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10/03 18:40:28
Name 치열하게
Subject [일반] 딱 한 번밖에 쓸 수 없는 인생의 반전(인생 스포주의)


※ 주의 이 글을 읽게 되시면 '무언가'를 스포당하시게 됩니다. (어떠한 읽을거리 볼거리 들을거리 작품도 아닙니다.)

















저도 그렇지만 pgr러 분들께서도 나이가 들면 들었어도

아직은 '그 나이'까지 돌아오진 않았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아재요 아지매요 소리를 들을 지언정 60바퀴를 다 도신 분은 거의 없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받을일은 아직 멀었다는 거구요

오히려 챙겨들일일이 더 가깝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건 그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래의 유튜브는 그것입니다.

썸네일만 보셔도 스포를 당하십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이 반전케이크는 본 것만으로도 끝입니다.

본인이 받지 않아도 남이 받는 걸 보기만 해도 끝입니다.

본 이상 더이상의 반전은 없으니까요.


케이크 둘레에 돈을 두른다든가

꽃다발에 돈을 만다던가 등등의 이벤트가 있지만

케이크에서 돈이 나온다는 건 아직 그렇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보면 끝.

놀랍지가 않죠.

이것을 본 후에 다른 곳에 가서 케이크를 본다면

'아 저기에서 돈이 나오는 구나'

바로 아니까요.




이번 아버지 환갑식사자리에서 전 이 케이크를 쓰고 말았습니다.

케이크만 9만원.....(반전케이크는 만드는 법도 있으니 직접 만드실 수도)

용돈은 적은 금액이지만 20만원...(돈 많으시면 5만원 X 20 하시면 됩니다. 보통 20장 들어간다 하더라구요)


지난 추석 글쓰기이벤트 글에도 살짝 썼듯이

저희 친가 식구들은 가족이 모일 기회를 나름 찾으려고 했었고,

그래서 이번엔 친가식구들을 모아서 오리집에 가서 백숙과 주물럭을 먹었죠.

그리고 그 자리에 전 저 반전을 썼습니다.


어머니에겐 불효자식이지요.

당연히 아버지 환갑엔 어머니 참석은 필수이고,

그런 어머니는 아버지 옆에서 스포를 당하실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어렸을 적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같은 외통수 질문 같은 일입니다.

이 반전케이크는 부모님 두 분 중 한 분을 선택해야하 하는 일입니다.

그 선택은 괴롭겠죠.


게다가 여러분이 굳이 준비하지 않아도

부모님들은 스포를 당하실 수 있습니다.

친구분들, 다른 친척분들 환갑, 칠순, 팔순 등등의 자리에 가서

저 반전케이크를 보시거나

인터넷 하시다가 보시거나 하시면

그 땐 '반전'이란 건 존재 안하니까요.




그렇게 환갑식사는 무사히 끝났습니다.

잔치는 아니었죠.

그냥 가족들끼리 식사하고, 케이크 자르고가 끝이니까요.

할머니 할아버지 자손 다 모이면 손주들 포함 30명이 넘어가는 데

이번엔 20명 정도만 모였습니다.

그냥 저희 세 식구끼리 밥을 먹을까(예산이 30이라 치면, 10명이 먹으면 두당 3, 3명이 먹으면 두당 10이니...)

했지만 시끌벅적한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씁쓸한데, 결혼도 못했고, 당연히 아이도 없으니

귀여운 조카들이라도 '빌린'것이지요.

빌렸다고 하긴 해도 그래도 막내할아버지 생신이라하니 그림이라도 그려온 조카들이 너무 예뻤습니다.




인생의 한 번 뿐인 반전입니다.

영상 찾으면서 보니 돈티슈도 있더라구요.

금액보다는 이런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게

더 중요하겠지요.

자, 이제 스포를 당하셨는데

어찌하시겠습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0/03 18:57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싸구려신사
19/10/03 19:00
수정 아이콘
222
서린언니
19/10/03 21:44
수정 아이콘
333
오리지날5.0
19/10/04 00:54
수정 아이콘
444
19/10/03 19:02
수정 아이콘
음...
소환술사
19/10/03 19:03
수정 아이콘
뭔가 했네요 이런...
19/10/03 19:09
수정 아이콘
글을 이해를 못하겠네요.
무슨느낌으로 쓰신건지 감이 오긴하는데
김솔로_35년산
19/10/03 19:15
수정 아이콘
부모님 두 분 중에 한 분만 모르는 상태로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허클베리핀
19/10/03 19:15
수정 아이콘
이걸 뭔가 특별한 반전이라고 하기엔, 인생에는 이벤트가 너무 다양한지라... 하하...

애당초 케잌없는, 패키지여행으로 환갑으로 치렀으므로 저희 부모님은 평생 이걸 모르시겠네요.
19/10/03 19:21
수정 아이콘
잘써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흐흐
19/10/03 19:29
수정 아이콘
부모님은 양친모두 돌아가시고...장모님만 계셔서 기회가 있긴 한데
생각해보면 장모님 보다는 와이프한테가 더 재밌을것 같네요 흐흐
마침 담달 와이프 생일이니 참고토록 할게요 고맙습니다 ^^
백곰사마
19/10/03 19:5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이미 우리 환갑 때, 각종 휴지통부터 여러 위치에 것에서 다 썼습니다.
케잌이나, 고정관념 벗어나시면 언제 어디서나 더 크게 감동 드릴 수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케잌이라니, 너무 상투적이잖아요 크크
-안군-
19/10/03 19:59
수정 아이콘
케잌 바이럴이네. 안사요 안사... 는 농담이고요;;
부모님 살아계실때, 거동하실 수 있으실때 효도합시다 ㅠㅠ
괄하이드
19/10/03 20:01
수정 아이콘
괜찮은데요? 칠순때 해드려야지..
바이럴이라면 성공하셨습니다 크크
치열하게
19/10/03 20:04
수정 아이콘
저는 구리에 있는 업체에 주문했고, 영상은 유튜브 중에서 가장 짧은 걸 선택했습니다....
감전주의
19/10/03 20:5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유게에서 돈 케이크 영상을 봐서 썸네일만 보고도 알았네요.크크
파랑파랑
19/10/03 20:54
수정 아이콘
괜찮은 이벤트네요. 근데 제목이 너무 거창한 듯 크크
Janzisuka
19/10/03 21:59
수정 아이콘
받고싶은데영
19/10/03 22:40
수정 아이콘
제목에 비해 내용이 영..
이응이웅
19/10/03 23:01
수정 아이콘
스포라고 하기엔 너무 별거없네요
19/10/03 23:48
수정 아이콘
자식이 없을 것 같아서...힣히
이건 마치 스포를 당하고 영화를 안 보러가는 기분
테크닉파워존
19/10/03 23:57
수정 아이콘
용두사미
19/10/04 00: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솜씨가 좀... 차라리 담담하게 썼으면 소소하게 감동적이기라도 했을텐데 오히려 앞에서 너무 허풍을 친 나머지 결과적으로 낚시글이 돼버려서 걍 읽기 싫은 글이 되어버렸음.
김첼시
19/10/04 10:31
수정 아이콘
그냥 재밌는 제품이 있다고 하셧음 됐을텐데 아이디어 케이크상품 하나에 인생의 반전이니 인생스포니 하시니 반감이 들수 밖에 없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992 [일반] 운영진은 사람이 아닌가요? [326] bifrost21846 19/10/04 21846 185
82991 [정치] 홍콩 정부 '사실상 계엄령' 선포..시민 저항 꺾을지는 미지수 [41] 나디아 연대기14381 19/10/04 14381 0
82989 [일반] 극한의 좌우대립을 거쳐 어떤 답(?)을 찾아낸 프랑스 [17] metaljet10990 19/10/04 10990 2
82988 [정치] 조민은 아마도 인턴/봉사활동을 한 일이 없었을 것이다. [272] 이밤이저물기전에23060 19/10/04 23060 0
82987 [일반] 이춘재 깜빵에서 살인의 추억 [11] carman8951 19/10/04 8951 0
82986 [일반] 이춘재가 화성 8차 모방범죄로 알려진 사건을 본인이 했다고 자백했네요 [45] 55만루홈런11768 19/10/04 11768 8
82985 [일반] 망상 - #1 [2] 모챠렐라4753 19/10/04 4753 0
82983 [일반] 어제 헤어졌어요 ... 2번의연애 [42] 삭제됨8649 19/10/04 8649 7
82982 [일반] 마지막 돼지 한 마리 [48] 녹차김밥8795 19/10/04 8795 14
82981 [정치] 광화문집회는 쿠데타의 꿈을 꾸는가 [161] 진선미16380 19/10/04 16380 0
82980 [정치] 한국갤럽, 경향신문/한국리서치, 미국 여론조사 [37] sakura15183 19/10/04 15183 0
82979 [일반] 파워블로그의 수익과 유튜브 [25] 탕웨이11896 19/10/04 11896 8
82978 [정치] "5일 집회, 광화문보다 더 많이" 아이들까지 총동원령 [185] 고기덕후18918 19/10/04 18918 0
82977 [일반] 대형서점의 신규출점이 5년간 제한됩니다. [115] 아유12907 19/10/04 12907 2
82976 [정치] 한국당 이명수 의원, '신동빈 국감 소환' 압박하며 롯데에 3억 요구 [97] 오리아나13831 19/10/03 13831 0
82975 [정치] 오늘 낮의 시위에서 트러블이 좀 있었던 모양입니다. [213] 오리아나18170 19/10/04 18170 0
82974 [일반] (강스포) 영화 조커 그리고 dc에 대한 실망 [106] Redpapermoon13120 19/10/03 13120 4
82973 [일반] 삼국지의 주인공이 유비여야만 했던 이유 [51] 로빈팍11426 19/10/03 11426 14
82972 [일반] 딱 한 번밖에 쓸 수 없는 인생의 반전(인생 스포주의) [24] 치열하게11377 19/10/03 11377 2
82971 [정치] 안양서 3800여명 정의당 입당 … 민주당 발칵 [20] 나디아 연대기15525 19/10/03 15525 0
82970 [일반] '개천절'에 쉬며 생각하게되는 유튜브가 글보다 편하게 다가오는 요즘. [41] 캠릿브지대핳생11327 19/10/03 11327 2
82968 [일반] (스포 많음) 조커를 보고.. 약간은 아쉬운 점 [33] 오'쇼바8930 19/10/03 8930 0
82967 [정치] 정경심이 결국 비공개 소환됐네요 [310] 마법거북이19045 19/10/03 190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