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5/16 10:00
글의 의도가 참 애매하다.... 라고 생각되는 느낌입니다.
일단 기사는 전문 퍼오기 안되도록 하고 있는듯 해서 수정하셔야 할것 같구요.. 이랬든 저랬든 언론밥 3년 조금 더 먹었는데 핵심만 짚어보면 [D백화점]이 [20대 여대생 346명을 대상]으로 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설문 조사]한 결과 [32%]가 [명품가방]이라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입니다. 20대 여대생 346명이라는 표본부터 뭐지.. 지금 장난하나 라는 문제점(통계를 내려면 조사방법, 조사대상, 조사 인원에 대한 오차범위도 들어가야 하죠)이 나옵니다. 이게 백화점을 갔던 사람들중 20대 여대생이라는건지 일반 20대 여대생을 상대로 한건지, 온라인을 통한 조사인지 오프라인에서 한 조사인지 조차 명확하게 안나온다는 문제입니다. 오프라인이라고 하면 서울지역 여러군데를 집계했다거나 전국을 기준으로 했다거나 등이 나와야 하고, 온라인을 통한 조사면 과연 그 대상이 20대 여대생이라는 근거는 어떻게 가지고 있느냐가 문제가 되겠죠. 결론만 간결하게 말하면 백화점 홍보를 위해 기사에서 20대 여성 몇명 가지고 분위기가 이렇다더라 라고 팔아먹은겁니다. 그쪽 밥 먹으며 살았지만 저런 행태는 진심으로 별로에요, 의도적으로 여자들을 속물로 바꾸는 댓가로 자기네 백화점 이름 슬쩍 넣거든요.... 이건 뭐 양아치도 아니고..
13/05/16 10:04
비싼 건 그 값어치를 하긴 하지요..
허나 사람이 명품이 되면 그깟 가방 따위 뭘 들어도 멋져 보입니다. '아름다운 미모는 눈을 즐겁게 하나, 친절한 태도는 영혼을 매료시킨다.'
13/05/16 12:50
남자들은 취미에 따라 다양할듯한데요.
컴덕이면 컴터부품. 찍사면 카메라나 렌즈. 시계 좋아하면 시계. 혹은 옷이나 향수 등등... 하나로 몰리지 않을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롤rp선물주기가 가능하다면...
13/05/16 10:34
저는 소소하게 태그 호이어 시계 하나정도 받았으면 좋겠네요
제 생일 한달남음 ... 여자친구 보고 있나? 실은 생일선물 안받고 제 생일선물에 쓸돈 여름 휴가비에 보태라고 하고 싶네요 젠장 ...
13/05/16 11:22
글의 제목 자제가 불쾌한건 저뿐인가요?
위에 티니님의 댓글처럼 그냥 백화점에서 만들어낸 보도자료? 광고?일 뿐인데.. 기사제목을 그대로 가져오신건지 모르겠지만 '남대생 성년의 날 받고 싶은 선물은 페라리' 라고 하는것과 '여대생 성년의 날 받고 싶은 선물은 명품가방' 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목은 유머로 받아들이기엔... 알게모르게 인식하게되는 부정적인 시선이 강화되는것 같아요... 하지만 나도 받고싶은 선물은... 페라리..크
13/05/16 13:51
전 에스턴 마틴이요.
뭐 받고 싶은거야 문제 될 거 있을까요? 무리하게 그걸 요구하거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남침을 깐다면 몰라도요.
13/05/16 14:42
여성포탈, 백화점, 쇼핑몰, 미팅서비스 등에서 허구한날 이런류의 설문을 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보도자료를 뿌리죠. 더불어 바캉스를 같이 떠나고 싶은 연예인 순위, 결혼하고 싶은 연예인 순위 등등 류도 있습니다.
다 통계학따윈 개나 준 광고용 개수작들입니다.
13/05/16 15:46
저는 남자라 잘 이해를 못했는데 와잎과 이야기를 하면서 가방에 대해 좀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저도 명품 가방은 허영이니 뭐니 하면서 욕을 하던 일인이었는데... 대화를 통해 여자들이 가방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고는 좀 이해가 가더군요.. 제가 느낀 바로는 여자에게 가방은 매우 여러가지 의미를 갖는 거 같습니다. 여러가지 중요 소지품들을 담는 가방, 본인의 과시를 위한 가방, 옷과 matching이 되는 패션아이템, 동료나 친구들과 가방을 통한 유대감..등등 심지어는 어딜 가는지에 따라 분위기에 맞는 가방, 누구를 만나는지에 따라 다른 가방 등등 가방 하나에 참 많은 의미를 부여하더군요.. 만약, 어떤 여자가 어떤 남자를 만나러 갈때 아주 후줄근한 가방을 들고 나왔다면...그건 거의 100% 관심없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완벽하게 이해가 가는 건 아니지만.. 남자들이 백팩이나 서류가방 혹은 그냥 본인의 가방에 사실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과는 많이 다르긴 하더군요.. 명품가방....여자들에게는 앞으로도 로망일겁니다. 혹시 제가 기존의 기업들중 하나를 맘대로 가질 수 있다면 프라다 한번 가져보고 싶네요...^^
13/05/16 17:53
해외출장 많이다닐때 면세점에서 적당한 가격의 가방을 몇번 와이프께 선물한적이 있었는데 한번은 로마에서 루이비똥의 선셋 클러치를 샀습니다.. 결혼기념일이었거든요.. 첨엔 엄청 좋아하던 마님이요즘은 그걸 팔고싶어하드라구요.. 주위사람 다결혼하고나니 들고나갈일이 없는거죠.. 그거 팔아서 출근할때 들 가방을 사고 싶은 눈치인데... 꽤나 힘들게 샀던거라서 못팔게하고 있습니다..크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