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을 한다거나...
납뎀질을 하거나.. 모듈을 사서 등기구를 교체하거나 기타등등 업무에 매우 능숙합니다.
잘만든 부품이나 모듈을 보면 그리 기분이 좋더라구요...
설비 오퍼레이터 할땐 내가 보던 설비에 애정을 품었고.
제 pc에서 나는 소리만 들어도 얘가 뭐가 문제가 생겼구나 찾으러가거나 합니다... 뭐... ...
그냥 pgr 평균 만큼은 다룰겝니다... +_+ ....
여튼 이러던 제가 인형 수집이라는 취미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점접이 없지만 제겐 있습니다.)
문제는 이 취미를 보는사람들이 이해를 못한다는 겁니다.
제게는 기계장치를 분해하거나 업그레이드 하던 기질 그대로 약간 하위호완의 인형 수선 편집으로 넘어간 느낌이라..
인형의 재질이나 구조, 변형에 더 취미가 있다면...
보는 사람들은 통상적인 인형 수집가들에 빙의해서.....왜 인형에 애착있는 모습을 안보이냐고 닥달(?)하는 사례를 매우 자주 마주칩니다.
아무리 제가 기계장치 만지던 취미에서 넘어와서 특이한 사례라고 해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왜 애정잇는 모습이 안보이냐며 좀더 애정을 가지고 대하라고 합니다.
제 수집물이 인형이 아니라 공압실린더 였어도 저런 반응을 보였을까요?
물론 제 기준의 애정은 맘껏 솓아붓고 있지만.....(안전하고 장기보관 가능하고 기타등등등)
통상적인 인형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습과는 많이 다를겁니다.
사진을 찍어놔도 일반인들은 몰라보고 이해안될 모습이겠죠.
그러나... 저 사람들 하나하나를 특이하다고 하기엔 전반적인 인식이 그러하고 또 대부분 인형수집 취미가 있는 사람들이 그러한 모습을 많이 보이니 그런 시선을 갖게된 걸테니.. 제가 특이한걸 겁니다.
다만........... 제 입장에선 이 상황이 퍽이나 재미 있는 것인지라...
그 인형이란 존재(이것은 다른것도 대입 가능합니다)에 감정이입을 하는것은 저..일까요 보는사람들일까요?
라는 물음이 종종 제게 던져지곤 합니다.
그 행동이 일어나게 되는 기저에는 그 사유가 통상적인 사유만 있는게 아닐겁니다
의외로 다양한 이유로도 겉보기엔 비슷한 결과가 나올수도 있는겁니다.
거미줄을 싫어하는게 통상적인 거미에 대한 자연스런 혐오감이 이유일수도 있고.
한국의 거미 서식 분포를 볼때 상대적으로 절대약자인 거미에 대한 연민에 의거한 짜증일수도 잇습니다.
참고로 전 후자입니다. 거미줄이 몸에 걸리는 환경이 싫고 거미줄을 치우게 되는게 싫은게 귀찮거나 거미에 대한 혐오보단..
집을 다시 지어야 하는 거미에 대한 연민이 더 큽니다.
뭐 겉보기엔 둘다 짜증내며 거미집을 치우고 몸에 걸린 거미줄을 치우는 모습으로 표현되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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