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빠서 포스터 그릴 시간이 없네요.
영화 볼 시간은 있는데..
겁네 재밌는데 포스터가 복잡해서 쌓아놓은 영화가 많아요.
영화 재밌게 보고 포스터 보고 나면 갑자기 한숨이...
오늘은 간단한 걸로.
(원본: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151810)
그림이 저래서 그렇지 여주인공 엄청 매력적이고 귀여워요. 연기도 잘해요.
제가 리뷰할 때 좀 과장을 많이 섞긴 하는데 이 영화는 과장 없이 진짜 좀 쩔어요.
짜릿합니다.
집안 전체가 채식주의자인 집에서 자란 소녀가 있어요. 엄청 공부를 잘하는 천재 소녀.
샐러드에 고기가 섞여있다고 엄마가 식당에 항의할만큼 엄격한 집안이에요.
엄마, 아빠도 모두 수의사 언니도 수의대에 들어간 수의사 집안기도 해요.
주인공은 언니가 선배로 있는 수의대에 입학해요.
기숙사제도인지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살아요.
근데 룸메이트가 남자네요. 자기가 게이라서 여자랑 룸메이트이 된거 같다고 합니다. 벤제마 닮았어요.
이 대학교는 정말 쩔어요.
밤마다 교내에서 클럽이 펼쳐집니다. 술먹고 춤추고 놀아요. 학교 전체가 거대한 인싸 집단인듯합니다.
제가 갔다면 적응하기 힘들뻔 했어요.
우리 주인공도 처음에는 적응을 잘 못하죠. 그런 주인공을 언니가 도와줍니다.
프랑스 학교도 신입생 군기가 엄청난가봐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면서 여러가지 이상한 걸 시키고, 토끼 콩팥을 먹입니다.
우리 주인공은 채식주의자라고 거부하다가 언니가 시범으로 먹는 걸 보고 같이 따라 먹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한단계 성장하게 되는데요.
언니는 동생에게 너도 좀 바뀌어야된다고 하면서 브라질리안 왁싱을 해줍니다.
프랑스 영화 특유의 미국이나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선을 넘는 표현들이 나와요.
이쯤해서는 멈추거나, 이 장면은 안보여주겠지 하는게 없이 쓰윽 눈앞에 갖다 댑니다.
그래서 그런지 프랑스 영화 특유의 아무렇지도 않은 노출 장면이 나와도 정말 무덤덤해지죠.
영화가 심리적으로 무섭거나 공포스럽지는 않아요.
계속 흥미진진하고 재밌어요. 신나기도 하고.
영화 음악도 잘 써서 진짜 짜릿합니다.
귀여운 동물들도 많이 나온답니다.
오프닝의 의문을 엔딩이 깔끔하게 해석해주는 짜임새도 좋았어요.
귀여운 천재소녀의 클럽 적응기, 벤제마 닮은 잘생긴 게이 룸메이트, 자매 브라질리언 왁싱
귀여운 동물과 함께하는 수의대 생활, 그리고 숨겨진 집안의 비밀이 나오는 영화
'로우'
안 볼 이유가 있나요?
p.s 올리고 보니 코피를 안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