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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 10:39
저도 오전에 이 기사 봤습니다.
"손실보상위원회는 이날 이번 코로나19 보상 사례를 신뢰 구축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발 이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20/03/04 12:06
네~ 저도 그렇게 되길 바라봅니다. 이번 기회에 보건부도 독립하고(비록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한다 정도 방안이 나왔지만) 변화가 있었으면 하네요.
20/03/04 10:43
보상수준이 합리적이라면 좋은 행정절차인거 같습니다. 병원 밑에있는 약국도 걱정이 되네요.
다른 이야기지만, 요새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진짜 디아제팜 처방받아야하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20/03/04 12:09
합리적인 보상수준은 아닐 것 같지만 그래도 메르스->코로나19 지나면서 발전해나가면 좋은 것이죠.
자낙스가 효과 좋습니다. 불면증이나 하루 종일 스트레스가 심하면 디아제팜이나 리보트릴도 같이 쓰면 도움되구요.
20/03/04 10:43
"뭐든 코로나같음. 이제 똥마려워도 코로나 걸린것 같고 막 그럼."
피지알러 대부분 상상코로나 의심환자로 밝혀져 충격
20/03/04 10:49
저는 2월1일,2월 23일 대구 갔다온후에 기침한번,콧물한번에도 화들짝 놀란다는..
그래서 거의 자가격리와 다름없는 생활 하는중.. 이번주 주말까지만 이상없으면 되겠죠?
20/03/04 10:50
대구 사는 지인은 코로나때문에 재택근무 중인데 의욕이 바닥으로 가라앉았더라구요. 그리고 특히 외국인 학생을 많이 받는 대학원의 경우 학생 모집은 커녕 방학동안 집에 다녀오는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아서 난감해하던;;
그 와중에 봄이라 알러지도 시작인데 어쩐지 목이 아프고 멍한 것이 코...코로나인가 ㅠㅠ 무섭네요
20/03/04 12:12
그럴땐 치료적 진단법이라고 알레르기 치료를 해서 좋아지는지 확인해보세요. 호전 양상 보이면 OK!
무의욕/우울감/불안감이 공존하는 코로나19 시대에 우리가 살고있습니다.
20/03/04 12:14
맞아요. 저는 하루에 열나는 환자를 10명도 넘게 보는데 비슷한 고민이죠.
코로나19 증상이 워낙 다채로워서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확진자를 경험하지 못했네요.
20/03/04 12:15
저는 알레르기비염이 있어서 가끔 재채기 하는데, 오늘 비염약을 안 먹었더니 환자 앞에서 재채기가... 바로 약 먹고 이제 괜찮네요.
20/03/04 11:00
저도 지금 기침이 꽤 오래 가는데 기침 말고 열도 없고 아무 증상 없고 1년 사이에 중국도, 대구도, 신천지 교회도 간 적 없고 (설에 대구 사는 친구와 술 한 잔 하긴 했습니다만....) 해서 코로나일 확률은 거의 없는 거 아는데도 괜히 '아무튼 어디선가 코로나 걸림' 같은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이게 저는 걸려도 상관 없는데 혹시라도 다른 사람한테 옮길까봐 하는 것 때문에 더 걱정이 되는 듯 하네요..
20/03/04 12:16
네. 내가 옮겨서 피해를 줄까봐 걱정이 크죠. 그리고 혹시나 내가 확진자일 때 동선 공개되면 '적당히 다니지'하는 비난을 들을까봐 외부 활동도 위축되고 그렇습니다.
20/03/04 11:05
매일 퇴근해서 샤워하면서 아직까지 발열이 없다는 것에 안도하다..
침대에 누워 30분쯤이면 상상코로나에... 힘들어하다 잠들고 하는 반복이네요. 사실 저 보상안이 별 쓸모가 없다는 것 알면서도 또 희망을 걸고 그러죠.
20/03/04 12:20
나 평소에 사레 잘 안 들리는데!? 소오름..
원래 물 마시는 행동은 무의식중에 일어나는데 의식하게 되면 사레 걸릴 수 있죠. 특히 코로나19 증상에 사레 걸림이 보고되면 아마 사레 걸리는 사람 많이 늘어날꺼에요. 목 간지러운 증상이 흔하다고 하니까 비슷한 호소하시는 분 많더라구요.
20/03/04 11:28
근데 정말 환절기 감기 자주 걸리는 편인데
이거 감기기운 오면 어째야 하나 싶어요. 열있고 기침나면서 그냥 마스크만 쓰고 회사일해도 되는지 검진이라도 받고 결과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뭐 딱히 위험한 사람 만나는 일은 없지만..
20/03/04 12:21
정답이 없어서 회사와 상의를... 저희도 일단 감기 걸린 직원은 쉬도록 하고 있는데, 원장인 제가 감기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 똑같은 고민입니다.
20/03/04 12:08
열심히 걸어가서 건물 진입시 열잴 때마다 걸립니다 ㅠㅠ 옆에서 좀 쉬었다가 다시 재면 괜찮구요. 요즘은 건물앞에서 심호흡 10회후 진입하는 데도 가끔 걸려서 신경쓰여요. 또 너냐? 이런 느낌과 이정도면 쉬어야되는 거 아니냐는 무언의 시선이 느껴지는데 코로나때문에 사토라레로 다 들려요 엉엉
20/03/04 12:36
지난번에 올려주신 글 덕분에 상황을 알았고 보상안이 꼭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유는 말씀하셨던 부분들 중에서 '아예 발열환자를 받지 않아서 2,3차 병원에 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상안이 나온 것을 매우 환영합니다.
그런데 기사에 나온 것 처럼 [확진자가 직접 다녀가지는 않았지만, 의료기관이 입점한 상가 내에서 확진자가 나와 건물 자체가 문을 닫게 되면서, 함께 휴업을 하게 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그 피해를 보상한다.] 이런 부분까지 보상에 포함되는 것은 병/의원 아닌 다른 수많은 일반 영업장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나요?
20/03/04 14:46
"확진자가 직접 다녀가지는 않았지만, 의료기관이 입점한 상가 내에서 확진자가 나와 건물 자체가 문을 닫게 되면서, 함께 휴업을 하게 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그 피해를 보상한다."
이 부분 관련해서 병의원만 보상해주는 건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20/03/04 16:52
제가 그 상상코로나땜에 2주 넘게 고생했네요. 아이들이랑 문자 그대로 두문불출하다가 부모님 계신 시골에 내려갔는데 왜 글케 목이 간질간질하고 기침나고 컨디션이 안 좋고 ㅠㅠ 내가 아픈게 걱정이 아니라 나 땜에 아이들 걸리면 어쩌나, 내가 아프면 우리 아가들은 누가 챙기나.. 잠도 안오고 숨도 괜히 가쁘고..
내과 갔더니 의사샘이 허허 웃으시며 처방 해주셨는데 진짜 신경안정제가 들어있더라구요. 근데 그거 먹고 정말 좋아졌어요.
20/03/04 16:56
마음 고생하셨고,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몇 분 그렇게 치료해서 좋아지는 것 보고 적은 글입니다.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일부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기 원하기도 할꺼고.
20/03/04 17:19
아내가 지난 주말에 상상 코로나에 걸려 이틀동안 독박육아했습니다.
토요일 아침 식사자리에서 마스크 쓰면서 자가격리 한다길래, 아닐텐데 그정도로 어설프게 할 거면 하지말고, 할 거면 아예 안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마라... 라고 했더니 진짜 이틀동안 안 나오더라고요. 근데 월요일에 자가격리 해제... ㅠㅜ 완전 당했습니다. 아무데도 못 가고 집에만 있던 애들이 에너지가 장난 아니라서.... 흑흑
20/03/04 18:43
히스테리구 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목에 아무것도 아닌데 간지럽고 이물감 느껴지는 것인데 이런 경우 항불안제가 효과있습니다. 또한 긴장형 두통에도 사용하면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러프하게 설명하면, 평소 같았으면 뇌에서 무시할만한 자극을 과하게 감지하고 있는 것이라 항불안제로 과민성을 줄여주면 도움된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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