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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1 12:31
인류는 조금 과대평가해도 되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저는요 크크크...
개미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지구가 타격을 못 받는데, 인간이 열심히 살았더니 세상에 유의미한 영향이 가고 있어요. 대단합니다 크크크...
19/08/21 13:30
그러면 뭐 더 별거 없는거 아닌가요? 아마존이 당장 없어지는 수준이 아니라고 한다면야 나라는 인간이 사는데는 아무런 영향도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뭐 백년 뒤 인간의 입장이라면 다르겠지만요.
19/08/21 13:41
아! 서로 '인간'의 범위에 오해가 있으셨군요.
저는 오히려 '내가 밥 챙겨먹고, 등따수운것'은 들짐승의 입장이지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배부른 고민도 하나의 종적인 입장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크흐흐.... 고민도 못하는 무생물이야 뭐 아니꼬와도 말로 입장표명도 못하니 결국 존중 못받는 것이고...
19/08/21 11:48
선진국들이 힘을 모아서 브라질이 삼림 개발 비중을 줄이고 경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줘야 하지 않나, 또 브라질은 그걸 받아줘야 하지 않나 싶은데...
사실 꿈 같은 얘기겠죠 흐
19/08/21 14:46
브라질의 트럼프인 보우소나르가 된 이후 아마존 막개발 가속패달을 밟았죠. 그러자 유럽에서 아마존에 지원하던 기금 죄다 중지 시켰습니다. 저래 아마존 다 파괴하더니만 산불 발생했군요. 이 지구에는 왜 이런 빌런지도자들이 창궐하는지.
19/08/21 12:04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다, 지구 산소공급을 책임진다. 이런 말은 틀린거라는 글을 봐서 아마존이 사라진다고 해서 우리 삶의 질이 나빠질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19/08/21 15:37
육상생물권에 저장된 탄소는 기후변화, 산림 벌채 및 생태계 손상으로 인해 대기 중으로 방출되기 싶다(높은 신뢰도) IPCC AR5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납니다
19/08/21 12:04
https://www.nytimes.com/2014/09/20/opinion/to-save-the-planet-dont-plant-trees.html?action=click&contentCollection=U.S.&module=MostEmailed&version=Full®ion=Marginalia&src=me&pgtype=article
예전에 보았던 칼럼이고 이후에도 종종 나오는 이야기인데,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라는건 단순한 산소생산량만을 추론해서 계산한 것이고 아마존 내부의 동식물들이 마찬가지로 그 산소를 소비하기 때문에 산소를 아무리 많이 생산해봤자 다시 거기서 소비가 되는... 아마존 자체로 거의 닫힌 계라고 보는것이 맞다고 하더군요. 때문에 아마존이 사라진다고 해서 지구 전체의 산소공급이 부족해지거나 하지는 않을거라고 합니다.
19/08/21 12:11
실제 지구 산소 생산량의 대부분은 해양 플라크톤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마존은 말씀하신대로 그 안에서 소비하는게 있어서 지구 전체적으로 큰 영향은 - 그렇다고 영향이 없는 것도 아님 - 아니라고도 하구요. 그런데 아마존은 산소 생산 말고도 지구 온난화도 막는데 큰 역할을 해서 아마존이 파괴되면 지구 온난화로 해수 온도 상승, 그에 따라 해양 플라크톤 감소로 산소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걸 어딘가 인터넷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정확하지 않다는 뜻...)
19/08/21 12:21
https://www.economist.com/briefing/2019/08/01/the-amazon-is-approaching-an-irreversible-tipping-point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9/jul/25/amazonian-rainforest-near-unrecoverable-tipping-point 뉴욕 타임즈에 올리신 기사를 반박하는 기사는 절대 아니고요. 분류를 하자면 '평행선'에 가깝긴 할 것 같은데요. 아마존의 '유의미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기는 합니다. 저도 뭐 유관분야 전문가는 아니어서, 저에게 어느 것이 맞냐고 생각하냐고 물으시면 드릴 말씀은 하나도 없지만요. 흑흑... "티핑 포인트", 그러니까 열대우림이 더이상 열대우림이 되지 않는 지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 주장의 타당성에 대해 왈가왈부할 능력이 되지 못합니다. 다만 이런 의견도 있다는 것이 그럴싸하다고 생각해서 꺼내왔을 뿐이에요) 숲이 숲이 아니게 되는 순간, 숲에 나무 형태로 있던 탄소는 먼지가 되어어 날아가아는 순간 지구의 대기 속으로 퍼지기 시작하고 평균 기온을 상승시키며 (이는 뜬금 없이 대서양 건너편 사하라 사막의 확대를 불러일으키고), 지역 홍수에도 취악해지며, 가능한 식수 수자원을 줄인다... (인근 강이 바다가 되어버린다) 뭐 그런 이야기요.
19/08/21 12:23
지구온난화와 아마존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워낙 이론이 많습니다.
아마존이 지구온난화를 막아준다(늦춰준다)라는 이론이 애시당초 아마존이 전세계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있다는 이론에서 기반한건데, 윗 댓글과 마찬가지로 그냥 아마존 자체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것만 해도 열일 하고 있는 중인거라서.... 오히려 지구 다른 지역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과다배출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 아마존에 살고있는 동식물들 중에 기온 1~2도 차이로 사라지는 생물들과 그로 인한 나비효과로 (브라질 사람들이 썰고 태우고 하는것과 무관하게) 아마존 전체가 사라질 것이다 하는 이론도 있습니다. 아마존이 지구온난화의 범퍼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얘기죠.
19/08/21 11:56
유럽에도 비버가 살았었고, 야생 들소가 살았었지요.
아마존을 개발하지 말라는 것은 사다리 걷어차기 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다리 위에 있는 한국인으로서는 '지구의 허파를 불태우든 말든'이라고 대놓고 말하기가 꺼려지게 되는군요. 열대우림에 얼마나 다양하게 귀여운 생물체가 많은데요. 기후변화에 따른 멸종이야, 공룡이 그랬듯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하지만, 인간의 서식지 파괴가 얼마나 자연스러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맘모스처럼 사냥해서 고기 뜯어먹으며 멸종시킨다면 자연스러운(?) 경쟁인데. 개도국이 좋아하는 석유농업은 그것도 아니잖아요. 하하하... 그런데 이렇게 적어보니, 남의 나라 개고기가 내 문화규범에서 불편하네라는 배부른 소리를 하는 선진국 시민이 되버린 기분도 들고요... 참 양가적인 문제이네요. 글쓴 분께서 그나마 양측의 이야기를 적어주셔서 다행입니다.
19/08/21 12:24
자기 행성의 문제를 극복한, (아니 어쩌면 아직 극복하지도 못한) 외계인이 '우리 나무들에게 무슨짓을 하는거야!'라면서 무력개입을 올지도 모릅니다. 흐흐흐...
미국만 봐도 그렇잖아요. 인디언은 정글에서 화전을 했는데, 백인 침략자들은 산업화를 했고, 그 다음에야 세계 최초로 국립공원이라는 발상을 했으며, 세계 최초로 기후협약이라는 발상을 해놓고, 이번에는 국익에 안 맞는다고 탈퇴를...
19/08/21 12:36
산소 생성, 탄소 고정도 문제지만 생물학적으로 대재앙입니다.
종의 다양성으로 아마존 생태계를 따라갈만한 육지 생태계가 전무한데 그게 박살나고 있어요. 아무리 인간이 지구 자체에 있어 티끌같은 존재지만 백악기 말 K-T 멸종보다 더더욱 심각한게 바로 우리가 살고있는 신생대 제 4기 인류세 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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