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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3 18:18
이번년도 1월에 유게에 삑삑이 님이 올려주신 게이샤 글이 인상깊어 기억하고 있는데
이번엔 자게로 쓰셨네요 연재 들어가시나요? 흐흐 선 감사 후 정독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9/07/03 18:20
그때 아마 롤 관련 큰 떡밥이 터져서 묻힌감이 없잖아 있어서...
어느 분이 자게에 게시해도 괜찮을것 같다는 말씀을 하셔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많은 분들의 반응이 괜찮으면 조금 더 조사해서 심도있게 연재해 볼 생각도 있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9/07/03 18:29
조선 기생도 그렇고 르네상스 시절 베네치아나고대 그리스 쪽도 그렇고 이쪽 계열(이라 해야 하나)은 결국 교양이 없으면 취급 안 해줬다는건 동일하군요
하기사 놀이거리가 지금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이 빈하던 시대에 비싼 돈 주고 왔는데 말재주는 필수겠네요
19/07/03 18:47
탑티어급 게이샤들은 오늘날로 따지면 사실상 연예인인 셈이죠.
일반인들은 쉽게 접할수도 없고(가십거리는 됬다고 합니다.), 귀족계급들의 사교의 장에서만 만날수가 있으니 말씀하신것처럼 교양이 중요시 되는건 당연한 순리겠네요.
19/07/03 18:46
미의 기준이 달랐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저 당시에 아름다울 수 있는 최대치가 저정도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반대로 일반인들이 가지는 위생상태나 건강상태, 피부의 상태, 교양수준 같은 부분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열악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19/07/03 19:05
다들 '소년'같은 느낌이군요. 일본애들 낭자애 드립이 왜 성행하는지 약간 알 것 같기도 하고..
턱이 동글동글한 인상이 인기가 많았나봅니다. 확실히 웃는 얼굴이 인상을 좋게 하는데 영향력이 크다는 생각도 들고, 잘 웃는 분은 왠지 왕좌의게임 아리아를 좀 닮은 것 같기도 하고요?
19/07/03 19:16
으으.. 일본식 새하얀 화장법은 정말 취향에 안맞아요..
약간 인형같은 아름다움을 추구했나 싶기도 하고, 눈코입이 강하게 강조된 느낌이긴 합니다.
19/07/03 19:18
오이란이라고 하나요?
위의 3~4분은 게이샤 중 탑이었으니 오이란이라고 불리웠을 분들이겠군요. 근데 정말로 키 작네요;;;; 게다가 사무라이와 인사 하는 장면도 보면...작긴 작네요.
19/07/03 19:35
맞습니다.
그런데 오이란이라는 명칭을 본문에서 사용하지 않은건, 오이란은 사실 공식적으로는 유녀(ゆうじょ)의 최고봉을 일컫는 말이기 때문인데요. 엄밀히 말하면 '게이샤'와 '유녀'는 같지않습니다. 사창가에서 매춘을 하는 행위는 전세계에서 아주 먼 옛날부터 성행해왔고, 일본도 당연히 이런문화가 있었죠. 그러한 사창가를 유곽(遊廓),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여성을 유녀라고 보시면 됩니다. (게이샤가 있는곳은 하나마치(花街-꽃 마을)라고 불렸습니다.) 게이샤는 무로마치 막부 이후부터 등장한 개념인데 단순히 매춘하는 여성이 아니라 가무나 서예 같은 재주에 능한 예능인?(명칭을 뭐라고 지칭해야할지 모르겠네요)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매춘행위를 하지 않음을 지향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몇몇 게이샤들은 유녀라고 불리면 상당히 기분이 언짢았다고 한 기록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쓰는 말이라는게 어느날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다고 해서 선을 그어놓고 딱딱 맞춰서 쓰는 법은 어렵기때문에(그리고 어떻게보면 개념자체도 약간 유사한면이 있어서), 사실상 유녀와 게이샤가 많이 혼용되어 사용되어왔고, 만류와 테루하 역시 대중들에게는 오이란으로 불리었다고 하네요. TMI가 될것같아서 본문에 적을까 말까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이렇게 설명할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19/07/03 19:20
저는 초등학생이 화장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키가 얼마인지 알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가 없지만 왠지 키가 130도 안될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이 당시 사무라이들의 키가 150 안된다고 하니깐요)
19/07/03 19:32
얕은 지식으로 저때는 물론이요 현대에도 키가 작아야 한다고 합니다
게이샤가 되기 전 견습단계인 마이코때 신는 신발이 굽이 15cm라서....
19/07/03 19:28
말씀하셨던 것처럼 대부분 그냥 초등학생 화장시켜놓은 느낌이고 -_-; 굳이 맞는 단어를 찾자면 귀엽다. 정도인것같은데... 현대인의 눈으로 보면 도대체 뭘 어딜 봐서 예쁘다는 거야 라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근데, 예전 19~20세기 한국인 여성 외모를 기준으로 생각을 해보면 그때 당시 사람들은 예쁘다? 라고 생각을 했을 것같기도 하고.. 어찌됬건 잘 모르겠네요.
그때당시에 만약에 제가 살았더라면 이런 게이샤들을 보면서 아름답다 라고 생각을 했을지, 저게 뭐야 라고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크크. 아마 그때당시 기준으로도 예쁘다 라고 생각을 하진 않았을 것같긴한데.. 아무튼, 참 많은게 변했네요. 100년도 안되는 시간만에 이렇게 미의 기준이 바뀔줄 누가 알았을까..
19/07/03 19:41
미의 기준은 그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하는것이니깐요
터키였던가? 수염달린 여자가 절세미녀라고 떠 받들어지고 그녀로 인하여 자살한것을 보면 알수가 없죠.. 조금 다른 애긴데 "진선미 레전드"의 사진"만" 만약 몇백년 뒤에 남게 된다면 20세기의 한국의 미인은 이런 여자다라고 "오인"할수 있겠는데요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907030032989349&select=sct&query=%EC%A7%84%EC%84%A0%EB%AF%B8&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zSY-YhhjRKfX@h-j9Sl-Yhhlq
19/07/03 20:10
당시 여성외모의 평균적인 수준보다는 좀 위여서 게이샤를 했을것 같고..
현대에 들어와서 영양 화장 성형 패션 헬스등등 각종 요인으로 미의 수준이 극적인 향상이 됐다고 봐야할듯요.
19/07/03 23:19
저거 알기론 사진들 대부분 보정된 겁니다. 포삽이 있는게 아니고 사진에 직접 수작업으로 보정한 것이구요. 당시 일본 유명인사들 사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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