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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22 19:34
휴... 오늘까지 5경기 평점 입력되었네요 (15경기중...) 간신히 30% 맞추었네.
단체전 등 한경기라도 못 본경기는 평점 입력을 안하다 보니, 막판에 힘들었네요^^
06/07/23 08:44
커헉..... 오타가 엄청나게 들어가버렸어요 -_-;
원맨ㅅ쇼ㅛ쇼ㅛ쇼ㅛ -> 원맨쇼쇼쇼쇼~ 민구환중 빼먹은 부분은 "오늘 처음팀플하시나봐요?"로 채워주세요. 잠결에 하다보니까...실수를 하게되네요 ㅠㅠ
06/07/23 11:25
저는 다른 분들과 달리 경기전에, 엠비씨게임이 다소 유리하지 않을까 예상했습니다.
CJ의 확실한 1승카드는, 서지훈, 마재윤 두 선수고, 타 선수들은 확실한 1승이란 면에서는 상당히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나마 변형태 선수가 이에 근접하고 그 외 선수들은 '1승'이란 면에서는 상당이 의문이 있는 경기력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CJ는 신인을 키우는 데 있어서 아주 유명한 팀이었지만, 실재로 이번 리그에 적절한 신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장육선수는 올초 이윤열 선수에 승리했지만, 올해 개인리그, 프로리그 모두 별 활약이 없었다는 점에서 다소 불안했습니다. 오히려 신인선수 면에서는 엠비씨가 서경종선수나 이재호선수(특히 이선수 테플전이나 테테전은 제2의 염보성이라 생각될 정도로 탄탄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등이 이번 전기리그동안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오가며 상당한 가능성을 보이며 성장해주었고, 팀플이 전례없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박성준, 박지호, 염보성 선수와 매치업되면 '확실한 1승카드'라는 서지훈, 마재윤 선수도 '불확실한 1승카드'가 되고 만다는 점에서 CJ가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개인전전력에서는 CJ가 조금 뒤쳐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이주영, 김환중팀플에서 1승을 추가하고, 나머지 팀플에서도 또 1승을 건지면 CJ가 승리하리라 보았지만, CJ는 전통적으로 팀플이 불안했고, 이번리그에서 성장한 이주영, 김환중선수 정도가 확실한 1승카드일뿐, 나머지 선수로 팀플 1승조합을 갖추는 건 사실상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팀플에서 주고받더라도, 개인전 전력에서 앞서는 엠비씨가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 결과는 팀플 2경기를 모두 내주며, CJ의 무력한 패배로 귀결되고 말았습니다. CJ의 패인은, 개인전보다 오히려 팀플조합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전통의 조합을 유지하고, 하나를 급조해서 운에 맡기는 것은 바람직했지만, 전통의 조합을 해체하고 두개의 급조된 조합을 만든 것이, 어떤 면에서 승부에 도움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두 조합모두 호흡이 산만해졌고, 팀플 센스가 떨어졌습니다. 전통의 김택용, 김동현선수 조합에 비해 지극히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다음주 T1과의 경기에서 T1은 거의 올테란라인으로 개인전을 도배하고, 윤종민, 성학승, 박태민, 김성제, 박용욱선수 조합을 모두 팀플로 돌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엠비씨가 경계해야할 것은 개인전의 올테란라인이 아니라 윤종민, 박용욱선수의 철의장막, 박태민(성학승), 김성제라인의 망월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T1의 주훈감독이라면 개인전보다 오히려 팀플의 승리에 비중을 두고 전력을 다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개인전에서는 올테란라인을 상대로 엠비씨가 스코어에서 앞설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저 라인이 T1으로서는 최상의 팀플라인이란 생각이 들고, 만약 1프로토스를 8.15로 빼돌리는 상황이라면, 박용욱 선수가 8.15로 가고, 최연성 선수(임요환선수)가 철의장막에서 박용욱 선수의 자리를 대신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T1은 팀플라인이 막강한 팀이란 생각을 하고, 이는 큰 장점이란 생각을 합니다. 엠비씨의 팀플라인이 T1의 팀플라인과 한경기씩 주고 받는 경기를 해준다면 우승에 접근할 수 있고, 만약 두경기를 모두 가져가면 엠비씨가 확실히 우승할 것 같습니다.
06/07/23 13:34
PgR 평점 사상 최초로 ... 공동 COP가 나왔습니다.
박성준 & 정영철/염보성 선수에 대한 평점을 입력해 주신 분은 모두 44명으로 동일하고 ... 총점 382 ... 평균 8.68 ... 똑같네요 ...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 세 선수 모두 멋진 모습이었다는 증거인 듯 싶네요 ...!^^
06/07/23 16:33
박성준 선수 vs 변형태 선수 경기평입니다.
박성준 선수의 후반 1분의 상황판단이 빛났던 경기였습니다. 변형태 선수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있었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로 병력이 모이지 않은채, 지속적인 소모를 일삼았으며, 상대방의 만에 하나 공격가능성을 배제하는 플레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상대는 투신이었으며, 기본적으로 공격지향적인 투신이 이 맵에서 수비지향적인 플레이를 하는 이유는, 단지 1개스로는 공격할만한 적절한 병력을 구성할 수 없는 이유에 바탕했지만, 여러 지역에서 변형태선수의 마린을 적절히 소비시켜준 투신은, 어느순간 상당량의 병력을 획득하고 보존하는데 성공했고, 그 병력을 그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공격'에 투입했는데, 이 한번의 공격을 변형태 선수는 막지 못해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단 한번의 공격에 생산시설이 모두 점거당하고, 잔여병력을 궤멸당했을뿐 아니라, 박성준 선수의 앞마당에 달려든 주력이 박성준 선수의 적절한 후속병력에 궤멸된 순간, 변형태 선수는 그러한 결과가 어이없었을 듯 합니다.
06/07/23 17:14
정영철, 염보성선수 vs 김민구, 김환중선수 경기평입니다.
초반 정영철 선수가 앞마당도 가지 않으면서, 스파이어마저 김민구선수와 거의 비슷한 타이밍에 올라가는, 외관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플레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마당을 가지 않고도 스파이어가 그렇게 느렸던 이유는 오버로드 수송업에 있었고, 오버로드 수송업을 해준 정영철 선수는 반대쪽 진영의 김민구 선수 진영에 저글링을 난입시켜 상당한 피해를 줍니다. 이 피해는 정영철 선수가 앞마당을 늦게 가져간 것을 생각하면, 감내할만한 피해였으나, 문제는 김환중 선수의 커세어 5기가 염보성선수의 레이쓰 3기를 견제하러 오면서, 각각 독자적으로 이동하다가, 클러킹된 레이쓰에 모두 잡히는 전과를 헌납하게 됩니다. 초반 저글링 찌르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김민구 선수는, 염보성선수의 앞마당을 견제해줄 타이밍을 잃었고, 염보성 선수는 초반 5커세어를 제압한 전과를 기반으로 레이쓰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된 상태에서, 이후 투개스를 기반으로한 발키리가 다수 생산되면서 완벽히 제공권을 장악하게 됩니다. 철의 장막은 제공권을 장악한 쪽이 승리한다는 기본 룰에 따라, 김환중 선수가 다크템플러, 템플러, 아비타까지 생산하며 정영철 선수진영에 큰 피해를 주며 항전해보았지만, 그러한 견제는 정영철 선수를 완전히 끝낼 수 있는 종류의 공격은 아니었으며, 김민구 선수가 체제전환을 한 염보성 선수의 지상군 화력앞에 남아있던 앞마당마저 파괴당하고, 이후 염보성 선수는 왼쪽 전지역에 멀티를 하고, 드랍쉽을 이용하여 김환중 선수를 공격하여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만에 하나 김민구선수가 제공권이 상대에게 이미 장악되었음을 인정하여, 히드라체제를 선택하고, 김환중 선수가 본경기에서 보여준 정영철선수에 대한 견제를 지속하여, 뮤탈 생산을 견제해주었다면, 역전의 여지가 있었던 경기로 보였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06/07/24 08:58
4thrace님. 항상 멋진 경기평 올려 주셔서 감사^^
4thrace님의 경기평을 보면서 CJ 로서는 1경기의 패배가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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