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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2 18:11
기존 브로리 좋아하던 사람들은 바뀐 부분을 별로 안좋아하고
기존 브로리가 별로였던 사람들은 바뀐걸 좋아하더군요 저는 후자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냥 옆에서 운다고 그리 쳐죽일듯 증오하는게 좀...
19/04/02 18:34
동물들 갓태어나서 처음 본 걸 엄마로 인상 찍는 것처럼
갓태어나서 자기를 울린 카카로트가 원수로 찍힐 수도 있다고 봅니다..는 개뿔이고 말도 안되는 건 맞지만 저는 그래도 이게 더 본능적이어고 브로리스러워서 좋은 것 같아요
19/04/02 18:15
저는 중간에 차원이 깨지는 전투씬말고는 대만족했습니다. 그 부분은 너무 어지러웠던거같고.. 하지만 진짜 현재 기술로 뽑아낼수있는 드래곤볼 전투씬의 극을 보여준느낌이라서 전체적으로 대만족했습니다. 특히 브로리와 노말 오공이 붙을때 1인칭 시점으로 보여주는 전투씬이 지리더군요. 앞으로 나올 극장판도 이번만큼 뽑아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19/04/02 18:16
이게 설정이 바뀌었다기 보단 원래 애니판의 설정은 토리야마가 전혀 개입하지 않은 거라 정사쪽 설정이 아닙니다. 그걸 토리야마가 이번 극장판을 통해 브로리를 정사 캐릭터로 편입시키면서 설정을 정사쪽에 맞게 새로 짠 거죠. 버독의 경우도 토리야마가 예전에 그린 드래곤볼 마이너스가 원래 정식 설정입니다. 거기서는 아내 기네의 영향을 받아서 사이어인답지 않게 부성이 강하게 나오죠. 시대가 점점 더 어둡고 무거운 내용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더 라이트하게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슈퍼는 그게 잘 먹혀서 일본에서 대박이 났으니.....
19/04/02 18:44
예전 극장판들은 정사(코믹, 애니)에서 언급을 안해주고 시기상 좀 어긋나는 설정도 있긴 하지만
쿠우라나 버독 브로리 등은 정사에 밀접한 연관도 있고 게임에서도 자주 나오는 등 거의 정사에 준하는 취급 받지 않았나 싶네요
19/04/02 18:24
버독의 항전 너무 좋아하는 파트인데, 그게 없어졌다니 아쉽네요.
브로리 역시 그 버서커 같은 느낌이 좋았는데, 흔한 재능충이 되어버린건가 싶네요 크
19/04/02 18:27
궁금한게있습니다. 예고편이랑 지금 글만 읽은대로라면 백년인가 천년에 한번 나온다는 초사이어인이랑 노멀 브로리가 손오공, 베지터 2:1을 각각 격파했다는 얘긴데....
본문의 '노멀 베지터랑 붙어서 털리다 오오오오옷 하고 따라붙고 슈퍼사이야인에 다시 압도 당하다가 오오오옷 다시 역전 갓에 또 밀리다가 오오오옷 각성으로 또 역전' 여기서 역전하는 이유가 나오나요?? 브로리의 강함이 예전에는 '전설의 초사이어인이다' 였는데 지금 설정에는 왜 그렇게 브로리라는 일반 사이어인이이 초사이어인보다도 더 쎈지 이유가 나오나요?
19/04/02 18:38
일단 거대 원숭이화를 하지 않고 인간 상태에서 그 힘을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상태라는 설정이 붙고(대신 이성이 날아갑니다. 명언되진 않지만 아버지의 눈도 브로리가 날려먹은 듯한 암시가 있어요), 전투 중에는 즉석에서 상대가 하는 공격을 보면서 학습하는 것처럼 모사됩니다. 그래서 초반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패턴이 늘어나는 느낌. 그냥 상태로도 초사이언급 전투력을 발휘하다가 그 상태에서 다시 초사이어인화하니 변신 등급(?) 자체는 낮은데도 상위 단계에 필적하는 전투력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뭐 지금도 여전히 전설의 초사이어인일 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냥 그렇게 명언하지 않을 뿐이지 어렸을 때부터 스카우터 고장낼 정도 전투력 보유자라,
19/04/02 18:42
전에는 그냥 전설의 초사이어인이라서?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거대원숭이의 힘을 일반 초사이어인의 몸으로 구현한다는 설정이더라구요. 일반보다 열배정도의 힘을 가졌다고 했었죠. 그 말은 손육공이나 베지터가 초사이어인 블루 상태에서 거대 원숭이의 힘을 지니면? 또는 브로리가 그 상태에서 블루가 될 수 있다면? 이라는 파워업 가능성을 염두에 둔게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브로리 극장판은 슈퍼 다음 티비시리즈를 향해 나아가는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 코믹스에서는 그 다음 스토리가 진행중이지요
19/04/02 18:56
역전하는 이유는 브로리의 무한한 잠재력과 전투경험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나옵니다
노멀 브로리는 괴물원숭이 힘을 인간형태로 구사할 수 있어서 파워는 엄청난 반면 야생에서 자라 전투스킬이 아예 없었는데 베지터 오공과 차례로 전투하면서 스킬 부족했던 걸 계속 배워나갑니다 슈퍼사이야인 부터는 그냥 세고요;;; 특별히 언급하는 장면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전설의 슈퍼사이야인이라는 설정은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19/04/02 18:30
저는 기존 브로리도 좋아하긴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원한 품은 계기가 너무 말도 안 되어서 지금까지 까고 있었던지라 설정 변경 환영합니다.
4dx로 보시면 아주 토할 만큼 흔들어대서, 끝날 때쯤 되면 ‘그만 싸워 미친 놈들아 사이어인은 우주에서 없어져야 해 평화 만세’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참 다시 없을 경험이었어요.
19/04/02 19:01
그동안 4dx 경험이 썩 만족스럽지 못해서
아예 신경 끈지 오래 되었는데 전투씬 상상해보니 4d 맞춤 같아서 보고 싶어지네요ㅠㅜ
19/04/02 18:30
버독 한번더 설정을 꼬아서 프리저때 혼자 싸우다가 샤이어인 행성이 멸망할때 과거로 타임슬림 했던걸로 압니다.
거기서 프리저 종족 조상을 만나게 되고 열받아서 각성하면서 전설의 초샤이어인이 되는걸로.. 그리고는 프리저종족에게는 슈퍼샤이어인을 조심해야된다는 전설을 만들게 한게 버독이라고 애니를 본거 같네요. 이것도 극장판이었나 스폐셜판이었나.. 정사로는 안되나 보네요. 이번 극장판 아주 박진감 넘치게 극장에서 봤는데 재미있었습니다. 드래곤볼에 원하는거 이런 싸움(?)이었죠. 역대 드래곤볼 극장판중 가장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19/04/02 19:23
애니 있어요
정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게임에서도 버독이 슈퍼사이야인으로 변신합니다 이전 브로리 팬이라 설정 바뀐 부분이 좀 불만이긴 했지만 전투씬은 극장에서 안봤으면 억울할 만큼 시원시원 멋졌고 드래곤볼 계속 나온다고 욕은 먹지만 이대로 계속 잘만 뽑아주면 좋겠습니다
19/04/02 21:25
전투신이 진짜 완전 좋았습니다
드래곤볼 애니중에 전투신은 최고수준 그리고 브로리라는 멋진 캐릭터를 앞으로도 볼수있을것 같아서 좋았구요
19/04/02 22:38
저는 드래곤볼 관련해서는 모든 게 다 기존 설정이 더 좋아요. GT 극장판을 마지막으로 코믹스에서 애니, 극장판에 이르기까지 쉼 없이 계속해서 이어져오던 드래곤볼의 연재 및 발매가 완전히 막을 내렸는데 저는 이때까지가 딱 좋았습니다. 근 몇 년 사이 새로 발매된 극장판과 애니, 코믹스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면 충분히 재미가 있기는 한데 확실히 기존의 드래곤볼과는 극의 분위기와 전개에서 이질감이 느껴지고, 무엇보다도 각종 변경되고 추가된 설정들이 개인적으로는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참고로 저는 브로리와 오공의 악연과 관련한 기존의 설정이 그리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전투력이 낮은 오공 따위가 전투력이 높은 브로리를 울리는 바람에 빈정이 상한 브로리가 오공을 싫어하게 되었다기 보다는 오공이 옆에서 하도 시끄럽게 울어대는 바람에 브로리가 오공을 싫어하게 된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브로리가 추후 본능적으로 오공을 기억하고 인지할 만큼 당시 아기였을지라도 오공에 대한 짜증과 분노가 워낙 컸고 이게 결국 깊은 원한으로까지 자리잡은 것이라고 본다면 설정상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9/04/03 16:20
저도 부우 잡고 연재 끝났을 때까지가 드래곤볼이고
이후 시리즈들은 마음이 잘 안가더라고요 극장판만 몇개 보고 만 정도.. 그렇게 욕먹던 슈퍼도 후반에는 예전 드래곤볼 느낌 많이 회복했다고 하니 언제 시간 내서 한번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19/04/02 22:41
여담이지만 오공은 자기가 아는 것보다 세살 많습니다. 토리야마 아키라가 새로 그린 드래곤볼 마이너스에서 바뀐 설정 때문에 말이죠...
19/04/03 16:39
마이너스 검색해보니까 이번 브로리 편 초반부랑 동일하네요
예전에는 갓난아기 상태로 지구 보내졌는데 이번에는 프로텍터 입을 정도에 부모랑 이별도 인식할 만큼 큰 상태로 보내지더라고요
19/04/03 16:50
토리야마 설정으로 출생연도 자체가 3년 앞당겨졌죠... 물론 손오공 자신은 그것도 모르고 계속 3살 어리게 살아왔다고 치면 별 문제는 없습니다만.
19/04/02 23:03
전투씬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극장판 덕에 폭렬격전도 시작하고....
다음 극장판에서는 쿠우라도 리부트하지않을까 하고 사람들이 예상하더라구요.
19/04/03 16:55
사실 실망하고 떠난 팬보다
그냥 세월이 흘러서 멀어진 올드 팬들이 훨씬 많을 텐데 프리저 살려놓은 것도 그렇고 쿠우라든 셀이든 올드 팬들 다시 돌아올 멋진 요소들은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19/04/03 07:41
전 이거 보자마자 리뷰쓸까 말까 했는데 한동안 지나고 아무도 쓰지 않으셔서 다들 재미없게 보셨구나 라고 생각...
일단 30대 이상이 아는 그 드래곤볼은 이제 끝났다고 보는게 맞고 그냥 아주 새로운 드래곤볼이 쓰여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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