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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 08:48
1873년에 일본 단독으로 조선을 점령하기에 득보다 실이 많았을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일본이 그렇게까지 공업화가 진행되진 않은 시점이었고요.
이후 본문에 언급된 사이고 다카모리가 정한론자 데리고 서남전쟁 한번 하고나니 진짜 전체주의 국가가 되어 달리기 시작하는데..
20/03/03 08:58
솔직히 일본인들이 유신의 주역이네 뭐네 떠받들어주는 인사들 가운데 그 사람이 진짜로 대단한가 싶은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사이고 다카모리 같은 인물은 사카모토 료마 덕분에 가진 역량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여지는 느낌도 있고요. 그렇지만 오쿠보 도시미치, 이토 히로부미만큼은 가진 식견이 확실히 당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최대치에 이르렀었다고 생각합니다. 오쿠보 도시미치가 암살로 일찍 골로 가지 않고, 이토가 운 좋게 살아남아서 원로 역할을 했다고 가정했을 때의 일제는 정말이지... 아휴;;
20/03/03 14:53
대한민국 SF의 최고 아웃풋이자, 세계의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서 고루고루 맛을 봐야할 "비명을 찾아서"가 생각나는 말씀이시네요. 생각나는 김에 한번 더 정독하려고 다녀옵니다 크크...
20/03/03 09:14
아마 '바람의 검심'에서 오오쿠보 토시미치를 보신 분도 많을 겁니다. 십본도 편 초반, 켄신에게 정부요인이 되라고 설득하러 찾아왔다가 돌아가는 마차 안에서 세타 소지로에게 살해당하는 콧수염이 오오쿠보입니다.
20/03/03 13:35
맞습니다. 저도 사실 오쿠보 도시미치나 가츠라 코고로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도 바람의 검심 덕분이었죠 크크 . 일본근대사 입문을 바람의 검심으로 했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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