못하는 엄청난 자바 전문가였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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