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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8 19:51
공자 맹자는 엄밀히 말하면 현실주의 이론에 가깝습니다.
조선의 성리학은 초기에는 제대로 지켜지는듯 했으나 점차 동력을 잃어갔죠. 특히 말기에 정조 암살 이후 왕실 종친들의 안하무인격의 국정운영이 국운을 달리하는데 크게 일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08/08 14:17
시어도르 루스벨트가 평화를 사랑했다는 문구를 읽고는 처음엔 반어법인줄 알았네요.. 동의하기는 힘든 평가인 듯.. 몇년전에 그에 대한 다큐멘타리를 봤는데 거기에 나와 대통령으로써 루스벨트의 리더쉽을 좋게 평가하던 미국 역사가들도 전쟁과 관련해서는 그에 대해 "위험한 인물" "피에 굶주린 인물"같은 평가를 서슴치 않더군요. 루스벨트가 퇴임 후 아마존에 탐험을 갔다가 몸을 크게 망치고 겨우 살아 돌아왔는데 얼마안가 1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나니까 미국이 전쟁에 참전해야 한다고 수년간 강력하게 주장을 했었고 심지어는 자기가 몸소 군대도 이끌고 가겠다고 윌슨 대통령에게 부탁도 할 정도였죠.
19/08/08 14:25
루스벨트는 대통령이 되기전 스페인 전쟁을 설계한 해군차관이기도 했고, 러프 라이더 라는 자원병 연대를 조직하고 대승을 거둔 전쟁영웅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당시까지 미국 대통령 중에서 강대국이 보유한 힘의 논리를 가장 잘 이용한 대통령이라고도 평가받습니다. 그러나 그가 세계평화에 대한 신념을 늘 공공연히 밝히고 이를 위해 행동한 것 역시 사실입니다. 다만 그가 가진 세계평화에 대한 신념에서의 중심은 늘 미국이었고 약소국의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19/08/08 14:22
제 여친이 친구 친척인데.. 들이대기 전에 친구를 불러서 물어봤습니다.
저 : 친구야 나 현서(가칭)랑 만나도 되냐? 친구 : (깜짝놀라서) 현서가 너 좋대? 저 : 아니 그건 너한테 먼저 허락받고나서 물어보려고. 연락처는 있는데 아직 개인적으로 연락도 안해봤어. 친구 : (휴..) 뭐 말릴 권한이 나한테 있냐 잘해봐라. 잘되면 모모 잘부탁한다. 근데 걔 엄청 콧대높은데 쉽지 않을껄~ 그리고 나서 한참뒤에 여친과 사귀게 되고 잘지내고 있었는데 그때 여친이 한국사 검정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때 문득 이 이야기가 생각나서 이야기해줬더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하면서 했던말이 "가쓰라 태프트 밀약이 요기있네??" 라고 했습니다. 본문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인데, 그 뒤로 가쓰라 태프트 밀약보면 이 추억밖에 생각안납니다 크크 참고로 저도 친구도 친구끼리 마음이 잘맞을때, 다른 여러관계로 엮이는거 그 사람이 누구냐에 상관없이 꺼리는 스타일인데 친구가 시도도 안하고 허락을 받으려해서 막을 명분도 없고 잘 되지 않을 확률이 더 높은거같아서 오케이했다고.. 저는 친구가 사귀고 나서 이야기하면 반대할수도 있을거같고, 친구 성격 그런거 알아서 미리 허락부터 받으려고 하면 쉽게 오케이 해줄거같아서 미리 허락받았습니다.
19/08/08 16:41
개화가 빠른것과 선진화는 다른 차원의 문제죠. 설사 조선이 애시당초 쇄국이 아니라 문을 열고 있었다고 한들 일본처럼 근대화에 성공했을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당장 일본과 한국은 사실 천지 차이지만요. 일본은 이미 예전부터 조금이나마 포르투칼과의 교류가 있었고, 일본조차도 사실 정말 수많은 조건들이 맞아떨어져서 성공한게 메이지 유신이지, 이걸 단순히 국가차원에서 빨리 개방하고 바뀌자 라고 한다고 한들 가능했을 거라는 생각은 전 솔직히 안듭니다.
한국은 지리적으로 그때 기준으로 보자면 너무 안좋았어요. 앞 중국 뒤 일본. 솔직히 최악의 지리구도 였죠. 루스벨트는 제가 미국역사를 미국 시점에서 배울때는 정말 대단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조선 입장에서 보다보니까 미워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더군요. 아무튼, 좋은글 잘봤습니다.
19/08/08 19:53
아인슈타인과 몇몇 물리학자들을 조선으로 데리고 갔더라면 어땠을까요?
강원도 산골 깊숙한 곳에서 어느순간 핵폭탄이 만들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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