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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 04:34
딴지 걸려는건 아닙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하철 버스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죠. 현실적으로 최소한의 방어인데 너무 쉽게 얘기하시는건 아닌지.. 게다가 마스크를 쓰지않고 다니는것만으로 현재 보는눈들이 곱지않습니다. 일회용 kf94등급 마스크를 비싼돈 주며 천마스크대신 쓰는이유는 천은 외부오염시 내부까지 쉽게 오염이 되기때문에 꺼려지구요. 작은도시나 아직 확진자수가 적은곳은 그나마 괜찮은지 모르겠으나 천안같이 중소도시에 확진자 수십명이 나오니 마스크는 생존을 위한 투자가 되버렸네요.
20/03/03 08:03
'천은 외부오염시 내부까지 쉽게 오염이 되기때문에' 라고 하셨는데, 일회용 마스크도 축축해지면 마찬가지 아닌가요? 뭔가 다른점이 있을까요?
20/03/03 08:31
천 마스크는 옷감으로 만든 마스크이고, 방진/보건 마스크는 부직포와 필터를 여러겹으로 합치고 그 안에 고압전류를 이용해 정전기를 유지하게 한 마스크입니다.
그래서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등이 마스크를 통과하면서 정전기에 흡착되어 통과하지 못하게 되는 거죠. 보건 마스크도 축축해지면 정전기가 사라지게 되어서 효과가 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절대 빨지 말라는 거구요. 겉면이 젖게 되는 건 괜찮은데 안쪽까지 젖게 되면 못 역시 쓰면 안된다고 합니다. 겉면이 축축하게 되어도 안쪽만 괜찮다면 사용해도 되구요.
20/03/03 17:13
입김 때문에 하루 사용하면 재사용하지 말라는 말이 나왔던 거였죠.
그런데 8시간 이상 한번도 마스크를 떼지 않는 경우가 아니면 입김으로 젖을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산업용 분진 마스크 같은 경우는 하루에 한번 쓰고 버리라고 하는 거죠. 출퇴근 시간 한두시간 쓰고 몇시간 말리는 경우는 금방 마른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면 마스크와 부직포 마스크의 대기중 습기의 흡수율도 꽤 차이가 날 겁니다. 앞에서 재채기를 해서 침방울이 튀면 면 마스크는 그대로 흡수하지만 부직포 마스크는 겉면에서 젖었다가 마르는 식인거죠.
20/03/03 04:40
실제로는 마지막 문단처럼 걸린지도 모르고 돌아다니는 무증상자들의 전파력을 낮추는 효과, 그리고 할게 없으니 뭐라도 해서 공포심을 줄이는 효과가 거의 대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이 방어하는 용도로는 별 유의미함은 없어보이고. 뭐 한국은 집단주의가 강해서 남들이 하면 눈치보느라 알아서 잘 쫓아가기도 하고요.
20/03/03 09:05
http://mediahub.seoul.go.kr/archives/1271265 찾아보니 그냥 면마스크는 비말 입자 차단률이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최소한 덴탈(부직포)마스크라도 껴야 할 것 같아요
20/03/03 04:56
KF94 같은 마스크는 요즘 또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고 비싸니까 오히려 구하려 다니다가 전염될수도 있고, 재활용 하려다 더 위험 할 수도 있죠.
이 상황이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는데 매번 호흡하기 힘든 마스크를 끼고 다니기엔 또 힘들테죠. 정작 시간이 갈 수록 내부에만 있으면 운동부족, 비타민D부족, 우울증 등 다른 문제가 생기는건 아닐까도 싶습니다. 자영업 경제난은 물론이구요. 본문 말대로 등급높은 마스크는 의료진들에게 양보하고 일반인들은 좀 더 일반적인 마스크를 쓰는게 서로에게 이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놈의 신천지만 아니였어도 숨좀 쉴텐데 말이죠..
20/03/03 08:04
'평소 타인과 밀접 접촉을 피하고 (1-2m 개인간 최소 거리 유지)'할 수 없는 대중 교통 출퇴근자들은 등급 높은 마스크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신가요?
20/03/03 08:08
http://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0021201814&ref=no_ref
Q. 미국 정부는 일상 중 마스크 착용 안 해도 된다고 했는데? A. 미국처럼 사람들이 밀접하게 생활하지 않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호흡기질환자들에게는 마스크가 오히려 호흡곤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민의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고 사람이 밀집해있는 곳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에서 마스크 쓰기를 권장한다. 원래 마스크는 자신에게 나오는 호흡기 비말(침방울)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최근에 제작된 마스크는 들어오는 비말까지 걸러주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은 호흡기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도 지금처럼 환자 접촉 위험이 높을 때는 마스크 착용이 효과적이라고 당부했다. Q. 면 마스크는 어떤가? A. 면 마스크는 바이러스 필터의 역할을 하기보다 추울 때 쓰는 방한용이다. 이거 보면 마스크 쓰긴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마스크가 없어서 키친타월 대고 재활용 하고 있다는거지만... 약국에 물어보니 자기도 그런다고 해서 일단은 그러는 중이긴 합니다만 불안하네요.
20/03/03 08:25
결국 무조건 마스크 필수 착용이라는거네요. 25평짜리 집 어디 낙도 이런 곳 사는 거 아닌바에야 일상에서 타인과 2m 거리를 유지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20/03/03 08:50
보통 나갈때 마스크를 많이 쓰던데..뭐 이왕 마스크 쓸거면 집에서도 철저히 쓰는게 맞지 않을지.. 가족끼리 옮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20/03/03 08:52
출근하고 지하철 탄 순간부터 퇴근할때까지 밀접 접촉을 안할 방법이 없으니 써야죠 뭐.
그게 굳이 KF94일 필요는 없는데 문제는 KF94를 집중적으로 생산 보급하다 보니 KF94가 그나마 제일 구하기 쉬운 편이라는 것
20/03/03 09:16
재택근무하는 대기업 덕에 지하철 인원이 좀 줄긴 했어요
예전엔 출퇴근땐 2m가 아니라 2cm였죠 앞 사람 목 뒤에 바로 제 입이 있고 제 목 뒤에 뒷 사람 입이 있는...
20/03/03 09:25
그런데 우리나라도 티비에 나오는 코로나19 공익광고에서는 기침 발열 환자나 임산부 등 노약자는 외출시 꼭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나오더군요. 아마 저 계층의 마스크 착용을 더 강조하려고 하는 의도인 거 같은데 볼 때 마다 그럼 건강한 사람들은? 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우리나라는 인구 밀집도가 놏으니 쓸 수 있으면 쓰는 게 맞는 거 같긴 합니다만.
20/03/03 09:39
이야기가 마스크에 집중 되어있긴한데
자주 손씻는거와 휴대폰 수시로 닦는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대중교통 이용한 뒤나 물건사러 길게 줄 서고 난 뒤에
20/03/03 10:09
마스크 쓸필요없다고 하면 좀 무책임한 소리처럼 들리는데 정확히 이해하고 쓸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과도하게 마스크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정도..? 제가 이해하는 사실은 대충 이정도인데요.
- 마스크는 물론 내 옆에 있는 확진자가 튀기는 침방울을 막아주는 방패가 되어줌 - 하지만 내 옆에 확진자가 지나가서 나에게 침방울을 직접 튀길 확률은 거의 없고 대부분은 내 손을 통해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고 함. (확진자가 만졌던 문 손잡이를 뒤늦게 만졌다가 내 입으로 가져갔다거나 등) + 같이 밥 먹을때 전염이 잘 된다고 함 (특히 김치 등 밑반찬 쉐어하는 식당...) - 그런점을 고려할때 내 안전을 위해서는 (물론 둘다 해야하지만 굳이 고르자면) 마스크 보다는 손을 열심히 씻는게 훨씬 더 도움이 됨 (하지만 마스크는 열심히 쓰고 손씻는건 평소와 다를바 없이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음) - 우리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던 것은 나의 방어적 측면도 있지만, 서로에게 공격자가 되지 말라는 측면이 더 큰것같음. 즉 혹시 모를 무증상감염자를 대비해서 모두가 마스크를 써서 모두를 보호하자... - 밖에서 혼자 걸어갈때는 마스크 열심히 쓰다가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서, 혹은 엘베를 타면서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벗는 사람이 많은데 그럼 마스크 쓰고 온게 의미가 없음. (차라리 반대로 하는게 의미가 더 있을듯) 특히 혼자있을떄는 쓰고 있다가 다른사람이랑 얘기할떄는 벗는 사람이 아주 많은데 그것 역시...
20/03/03 11:31
지금은 과도하게 쓰고 있는 것 맞다고 생각됩니다. 대중교통이나 좁은 공간에서는 쓰는 것이 맞겠죠. 게다가 마스크 관리 제대로 하는 사람 얼마나 될까요? 의미없는 재사용이나 그냥 턱에 걸치고 다니는 사람들, 제대로 밀착해서 착용 안하는 사람들 널렸습니다. 제대로 착용 안하면서 수요만 잡아먹을거면 정말 착용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맞죠.
마스크 정책의 실패는 1) 뭐든 하라고 하니 내놓은 과도한 정책 무조건 마스크 쓰라고 말한 순간 헬게이트 오픈이 필연적(전국민이 매일 쓸 수 있는 마스크 공급 절대!불가) 2)그렇게 사고치고 나서 재사용에 대해서는 의학적 조언이 아닌 정치적 조언을 하는 정부(애매하게 될 수 있고 안될 수도 있고) 3)위에서 마스크 수급 불안 해결하라고 하니 이 역시 불가능함에도 안정될거라고 정치적 발언을 일삼은 공무원과 책임자들의 환장의 콜라보입니다. 차라리 마스크 전원 착용이라는 불가능한 지침은 버리고 눈코입 만지지 말기 손씻기 타인과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을 집중하는 것이 낫습니다. 마스크는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규정에 맞게 쓰도록 하고요.
20/03/03 11:41
중국이 화웨이나 폭스콘 같은 초대기업까지 뛰어들어서 생산량 증대한게 이제 하루 1억장 정도인데 우리는 사태 이전에 이미 천만장 수준 생산 가능해서 인구당 생산량이 어느나라 못지 않았습니다. 해외로 나가는 물량 영향도 있긴 했지만 마스크 부족 사태가 이 정도로 오래가는건 확실히 문제가 있죠. 정부가 사회주의 소리 듣기 싫어 그동안 통제 안했던건 알겠는데 어차피 지금 정부 사회주의라고 욕할 사람들은 뭘해도 사회주의라고 할겁니다. 대만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찌감치 생산량 50% 이상 무조건 수급했어야 합니다. 지금 50% 수급 하는건 늦기도 했지만 시민들이 한달 이상 마스크부족 사태에 시달린지라 물건 풀어도 누구나 사용량 이상으로 비축하려고 해서 부족사태는 계속될겁니다. 방법은 단기적으로 동사무소 혹은 약국 DUR 시스템을 이용하든간에 무조건 배급 시스템으로 가야합니다. 그렇게 적정량이 보급된 다음에 개인자율-시장에 맡기던지 해야지 지금같은 패닉바이 상황을 그냥 둬서는 안됩니다.
20/03/03 12:02
인구 5천만이상에 매일 1천만장 생산이면 택도없죠. 최소한 4천만명은 매일 외출할건데, 그러면 외출하는 사람 4명중 3명은 마스크 못쓰죠.
20/03/03 12:18
인터넷이 젊은 사람들을 과대표 하는 현상 때문에 착시가 있는데 우리나라 고령인구 15%이고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사람이 하루종일 외부 활동 하는게 아닙니다. 농업인구도 아직 몇백만은 되고요. 님 논리대로 천만장 배급으로 안된다면 지금 길거리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1/4 수준이어야죠.
20/03/03 13:42
화물차 운전합니다.
마스크 쓸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만(타인과 접촉할 일이 없죠) 면마스크 네장 사서 매일 빨아서 쓰고있습니다. 저번주 주말에 서울로 놀러갈 때 94마스크 딱 한번 써봤네요 집 근처 공원이나 등산갈때도 마스크 쓸 이유는 없겠죠
20/03/03 13:38
마스크는 유증상자가 필수로 착용하고 증상이 없다면 굳이 쓸 이유는 없죠
다만 면마스크도 끼면 안되고 마스크를 재활용해도 안되며 kf94 이상의 마스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구입해서 쓰시는게 건강도 건강이지만 심리적 안정감에 도움이 됩니다.
20/03/03 16:49
분위기보니까 지역 감염 차단 뿐만 아니라 마스크 공급에 있어서도 항복해야 할 시기가 오나보네요.
도저히 마스크를 원활하게 공급할 방법은 없고, 이제 와서 국가가 구매해서 배급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어려우니 결국 마스크 무용론으로 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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