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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4 15:49
저는 참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냥 생짜로 참으라는 건 절대 아니고요. 사실상 안보는 수준의 인간관계 정리를 하시면서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놓으면서도 애매모호한 상태와 여지를 두어야 훗날 컨택을 해야할 때 덜 괴롭습니다. 저 인간 다시는 안 본다! 결심해도 뭐 어찌어찌 필요로 할 때가 있더라고요. 인상쓰고 큰소리내고 일침날리면 그날, 며칠 속은 후련한데 그게 다입니다...별로 이득이 없었습니다.
19/06/24 16:09
나이들수록 사과는 상관없고 그냥 관계를 끊어버리게 되더라구요.
일은 힘들고 내 시간은 없고 여유도 없으니 감정을 소모하는데에 주저하게 되고 그때부터는 봐서 나에게 별 이득없는 관계는 그냥 정리해버리는 상황이... 어렸을때처럼 싸우고 사과하고 다시 싸우고 그런게 안되는거죠 어 나 엿먹였네? 그럼 됐어 사과하든지 말든지 이렇게 ...
19/06/24 21:10
근데 반대로, 아무리 진심어린 사과를 해도 안 받아주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과를 하고 용서를 빌었는데도 상대방이 기분이 안 풀려서 안 받아준다면? 물론, 물질적인 손해를 입혔거나, 신체적인 상해를 입혀서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사과는 제외하고, 말 실수를 했다거나 해서 상대방 기분을 상하게 했던 일 같은 경우 말이죠. 저는 말다툼 같은 걸 하고 난 후에 사과받는 쪽보다는 먼저 사과하는 쪽인데, 저런 경우는 참 난감하더라고요...;;
19/06/24 21:27
저도 이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진심어린 사과를 했으면 할 것은 다했다고 봅니다. 사견으로는 사과에 안 받아들여진 것에 대한 섭섭함이 그 사과한 사람에게만 전달되지 않는다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겨울의 얼음처럼 깡깡 언 마음도 시간이 흘러 봄이 오면 녹아내리겠죠. 그 때 다시 사과해보는 것이 좋다고 봐요. 아니면 사과받았던 사람이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고 내가 너무 모멸차게 굴었던 것 같다고 먼저 다가올 수도 있는 것이구요.
19/06/24 23:52
어떻게든 시간이 해결하게 하려면 적어도 나의 사과를 상대방이 받던 받지 않던, 받고나서던, 잘못한 일에 대해 계속해서 상대방에게 항상 미안해 하고있다는 느낌을 줄 필요가 있죠. 상대방이 용서했다고 해도 정도에 따라서는 안좋았던 기억은 상대방의 뇌리에서 잘 안사라집니다. 언제든 트리거가 되어 나의 다음번 작은 실수에도 상대방은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죠.
19/06/25 06:24
1. 무엇을 잘못했는가에 대한 구체적이고 진심어린 사과
2.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약속 3. 약속 이행을 통한 신뢰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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