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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5 16:12
지금 자리를 비워야 해서 이따가 자세히 읽어봐야겠습니다만,
선추천 드립니다.^^ 엑셀로 정리하고 있으시단 이야기 지난 글에서 봤습니다~ 이쯤 되면 장인의 정리인 듯!!
13/05/15 16:24
서태지 본인이 서태지닷컴에 직접 글 쓴건데.. 이걸 윤창중과 연결하는 건 심각한 무리수 같구요;;;
어쨌든, 계속해서 파헤쳐줬으면 싶습니다. 진짜 볼수록 가관이네요.
13/05/15 16:32
워낙 어이없는 상황이라 누구도 제대로된 판단을 못한거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FM대로 하는게 뭔지, 어떻게 대처하는게 최선의 방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바라보고 윤창중을 바로 미국경찰에 넘겨야했다고 생각하면 편하지만 당시의 청와대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하는게 가장 현명한 일이었을까요?
13/05/15 16:43
사건 자체가 어이 없다 보니 ..
제 생각으로는 사건 인지 후 미국 대사관에 이야기 해서 미국 경찰과 협조 하는 수순으로 갔어야 하지 않나 합니다. 그렇게 했다고 해도 체포 된다던가 추방된다던가 이런 일은 없었을듯 해요. 외교사절단이니. 그랬다면 욕먹구 난리는 났겠지만 개인의 자질문제로 넘길수 있었을텐데. ( 뭐 그래도 시끄럽긴 했겠죠. 임명과정이 있으니 ) 문제를 덮는것에 익숙하다보니 보고체계와 위계문제와 대통령 기만이나 무능력 같이 점점더 정권에 치면적인 내용으로 커지고 있네요. 꼬리를 자를수가 없어요. 꼬리랑 머리랑 바로 연결되어 있는 건이다 보니. 하하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도 샌격이랄까.
13/05/15 16:58
넘기던 말던 그 판단을 미국 사법 당국에 문의하고 결정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경찰들이 조사 들어오는 시점부터 윤창중 숨겨놓고 바로 한국으로 보내버린 건, 청와대의 가장 큰 실수죠. 그 때 저 실수만 안 했어도 개인의 미친 짓으로 사건 축소하고 경질도 한 두명 정도에서 끝나고 깔끔하게 정리 가능했겠죠. 지금처럼 윤창중과 청와대가 서로 물고 뜯기는 사건도 벌어나지 않았겠죠.
13/05/15 20:15
주미대사관을 활용했어야 합니다. 이남기 수석 등 소수 인원을 제외하고 청와대가 이 사실을 인지한게 워싱턴->LA 비행기 안인데, 이 계기가 미국 국무부 관계자와 최영진 주미대사와의 만남입니다. 이때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 할 수 있었어야 합니다.
여기서 미국의 일처리를 엿볼수 있습니다. 워싱턴경찰 신고->신고접수->국무부보고->상황파악->주미 한국대사 찾아가 입장 전달 가장 기초적인 911 신고에서 외교상 최종단계인 대사접견까지 걸린 시간이 약 6시간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땠습니까. 국무부 관계자가 "윤창중 대변인이 미국에 다시 오게 될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한국 정부가 미국 시민권자인 피해 여성에 대해) 접촉하거나 압력을 가하지 말라"라고 하는데 주미대사는 상황 파악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낯이 뜨거운 상황입니까. 만남 시점이 대통령 전용기 탑승하기 직전이였다는 표현을 보아, 국무부에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서 직접 대화가 필요하다고 여겨 공항까지 쫓아왔지 않았나 싶은데 정작 만나러온 주미대사는 무슨말을 하는건지 알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직접 찾아왔던 국무부 관계자가 당황스러웠을것 같습니다. 이미 대변인이 1시간 30분전에 출국해버린 상황에서 한 나라의 대사라는 사람이 그때까지 사건 보고도 못받고 있던 상황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설마 알고도 모르는척 하고 넘기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을지도 모릅니다. 접견 내용도 기사에서는 점잖게 "주문했다"고 표현했지만, 한국인 피의자가 출국하고 한국정부가 미국인 피해여성에게 압력을 가하는 상황에 대해 간접적으로 "항의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사족이지만 저게 반대상황이었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외국인 성범죄 피의자가 출국하고 외국정부가 한국인 피해여성에게 압력을 가하는 상황에서 한국정부가 경찰신고후 6시간만에 외국대사를 찾아가서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13/05/15 20:37
쾌도난마에서 이 건에 관해 토론을 했는데 그때 황태순씨가 그러더군요.
전직 외교관한테 물어보니 이런 상황이라면(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한국으로 보내는 게 맞다고요. 저는 물론 동의하지 않지만, 한편으론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론 윤창중을 한국으로 보낼 게 아니라 미국에 남겨 뒀어야 한다고 봅니다.
13/05/15 16:33
이제 뭔가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의문사항에 대해서도 논리적으로 이해가 가네요! 참, 이런 막장 드라마가 실제로 존재하다니, 그것도 최고위층에서, 더더욱이 미국순방중에
13/05/15 16:59
정리가 되셨다니 저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네요...
청와대에서 그것도 여성 대통령인 나라에서 참 잘하는 짓이다 싶어서 기사를 찾아보게 되네요.. 제 딸을 위해서 이런 세상이 되어서는 안되겟죠...ㅠㅠ
13/05/15 16:48
“‘여대생 5명’ 김학의 vs ‘알몸’ 윤창중, 누가 더 못된 자일까”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학의 전 차관은 ‘고위층 별장 성접대’에 동원된 30여명의 여성들 중 5명의 여대생에게 성접대를 받았으며 이들은 최음제에 중독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중에게 고마운 사람들 많네요.
13/05/15 16:56
제가 2일 전에 윤창중 사건 시간대별 글 쓰긴 했는데 2일 전에 쓴 글이 벌써 구닥다리가 될 정도로 업데이트가 빠르네요. 크크.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하셨네요.
13/05/15 16:57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 출처와 작성자를 정확히 밝히고 퍼가도 되는지 묻고싶습니다.
Ps. 추천은 당연히 바치겠습니다 으흐흐흐
13/05/15 19:26
<추가분>
<`윤창중 성추행 의혹' 국내 수사 가능성 제기> http://media.daum.net/issue/480/newsview?issueId=480&newsid=20130515151808927 <'윤창중 성추행 의혹' 국내 수사 가능성 제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65790 연합에서 조금씩 국내 수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군요... 연합이 제일 먼저 보도했는데 오늘 오후 3시 18분 기사입니다. 다들 알다시피 연합이 가장 먼저 운을 뜨는 기사를 보도하는 경우가 많더군요..지금도 딱 그 형국입니다. // 법조계 일각에서....윤창중 전 대변인이 미국으로 자진출국하지 않을 경우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미국 경찰의 수사가 장기화하게 되고 그만큼 이번 사건의 진상 등을 둘러싼 소모적 논란이 길어지면서 국제적 망신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 이게 기사의 논리인데... 일단 법조계 일각이 누구를 말하는 건지...전혀 알려져 있지 않고..논리도 조악하기 그지 없습니다. 미국은 자국내에서 일어난 범죄는 자국에서 재판하는 법을 가지고 있고, 윤창중의 경우 당연히 범죄인 인도조항을 적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경범죄의 경우 그 가능성이 낮고, 적어도 4급 성범죄 이상이 되어야 범죄인 인도 조항에 따라서 미국으로 이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윤창중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거짓 인터뷰를 한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국내 수사 해달라는거죠...그래야 형량이 감소되니까요.. 그래서 청와대를 압박하려는 이유로 청와대 귀국 압박설을 기자회견에서 까발린거라 봅니다. 청와대는 한쪽으로는 빨리 윤창중을 미국으로 보낸다고 하지만 한쪽으로는 윤창중을 절대로 안보내려 하겠죠.. 미국으로 보내는 순간 모든 분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일은 점점 더 커집니다. 당장에 윤창중이 자기가 살기 위해서 청와대에서 압박해서 귀국했다라고 할 거고.. 그러면 우리나라 청와대를 범인 도피죄로 조사해야 하는 외교적으로 진짜 골때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지금 아마도 청와대는 물밑작업으로 윤창중을 미국으로 보내지 않으려고 모든 외교적인 노력을 다 할 겁니다. 오늘 연합에서 저 기사를 내놨는데, 국내 재판에 대해서 조금씩 흘려보는거 같습니다. 한번 지켜보죠.. 윤창중이 지금의 소낙비를 운좋게 피하고 나서 결국 국내 재판을 통해 솜방망이 처벌을 받을지.. 혹은, 정식으로 미국재판을 받으러 미국으로 갈지..그래서 어디까지 진술을 할지.. 윤창중 쪽이나 청와대 쪽이나 모두 국내수사를 원하고 있으므로 이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겠네요..
13/05/15 22:44
<추가분>
LA행 비행기서 무슨 일이…'대통령은 모른 긴급회의' http://news.jtbc.co.kr/html/516/NB10278516.html 이 기사에서 처음으로 LA가는 비행기에서 대통령을 왕따 시켰다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이건 직접 JTBC 정치부 부장이 대통령한테 확인한 것이라 하는데..박대통령은 차분하게 이야기는 한것으로 보이네요.. ////////////////////////////////////////////////////////////////////////// 이 사건이 심각하게 생각된건 (?) 최영진 주미대사가 전용기에 탑승하던 중 미 국무부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통보받아 그 심각성을 바로 보고하면서부터입니다. 전날 밤과 당일 새벽 사이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당시는 이남기 홍보수석을 비롯한 홍보라인 일부 관계자만 알고 있던 상태. 기내는 순식간에 부산해졌습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과 최순홍 미래전략수석 등도 참여한 가운데 긴급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러나 "당시는 상황 파악이 정확하게 되지 않아 기내에서는 대통령에게 보고되지 않았고 다음날 오전 9시 15분쯤 첫 보고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 그 보고를 받고 나서 박대통령은 아마도 별말없이 10-20분 보고 받고 경질 결정... 경위보고와 사건 개요만 서로 문답해도 거의 1시간은 걸릴만한 일은 단 10-20분만에 보고 완료 및 경질 결정... 박대통령은 보살이자 천재입니까? 1차 성추행이 일어난 직후 부터 무려 36시간이 지난 시점에 보고를 받고.. 설상가상으로 윤창중이는 도피를 한 상황에서 저 보고를 10-20분만에 이해를 하고 경질해 하면서 그냥 가만히 있었따구요? 또한 주미 대사관에게 청와대 다른 비서라인이 처음으로 이야기를 들었다구요..? 그럼 이남기 홍보수석 및 전광삼 홍보실 행정관은 허태열 비서실장에서 사건진행 12시간이 지나도록 아무 보고도 안했다는 겁니까? 청와대 매뉴얼 상 대통령이 해외순방중일때는 모든 일을 즉각적으로 비서실장에게 보고하게 되어 있지 않나요? 아마도 비서실장은 대통령과의 핫라인이 연결되어 있을거고...허태열에게도 대통령에게도 보고가 가지 않았다? 또한 회유를 간사람이 윤창중, 주미 한국문화원장, 전광삼 행정관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상황에서도 주미 대사관을 포함해 청와대 대부분은 몰랐다? 2번의 고소가 들어간 상황이고 대변인이 있던 호텔에 경찰이 파견된 걸 보면서도 다들 몰랐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 유명한 블레어 하우스(Blair House)’에 묶은 것으로 확인되고 윤창중 대변인과 대통령 비서실 사람들은 겹치는 사람 하나 없이 서로 다른 호텔에 묵은 모양이죠? 또한 귀국지시에 대해서 상당히 빠져나가려고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귀국 지시 자체는 국내법과 미국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곽상도 민정수석의 설명이 그 증거같습니다. 근데, 정작 신문사설에서는 범죄 도피죄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 정말 이걸 믿어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이 정도로 비서실이 대통령을 허수아비 취급을 했다면 당장에 비서실장부터 잘라야 하는거 아닙니까? 근데도 박대통령은 허태열 비서실장을 신뢰한다지요? 허허....보살이네 보살이야.. 새로운 기사가 뜨는데로 더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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