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6/05 11:16:15
Name 창이
Subject [일반] 졸업 반지?? 그게 뭐지? -_-;;
카톡에서 친한 여동생이랑 이야기를 하는데
그아이가 대학교 1학년이에요~
근데 근래에 졸업 금반지 제작 명목으로 돈을 걷는다고 하네요
1~3학년까지 매년 4만원씩을 걷는다는데
강제적인 분위기라고 하네요
졸업도 멀은 1학년 입장에서도 졸업반지 그딴거 꼭 만들어야하나?
필요성에 의심을 하게 될 정도인데 말이죠...
솔직히 스펙 좋은 연고대 다녀도 그런거 낄까 의문이 드는걸요~

근데 가만 그러고보니...
전 지금 4년제 졸업하고 일 하고 있는데요...
가만 생각해보니 1학년때 졸업반지는 물론이고 이런저런 명목으로
강제적으로 수금했던 것 같은데...
졸업반지를 포함한 몇몇은 필요도 없지만서도 그딴 것 해주지도 않은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엔 매년 내는게 아니라 1학년때 일시불 개념으로
한번에 냈던 것 같은데 그게 최소10만원은 됐던걸로 기억나네요...?
1학년1학기쯤인가..? 그렇게 그런 명목으로 걷더니~
1학년1학기가 끝나고 전공이 적성에 안 맞는둥~개인사정이 있다는둥~ 여러명이 학교를 포기하고~
2학년때도 그런식으로 여러명이 학교를 그만두고~
점점 빠져나가다 보니
1학년때 100명이 넘었던 인원이 4학년되니 40명정도로 줄게되더군요~
그렇게 다수의 인원은 1학년때 그런 명목으로 조공(?)해줬거니와
저는 졸업한지 1년 넘게 이제와서 졸업반지가 생각나네요 크크크크크크
진짜 솔직히 말해서 줘도 안 꼈을 것 같기도 했지만...
어떻게 4학년때 졸업반지 한마디 얘기도 없이 입을 싸악~ 닫을 수 있나요?=_=;;
그런 돈은 분명히 누군가가 꿀꺽하게 될텐데~
보통 그런 명목의 비리는 누구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어주는걸까요?


대학교란 것도 참 정치도 많고 비리도 많고 뭐 그런가 봅니다...
에휴 그냥 내 앞길 걱정이나 해야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햄치즈토스트
13/06/05 11:20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는 그런일 있으면 단가공개하고 결산안 공개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런데 졸업반지는 만든적이 없네요. 그냥 쿨하게 과비라고 하지...
뭐 단가랑 결산안도 꾸며서 제출할 수 있지만 좁은 학교라 금방 들키기 때문에...
하루끼
13/06/05 11:22
수정 아이콘
졸업반지는 듣도 보도 못했네요. 이게다..군대의 영향일까요??
tannenbaum
13/06/05 11:22
수정 아이콘
그런 대학 그런 학과가 있나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사례입니다
13/06/05 11:23
수정 아이콘
보통 간호학과 학생들이 졸업반지 많이 끼지 않나요?
전 여자친구가 간호학과인데 졸업반지 명목으로 매년 돈을 냈었습니다. 물론 졸업하고 순금 졸업받지 받았구요~^^
13/06/05 11:37
수정 아이콘
네 그아이가 간호학과긴 해요^^
higher templar
13/06/05 11:26
수정 아이콘
고소하세요!
13/06/05 11:27
수정 아이콘
우승반지도 아니고 크크
13/06/05 11:27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맞다면 00~05 즈음 대학교 문화에서 졸업반지가 유행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희는 예전에 학회에서 졸업생들에게 해주는 졸업반지+비문탁본을 주는 전통이 있었으나 지금은 학회가 한번 휘청 하면서 없어졌네요.

물론 저희는 중간에 돈 챙기는 사람은 없었어요. 오히려 07년도에는 학회장하던 녀석이 사비 30만원 정도 더 보태서 겨우 메꾼걸로 기억나구요.

저도 학교에 오래 남아있는지라 여러번 냈지만 어차피 남아도 후배들 뒷풀이 비용에 보태 쓸테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대학교에 정치 비리야 예전부터 많이 있었지만 졸업 반지는 그냥 문화가 바뀌면서 없어져서 그런 것으로 생각 중입니다.
마해보입시더
13/06/05 11:28
수정 아이콘
무슨 사관후보생도들도 아니고.,크크크ㅜㅜ게다가 강제;;
당삼구
13/06/05 11:29
수정 아이콘
후보생은 임관반지죠. 졸업반지는 처음 들어보네요.;;
켈로그김
13/06/05 11:30
수정 아이콘
노렸을 수도 있겠네요.
걷으려면 4학년때 걷었어야 하는데..

혹시 저 돈을 인질삼아 과를 그만두지 못하게 하려는 술책이었을까요?..
교수가 옆에서 언질을 줬을 수도..

이렇게 점점 음모가 피어오르는..;;
노틸러스
13/06/05 11:30
수정 아이콘
저런거 보면 학회장하면서 사비 털어낸 저는 바보네요..
jjohny=Kuma
13/06/05 14:20
수정 아이콘
학우들밖에 모르는 바보 ㅠㅠ
네오크로우
13/06/05 11:32
수정 아이콘
저 대학 다니던 90년대에서 졸업반지 해주고 그런게 그냥 관행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복학하고 나니 사라졌더군요. ㅠ.ㅠ;
좋아요
13/06/05 11:34
수정 아이콘
속성별로 땅불바람물마음 다 모으면 캠틴플래닛 출동하나요?
모데카이저
13/06/05 11:42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해줫죠

부활동 선배들 반지 맞춰드리고 저희때부터 없애버렸죠

동기들끼리 해주고 못받는다고 말은 많았지만 생각해보면 참 잘한일인거같아요
[Oops]Rich
13/06/05 11:51
수정 아이콘
우승반지도 아니고 졸업반지...
절대 안끼고 다닐듯 크크크크

반지 하니까 불쌍한 우리 라뱅 반지 하나만 맞춰주고 싶어지네요...
couplebada
13/06/05 12:07
수정 아이콘
음? 전 올 해 수의대 졸업 했는데 졸업반지 받았습니다. 끼고 다니진 않지만 선배들 졸업 할 때 반지값 내고 환송회 해주고 저도 졸업할때 받고 그랬는데요..

딱히 끼진 않지만 그래도 후배들이 챙겨줘서 기특하던데 이게 비웃음 살 정도의 일인가요;; 내역만 투명하면 될 거 같은데..
jjohny=Kuma
13/06/05 14:19
수정 아이콘
사실 따지고보면 자발적으로 해야 훈훈한 그림이지, 싫다는 사람까지 강제로 하는 건 좀 문제가 있죠.
최종병기캐리어
13/06/05 13:12
수정 아이콘
내역만 투명하다면야.... 좋은거 같은데요...
13/06/05 13:51
수정 아이콘
시세가 바뀌는데 왜 미리 걷죠?
13/06/05 14:16
수정 아이콘
저희과도 졸업반지 했었는데 1년에 한번씩 분납해서 졸업할때 맞추도록했었어요. 졸업반지 필요없는사람은 돈으로 도로 돌려받구요. 나름의미있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전 전혀 실용적일것같지않아서 돈으로 받았지만..
13/06/05 14:22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는 학교도 졸업반지를 하는 관습(악습?)이 있었는데 재작년부터 없애버렸습니다.
대신 쌀을 조금씩 모아서 과비보태 졸업전시회때 졸업축하떡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태 돈 냈었던 고학년들끼리만 의견이 잘 모아지면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키루신
13/06/05 15:28
수정 아이콘
군대 알반지 생각나네요. 크크크크
그 칼패랑 전역가방이랑 이것저것 많았죠.

저라면 안 냅니다. -_ -a 등록금도 비싸죽겠는데.....
풋사과
13/06/05 17:01
수정 아이콘
저도 4년내내 이거 왜해야하는거지...라는 생각을 했다가 졸업반지 막상 받으니 좋긴 하더라구요 하루정도?
지금은 반지 어디로 갔는지도 모릅니다 매년 반지값 뜯긴것 생각하면 아깝네요...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306 [일반] 리쌍 승소와 같은 비유.. [121] 이현규10050 13/06/05 10050 2
44305 [일반] 지식채널e - 키스의재해석 [10] 김치찌개6104 13/06/05 6104 1
44304 [일반] 잘 있었니, 사진아.jpg [2] 김치찌개5145 13/06/05 5145 2
44303 [일반] 서울 중구 300억원 박정희 공원 추진 [83] kurt7709 13/06/05 7709 1
44302 [일반] [펌] 대구여대생살인사건 택시기사 친구입니다 [33] AuFeH₂O8421 13/06/05 8421 2
44301 [일반] 도서관에서 담배 냄새 폴폴 풍기는 옆자리 사람 때문에 불편합니다. (수정) [353] Alien14499 13/06/05 14499 0
44300 [일반] 한국의 취약 종목...세계와는 얼마나 차이 나나?... [19] Neandertal6783 13/06/05 6783 0
44299 [일반] 굉장히 신기한 체험을 했습니다(나는 무엇인가?). [28] 선비5360 13/06/05 5360 0
44298 [일반] '후배의 이모부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재판 결과가 나왔습니다. [25] 이걸어쩌면좋아5924 13/06/05 5924 2
44297 [일반] 패밀리레스토랑 가성비 어떻게 생각하세요? [103] 키루신19485 13/06/05 19485 0
44296 [일반] 중국에 오자마자 사기를 당했숩니다. [47] Eva0107883 13/06/05 7883 1
44295 [일반] [해축] 수요일의 bbc 가십... [39] pioren4748 13/06/05 4748 0
44294 [일반] 환경의 날. 원전 문제를 생각하다. [52] 삭제됨4266 13/06/05 4266 1
44293 [일반] 2013년 상반기 인상깊게 들었던 음반들 <해외> [3] 애플보요4338 13/06/05 4338 2
44292 [일반] 아이돌 좋은 노래 6곡 [25] Anti-MAGE5007 13/06/05 5007 0
44291 [일반]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 될지도 모르는 금융상식 [19] 탑픽10067 13/06/05 10067 39
44290 [일반] 위험한 폭행상황을 목격한 당신, 어떻게 하시겠습니까(44287 글 관련) [97] 삭제됨5353 13/06/05 5353 0
44289 [일반] 소녀시대 정규2집의 흔적 [11] 카랑카10732 13/06/05 10732 0
44287 [일반] 집에 가는 길이 너무 무섭습니다. [104] Muni8642 13/06/05 8642 3
44285 [일반] 졸업 반지?? 그게 뭐지? -_-;; [25] 창이8963 13/06/05 8963 0
44284 [일반] [책 소개] 주기자 - 주진우의 정통 시사 활극 [10] DarkSide8520 13/06/05 8520 2
44283 [일반] 우리의 영원한 친구 경우의 수 [33] 순두부7369 13/06/05 7369 0
44282 [일반] [잡담] 말 조심하기 (약간 프로그래머 계층) [24] Je ne sais quoi4328 13/06/05 432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