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0/17 00:10
당연히 펜벤다졸이 기적의 약이길 기대하지만.
암이라는 병이 얼마나 복잡한 가를 생각해보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약이 누군가에겐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날리게 할 수 있는 위험도 있다고 하니 더더욱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봅니다.
19/10/17 11:00
저도 말기암에 아무 방법이 없는 분들은 사용해 보는게 좋다고 보지만 단지 미디어만 보고 긍정적인 희망만 이야기 되는것은 매우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19/10/17 11:02
이미 한국이 초 대규모의 임상실험장이 되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이런 규모의 임상실험이라먼 사실 빠르면 벌써 일부의 결론이 나왔어야 됩니다.
19/10/17 00:33
물론 저도 현대 의학을 신뢰하고 학자분들의 노력을 존경하지만
저 구충제인지 뭔지 아무튼 기적과 같은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현대의학이 백만번에 999999번 옳다 하더라도 역사라는건 가끔은 그 1로 인해 바뀌는거니까요
19/10/17 00:45
머크가 이미 키트루다로 재미를 보고 있는 상황이니 바이럴도 아닐테고, 바이럴이 맞다한들 굳이 임상으로 도박할 필요도 없을테지만...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할머니댁 옆집서 암 말기 판정받고 굿하던거 생각하면... 얼마나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이었을지 이해가 가요.
19/10/17 11:14
실지로 환자분들의 약에 대한 신뢰 치료에 대한 신뢰 만으로 진짜 병이 낫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일부의 환자분들이라도 치료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9/10/17 01:18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번 일이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나면 추후에는 막다른 길에 다다르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의사와 약사의 말을 안 듣고 펜벤다졸의 예시만을 보고 다른 약이나 치료법을 맹신하는 경향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19/10/17 01:21
저도 그런 위험성에 대해 같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만에하나 펜벤다졸이 정말로 말기암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라는게 입증되면 그런 부작용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긴 할겁니다.
19/10/17 02:41
제가 걱정하는건 암이 아닌 다른 질병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펜벤다졸이 성공하면 설령 의사가 그 약은 현재 진행하는 치료와 안 맞으니 드시지 마라 라고 말해줘도 듣지 않을 수 있는 근거가 되니까요.
19/10/17 10:59
본인은 3자니까 이런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돼요
지금의 펜벤다졸 이슈는 펜벤다졸 내에 암세포를 없애는 성분이 있기 때문이 암이 나았을것이라는 가설의 가능성때문에 이렇게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먹는거죠 먹다가 호전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생긴다면 그 이론이 뒷받침 되는것이구요 그걸 바탕으로 암을 정복하게 될수도 있는거죠 부작용을 말씀하시는데 그 부작용이 정말로 생길지 어떨지도 모르고 앞으로 펜벤다졸이 정말 암의 관련성라든지 암이 나은 다른 이유가 있는거라던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 대부분 이유가 밝혀질거라서 부작용이 벌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암과 다른 질병을 비교하는것도 아닌게 대부분의 질병은 정복이 됬는데 의사의 말을 안들을 이유가 뭐가 있죠? 치료받아야 할 사람을 치료 못받게 하는것도 아니고 시한부 인생이 뭐라도 해보겠다는걸 생길지도 모르는 부작용 때문에 기적이 생기지 말라는 발언은 너무 별로네요 본인이 암환자거나 주변에 암환자가 있는 사람이라면 심한말 나갈거 같습니다
19/10/17 17:08
다른 질병 중에서도 현대의학으로 극복하지 못 한 질병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당뇨, 고혈압, 간경변 등은 현재로서는 평생 관리하며 증상을 유지하는게 최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암처럼 몇 년 안에 고통 속에서 사망하는 질병이 아니기에 다가오는 느낌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요.
19/10/17 02:00
처음 먹던거 약빨 끝나고 비싼 타그리소 복용 중인데 환자 가족 입장에서는 악마든 천사든 기적을 바라죠... 의사 선생님은 면역항암 그거 생각만큼 대단한게 아니라 하시고...
19/10/17 02:57
펜벤다졸만 먹고 그에 따른 치료효과였다면 그게 설령 완치가 아니더라도 굉장한 발견이었겠지만 아쉽게도 유튜브에 처음 올라온 그 미국인 같은 경우 다른 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었고 그 와중에 또 펜벤다졸과 유사한 항암효과를 보였다는 풍문이 있는 비타민 메가도스라든가 아스피린이라더가 그런 약품들을 같이 먹고 있었기 때문에 펜벤다졸이 정확히 어떤 작용를 해서 완치했는가는 아무도 알 수 없죠. 아예 아무런 기능을 못했을 가능성도 염두해둬야하기 때문에 펜벤다졸에만 매달리는 건 심정상 이해는 되지만 다른 가능성 모두를 포기하는듯해서 위험해보이죠.
19/10/17 11:21
이와 관련되어..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을 하지는 않지만, 동물용 구충제가 연관되어 있어 저희 커뮤니티에서도 좀 이슈가 되었었는데요. 제가 직접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이를 찾아본 한 수의사에 따르면
-이미 펜벤다졸이 이슈가 되기 전부터 메벤다졸의 항암효과에 대한 논문과 임상실험이 진행중 -Mebendazole as a Candidate for Drug Repurposing in Oncology: An Extensive Review of Current Literature. 가 최근 리뷰 논문인 것 같습니다. 효과가 있느냐 없느냐는 결국 유의미한 데이터가 축적되어야하겠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하는 그들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19/10/17 17:33
본문에도 적었지만 사례자의 치료 기간을 보면 지금쯤 유의미한 데이터가 나와야 할 시기죠.
지푸라기가 될지 안될지는 1주만 더 1주만 더가 아니라 요번주 말 부터 다음주까지는 알 수 있다고 봅니다.
19/10/17 17:37
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죠. 실험 설계라는게 그렇게 간단한 것도 아니고, 제가 위 리플에도 적었듯이 메벤다졸의 항암효과에 대한 논문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그걸 유의미한 데이터로 만들기까지는 시간이 한참 걸릴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