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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1 17:39
조국 사건이 어떻게 결론나든 이번 일이 좋은 계기로 이어져서 다들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시 양심적인 사람들이 많아지는 도덕적 가치가 높아지는 세상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이러면 좋겟지만 현실은 우리나라도 정치혐오 심화->한국형 트럼프 등장...예상합니다 ㅜㅜ
19/08/21 17:47
그래도 땅내주는건데 버텨야...
이제 드립치기 시작했고 뒤에는 EU가 있으니 버텨볼만... 그리고 상당히 높은확률로 15개월만 버티면됩니다.
19/08/21 17:43
솔직히 조국에 뭐라고 심하게 못하겠는게
더심한케이스도 많아서 말이죠 다만 본인이 한말하고 다른인간이라는게 기분 엄청나쁜거라서 예전에 참여정부때 한나라당이 장관마다 뭐 위장전입 등등으로 깠는데 이명박정권때 더 많이들어난것도 있다보니까 어느정도까지 컷을 해야하는지도 애매해서 이걸 반대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말이죠.
19/08/21 17:50
그래서 박근혜 탄핵은 잘못되었다?
잘못이라고 다 같은것도 아니고 그정도라면 돌 던져야 사실 박근혜 탄핵의 직접원인은 최순실이지만 다른거로 민심잃은게 더 크다고 봐서요 딱 최순실건만 일어났다면 국민들이 그냥 넘어갔을공산이 큽니다.
19/08/21 17:52
그냥 물타기 같은데요.
정치인의 문제를 지적할 때 내가 그 정치인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정치인이라는 자리는 평범한 이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 받고, 평범한 이들과 평가하는 기준 자체가 다르니까요.
19/08/21 18:51
그런데 결국 구성원의 평균적인 도덕적 수준이 높을수록 국가 수장에게 기대하는 도덕적 수준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구성원의 도덕성이 정치인보다 우월할 필요는 없어도 계속해서 나아져야할 필요는 있죠.
19/08/21 18:00
조국은 정치인이고 법무부장관에 임명될 사람이고 공수처를 설립할 계획이고 적폐청산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기 때문에 그의 내로남불에 분노하는거에요.
일반인이 내로남불 하는거랑 같지 않아요.
19/08/21 18:01
조국은 비판받을만 합니다. 일반인들이 조국보고 분노하거나 짜증내는건 그만큼의 책임이 있는자리를 맡겠다고 하는거기 때문이죠.
하지만 정치인들이 이걸 언급할때는 가끔 짜증나는게 본인들은 이런생각도 들어서...
19/08/21 18:01
정말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자격없는 현 정권 사람들이 전정권을 도덕적으로 비난하는 것이 우스운 일 같기도 해요.
19/08/21 18:05
좋은 글입니다. 요즘 진영논리와 알권리를 외치면서 아니면 말고식의 주변인의 사생활을 훼손하는 언론의 행태를 보면 너무 나가는거 같아요.
지킬건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19/08/21 18:05
무슨 정치에서 도덕적 가치를 찾아요.
그냥 서로 정적제거용으로 쓰면 자연스럽게 몸조심하게 될테고 결과적으로 옛날보다는 덜 해먹겠죠. 일상생활, 특히 여기 피지알에서 놀고 있는 저 포함한 많은 분들은 조국 식의 내로남불 할 능력도 안되니까 걱정마시구요.
19/08/21 18:18
남의 위선을 욕하는 사람들이 정작 자신의 위선은 바라보지 않는 게 보기 힘들었다 정도로 하면 되겠네요.
정치적으로 이용만 하고 상황을 진흙탕으로 끌고가는 경우가 넘쳐나니 답답해서 이야기해본 거에요.
19/08/21 18:27
순수하거나 혹은 순진하신 분들에게 주는 참된 눈높이 교육입니다.
보통 인간들이 정치한다고 생각하면, 그냥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들일 뿐이에요. 정권 주고 하고 싶은대로 하게 응원하고, 못하면 다른놈에게 일 시켜서 또 응원하고 하면 됩니다.
19/08/21 18:44
내로남불이 사람의 자연스런 본능이죠. 자기한테 항상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수 있는 초인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나보다 잘난 사람이 숨겨왔던 악덕이 까발려져서 꼬꾸라지는 걸 보며 쾌감을 느끼지 않을 사람은 없다고 봐요. 우리 같은 범인들이 조국처럼 실명 걸고 트위터나 SNS에 떠들어대봐야 아무 소용 없으니 그러지 않는 것 뿐이지 기회만 되면 언제든 인민재판에 가담하고 익명성 아래 숨어서 돌팔매를 던질수 있는게 군중이자 사람입니다. 설령 내 옷장안에는 그보다 더 추악한 악덕이 잔뜩 똬리를 틀고 있더라도 심판자가 되어 죽창과 돌팔매를 질러댈때의 순간적 쾌감이 양심의 가책 따위는 쉽게 압도합니다. 그렇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기에 동료와 진영이 필요하고 조국 교수 같은 구호와 선동을 배급하는 엘리트 지식인의 영도가 필요한거죠. 이것이 조국교수가 그동안 대중들의 아이돌로 자리매김하던 비결이었고 지금와서는 자기자신의 목을 겨눈 양날의 검이었네요.
19/08/21 19:01
조국을 비난할게 아니고 그냥 전수조사해서 이나라 권위주의 뿌리를 뽑게 법제도를 완전히 투명하게 바꾸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생각할때 전수조사하면 최소 몇천명이상은 나올것 같은데 제가 아는 대학교수는 친척들 전부 저런식으로 의전보냈거든요
19/08/21 19:22
조국 한 명을 떠나서 이런 관행이 문제라는 공감대가 생긴다면 사회 전반적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확 바뀌어야죠. 진짜 행정부만 청문회 할게 아니라 국회의원들한테 청문회와 검증이 필수면 이 사회가 훨씬 깨끗해질것 같네요.
19/08/21 19:48
경제분야도 그렇고 정치도 그렇고 최근 들어 문재인 정권 지지자들이 이런 논조의 글을 꽤 올리더군요.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는게 아니라 아예 할 말을 못하게 막는 것 같아서 좀 불쾌하죠.
19/08/21 20:02
이번 사태가 국정농단 이후 가장 큰 이슈가 되는건
그러지 말라라고 앉혀놨더니 그들이 했던 짓 중 한 카테고리를 닮아간다는데 있죠. 과거의 일이니 닮아간다기보다는 이놈이나 저놈이나 똑같다는게 맞겠군요.
19/08/21 20:17
내로남불은 까여야 마땅하죠. 다만 너도 내로남불이었네 크크크 하면서 은근히 과거의 잘못에 대해 셀프 쉴드를 시전하는 기회로 삼는 사람들은 내로남불 쉴더들 만큼이나 추악합니다.
19/08/21 20:33
티끌 하나 없는 사람 없다고 이런 식이면 그 누구도 아무런 비판을 할 수가 없을 겁니다. 일반인은 차치하고 정치인들 내에서만 보더라도 말이죠. 그러니 그나마 할 수 있는 말이란 건 "서로들 적당히 비판합시다."인데 현실이 어디 그러했나요. 뭐가 됐든 일 하나 생기면 죽일 듯이 물어 뜯고 본인들은 그와는 완전히 차별화 된 존재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게 현실이고, 이제는 누가 먼저 그랬는지를 따질 수조차 없을 정도로 이미 그러한 지 오래되었는데요. 이 글은 "나를 욕하는 건 좋은데 적어도 너가 날 욕하는 건 못 보고 있겠다."도 아니고 "날 욕하기 전에 너부터 먼저 돌아봐라."이니 결국에는 "날 욕하지 마라."와 다를 바가 없는 얘기입니다.
19/08/21 20:40
세상에 아직 정의라는 것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조국 같은 위선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지는 못할겁니다. 이 사람이 한다고 하는 사법개혁에서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진정성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 사람의 실체를 알고나니까 왜 그렇게 사법개혁 외치는지 알꺼 같더군요. 그냥 사시 패스 못한거에 대한 열등감 표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걸로
19/08/21 20:43
저는 그래서 외적으로는 크게 신경안쓸려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욕먹은것도 결국은 경제 못살려서 그런거고.....
조국건도 적폐청산이니 그런거 없이 그냥 법무부 장관이였으면 이정도 반응은 아니였을거라 생각하네요
19/08/21 21:19
내로남불하는 사람은 그 영역에 대해 생각자채가 별로 없어요. 자기 생각을 인지 못하니까 일관성을 못지키는거죠.
선행행위가 뭐였는지 인지후 개념화 시켜야, 후행행위를 거기다 맞춰서 일관성을 유지를 하죠. 조국은 아니에요. 자기생각을 분명히 피력하고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혹은 그렇다고 공언했죠) 인간성은 자한당놈들보다도 못할꺼에요. 걔들은 개념탑재가 안되서 가치관이 뒤틀린 놈들인데, 조국은 개념탑재성공했는데도 구제가 안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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