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9/30 14:17:15
Name 개념은?
Link #1 xx
Subject [일반] 혹시 다음에서 ID가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보셨나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 다음 ID가 삭제됐습니다. 매우 당황스럽네요.

제가 다음카페 앱을 사용합니다. 거기는 항상 자동으로 로그인이 되어있있죠.

마지막으로 사용한 기억이 토요일 오전 9시경이었습니다. 앱을 통해서 자주가는 카페를 한번 쓱 훑어보고, 다른일하다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약 1~2시간후에 다시 카페에 접속했는데... 이상하게 카페 글읽기 권한이 없다고 뜨는 겁니다. 다음카페가 가끔 오류가 있어서 그런가보다 했었습니다.

그러고나서 한참을 있다가 메일 확인할게 있어서 다음 ID를 작성하고 로그인을 하려는데...
'입력한 아이디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이디를 다시 한번 입력해 주세요.'

저는 다음도 뭔가 오류가 있나싶었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평소에는 거의 쓰지 않는... 1년에 한번 로그인할까말까하는 다른ID로 로그인을 했더니 로그인이 되는 겁니다. 뭔가 싶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다음측에 문의사항을 보내놓고 주말 지나고 오늘에서야 답을 받앗는데

'안녕하세요, 고객님.
Daum 고객센터입니다.

기재해 주신 Daum 아이디는 등록된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
별다른 도움을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매우 당황스러 카카오 고객센터로 문의했더니...
'안타깝게도 현재 존재 여부만 확인이 가능하며 어떤 사유로 사라졌는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다음에서는 탈퇴 시 이용자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목적이 달성된 이후이므로 해당 정보를 지체 없이 파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청하신 정보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다음에서는 도용에 대한 확인 및 도움을 드리기 어려워 도용으로 인한 피해로 수사 진행을 원하신다면 수사기관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현 카카오톡 ID가 다음 ID 였어서 이걸로 증명하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문의했더니
'네, 고객님. 안타깝게도 문의해주신 xx 라는 아이디는 존재하지 않는 아이디로 확인되며 메일이 발송되었다고 하여 해당 아이디가 존재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해킹을 당해서 회원을 누군가 탈퇴시킨거라면 저 인증하면 복구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럴방법 마져 없다고 하네요.

제가 거진 이 ID를 5~6년은 넘게 사용한것 같은데...
자주 사용하는건 아니지만 각종 양식들, 중요 서류들도 내편지함에 많이 갖고 있었는데..... 힘들게 등업한 카페들은 또 어떻게 할 것이며...

당장 중요한 메일이나 청구서들도 다 이쪽으로 날아올텐데 복구할 방법이 없다네요.
급한대로 회원가입이라도 해서 ID라도 복구 시키고 싶었는데, 이제는 다음이 회원가입을 따로 안받고 카카오 계정으로 통합만 가능하다고 하니...

사이버 경찰? 거기에 신고하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이런경험 갖고 계신분이 또 있나 모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호느님
19/09/30 14:28
수정 아이콘
누군가 님 아이디로 접속해서 탈퇴를 했다고 밖에...황당한 일이네요.
19/09/30 14:31
수정 아이콘
서버관리자가 DB 날리고 입 닫고 있는게 아닐지....
19/09/30 14:35
수정 아이콘
다음 정책도 이상하긴 하네요. 보통의 경우 실수로 탈퇴 또는 해킹등 타인에 의해서 탈퇴 되는 경우를 고려해 일정 기간 정도는 데이터를 남겨두는게 일반적이거든요. 물론 왜 바로 안지우냐는 컴플레인 때문에 대놓고 공지하지 않을 수 있지만 운영상의 편의를 위해 탈퇴와 데이터 제거의 시기에 텀을 두는게 일반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용한 기간을 생각해 봤을때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다시한번 계정 정보를 확인해 보시고... 마지막으로 접속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있으면 좋을것 같은데요. 게시물 아카이브나 스샷 같은... 현재 카카오에 답변을 보면 복구가 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쪽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줘야 하는데...). 일단 본인 아이디가 있었던 증거 되도록 마지막 접속이 증면되는 자료를 찾아보세요.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를 하더라도 내용 증명이 가능한 자료가 있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과마지막
19/09/30 14:35
수정 아이콘
사이버 경찰에 신고하세요

저도 처음보는 황당한 경우인데요?
시라노 번스타인
19/09/30 14:35
수정 아이콘
다음은 아니지만 정부 부처 사이트에 개인정보 보관 기간 만료로 연장 동의 메일 수신을 하지 않아서 아이디 탈퇴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수행중이던 사업들은 다행히 재가입 및 실명인증 후 연동이 되었구요.

당시엔 안쓰던 메일이 가입 메일이라 확인해봤더니 메일이 만료시점 3개월전쯤부터 계속 동의 메일이 날라오더군요.

개인정보보호법 보관 기간 만료로 삭제된 가능성이 있고, 이런 경우엔 사실 복구 가능하여도 복구해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구가 가능하다는 건, 개인정보 보관 기간이 만료가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증명이 되는 것이기에...회사 입장에서는 더 큰 문제 소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츠라빈스카야
19/09/30 14:39
수정 아이콘
이분은 자동로그인으로 자주 사용하고 계셨으니 장기 미이용 관련은 아닐 것 같긴 합니다.
시라노 번스타인
19/09/30 14:41
수정 아이콘
장기 미이용은 아니었습니다. 개인정보 보관 기간 만료였어요. 장기 미사용의 경우도 아니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사용하는 계정이었구요.
어떤 케이스인지는 다양하겠지만 저렇게 삭제당하면 진짜 황당스럽긴 해요ㅜ
츠라빈스카야
19/09/30 14:43
수정 아이콘
보통은 그런건 사전연락 후, 기간내 한 번이라도 로그인하면 그냥 놔두는 식인데...
정부기관이라 동의메일 클릭을 안하면 로그인이고 뭐고 바로 짤랐나보군요.;
19/09/30 14:38
수정 아이콘
보기만해도 황당하고 답답하네요...
잘 해결되시길 빕니다.
필리온
19/09/30 14:39
수정 아이콘
전 올해 7월 12일에 사용하던 PGR ID가 말씀하신 것과 비슷하게 갑자기 탈퇴가 되었습니다.

11일 저녁까지만 해도 분명히 자동 로그인이 되어 있었는데...
아침에 PGR에 왔더니 로그인이 풀려 있길래 로그인을 시도하니 로그인이 안 되어서 어? 하고 제 닉네임으로 검색해서 회원 정보를 확인해봤더니 탈퇴된 회원이라고 뜨더라구요.
아직도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건의 게시판에 글을 주기적으로 올리고 있는데...
답변이 없으신 걸 보면 아무래도 개발 운영진 분들도 파악이 어려우신 것 같아요.
특별히 글을 자주 쓰거나 하진 않았어도 2004년 2월 2일에 가입해서 이제 15년이 넘은 개인적으로 의미 깊은 아이디였는데... ㅠㅠ
이부키
19/09/30 15:51
수정 아이콘
pgr도 버그가 좀 있죠.
질게만쓰는사람
19/09/30 16:53
수정 아이콘
누군가 날린거아닐까요
칠상이
19/09/30 17:3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때쯤 탈퇴됐는데;;그냥술김에그랬나보다생각하고있었는데. 그게아니었군요.저도2000년대바입한아이디인데;;
도라지
19/09/30 14:53
수정 아이콘
이거 진짜 누가 날렸나본데요.
메가트롤
19/09/30 14:58
수정 아이콘
히이익
최초의인간
19/09/30 15:00
수정 아이콘
어 이거 되게 섬뜩한데요..
19/09/30 15:11
수정 아이콘
네이버도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복구가 안되더라고요.
무적전설
19/09/30 15:33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글을 보고 바로 확인해봤는데 다행히 휴면계정으로 전환되기만 했을뿐 괜찮네요. 일부 사례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쓴분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아이디 없어지면 짜증나죠..
블리츠크랭크
19/09/30 15:42
수정 아이콘
사라졌다가 어느날 다시 되더군요. 황당한 경험이었습니다.
19/09/30 15:46
수정 아이콘
저 중학교 친구들이랑 연락하던 계정이 없어졌습니다. 10년도 넘은 일인데 옛날부터 비슷한 일이 꾸준히 있었나봅니다.
19/09/30 15: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정보 보호법때문에 유예할수가 없습니다. 그럼 불법이거든요...

무조건 2차 인증하세요 중요한 아이디는..
미나리돌돌
19/09/30 16:00
수정 아이콘
지인이 네이버에서 비슷한 경험으로 10년 계정 날렸는데 선 쓸 방법이 없더군요. 해킹인지 뭔지...
19/09/30 16:3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동기화 자동 로그인이 문제였던 것 같네요. 회사든 집이든 누군가가 보고 악의적으로 장난친것 같습니다.
마우스질럿
19/09/30 16:43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한메일일때 아이디에 언더바 _ 가 들어가는 아이디라서 강제로 삭제당한적이 있었네요

다시 가입해 달라는 정중한? 안내문을 받았지만 , 삐져서 거의 20년을 가입 안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게임할려고 e메일 주소가 필요해서 가입했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19/09/30 17:22
수정 아이콘
와 너무 황당하겠네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Polar Ice
19/09/30 17:38
수정 아이콘
2차인증(2fa, two-factor autorization)은 반드시 설정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저도 다으 메일을 해킹당했던 기억이 있고 해커가 제 메일 일부를 삭제하고 휴지통에서 삭제해서 영문 을 몰랐었어요. 추후 다음 메일에 문의하니 해커가 메일을 지웠다고 확인해주었고 접속한 해당 아이피를 신고했지만 법인을 찾아낼 수도 잡을 수도 없었습니다.
개념은?
19/09/30 18:34
수정 아이콘
2차인증이란는걸 처음 알아서 새로운 ID는 오늘 실시 했습니다.
홍승식
19/09/30 18:35
수정 아이콘
어우 무섭네요.
레이오네
19/09/30 18:56
수정 아이콘
허, 저도 오래간만에 들어가보니 누군가 해킹을 했었네요;;
가입된 카페에 광고를 뿌려서 접근제한조치가 되어있더군요.
천국와김밥
19/09/30 19:11
수정 아이콘
다음에 기입한 보조 메일주소에 뭔가 고지가 날라왔을 것 같은데요
김성수
19/09/30 19:21
수정 아이콘
저도 네이버 아이디 예전에 해킹 당했는지 블로그 같은데 단 댓글 목록에 작성한 적 없는 이상한 댓글 있고 그러더라고요. 중고나라 가입 안 되서 문의하니 무슨 오토바이 팔다가 영구 정지 당했다고 했었나 그래서 엄청 당황했죠ㅠ
강미나
19/09/30 22:10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네이버 해킹당해서 가입한 카페들에 판매글 도배했다고 대거 차단먹었죠.
자주가던 추리소설 카페 있어서 통사정했는데 절대 안살려주더라고요. 내가 거기다 쓴 글이 얼만데.... ㅠㅠ
김성수
19/09/30 22:32
수정 아이콘
여러 군데 그러셨으면 단순 수치로 봐도 저보다 피해가 크셨겠네요. ㅠㅠ 저야 중고나라 어차피 이용도 안 하고 써도 정보용으로만 쓰는데 그게 원활하지 않았을 정도였는데 피쟐 같은 거 해킹 당해서 탈퇴 당했는데 증명이 안 되면 저라면 허탈해서 그냥 떠날 것 같습니다. 해킹 조심합시다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917 [일반] 혹시 다음에서 ID가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보셨나요?? [33] 개념은?10046 19/09/30 10046 2
82916 [일반] 하와이안피자교에서 전도나왔습니다. 단종된 하와이안피자먹자 [64] 캠릿브지대핳생11541 19/09/30 11541 21
82915 [일반] (삼국지) 유파, 괴팍한 성격과 뛰어난 능력 [22] 글곰9685 19/09/29 9685 36
82914 [정치] 검찰 개혁은 무조건적 선인가 [418] Danial22526 19/09/29 22526 0
82912 [일반] 인구절벽에 현역자원 급감…軍, 판정기준 낮춰 현역 늘린다 [426] 홍승식21298 19/09/29 21298 6
82911 [일반] 미/중 분쟁의 한 모습 - FBI가 잡은 허위 사증 신청건 [12] 一言 蓋世8512 19/09/29 8512 1
82910 [일반] 서울국제작가축제에서 참여작가들의 대표작을 무료공개중이군요 [3] Yureka7891 19/09/29 7891 5
82908 [정치] 홍콩시위 홍보영상에 등장한 김대중 전 대통령 연설 [147] 나디아 연대기16282 19/09/29 16282 0
82907 [일반] 저축하면 노예가 된다! 책소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62] i_terran13246 19/09/29 13246 6
82906 [일반] 미니멀라이프와 지질이 궁상 [12] 미사모쯔13917 19/09/29 13917 5
82905 [일반] 니체철학 간단히 알아보기 (1편) [11] 평범을지향6045 19/09/29 6045 16
82904 [일반] [팝송] 리암 갤러거 새 앨범 "Why Me? Why Not." [5] 김치찌개6099 19/09/29 6099 1
82902 [일반] 한강에서 치킨시켜먹은 배달료가 아까웠던 후기..총 2만 8천원인가.. [13] 캠릿브지대핳생9598 19/09/29 9598 1
82901 [일반] 몽골 여행기 2부 : 숙박(게르) / 음식 / 사막 [7] Soviet March7864 19/09/28 7864 11
82900 [일반] 유튜브 자주 보시나요? [115] 삭제됨13034 19/09/28 13034 2
82898 [정치] 조국을 둘러싼 말말말... 말하는 모두가 선의였을까? [166] 마법거북이15935 19/09/28 15935 0
82897 [정치] 28일 오늘 6시 서초동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602] i_terran25738 19/09/28 25738 0
82896 [정치] 개인적으로 최근의 어처구니 없었던 뉴스 쓰리 탑. [22] 오리아나12073 19/09/28 12073 0
82895 [일반] 군대에서 말라리아 걸렸던 기억 [20] swear6964 19/09/28 6964 3
82894 [일반] 제18호 태풍 미탁이 발생했습니다. (제주 관통, 여수 상륙 예상) [25] 아유8890 19/09/28 8890 0
82893 [일반] AD ASTRA 영화 후기 (스포 있습니다.) [8] 로랑보두앵5143 19/09/28 5143 1
82892 [일반] '제2윤창호법' 시행 3개월... 음주운전 사망자 63% 급감 [80] SuperSlam11444 19/09/28 11444 17
82891 [일반] 점증하는 리튬 배터리 화재에 대한 우려 [33] metaljet10629 19/09/28 1062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