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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03 16:05:23
Name Grateful Days~
Subject [펌] 제정신일때의 두번째 중헌선수의 글.
실질적으론 두번째의 글인것 같아서.. 카페에 올린글이 퍼진건.. 정말 너무나 절규스런 ㅁ모습이 느껴져서..

중헌선수의 감정의 격정적인 변화에 공감대를 가져봅니다. MW는 트래픽초과로.. XP에서 펍니다.


안녕하세요.. 중헌이에요
제가 잠시 미치고 두번째 글에서 좀 말을 심하게 한듯하네요.. 두번째 글을 쓰고 난 이후에 오랬동안 바닥에 누워있었습니다.. 누워서 한참을 울다가 잠들고 눈을 뜨니 다시 눈물이 나더군요..이렇게 몇번 반복하다가 제정신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다시 올립니다.. 그 와중에도 잠이 들다니 저두 참재밌네요=_=

생각이 조금 정리된거 같아서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립니다.. 게속 누워서 생각 해봤는데 제가 너무나도 큰 잘못을 했던거 같네요.. 저의 잘못이 무엇일까요?
저두 지금 생각해도 저의 잘못이 무엇인지 조금 핵갈리지만 분명히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사실을 공개 했었던 것이 잘못되었습니다.. 맞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사람에 가치관이나 입장에 따라서 틀리겠지만 동의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공개하기 전에 공개 안했을 경우도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만약 공개를 안 하게 됬는데 그냥 소문이 퍼진다면을 가정해봤습니다.. 알게 된 사람은 7~8명정도.. 맵을 열어주는데 도와주신분, 그리고 몇명 프로게이머.. 분명 너무 큰 문제이기 때문에 비밀을 지켜줄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말하고 싶은 문제는 시간이 오래 지난 후에 자기도 모르게 말할 확률이 높아지며 술자리가 생겼을 때를 가정 했을때 의지와는 상관 없이 말하는 경우가 생기죠.. 만약 이런식으로 퍼져서 일이 커지게 된다면 저는 감당 못합니다..

저는 만약을 이야기 했지만.. 우리는 미래를 볼 수 없으니 무엇이 잘못 됬는지 말할 수 없습니다..머 사실은 에초에 모든 것이 잘못 되었던 것이죠=_= 저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 합니다.. 그건 아직 변함 없고요..

제가 정말 잘못 했었던 일은 제가 글을 공개했느냐 안했느냐가 아니라 올리는 방식이 잘못 됬다고 생각합니다.. 글에 주장이 너무 저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글을 작성 했고요.. 재영이형의 입장에서 생각을 안하고 올린거 같아서 조금 힘드네요..

제가 재영이형에 입장을 생각도 안해보고 제가 재영이형이 무슨 생각으로 무엇을 했다.. 이런식으로 글을 올려버렸네요.. 그때 엠비씨게임에서 있었던 술자리에서 저는 재영이형을 나쁜 사람으로 인식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마도 일훈형을 비판해서 조금 화가나 있었습니다.. 워3에 있는 사람 만큼은 일훈형을 비판해서는 안된다는 저의 생각이기도 하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두달전쯤 재영이형 집에서 저랑 이야기 했었는데 재영이형이 저에게 이런말을 했었습니다.. WEG랑 일훈형이 살아야 된다는 말을 했었죠.. 근대 이후에 엠비씨게임에서 사람들이 모였을때 비판을 했었던 이유는 아마도 그때 당시에 황태민 선수를 엠비씨게임 특별전에 나가는 문제 때문에 온게임넷과 약간에 마찰이 있었고요.. 그때 일 아시는분은 아실꺼에요 별일은 아니지만.. 저두 재영이형 입장이면 충분히 열받아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때 재영이형이 정의 정직을 이야기 했었던 일은 저를 아껴주기 위해서 그랬었던거 같습니다.. 재영이형이 저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저를 걱정하는 마음에 그랬던거 같습니다..

재영이형은 우리가 편해서 자기의 순간적인 감정을 쉽게 사용했고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을 제가 오해하고 그런식으로 글을 올려버린거 같아서 좀 많이 힘드네요.. 자꾸 생각 하기 싫은데 너무 속상하네요ㅠㅠ 사람이라면 그런 실수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왜 저 혼자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이번일로 오해 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절실히 알겠네요ㅠㅠ

어쨌든 재영이형은 분명히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사람이 비난 당하는 일이 얼마나 정신적으로 어려운지 느껴본 사람만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진짜 제정신이 아니죠.. 저만해도 아무것도 안먹고 게속 누워서 눈물을 흘렸는데 재영이형은 어떨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이정도면 저는 재영이형이 충분히 힘들꺼고 반성했을꺼고 자신을 자책했을꺼라 생각합니다.. 더 이상 재영이형을 비난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네요.. 부탁드립니다ㅠㅠ

그리고 저의 죄는 재영이형하고 비교 할수가 없습니다..
우선 재영이형도 그렇고 저두 죄는 양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노력을 갔다 팔았으닌깐요.. 정도의 차이지만 재영이형이 저의 입장이었으면 저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고, 제가 재영이형의 입장이었으면 저두 재영이형의 방식으로 행동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죄는 포장했고 재영이형을 비난 했으니 저의 죄가 훨씬 크죠..

우리 모두 워3의 사랑이 너무 커서 일어났던 행동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왜 이렇게 됬는지 힘드네요..

누구나 죄를 짓고 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고 작은..
하지만 저는 그 죄가 무슨 죄냐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무슨 의도로 그러한 짓을 했는가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죄는 법으로 다스리는데 법은 인간이 만든 것이죠.. 모든 사람이 가치관이 틀리고 생각이 틀리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양심이라는 부분을 제외하고 법으로만 다스린다면 이 세상 너무 잔인한 세상이 될 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종교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번일 만큼은 이렇게 잔인하게 끝낼 수 없습니다.. 재영이형은 죄의 의도가 그 정말 죄와는 다른 방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재영이형 심리적 고통과 여러가지 정말 힘들꺼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저보다는 훨씬 더 어려울꺼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이정도면 반성이 충분 했을 꺼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다시는 이런일이 없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는 정말 웃긴데 저 너무 힘들어서 이럽니다..

저는 일딴은 제가 빌드 가르처 주고 이랬었던 일.. 죄가 크지만.. 저는 재영이형하고 같은 맘이기 때문에 용서받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양심이라는 부분으로 용서가 가능하다면요.. 하지만 저는 저의 죄는 포장하고 재영이형만 비난 했었던 일은 양심으로도 용서 받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번일로 깨끗이 사라지겠습니다.. 저 이거 쉽게 이야기 하는거 아닙니다.. 이미 저는 은퇴 했고 떠난 사람이라고 생각 하겠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저 은퇴 했을때 당시에 복귀를 계획하고 시작 했었던 은퇴 입니다.. 갑자기 이런 말해서 정말 황당 하겠지만요.. 머 이미 다 끝난 일이니 다 이야기 하겠습니다..

저 은퇴 경기 했었던 날 저 재영이형 집에가서 저의 생각을 다 이야기 했습니다.. 내용은 와우에 관련된 내용이죠.. 재영이형도 와우에 관심이 있는 상태라서 재영이형 한테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꺼라는 생각에 비밀을 이야기 했죠..

제가 와우는 온라인게임인데 머 온라인 게임으로 어쩌겠냐.. 이렇게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왜 와우를 가지고 이야기 했느냐면 작은 이유는 온라인게임 시장이 얼마나 큰지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알고 있을껍니다.. 시장이 크다는 이유와 블리자드 게임이라는 이유.. 그리고 게임이라는 부분에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온라인게임이 안좋은 인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게임이라는 말이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을 바꿔야 된다는 것이 작은 이유고요..

e스포츠에 적합한 종목이 RTS인데 RTS는 이제 더 이상 나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나올 수는 있지만 e스포츠다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 수 없죠.. 왜냐면.. 배울려면 공부처럼 능력치랑 유닛 달달 외워야 되는데 처음에 재미를 느낄수 없죠.. 이미 재밌게 즐기고 있는 게임이 있는데 굳이 배우고 즐겨야 겠습니까.. 나와도 유저층이 얇을 수 박에 없습니다..

그럼 종목 달랑 지금 있는 것으로는 평성 울거 먹을 수도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국내 스타크래프트 빼고는 전부다 죽을 수 박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결론은 온라인 게임에서 먼가 시작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죠.. 하지만 와우가 나왔습니다.. 저에게는 와우가 희망으로 보였고 와우를 일딴 무조건 내가 해야 된다고 생각 했습니다.. 이유는 온라인게임은 스타성이 있을 수 없습니다.. 플레이어들에 환상이 있어야 e스포츠가 가능한데 그럴 수 없죠.. 암만 나와서 이겨봤자 저 사람은 아이템을 잘 마춰서 이긴 것이고.. 온라인게임을 사람들이 하는 이유가 자신이 이 세상에서 최고 이기 때문에 하는 것인데.. 누굴 응원합니까.. 나와 봤자 e스포츠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릅니다.. 워3 프로게이머로 최고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고 와우랑 세계관이 똑같습니다..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래도 어렵죠.. 그래서 제가 준비기간을 1년으로 만들었고.. 올해 말쯤까지 워3도 완벽하게 준비해서 워3랑 와우방송을 동시에 나가서 두 게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활을 할려고 했습니다.. 워3는 유저가 부족하고 와우는 스타성이 없는데 두게임이 서로 좋은 역활을 해주 수 있다고 생각했죠.. 머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어짭히 와우가 온라인게임에서 첫타를 끈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국내 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하고 다 끝난다고 생각했으닌깐.. 저에게는 해도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라고 생각했죠..

와우는 블리자드에서 조금 급하게 출시해서 PK부분으로 개발이 미흡하지만 분명이 차후에는 개발이 될꺼라는 저의 계산이고요.. 그런 계산의 근원은 퀘스트 방식의 온라인게임이기 때문에 만랩 이후에(만랩도 맘먹고하면 20일이면 가능합니다-_-;) 할일이 없어서 유저들이 날리죠.. 물론 하드코어 유저들은 고랩 인스를 게속 들어가겠지만 대부분 지루해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퀘스트를 만들어서 만랩제를 풀면 아무리 블리자드에서 퀘스트를 빨리 만든다고 해도 유저들이 퀘스트를 깨는 시간이 훨씬 빨라서 몇일뒤에 바로 또 만랩이후에 할것이 없다고 유저들이 날리칩니다-_-;; 와우 개발자가 1000명이 정도가 된다면 이해를 하겠습니다.. 아니 그래도 나중에 게임 용량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힘들겠죠=_= 결국은 PK쪽에 중점을 둘 수 박에 없다는 저의 나름대로의 계산이고요..
그랬을때 재영이형이 엠비씨게임에서 와우방송을 만들면 제가 워3리그랑 와우방송하고 같이 나간다는 아주 말도 안되는 꿈같은 이야기죠-_-;;

저는 4월 클배 했을때 부터 만랩케릭만 6개를 키웠을 정도로 와우를 많이 준비 했습니다.. 저희 팀원들은 그때 제가 와우 이야기를 얼마나 미칠듯이 했는지 물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아즈샤라 1섭에서 DayFly NangManOrc 아이뒤 선점해서 53랩 55랩까지만 키워놓고 의심 받을까봐 더 이상 플레이 하지 않는 상태이고요..

은퇴하고 나서 와우 게속 하면서 나중에 폐인소리 듣기 싫어서 이 악물고 몸도 만들고 워3도 좀 준비해둔 상태입니다.. 이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재영이형 일훈형 인호형 대호형 이렇게 밖에 없습니다..

어쩌다가 이런 이야기를 다 해야 되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깨끗이 떠난다는 말 절대 쉽게 하는거 아닙니다.. 아주 오랬 동안 빽빽하게 준비 해오고 혼자 개꿈꿔 왔던거 다 끝낸다는 말입니다.. 정말 진심이고 이거 힘들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_=

이번일에 저와 재영이형은 죄가 있지만 그 죄는 양심적으로 가슴에 손을 얻고 용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재영이형 저의 생각대로 맘대로 글올리고 이것은 용서 받을 수 없다는거 잘알고 있습니다.. 저 정말 염치 없게 싸돌아다닐 수 없습니다..

위에도 이야기 했지만 재영이형은 분명 잘못은 했지만.. 그 형의 의도를 제가 오해 해서 쓴 글 때문에 더욱 비난 받았고.. 그 형의 의도가 긍정적인 의도 였음을.. 그리고 정말 공개적으로 사람이 비난을 받으면 정말 어렵습니다.. 저보다 몇배는 어려웠을탠데 그 정도면 충분히 벌을 받았다고 생각하고요..

재영이형에게 용서라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글 게이머로써 정말 마지막으로 쓰는 글이며 부탁입니다..
재영이형은 용서가 가능합니다..

용서라는 말이 없으면 한번 죄를 지은 사람은 게속 감출 수 박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뜻으로 실수로 죄를 저질렀는데 용서라는 말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는 한번 죄 지은 사람은 평생 숨길려고 할 것입니다..

재영이형은 엠비씨게임 워3의 역사이며 없으면 엠비씨게임 워3리그 없어 질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재영이형이 이런 일을 또 생각할 수는 절대 없을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열정으로 불러 일으킨 실수라 생각되고 그 사람은 e스포츠를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되는 사람이라 생각 합니다..

저 머 착한척한다 머 어쩐다 이런식으로 말해도 상관 없습니다.. 일딴 저는 이만 100% 끝내는거 마음 먹었습니다.. 절대 쉽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용서를 바라지도 않지만 만약 모두가 저를 용서 한다고 이야기 하더라도 저는 끝낸다는 약속 입니다.. 대신에 저 군대 갔다 오면 그땐 다시 게임쪽에서 일할 생각입니다.. 그땐 저좀 용서 해주세요ㅠㅠ

지금 제가 하는 말은 정말 게이머로써 마지막으로 하는 부탁이며 저의 뜻을 알겠다 하시는 분들은 도와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일 재영이형일 용서해주시고요.. 다시 엠겜에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재영이형이나 엠비씨게임에서 거부를 할 수 있겠지만 그 문제는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얼마나 힘을 써주느냐에 따라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힘들더라도 최소한 비난 보다는 위로의 글을 올려주셨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제가 일저질르고 이런 말해서 참 어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저는 첫번째 글 마지막에 용서라는 글을 썼고.. 그렇게 저주하는데 용서라는 말을 썼었던 이유는 용서라는 말이 얼마나 이 세상에서 필요한 말인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_= 머 모두가 알고 있죠;;

만약 사람들이 재영이형을 속으로라도 비난한다면 그것은 저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저의 글 때문임을 분명히 지금 이야기하고 그래도 의심이 가더라도 용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절대 나쁜 의도로 그렇게 시작 했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일훈형 이야기를 해서 자꾸 WEG랑 일훈형도 가끔 같이 게시판에 거론 되는데 일훈형이 저를 부른 것은 절대 잘못된 행동이 아닙니다..
이유는 한국선수랑 중국선수랑 시합이 있는데 중국선수 연습 상대를 한국선수가 해줬다고 잘못된건 아니잔아요? 그런 문제랑 똑같은 상황이죠..
문제는 그 연습 도와주는 사람이 몰래 빌드를 봐서 해줬을때가 문제가 되는거죠..

WEG랑 일훈형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다시한번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훈형 욕을 했을때 좀 화를 내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유는 일훈형이 e스포츠를 얼마나 어렵고 힘들게 이끌어 나가는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일반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견디면서 해내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만약에 일훈형이 힘쓰고 있는 e스포츠가 성공을 하지 못하면 우리 한국은 e스포츠의 나라가 아니라 게임에 미친나라로 끝날 수가 있습니다..
저두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거의 시청하는 광팬인데 이 모든 것이 다른나라에서는 좀 바보처럼 생각하고 이해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것 말고도 워3외 다른 e스포츠가 죽는다는 것은 스타크래프트에도 장기적으로 봤을때 영향이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흠=_= 전 제가 하는 게임이 바보 짓이라고 말하는게 가장 열 받더군요..
우리나라 외에 다른 나라 거의 모두가 우리나라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보 같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일훈형이 무엇을 목적으로 하던 간에 제가 간절히 원하는 것을 바꾸시는 분이기 때문에 일훈형을 비난하면 제가 그렇게 광분을 하는 것입니다-_-

엠비씨게임 리그랑 WEG에 예전 보다 훨씬 많은 관심을 갖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공개하는 방식에는 후회가 있지만 공개하는건 후회 없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고 여러분들이 보는 경기는 정말 깨끗하고 열정으로 하는 경기라고 믿어주셔도 괜찬습니다.. 동생들 저보다 훨씬 더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할껍니다.. 지켜봐주세요^^

게임쪽 관계자들이 제가 했었던 행동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탠데요.. 저는 게임이라는 큰 그림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 아닌 프로게이머였고 프로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 했었던 것 이기 때문에 저를 이해 못해 주신다면 지금 활동하고 있는 프로게이머들이 불쌍할 것입니다.. 이해해 주고 용서해주세요..
그리고 재영이형을 특히 비난 했었던 이유는 재영이형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그래야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재영형 저를 용서 해주세요ㅠㅠ;;

위에 내용은 정말 게이머로써 마지막 부탁이고 위에 저의 부탁이 들어주지 않으면 저는 정말 힘들껍니다.. 떠난 이후에도 게시판 하나 하나 까보면서 키보드 내리찍기 싫습니다.. 부탁드립니다(_ _)..
물론 살면서 저랑 재영이형이 했었던 일 만큼 나쁜짓을 한번도 안했다면.. 그리고 저희들을 용서 할 수 없다면 비난해도 괜찬습니다..

그리고 게임쪽 관계자 여러분들은 이번일을 위해서 글이라도 남겨주셔서 도와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누구 보다도 저희들을 이해해 주실꺼라 믿고 있습니다..
엠비씨 게임 입장에서도 재영이형 때문에 피해가 있었지만 재영이형이 엠비씨게임에 있었던 열정과 애정이면 엠비씨게임에서 용서를 해줄 수 있는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휴..=_= 게속 누워 있으닌깐 정말 많은 생각이 들고 상황 판단이 빨라서 그런지 새로운 일,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네요.. 저는 그 일은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일이고.. 제가 해야 되는 일이며.. 행복한 작업이 될 것입니다.. 잘지네겠습니다^^;;


ps. 위에 제가 부탁 드렸었던 일을 도와 주실려면 카페를 따로 만들어서 힘을 모아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부탁 드리겠습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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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03 16:07
수정 아이콘
MW에서 보고왔음@,.@.. 착잡하지만 잘 마무리되서 개최되는 프람6되길..
05/03/03 16:24
수정 아이콘
참으로 난감할 뿐이네요..
천재여우
05/03/03 16:30
수정 아이콘
어찌 생각해보면 프라임리그가 개최될때마다 mw에서 장재영씨가 보여줬던 그 정성들은 거짓이 아니겠죠. 방법론에서 문제가 있었을뿐,
뭐 글을 보니 이중헌씨도 새로운 일을 하는 것 같은데 이번일은 묻어버리고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가장중요한건 PL6의 새로운 시작이겠지만요.
Shining_No.1
05/03/03 16:58
수정 아이콘
씁쓸하네요//
La_Storia
05/03/03 17:06
수정 아이콘
가슴이 미어지네요. 슬픕니다, 슬퍼요.
05/03/03 17:33
수정 아이콘
슬플 따름입니다..
05/03/03 17:51
수정 아이콘
이로 인해 제가 잃는건 저의 영웅인가요..
그럼 제가 받은 상처는 어디서 치료받아야 할까요
언젠간 꼭 돌아오실꺼란 기대..
꼭 게이머가 아니더라도 꼭 돌아오실꺼란 기대...
그 기대 마저 산산조각이 나버렸군요..
참...................... 참담합니다
05/03/03 17:56
수정 아이콘
정말 많은 비난이 쏟아 질것입니다..

각오 하시고 쓰신 글이겠지요...

하지만 워크를 사랑하는 전

그냥 두분을 깔끔하게 정말.. 완벽하게 용서해 드리고 싶습니다...

모두들 그렇게 했으면 좋겠네요.. 정말로..
아케미
05/03/03 18:30
수정 아이콘
어제와는 다른 기분이네요. 정말 그들이 잘못한 거라곤 워3를 너무 사랑했다는 것뿐일지도 모르는데… 많이 슬픕니다. "한 명을 잃은 게 아니라 두 명을 잃었다"는 어느 분의 말씀이 이제야 제대로 다가옵니다. 그저… 워3 파이팅입니다.
forgotteness
05/03/03 18:31
수정 아이콘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기 마련이고...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짓기 마련입니다...
다만 그것이 밖으로 표출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죠...

이틀 동안 대 혼란이 있었고...
온갖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을 논쟁의 장으로 만들었지만...

이중헌 선수 저 글을 보고나니...
깔끔하게 용서가 될 것 같습니다...

장재영씨 역시 저 글을 읽고 마음에 팍 와닿는게 있을거라 믿습니다...

사람이 같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깨는것만큼 괴로운일도 슬픈일도 없는것 같습니다...

두분이 어찌되었던 예전처럼 형, 동생사이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런 일 정도는 목표점을 향한 통과점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비온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꼭 그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하여서 조금이나마 워3게임계가 얼마나 처절했으며...
얼마나 위태위태 했었는가를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으며...

워3 게임계 역시 온갖 열의와 열정을 쏟아붓는 사람들이 가득하다는 것...
모두들 아셨을 겁니다...

희망의 빛을 이글에서 보았습니다...
저녁달빛
05/03/03 18:39
수정 아이콘
Grateful Days~//"제정신일때의"란 표현 보다는 다른 표현을 쓰는 게 어떨가요? 가령 "오늘 다시 올라온 이중헌 선수의 글" 이라든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제목을 다른 것으로 바꿔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명란젓코난
05/03/03 19:03
수정 아이콘
맞아요...제목좀 수정해 주셨으면..
05/03/03 19:3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그렇군요..... 두분의죄는 워3를 너무 사랑하신죄.. 밖에 없으신겁니다.
워3를 너무 사랑하시고 e스포츠를 사랑하신 그 마음이. 이 문제의 원인이라면, 죄는 아무것도 없는것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격려를 해줘야할 일입니다.

두분다 힘내십시오!!. 뒤에서 열심히 응원할랍니다.
워3파이팅입니다.!!!!
난나무가될꺼
05/03/03 19:49
수정 아이콘
워3가 저렇게 힘들줄이야.. 임효진vs이중헌선수 시절에 워3 잠깐 보다가 말았었는데.. 정일훈님은 정말 대단하신분 같아요...스타크도 초창기때 그 분이 많이 힘써주신게 아닌가 싶네요..
05/03/03 21:05
수정 아이콘
무엇이 문제일까요...
오히려 그렇게 커다란 실수를 저지를만큼
어느 무엇을 향해 하나의 커다란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부럽습니다.
저는 내내 보면서... 그들에게 실망보다는 열정이 빗나간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 했고, 이제 그 열정을 다시 펼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 같은 걱정만이 되는군요...
05/03/03 22:16
수정 아이콘
이중헌선수가 곧지 않고 우왕자왕하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승부조작을 밝혓지만 다른게이머들은 엠비시워3게임리그가 사라지는것이 두려워서 저런글을 남긴다고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승부조작은 법정대응까지 이어질수있는 아주 민감한것이기때문에
돌아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다시 장재영이 맡는다면..
그 프로그램에대해 나쁜글을쓰고 그프로그램에대해 보지말라고 운동하고 그럴생각까지 듭니다
인터넷에 글쓴사람보다 아무것도 모르는사람들이 더 많다는것일 인지하셧으면 하네요
05/03/03 23:4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상금이 걸린 리그의 승부조작을 한것이 용서받을 수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궁색한 변명 같아 보이기도 하구요. 이 일로 워3판 자체가 흔들릴까봐 조심스러워 진것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안전제일
05/03/04 00:16
수정 아이콘
이중헌선수의 심리적 갈등이 보입니다.
그게 너무나 안타깝고요.
비록 장재영 해설의복귀에는 절대적인 반대를 표하는 사람이지만 더이상문제가 확대될 필요는 없겠지요.
그렇지만 섣부른 동정과 열정에 대한 안타까움 만으로 치명적인 선택을 했던 이를 다시 이쪽에서 보게된다면...그 후에는 무엇을 믿을수 있겠습니까?
팬들이 경기를 진짜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말입니다.

벨런스 조정이 필요하다면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서 고민해야 합니다.
비록 그것이 발상의 전환-이라고 칭해질수 있을망정 그것을 자신이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그 목적의 공익성과는 무관하게) 자신이 임의대로 했다는 것은 (꾸준하고 반복적으로) 적어도 현재로서는 팬들과 선수들에게 용서 받을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서 리그가 없어지거나 선수들이 피해를 받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 리그를 보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제가 진짜라고 믿었던 그들의 열정- 노력-을 그대로 보고싶습니다. 이걸 욕심이라고, 혹은 누군가에 대한 완고한 단죄라고 말할사람은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걱정스럽고 두려운 이중헌선수의 심정은 충분히 알겠습니다.
본인이 생각하셨던 모든 계획..팬으로서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용기있는 행동...감사합니다.
05/03/04 01:09
수정 아이콘
사랑합니다...
05/03/04 01:34
수정 아이콘
장재영 해설위원 사진 어디서 볼수 있나요?
05/03/04 01:48
수정 아이콘
소설처럼 생각했던 이야기들이 현실화되어 많은 팬들도 공황상태에 빠졌었습니다. 당사자인 선수들은 더 심했을 것이고, 그것을 직접 말한 이중헌 선수는 더욱 심했겠죠. 더구나 장재영 해설위원의 글로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을 것입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얼마나 고민을 했을까요...
그의 말처럼 이제 정말 선수로서 돌아올 생각은 접은 것일까요?
전 차라리 복귀 카페를 만들어서 그의 복귀를 원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생각했던 꿈을 가지고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요.
선수들이 사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아직 워크 게이머들이 이만큼이나 순수하다는 사실이 기쁠 뿐입니다.
~Checky입니다욧~
05/03/04 08:44
수정 아이콘
착잡한 기분밖에 들지 않네요. PL6의 성공적이고 공정한 개최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면 합니다
게으른 저글링
05/03/04 09:08
수정 아이콘
이유야 어쨌든 반성하는 모습은 좋은 것이죠.
모두 잘 풀리길 바랍니다.
05/03/04 12:31
수정 아이콘
지난번 글에서 이중헌선수가 복귀할 거란 희망을 보았습니다만.....그만둔다는 말에 마음이 쓰려옵니다. 낭만오크.....
벨리어스
05/03/07 18:46
수정 아이콘
그 프로그램에대해 나쁜글을쓰고 그프로그램에대해 보지말라고 운동하고 그럴생각까지 듭니다 / 아실테지만,상당히 안좋은 생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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