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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2 22:02
절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만약 돌아간다면 일을 좀 더 영리하게 할 것 같습니다. 취미는 40 넘어서 해도 늦지 않은 것 같아요.
19/06/23 02:44
40넘어서는 시간과 여유가 좀 생기시는지요? 아직 30대중반에 자녀가 없는데, 자녀가 생기면 취미고 뭐고 다 없어질 것 같은 걱정(?)이 듭니다. 근데 40대 되고, 아이가 초등학생 정도되면 또 괜찮아 질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19/06/23 05:34
이건 절대적으로 케바케일 것 같습니다. 커리어에 모든 것을 건 사람이라면 퇴직하는 그 날까지 매일 매일 바쁘겠죠. 저는 그렇지는 않아서 워라밸을 좀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공도리도리님께서 그런 경우라면 아이가 클 수록 아무래도 조금 쉬워지긴 합니다.
19/06/23 14:02
자녀가 초등학생 되면 괜찮습니다.
10살 7살인데 둘이서도 잘 놀고, 애들이 주말에 TV보고 있을 때 저는 방에 들어가 게임 하고 그럽니다. 애가 하나였으면 계속 놀아줘야 했을텐데 그런 면에서 둘이니까 더 자유롭고요. 자녀 일찍 키워 놓고 중년에 둘이 여행다니는 분들 얘기를 예전에 어머니 통해서 들었는데 실제로도 나중에는 더 편해질 것 같아요.
19/06/22 22:05
30대 초반은 아니고 20대 후반 신입사원 때에 보험설계사가 월 50만원씩 10년납 연금보험을 들라고 했는데 그때는 10년이면 결혼할 줄 알고 연금 해약할거 같아 안했는데 할걸 그랬어요. ㅠㅠㅠ
19/06/23 10:07
동감입니다.
20대 후반에 IMF 맞고 고금리로 시달릴때 보험 들라고 하면서 그때 모았던 돈 2천5백 30년간 넣으면 일시금으로 받으면 2억이 좀 넘는 돈이었고 연금 식으로 받으면 훨씬 더 많이 받는 걸로 기억하는데(연금으로 받으면 목돈이 계속 보험회사에 있으니까), 저도 조만간 결혼할줄 알고 포기했죠. 결혼이 혼자 계획 세워서 할라고 해도 안되는 줄 알았으면 말이죠.
19/06/22 22:08
상당히 진지한 글인데 마침 오늘 불어온 코인 열기에... 저도 코인이요 크크크
대신 20대초로 가면 현재 와이프와 아들이 생길수 없으므로 30대초반으로 갑니다.
19/06/22 22:19
글쓴이분은 내가 젊어서 몸이나 머리가 프레쉬할 때 어떤 능력을 계발했으면 좋겠느냐라는 질문같은데
오늘 코인이 예전같은 떡상 오브 떡상을 해서 그런가 대부분 몇 년전의 나로 돌아가면 무슨 행동을 하겠느냐로 오해하신것 같음..
19/06/22 22:20
목표로할만한게 있다면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죠
서울대같은 명문대 학위 고시 로스쿨 유학 같은 공부의 영역이라든지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격투기나 주지수같은 걸 배우는 것도 괜찮을거구요 코인으로 수십억을 벌 수는 있을지몰라도 새로운 시작은 수백억짜리 내력을 키울 수 도 있죠 제가 20후반 30초반이라면 전 제가 살아온 것과 똑같이 살것 같습니다. 부동산열풍, 금 투기, 주식투자, 코인열풍으로 수천억 수조원 생기면 좋겠지만 결국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느냐가 중요한 일이지 않을까 합니다.
19/06/22 22:37
지금 30초반이라 20초반으로 돌아간다면, 딱히 어떤 능력을 갖추기 보다 순간순간 찾아오는 기회(코인 주식 이런거 말고)를 놓치지 않고 싶네요.
19/06/22 23:32
지금 30대 초반입니다. 20대 때 이렇게 살았으면 어땠을까 하고 후회중입니다. 그때는 가진게 없어서 그저 돈 열심히 벌고 열심히 모아야지 생각했었어요. 30대가 되서는 어느정도 여유가 생겼지만 또 다른 후회가 남네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저 또한 끝없는 후회와 욕심을 가지고 앞으로의 인생을 살 것 같아서, 최대한 욕심 버리고 막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19/06/22 23:55
저랑 비슷하네요.
20대때 지금처럼 살걸..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대학생활을 너무 낭비해서 제대로 살아보고 싶어요. 미련하게 1시간 30분 2시간씩 소모해가면서 왔다갔다 했는데 집 얻어서 살걸.. 도 싶고.
19/06/22 23:48
금전 관련 내용은 제외하고(로또니 코인이니 이런거...), 빨리 해외 나가서 취직할 겁니다.
아, 그리고 그 여자 잡아야죠.
19/06/22 23:55
솔직히 그때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관성으로 인해 완성된 내 성격을 거스를만한 어마어마한 노력을 별도로 하지 않을 것 같아서 ,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별로 달라질 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안계시나요?
타임리프해서 개과천선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가끔 보지만 현실은 스스로의 관성에 눌러 그동안의 삶을 그대로 살 것 같습니다. 모두 제대하기 6개월 전부터 어마어마한 계획을 꽤나 구체적르로 세워서 집으로 돌아오지만 1주일만 지나면 기상시간이 2년 전으로 돌아가있지 않나요?
19/06/22 23:57
근데 어릴때의 저는 지금보단 훨씬... 덜 게으르긴 했거든요.
대신 지금처럼 뭘 해야겠다거나, 하는일을 잘하고 싶다거나, 욕구가 부족했어서... 지금의 저는 뭐든 잘해야겠다는 의지는 제법 있는데, 그때와 달리 체력도 부족하고 게을러 진 거 같아요...
19/06/23 00:15
헬스 진작에 할걸.. 일년 남짓 했는데 좋은 쪽으로 변화가 커요.
앞으로 5년을 목표로 영어 공부에 매진하자 라는 생각도 합니다. 영어를 조금만 잘했으면 최근에 찾아온 기회들 앞에서 망설이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요즘.. 정말 10년만 젊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10년 젊게라도 살려구요.
19/06/23 02:15
돈이나 공부는 위에서 말씀들 많이 했으니 다른 얘기 해볼게요..
여유 되시면 여행이나 운동 열심히 하세요.. 40대 되니 시간 없다고 해외여행(국내여행이라도) 못가고 운동 못한게 (한다고 했는데) 후회 되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삭신이쑤시고 무기력하고 그러네요.. 아둥바둥 살아도 내일 죽으면 허무한게 인생이더라고요
19/06/23 05:20
제가 30대초반이라면, 지금하고있는 직장일과 시너지로 두배로 인정받을 수 있는 분야를 공부할것 같습니다.
정말 필요한건데 정작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 드문 그런게 뭘까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일과 병행하며 10년을 노력하시면 많은게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19/06/23 07:47
30대초로 가면 지금과 다른 선택을 할 것 같지 않고...
20대초로 가면 테니스 시작할 겁니다. 30대초에 시작했더니 여엉 안늘어요
19/06/23 08:03
다닌 대학만 3군데에 고시 본답시고 또 몇 년...
걍 20살에 들어간 학교 졸업해서 칼취직 할 것 같네요 주변 쉐이들 애인하고 놀러댕길 때 정회철 지원림 애무하던 생각하면 아옳
19/06/23 08:12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그때하지 못하였던 것을 해내지는 못할 것 같네요. 코인이나..
스스로 무엇을 할수 있는지 객관화할수 있는게 중요하네요.
19/06/23 09:59
지금 30대 초지만 결혼하고 애 낳으면 책 읽을 시간이 안 날 거 같아서 그 전까지 최대한 책 많이 읽으려 합니다.
그런데 게임도 못하고 술도 못 마시게 되는데... 이걸 다 할 수도 없고... 아마 안 될거야 ㅠㅠ
19/06/23 11:19
20중반에 30대인 어떻게 30대 형님들 밖게 없는 그룹이 만들어졋는대
술먹으면서 20대에 못하면 후회할거 물어보여 90%가 여행이더군요
19/06/23 14:16
40대 중반 입니다.
20살로 돌아가면 재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 연애~~!! 그때는 나이에 안 맞게 겁이 많았는지 도전 자체를 안해봐서 고백도 해보고 차이기도 혹은 성공도 해서 사귀고 헤어지고 실연도 당하고 차보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다양한 연애를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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