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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9 15:57
도쿄에 살고 있습니다. 저번 주 제재 발표 되었던 첫 날에 편의점에 있던 모든 신문 첫 꼭지가 그 이야기였습니다. 소비세 인상은 10월로 결정된 일이고, 연금정도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사안으로 보여요.
19/07/09 16:00
해당 영상에서도 일자별로 이슈 검색어 정리해주는데, 말씀하신대로 첫날만 수출 규제가 검색어에 들어있고, 그 다음날부터는 전혀 없던데요?
19/07/09 16:14
메이저 언론도 놀랄만한 이슈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판적인 논조의 논설이 꽤 많이 보이더라고요.
사실 제재 문제나 소비세 인상 보다는 연금문제가 더 강한 이슈라는 뜻으로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19/07/09 16:07
언론 및 전문가들 의견은 금방 수그러들 문제 아니라고 하네요.주한 일본대사가 한 발언을 볼때 징용공 판결에 대한 철회가 없으면 전방위로 확산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19/07/09 16:36
내부 선거 용이라는 건 선거 앞에 터뜨린 이슈라는 것 외에 아무런 근거도 없죠.
6년 전부터 별러오다가, 반도체 산업이 힘들 때 딱 반도체 재료를 막았는데 선거만 끝나면 해결될 거다? 그렇게 쉽게 거둬들일 거면 애초에 여론전 수준에서 그치지 않았을까요. 선거 끝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돌아가면 좋겠지만, 아니면 그 때 가서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니예요. 너무 나이브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19/07/09 16:50
지금 일본의 태도는 작정하고 달려드는 수준이라 쉽게 끝날 기미가 보이진 않습니다. 더 이상 징용공 문제에 대해 한국에게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도가 보여요. 아무리 한일관계가 격화되었어도 정치인들끼리만 싸운거고 그걸 경제적인 이슈로까지 끌고 온 적은 없었는데, 자국의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이렇게 나온다는건 상당한 장기전을 각오한걸로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19/07/09 15:59
야후 재팬은 최대주주가 소프트뱅크이고 그 소뱅은 손마사요시(한국어로는 손정의)의 회사입니다.
재일교포의 회사인 소프트뱅크가 혐한의 양대 온상 중의 하나인 야후 재팬의 최대주주라니.. 신기합니다. 과연.. 내부적으로는 어떤 관계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얼마전 청와대 면담신청해서 AI를 키우라고 협조하겠다고 했던걸로 아는데.. 회장은 경영에 거의 손을 떼었나 보네요. 아님 혐한과 야후 재팬 뉴스사이트의 적대적 공생 관계라던지..
19/07/09 16:01
비전펀드하시느라 정신 없으신가 봅니다 크크크
몇조씩 막 쏟아붓고 다니니 재미있기도 할 거 같습니다. 은퇴 선언도 번복하셨으니까요.
19/07/09 16:21
넹 일화를 보면 재밌는 분이긴 합니다. 다만, 아랫 댓글처럼 회장님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게 아래에서 알아서 관리 안 해 주는게 놀라울 따름이라서요.
일본의 조직문화의 질서가 한국보다 심한 경우가 많으니깐요.
19/07/09 16:19
저도 그렇다고 보긴 합니다만, 회장님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게 아래에서 알아서 구르지 않을까 했는데 신기합니다.
혐한이 가장 증오하는건 재일이거든요. 그 다음이 한국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9/07/09 16:1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3&aid=0007358264
[손정의, 현금 36조원에 ARM 인수 "싸게 사 신난다"] 이런분이라서 크크크 잘은 몰라도 야후재팬 뉴스에 야동이 몇시간동안 재생되는 상황정도나 되야 신경쓸 사람일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19/07/09 16:14
손씨로 이름을 유지한건 한국인으로의 정체성이라기보다는 어떤 고집같은거더라고요.
여전히 한국어로 말할줄도 모르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있다고 할만한 어떤 행동도 없더군요.
19/07/09 16:17
한국인이라기 보단 재일교포2세인가 3세 느낌이죠. 저도 성씨만 빼면 조선 출신의 일본인 후예라고 봅니다.
다만, 그래도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때 조언해주는걸 보면 IT사업가로서 한 국가의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정도로의 호감이 있는 수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구나 중요하다고 아는 것이지만 그걸 막상 대통령 앞에서 이거 꼭 하라고 찝어서 얘기해주는 사람은 많진 않을테니깐요. 첫째도 00 둘째도 00 셋째도 00..
19/07/09 16:13
우리나라는 개헌하려면 국민투표를 해야하는데 일본은 아닌가요? 솔직히 이번에 연립여당이 개헌선을 넘게 의석을 먹어서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한다고 해도 만약 국민투표를 해야한다면 국방비 상승으로 인한 세금이나 국채 부담 증가와 전쟁을 할 수도 있게 된다는 압박을 일본 국민들이 무시 할 수 있을까요?
19/07/09 16:19
국민투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선거가 열리는 투표와 연계한다면 정권 신임안과 같은 이야기가 될 것 같아서 통과될 가능성이 커보이긴 합니다.
이하가 헌법개정절차에 관한 법률 입니다. ------ 일본국 헌법 제 96 조 제 1 항은 일본 국 헌법의 개정을 위해서는 "양원 (중의원 · 참의원)의 총 의원의 3 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국회가 이것을 발의하고 국민 제안하고 그 승인을 거쳐야한다.이 승인에는 특별한 국민 투표 또는 국회가 정하는 선거 때 열리는 투표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필요로한다」는 취지를 규정하고 있으며, 헌법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결의뿐만 아니라 국민의 제안과 승인 절차를 필요로하는 취지가 헌법에 규정되어있다.
19/07/09 16:15
그러고보니 작년말에 발생했던 레이더 조준 논란은 일본에서도 싹 사라진건가요?
그때도 한국 니네가 잘못했다! 아무튼 잘못했음! 했었는데 이번엔 사태를 더 심하게 만들어볼 작정인것 같은 느낌이...
19/07/09 16:30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0623825
그건 이 사건 이후로 흐지부지해진 느낌입니다 더이상 초계기를 띄우지를 못하니... 그래도 댓글같은데서 언급되기는 합니다
19/07/09 17:01
의아한게, 이 이슈의 시발점은 박근혜 정부의 앞뒤 없는 위안부 문제 처리 방안이에요. 야당에서는 문재인 정부만 몰아세우고 있는데, 단초를 제공한것은 박근혜정부의 실책이죠. 지금은 징용문제도 걸고 넘어지는데, 아베정권에서 태클 걸수 있는 명분을 준것은 이전 정부의 실책이 맞다고 봅니다.
19/07/09 17:23
뭐 그때는 오바마의 전략에 굴복했다고 봐야죠.
중국 전승절 참가도 그렇고 박근혜때는 딱히 뭔가 뚜렷한 계획이나 전략 없이 그냥 그때 그때 상황봐서 외교 관계를 성립한걸로 보이네요.
19/07/09 18:10
그건 인정하는데 이미 일어난 일이라 어쩔수 없죠..
이번 정부도 딱히 잘한건 없구요. 옳은말한건 맞지만 그로 인해서 선의의 피해자가 또 생기는거죠..지금 상황이.
19/07/09 17:17
솔직히 동의 안되는게..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도 대부분 뉴스를 포털사이트에서 보지 않나요? 산케이신문 사이트까지 찾아가서 보는 사람은 얼마 없을 텐데요. 야후재팬에서 요미우리, 아사히,마이니치 보도기사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야후재팬 중앙일보, 조선일보 한국어 번역 기사죠. 일본신문사는 산케이 빼고는 대부분 중립적인데 한국 중앙일보, 조선일보는 기본적으로 보수신문이라 문대통령을 비판하는 논조입니다. 그걸 본 일본인들이 신나서 야후재팬에 동조댓글 다는 거고요. 실제로 야후재팬 기사조회수 랭킹 보면 한국 중앙일보, 조선일보가 상위권인 경우 엄청 많습니다.
19/07/09 17:22
뭐 님말에 태클 거는건 아니고,
일본 내 15년 거주하신 분의 영상이고, 일본내에서 교수 생활하시는 분이 그게 맞다라고 부연 설명해서 페북글을 링크해서 소개해 드린겁니다. 제 주장이 그렇다는게 아닙니다. 추가로 야후 재팬에서 한국 언론들의 기사들 (우리나라에서 송출하는건지, 현지 법인이 별도로 송출하는건지, 우리나라 언론사 소속의 현지 특파원이 송출하는건지는 모르지만) 의 현상은 말씀하신대로구요.
19/07/09 17:22
말을 할 기회가 없었는데 일본 사람들은 대부분 평화 헌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비록 스스로 정한 건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본인들은 헌법 상으로 절대 전쟁을 할 수 없고 덕분에 지금의 번영까지 이뤄냈다고 보고 있는 거죠. 사실은 여기서 모든 오해가 생겨나는 건데 현재의 평화헌법을 못 고치는 이유가 다름아닌 일본국민들의 반발 때문이고 한국에서 일본이 전쟁의 야욕을 가지고 있다는 식의 주장을 이해 못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죠. 이것과 70년도에 학생운동이 원천 차단되어서 시민운동이 정치성 제로가 된 것과 같이 염두에 두시면 일본 여론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늘어날 거라고 봅니다.
그럼 지금의 일본 여론은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신다면 납북사건으로부터 시작된 아베일파의 오래된 전략이라고 봐야죠. 계속 일본이 위험하다는 식의 주장을 오랫동안 해왔거든요
19/07/10 02:42
국민 여론이 어떻든 자민당이 개헌저지선만 넘어가면 헌법 바뀌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전쟁야욕을 일본 국민들이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일본 지도층들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태평양 전쟁은 일본 국민들이 전쟁 좋아하서 한건가요? 일본 국민들은 그냥 지도층이 시키는데로만 따라간 거죠. 그리고 현재 외교문제는 [한국에서 일본이 전쟁의 야욕을 가지고 있다는 식의 주장] 이런 생각이 없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일입니다.
19/07/09 18:27
일본의 정치무관심 생각하면 수출규제는 그냥 스쳐지나가는 정도입니다. 다만 아베가 이카드를 쓴 이유는 개헌을 위한 핵심 극우층을 결집시키는 거지요.
19/07/09 19:15
이런 이야기 들으면 한국의 불매운동이 일본여론을 자극한다는 것도 한국과 일본을 과대평가/과소평가하는 면이 좀 있는거겠네요. 대만에서 한국제품 불매운동하는거 한국에서 볼때랑 비스무리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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