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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0 01:41
사실과 얼마나 맞닿아있는지는 홍콩알못이라 감히 판단은 못 하겠지만
홍콩과 중국의 미묘한 관계, 홍콩인들이 중국을 보는 시각, 시위에 나간 동력 같은 것들에 대해 파편적으로 들었던 서술들을 이 글의 시각에서 보니 잘 엮이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9/06/20 08:04
하이네센도 폭팔하고 불바다 되고 시위 하다 사람 죽고 해서 제국 정부가 지긋지긋해서 그냥 나둔거 보면 홍콩도 중국 정부에서 지긋지긋해서 그냥 나둘 정도로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19/06/20 02:40
링크해주신 글은 정치적 해석이 아니라 역사적 해석이네요. 특별히 치우치지 않고 읽기 쉽게 잘 풀어낸 글 같습니다.
홍콩의 정체성이라는 게 단순히 국제도시로 단정짓기에는 참 복잡한 면이 있죠. 이번 시위가 단순히 범죄인도조약 때문만이 아니라, 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 있고 그것도 맞는데, 사실 그 너머에는 홍콩의 정체성 투쟁이 자리잡고 있는 거죠. 홍콩 반환 이후에 태어나고 자란 젊은 세대들이 오히려 홍콩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중국에 점차 잠식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 뿐만 아니라, 압도적 번영을 누렸던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상이 낮아지고 미래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에 대한 초조함과 불안함도 시위가 증폭되는 데 한 몫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19/06/20 04:16
덕택에 생각 이상의 깊이있는 접근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의 처음에 언급한 '영국제국주의 시절에 만들어진 문제점을 엉뚱하게 중국에게 돌리는 어리석음'이라는 글들도 찾아보면 도움이 되겠군요.
19/06/20 09:29
원래 ‘일국양제’는 홍콩이 아닌 대만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정책이었다. 홍콩은 그 테스트 베드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홍콩 시위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도 홍콩 자체의 상황보다는 최종적인 대 대만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중국지도부가 결단을 내렸을 때 정해지게 될 것이다.
이게 참 맞는말이네요
19/06/20 12:07
대만은 사실 좀 먼 이야기인게 일단 미국의 양해가 있어야 되는 이야기라.. 물론 중국입장에선 맞는 이야기입니다만 7함대때문에 물리력 행사가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니깐요
19/06/20 10:13
좋은 글이네요. 너무 하나의 중국과 영국의 소의 '혐성질'에 초점을 둔다면 그건 너무 민족주의적인 관점이겠죠. 애초에 중국부터가 하나의 중국을 외쳐왔고 실제로 통일국가에 대한 합의는 있어왔어도 단일민족국가도 아니고, 내부갈등과 소수집단에 대한 가해는 중공 전에도 문제였고.
타자와 자아의 관계 및 민주주의 이식이 의도는 불순했어도 그 자체로 그르다고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19/06/20 14:59
너무 낭만적이고, 홍콩인에게만 긍정적인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의 홍콩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원하는 사람들이 아니였습니다. 사실 홍콩에 민주주의가 정착된 적이 있기나 한가요? 긴 세월 동안 식민정부와 큰 마찰없이 살아왔고, 비슷한 분위기로 중국 정부와도 적당히 타협하며 20년을 지내왔습니다.
19/06/20 20:22
같은 글 읽으신 것 맞죠?
홍콩은 이래이래 왔으며 본인들 밥줄이 본토에게 먹히고있고 시위를 통해 정체성을 찾으려 하고 있고 현 시위상황이 최악의 상황으로 갈까봐 너무 불안하고 걱정되고 시위대의 출구전략이나 얻어낼바가 본국정세와 국제정세를 비롯해서 긍정적인 점이 없어 보인다는 글 같은데
19/06/21 00:28
그러니까 글에서 홍콩시민들을 민주주의열사마냥 찬양하거나 낭만적으로 적질 않았는데 너무 낭만적이고 긍정적으로 쓰셨다고 해서 물어보는거에요
어찌됫든 지금 시위는 민주주의를 기치로 내세우고있는 와중이니까 왜 이런요구를 하는지 역사적인 관점으로 해석하고 서술했고 그 서술 중에 홍콩시민을 낭만적이거나 민주주의에 대해서 대단한 열정을 가진 것처럼 쓰지도 않았다고 저는 읽고 이해했는데 저랑 다르게 읽으신거 같아서 여쭤보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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