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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2 08:43
하...그래도 아이돌봄 서비스 돌보미 유지하려면 몇주마다교육도 받고 해야한다고 했는데...저런사람을 걸러낼 방법이 참...ㅜㅜ
혹시라도 아이돌봄 서비스 계획중이신 분들은 반드시 CCTV 달고 돌보미 선생님과 미리 합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주기적 / 비주기적으로 확인하셔야 하구요.
19/04/02 09:00
당연히 처벌을 해야 하지만 처벌로 끝내면 계속 반복될 일입니다.
사람들 중에 정말 이상한 사람도 있겠고, 평소에는 괜찮다가 스트레스가 쌓이면 약자에게 그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도 있겠죠. 우선 이상한 사람이 저 직종에 들어오지 않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하고, 스트레스에 약한 사람이 스트레스를 적게 받을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해야 할겁니다.
19/04/02 09:06
결국 돈 문제로 귀결된다고 봅니다. 저출산 어쩌고 하는데 일자리 예산 엄한데 쓰지말고 이런데 빡빡하게 투입하고 관리해서 써야합니다.
19/04/02 09:16
어제 저거 보고 딥빡했었네요.
돈을 두배로 준다고해서 저거 해결 잘 안될 겁니다. 결국 사람이 문제거든요. 저런 아이 돌보미들은 그냥 소일거리로 시작해볼까? 하면서 쉽게 시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해봤던거니까 애 보는거 적당히 하면 돼 라고 우습게 보니까 저렇게 되더라구요. 요즘엔 돌보미 면접 볼 때 카메라 설치한다고 동의 받고 고용하는데도 저러는거거든요.
19/04/02 09:20
http://www.law.go.kr/admRulLsInfoP.do?admRulSeq=2100000108253
2018년도 아이돌보미 서비스 비용이 시간당 7,800원부터 10,140원이네요. 별도의 교육이 없이 단순히 아이를 돌봐주는 건 7,800원인거 같네요. 2018년도 최저시급은 7,530원입니다. 아이돌보미 서비스에 지원하는 분들은 최저시급으로 일하는 분들이라는 거죠. 이 일이 최저시급으로 일하는 강도의 일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최저시급이라도 지원자가 많아서 노동의 가격이 정해진다고 해도, 그 노동을 하는 사람이 하는 업무의 질은 별도니까요.
19/04/02 09:46
하지만 시급을 올려버리면 돈만 보고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질거라서...
아기 보는 게 애정이 더해지지 않으면 쉬울수도 있는 일이거든요 그냥 밥은 안 먹으면 안 주면 되고, 울면 안 달래주고 냅두거나 하루종일 티비 보여줘도 되고, 어른 과자같은 거 하나 쥐어주고 계속 주면 안 울어요 엄마들이 그런 걸 몰라서 힘들게 육아하는 게 아니죠... 내 자식이고 그게 좋지 않다는 걸 아니까 내 몸이 힘들더라도 애한테 좋은 방법으로 육아를 하는 건데 시급이 올라가버리면 가정집에서 핸드폰 보고 놀면서 애만 보는 건데 개꿀이네?? 하는 사람들도 생기겠죠 어려운 문제예요
19/04/02 09:49
아니 차라리 그렇게라도 하던가 본문 저 여자는 왜 저러는 걸까요..
근데 저희 애가 7개월인데 자다깨서 우는거 그냥 두니까 소리 점점 커지고 얼굴 터질때까지 울던데요..도저히 놔둘수가 없음 크크
19/04/02 09:53
내 새끼니까 그냥 둘 수 없죠 흐흐
애정 요만큼도 없이 그냥 시간만 보내면 돈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면 울든 말든 냅두지 않을까요... 아 그리고 키워보니까 애들 우는 거 그냥 냅둬야 덜 운다고, 손타면 더 자주 보채고 더 운다고 하는데 아닌 거 같아요 우는 초반에 달래줘서 기분 좋게 만들어줘야 오히려 덜 울고 자고 일어나는 게 기분나쁜 일이 아닌 걸 알아서 안 보채더라구요... 이잉~ 하면 전 그냥 안아줘서 토닥토닥해버립니다 흐흐
19/04/02 09:51
돈만 보고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 안에서 아이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이 있는 사람을 추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은 지원자 자체가 적으니 저런 사람을 거를 수 없는 거라고 봐요. 하다못해 돈을 많이 주면 몸이 힘들어도 돈을 보고 참을 수 있잖아요. 그럼에도 저런 사람이 없지는 않겠고, 그런 사람은 강력한 처벌을 해야겠죠. 다만 높은 책임을 부여하려면 그에 걸맞는 대우가 같이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19/04/02 09:56
그 거를 방법이 문제겠죠
무슨 수로 ㅠㅠ 이 방법 저 방법 모두 부작용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냥 전 처벌을 더 강화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애엄마로서 분노가 섞인 생각이겠지만요
19/04/02 09:52
그렇게 얘기하는건 좀 어려운 말인 것 같네요. 애초에 최저임금 받고 열심히 하라는건 열정페이나 다름이 없잖아요. 최저임금이지만 열정을 갖고 애에게 더 애정을 가지고 해라. 뭔가 굉장히 모순된 것 같지 않은가요? 노동의 척도는 그냥 임금으로 얘기하는게 제일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페이가 올라가면 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경쟁이 될꺼고 그럼 일반적으로 서비스는 더 좋아지겠죠.
19/04/02 09:55
그쵸. 내 애 아니니 신경 안쓴다하면, 애보는게 사실 진짜 개꿀입니다.
밥을 먹일려고 하니까 힘든거고, 잠을 재우려고 하니까 힘든거고, 보채는걸 달래주려니 힘든건데. 아예 안먹여버리면 배가 고프니 때되면 지가 허겁지겁 먹을테고, 안재워주면 지가 울다가 지쳐서 결국엔 잠들테고, 아기들도 스마트폰만 보여주면 좋다고 하루종일 그것만 쳐다보고 안보챕니다. 본문 케이스도 어쨌든 아줌마가 의무는 다해야겠다는 마음은 있는데, 그게 본인 스트레스와 정신병력(?)같은게 얽히고 섥혀서 저런 개썅xxx(아오)짓으로 표출된 것 같긴 해요. 어려운 문제에요.
19/04/02 09:59
예전에 김치 안 먹는다고 애 때린 어린이집 사건 터졌을 때 지인 어린이집 교사한테 아니 안 먹으면 그냥 냅두면 되지 왜 때려가면서 먹여?? 물어보니까
저 쪽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이 이걸 다 먹여야 한다!! 는 강박관념같은 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19/04/02 09:58
시급이 낮으면 돈도 안보고 지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는거죠.
가치있는 일을 시키려면 돈을 줘야합니다. 사명감은 있는 사람이 좋은거지 없다고 잘못이 아닙니다.
19/04/02 10:01
돌보미 서비스 비용을 높여야 한다는 것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저런 학대를 막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밑 댓글에 나온대로 비용도 올리고 처벌도 더 강화하는 게 제일 효과적이겠네요
19/04/02 10:03
그 사명감을 주기 위해선 일단 돈이 기본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죠. 돈도 안주는데 바라는거만 많으면 저런일은 오히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비일비재해질 뿐입니다.
19/04/02 10:07
돈이 기본 전제가 되어야 한다면 그 돈을 보고 달려드는 사람들에게 “근데 너 제대로 못하면 이렇게 이렇게 되서 니 인생 끝나는데 그래도 할래?”라고 물어서 망설일 정도의 처벌도 뒤따랐으면 좋겠습니다
19/04/02 13:48
대가와 상관없이라고도 하지 않았고 저 정도의 애정은 엄마니까 가능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애정이 전혀 없는 사람이 돈을 보고 달려들었을 때 부작용의 반댓말이 대가와 상관없이 애정을 가지고 해야하는 일이 아닐텐데요...
19/04/02 13:58
흠 애초에 애한테 죄책감없이 저런 폭력을 행사하는 인성이면 돈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라...
그래서 시급보다 처벌을 강화하는 게 더 효과적일거라고 하는거구요
19/04/02 14:47
그렇긴하죠 애시당초 저런 짓을 할려면 인성이 걸러먹었으니까
그래도 저런 인성은 뭘하던 저럴거 같아서 재끼고,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돈 많이 주면 서비스가 더 좋아지고 혼신을 다하는게 이치라는 의미로..
19/04/02 09:50
19년부터는 9650원이 활동비 최저 지급 기준이구요. 별도의 교육 안받고 활동은 불가합니다. 양성교육 80시간에 10시간 현장실습까지 마치신 분들만 활동 가능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19/04/02 10:29
애매한 문제입니다. 아이돌보미가 필요한 이유는 바로 맞벌이를 하기 때문이기에, 돌보미 서비스의 시급이 올라가면 (취업을 통한 수입의 일정부분을 넘게 되기에) 맞벌이의 의미가 없어지게 되죠. 그래서 외벌이에 부부중 한명이 아이를 돌보게 되면, 결국 사회적으로는 2명의 직장이 없어지는 효과가 되겠죠. 물론, 수입이 좋은 맞벌이를 하시는 분들은 웃돈을 줘서 고용할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결국 맞벌이도 못하게 되는 거죠.
19/04/02 09:39
미혼이지만 이해 안되는 행동이네요. 말귀 알아먹고 행동하면 그게 어른이지. 때릴때가 어디있다고 저러는 걸까요.
이런 사건을 보면 애 돌보는 것은 돈 보다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하는거 같아요.
19/04/02 09:39
하 진짜 요새는 아이돌보는 사람이 귀해서 갑이나 다름 없다던데
저런 인간은 징역 살아야합니다. 저 학대가 한두번 해본 짓이 아닐거라는건 충분한 합리적 의심
19/04/02 09:42
아이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을지 걱정이네요.
그리고 아이의 육아와 관련된 직업들이 근로조건이 워낙 좋지 않다보니, 관련 스트레스가 전부 아이에게 돌아가는거 같네요. 이런 분야들은 국가고용으로 전환해서 심사규정도 엄격하게 하고, 그만큼 대우도 높여줘야 문제 발생 소지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19/04/02 09:48
이슈화된 건들은 근로조건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인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터지면 근로 조건이 열악하니까~ 라는 말이 꼭 나오던데 그런 변명거리가 통할 정도의 학대가 아니예요
19/04/02 09:50
옹호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이건 누가봐도 아동학대라서 당연히 처벌 받아야 합니다.
이런 이슈가 되는 문제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사례를 이야기 하고 싶은 겁니다.
19/04/02 09:52
그리고 그런 인성 문제를 걸러내기 위해서라도 개선안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자격요건 채우기도 쉽고, 안되면 이거라도 해서 돈 벌어야겠다는 식으로 하기에는 육아관련 직업은 아이들이 겪을 위험요소가 크죠.
19/04/02 13:16
근로조건 좋지 않다는거 허상입니다.
사설 돌보미보다 이미 서비스요금이 비쌉니다. 그리고 정부지원이 나온다고는 하나 현실적인 맞벌이 가정은 지원받을수 없는 기준입니다. 그래서 모든 서비스요금을 가정에서 부담합니다.
19/04/02 09:48
18개월 아이 키우는데 차마 영상은 못보겠네요.
저희애는 돌보미 서비스는 써본 적 없지만 주변에 친구들 보면 어쩔 수 없이 쓰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아기 보는 곳은 CCTV 설치는 필수인거 같더라구요. 저는 지금 어린이집 보내는데 믿고 보내지만 그래도 CCTV 있으니 조금은 안심이 되던데 이거 보니 한번씩 가서 확인해야되나 하는 불안감도 드네요.
19/04/02 09:48
눈물나서 못보겠어요. 내새끼였으면 확인하는 순간 머리채를 잡아채든 싸대기를 날렸을거에요. 동네에 끌고다니면서 학대범이라고 소문내고 다닐겁니다. 쳐죽일... 씹어먹어도 시원찮을.. 저 어린애한테 무슨짓을한겁니까???
19/04/02 09:51
영상은 차마 못 보고...댓글만 보았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마음이 아프네요...
돈을 적게줘서, 감시가 소홀해서, 응징이 약해서...등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 겁니다. 그나마 CCTV와 인터넷이 있어서 이런 문제가 세상에 알려지고, 해결을 위해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거죠.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예산을...이런 데 써야죠... 적절한 자질을 가진 노동자에게 충분한 임금이 지급되고...감시하며...걸리면 X된다...이런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고요... 돌보미 인간의 선의에 기댄다...말도 안 되는 거죠... 아기(아이)는 맞아도 맞았다고 어디 알릴 수도 없는 그저...한없이 약한 약자일 뿐입니다... 우리 어른들이 지금까지 시스템을 잘못 구축한 거예요...
19/04/02 09:55
동의합니다.
아이에 대한 애정, 인간에 대한 선의 이런건 사전에 알 수가 없죠. 지금처럼 짧은 교육시간 정도면 얼마든지 거짓으로 위장할 수 있으니까요.
19/04/02 09:57
적절한 자질을 가진 노동자에게 충분한 임금이 지급되고...감시하며...걸리면 X된다...이런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고요...
이 말씀에 완전 동의합니다
19/04/02 10:17
저 나이에 저런 폭행을 당하면 진짜로 뼈 모양이 틀어지기도 하겠죠... 저도 어렸을 때 자세가 잘못돼서 두개골 일부가 튀어나와 있는데 저런 폭행을 당하면 진짜...
19/04/02 10:05
한달정도 아이 돌보미 서비스 했었는데 그때 저희 집안일까지 하시고 장모님께서 아이 엉덩이에는 무조건 천기저귀라고 매일 기저귀까지 장모님이랑 같이 손빨래 하시던 돌보미님 생각나네요. 그 당시 저한테는 진짜 신처럼 보였습니다. 그분이 있어야 잠을 잘수 있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도 좋은분 만나서 다행이네요.
19/04/02 10:07
저는 차마 영상은 못보고 ㅠㅜ 아내가 영상 볼 때 나는 소리만 들었어도 소름이 흑흑
영상을 안보는 저도 소리만 들어도 빡치는데 해당 부모님은 어떨지 상상도 안됩니다. ㅠㅠ
19/04/02 10:15
보면서 다시금 열받는데
저 사람에게는 직장 잃은거 외에 다른 형사적 처벌은 없는건가요? 저런 사람이 대낮에 멀쩡히 거리를 돌아다니게 놔두고 싶지가 않네요. 저렇게 멀쩡한 증거도 있고, 저렇게 어린 아이를 비인간적으로 폭행했는데... 돌보미를 그만두는것 뿐만이 아니라 사회 격리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9/04/02 10:24
저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저는 시스템의 문제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되네요. 예전에 유게에서 편의점 점주가 직원 감시하면서 '왜 일하는데 핸드폰 보고 있냐'며 알바생한테 카톡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던 적이 있는데 거기서는 점주가 cctv를 이용해서 근무감시를 하는 건 불법이라고 지적하는 댓글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범죄예방 목적이 아니라 돌모미들이 애 잘 보고 있나 감시하면서 간섭하는 사람들도 많아질텐데, 그렇게 되면 안 그래도 좋지 않은 직업만족도가 더 떨어지겠죠. 돈의 문제가 아니라는 분도 계셨지만, 아예 돈과 관련없는 문제도 아닙니다. 육아가 정말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돈 한 푼 안 받고 견디면서 할 수 있는 건 '내 자식'이기 때문이겠죠. 시급 만원도 안 받는 직종에서 엄마만큼 애정과 책임을 갖고 아이들을 돌보기를 바랄 수는 없습니다. 전반적인 조건이 더 나아지되, 인성교육과 평가를 통한 필터링으로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것도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랑 비슷한 문제에요. 근로자들에게 요구하는 서비스의 질적 수준은 높고, 근무조건은 떨어지고, 필터링은 안 되고. 우리나라의 저출산은 어떻게 해볼 수가 없을 정도로 떨어졌고 이미 되돌리기에는 늦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많지만 그나마 그걸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이런 서비스들에 예산을 더 많이 배정하고 지원해주면서 육아와 교육 관련 국가서비스에 대한 부모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쓸 데 없는 데 돈 쓰지 말고 이런 것들이나 좀 신경썼으면 좋겠어요.
19/04/02 10:29
근데 이런 범죄가 이슈화되어 버렸으니 이놈의 정부는 감시체계를 확충하겠다는 식의 눈가리고 아웅하는 대처를 하겠죠. 개같은 페미니즘 좀 그만 빨고 이런 직업교육이나 더 신경쓰라고.
19/04/02 12:34
페미니즘이 언제부터 육아에 그렇게 열을 올렸죠? 처음 듣는 얘긴데요. 한남들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고 한남이랑은 결혼도 안 한다는 분들이 육아문제에 관심을 가질리가요. 설마 제가 말하는 페미니즘이 문자 그대로 단순한 '페미니즘'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실테고. 현재 우리나라 페미니즘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집단이 워마드를 위시한 극단적 남성혐오론자라는 건 대부분이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요.
여가부에서도 그에 발 맞추어 이상한 짓을 많이 하고 있어서, 그런 거 하지 말고 아이돌보미 서비스에 대한 예산과 지원이나 늘리라는 게 잘못된 이야기인가요?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여가부 관할이라서 한 얘기입니다만. 당장 2019년 여가부 업무계획만 봐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5개 중에 1, 4, 5번이 성평등 어쩌구, 민간기업 여성대표 어쩌구네요.
19/04/02 13:36
그 좋은말로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은 한남유충이니 뭐니 해가며 아기들까지 혐오하죠.
같은댓글 많이 적었지만 아이돌보미사업 정말 지원이 비현실적입니다. 님말씀대로 돌보미 지원 정책이나 먼저 신경써야 하는데
19/04/02 13:47
한국 여성 임금격차와 경력단절의 가장 큰 이유가 육아문제라고 주장하는걸 처음 들으신다는 말인가요?
님이 말하는 페미니즘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육아문제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에게 쓰잘데없이 남혐이 어쩌고저쩌고 하는건 논점이탈에다가 별 영양가도 없으며 차라리 예전 극우사이트에서 유행하던 까고보자 전라도같은 뉘앙스로 들립니다만... 님같은 태도가 문제해결에 어떤 좋은 영향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겐 애 키우는 직업을 교육시키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기 애를 안심하고 직접 키울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더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단순히 애 볼 능력이 안되는 거라면 보조가 붙어야 하겠지만 그것도 물론 환경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요.
19/04/02 14:03
지금 여가부 장관을 하고 있는 사람이 '다수에 대한 혐오는 혐오표현이 아니다'라는 소리까지 하면서 과격하고 극단적인 방향으로 정책을 잡아가고 있는데 이게 왜 논점일탈인가요. 저는 자료 찾아보고 팩트에 기반해서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 반박을 하시고 싶으시면 근거를 가져오시던가요. 제 태도와는 전혀 관련없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자기 애를 안심하고 직접 키울 수 있는 환경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오히려 그거야말로 이 주제와는 전혀 관련없는 얘기죠.
19/04/02 15:17
육아문제는 여성문제에 있어 피할 수 없는 쟁점이라 예전부터 페미측에서 항상 얘기나오던 건데, 직접 육아환경을 만들어줄 수 없다면 도우미라도 안심하고 쓸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이고... 이런 방향은 페미측에서 당연히 환영할만한 개선점인데 여기서 님처럼 뜬금없이 개같은 페미 빨지 말라는 얘기가 나오면 당연히 ??하는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죠. 여가부 장관이 혐오에 대해 어떤 반응을 하건 간에 그게 육아문제랑 뭔 상관이길래 들고나오시는건지 모르겠네요. 그게 논점 이탈이 아니면 뭡니까? 갑자기 뜬금없는 페미 끌고 나오는 것에 따로 무슨 반박씩이나 필요합니까? 별다른 주장 한 적도 없고요. 그냥 페미니스트들은 예전부터 육아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는건 엄청 고전적인 이야기인데... 이걸 모르신다면 대체 뭔 자료를 뒤적거리시다 왔는지 모르겠네요.
19/04/02 15:43
여가부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주관하고 있는 부서고, 그 부서장이 현재 비틀린 페미니즘에 심취해서 국가예산을 허튼 곳에 사용하고 있고, 그게 2019년 업무추진계획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어서 페미니즘보다는 육아에 대한 지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계속해서 말씀드리는데 도대체 뭐가 상관없다는 얘긴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개같은 페미니즘 좀 그만 빨자]고 말씀드린 건 왜곡된 성의식 개선이니 뭐니 하면서 온갖 곳에 그들이 원하는 페미니즘을 주입시키려고 하는 행태를 멈추자는 의미입니다. 걔네들도 바보들이 아니면 맞는 소리도 몇 개쯤 하겠죠. 근데 맞는 소리 몇 개 한다고 해서 여기저기 패악질 부리는 행태를 두고 볼 수는 없으니까요. 아마도 페미니즘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저와는 많이 다르신 것 같은데, 현재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이들의 대다수가 극단적인 남성혐오론자라는 건 부정할 수 없죠. 현실이 시궁창인데 예전부터 페미니즘이 블라블라 이딴 소리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19/04/02 22:13
그러니깐 페미니즘자체에 이미 육아 지원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니깐요? 님이 맘에 안드는 정책이 뭔지 모르겠는데 그걸 페미니즘이라고 해버리면 한국인 말고 서울시민한테 신경쓰자 같은 소리가 되버리는데 예산낭비라고 생각되는 맘에 안드는 정책이 있으면 그걸 비판을 하던가 하시라고요... 남성을 혐오하는거랑 육아문제는 또 별개의 문제인데 성평등문제랑 아이돌보미는 또 다른 문제고.. 논점이탈이 하도 많아서 자꾸 쳇바퀴만 도니 이쯤 하겠습니다. 별로 영양가 있는 얘기도 아닌 것 같고..
19/04/02 22:56
아니 제가 맘에 안 드는 정책은요 [여가부 2019년 업무계획]에 다 있다고 몇 번을 말씀드려요. 큰 줄기 다섯 개 중에 세 개가 성평등, 민간기업 여성대표 관련된 주제인데, 성평등이 얼마나 중요하길래 여가부 주요업무 다섯 개 중에서 세 개나 차지하는지 모르겠다구요. 여가부가 해야 하는 일 중에 성평등이 60%나 차지해야 할 정도로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페미니즘에 육아지원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는 근거는 님이나 제발 좀 들고와주세요. 옛날 얘기 가져오지 마시고,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페미니즘 주류들이 진짜로 육아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지 좀 알고 싶네요. '육아지원을 해야한다'는 뻔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으로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도 좀 보여주시구요. 왜곡된 성의식 개선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지들이 원하는 페미니즘을 이곳저곳에 주입하려는 노력의 10%라도 하고 있는지 의문인데 말이죠.
19/04/02 10:51
저도 애를 키우다보니, 생각이 이런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내 애도 아니고 남의 애를 키우면 당연히 조건 볼 수 밖에 없겠죠. 무작정 사랑이 어쩌구저쩌구 해 봐야 공염불입니다.
19/04/02 10:43
아이돌보미 쓰기 너무 어렵습니다.
나라에서 하는건 기본으로 6개월은 대기해야되고요. 저도 간신히 연계되어 73세 할머니돌보미 쓰고있네요. 할머니라 정말 맘에 안들고 불만이지만... 사람이없어서 못자릅니다
19/04/02 11:06
어우 도저히 못보겠네요 미친거 아닙니까. 피지알인걸 잊고 욕적을뻔 했네요 정말;; 아니 애기들을 진짜 증오할정도로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왜 일을 하는거죠? 걍 딴일 가면될걸...
19/04/02 11:14
도저히 못보겠어서 조금 틀다 껐네요. 이런거 보면 세상에는 정말 이해할수 없는 사람이 많은것 같아요. 평범한 사람들은 차마 보지도 못하는걸 하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인간인 걸까요...
19/04/02 11:15
저도 비슷한 또래의 아이 키우고 있지만, 육아는 진짜 힘들어요. 내 애 보는 것도 힘든데, 남의 애 봐주는데 사명감이니 사랑이니 강요하는 것도 못할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엉뚱한데 예산쓰지말고, 보육 관련해서 인건비만 올려도 많은 문제가 사라질거라고 생각해요.
19/04/02 11:34
저도 어린 아기를 키우고 있어서 썸네일만 봐도 화가 나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사명감이 있는 사람은 봉사 활동을 하겠죠.. 사명감으로 골라내거나 그런 건 좀 요원한 것 같고. 고도의 훈련과 정규직화... 이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19/04/02 11:44
제도가 본문같은 범죄자를 예방해주는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애보는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닌데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으니 일도 잘하고 도덕성도 갖춘 사람 구하기가 어렵죠.
19/04/02 12:16
사견입니다만 돈 더준다고 저럴 사람이 안저러진 않다고 봐요.
애초에 돈 적게 준다고 저런 행위를 한 것도 아니구요. 우리 사회에 저런 행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산재해 있다고 봅니다. 그걸 발현 하는 경우와 아닌 경우가 있을 뿐.
19/04/02 12:34
아무런 악감정이 없어보여서 더 무섭네요. 인간미 자체가 없네요. 그냥 애를 다루는데 이골이 났달까 돈 뱉어내는 기계를 대한다는 느낌.
19/04/02 12:57
보지말아야겠네요..
무성의하다는 보수와 연관이 있어도 학대는 보수와는 별 관계없다고 봅니다. 특히 다수아이를 보는게 아니라 개별적인 아이하나만 관리하는 일에서는요. 비용대비 수준높은 서비스를 기대하는건 욕심일 수 있어도 해악을 당하지 않을 것은 최저임금이 아니라 보수를 받는 쪽이라도 당연히 전제된 기대지 욕심이 아닙니다.
19/04/02 13:02
제목만 보고도 차마 볼 생각이 안 드네요
얼마 전에 딸내미가 계단에서 넘어져서 얼굴에 상처가 났을 때도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 거 같던데, 부모님 심정이 어떠실지...
19/04/02 13:07
처벌은 당연히 강화해야하고
돌보미 시급도 늘려야한다고 봅니다. 시급이 늘어야 경쟁이 생길테고 경쟁이 생겨야 돌보미 퀄리티가 올라가겠죠. 편의점 시급 밖에 안 챙겨주고선 무슨 정성스런 돌보미를 원하는 것도 사실 웃기는거죠.
19/04/02 13:17
자기 애 보면서도 천불이 날때가 있을텐데 남의 애면 말 다했죠. 돈도 적게 주고, 잘리면 애 봐달라는 사람이 줄을 섰을테니 딴데 가면 되고..
믿고 맡기는건 가족밖에 없을거 같아요. 애는 키워준다니 걱정말고 결혼만 얼른 하라는 엄마 미안...
19/04/02 13:22
정부지원 아이돌보미 서비스요금은 이미 사기업, 사설돌보미 요금을 앞지른지 오래입니다.
거기다 현재 돌보미와 이용자의 관계는 절대적으로 이용자가 을의 위치가 됩니다. 수요는 넘쳐나나 공급은 엄청나게 적습니다.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셨든 바로 쓸수도 없구요. 몇달 기다려 배정받으면 운좋은 거라고 봐야합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아이돌보미 사용자를 돌보미가 가려 받는 상황이 됩니다. 지역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거의 배정 못받는 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상황은 정부지원도 비현실적입니다. 차상위계층에게 아이돌보미 서비스 요금이 정부에서 지급되지만 현실적으로 맞벌이 가정이 이용할텐데 정부지원 기준이 일반적인 맞벌이 가정에는 한참 모자랍니다. 그렇다면 이 서비스요금을 이용자가 다 부담하게 됩니다. 맞벌이에다 양가 어른들의 육아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면 어쩔수 없는 상황인데 거기다 지원도 못받고 그렇다고 해서 바로 쓸 수도 없는 현재 상황입니다. 이런 육아나 보육 문제는 겪어보거나 밀접한 관련이 있지 않고서는 현장의 현실적인 문제를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회의탁자에서 나오는게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 되기 쉽습니다. 좀더 면밀히 현실을 파악하고 개선되었으면 하는데 요원하죠. 잘 모르시는 분도 있겠지만 이게 보복부 사업이 아니고 여가부 사업니다. 현재 여가부 상태는 뭐 말안해도 다들 아실거고
19/04/02 14:01
이 직종 종사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여유 시간이 많으며 (무직자) 2 아이를 볼줄 알아야 하고 (유경험자) 3 월 200만원 미만 수준의 급여라도 타려고 나온 사람들 (저임금) 인데 이 조건 만족하는 분들은 서민층 중노년 여성들이 절대다수입니다 아이돌보미랑 비슷한 정부지원사업이 장애인활동보조인과 노인요양보호사가 있는데 아이 보는게 난이도가 훨씬 높고 고객의 요구수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한테는 선호도가 훨씬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18년 기준으로 아이돌보미는 전국에 겨우 23,675명밖에 없는데 장애인 활동보조인은 두배가 넘는 58,102명 노인요양보호사는 열배도 한참넘는 33만명이 활동중입니다 이 세 직종의 급여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시급을 늘린다고 능사는 아닌게 두 직종 종사자들까지도 같이 올려줘야하는 재정부담이 발생하며 만약 아이돌보미만 시급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더 챙겨준다면 결국 다른 직종 종사자들의 이탈을 불러와 윗돌빼서 아랫돌 고이는 상황이 될것임이 뻔합니다 유사한 직종이지만 국가지원서비스의 범위로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간병인이 있는데 여기는 이미 조선족 중년여성들이 대부분인 상황입니다 내국인 종사자들의 인력공급이 그만큼 딸린다는 얘기죠
19/04/02 14:11
애 키우는 입장에서, 분노를 금할 수가 없네요.
물론 시스템이나, 처우의 문제도 있겠지만..진짜 개인의 문제가 더 큰게 아닌가 싶습니다..엄벌에 처해야해요. 우리나라도 아동학대, 아동성폭력은 말 그대로 중형에 매장 시켜야한다고 봅니다..
19/04/02 14:15
순간순간의 육체적 고통도 고통이거니와, 성격형성 같은데 큰 영향을 미칠 정신적 고통은 어떡하나요. 부모 입장 아닌데도, 참담하네..
19/04/02 15:46
현실적으로 고치기 힘든 문제죠.
저런 일을 할 사람들은 거르고 걸러서 남은 사람들이라서 상식이나 행동이 평균 이하인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정부 지원도 한계가 있습니다. 아기가 있는 가정마다 매달 수십만원씩 들어가야 된다는 건데 복지예산 다 쏟아부어야 할 걸요? 지금 우리나라 구조상으로 절대로 못 고친다고 봅니다. 어디서 석유가 뿜어져 나와야 가능할 듯.
19/04/02 16:33
하아.....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것 같은....
정말 가슴 미어지는군요. 우째야 할까요. 이런 환경 속에서도 애 낳아 키우는 엄마들, 고맙고 또 고맙지요. 마음 같아서는 증 ~말 !! 한 자녀 가정에는 그 아이 만 6세까지, 아이엄마 급여의 50%를 매달 지급하고, 두 자녀 가정에는 75%를 지급하는 법안을 만들어, 영유아기 ~ 미취착 아동은 되도록 엄마가 키울 수 있게 도왔으면 싶네요. 그 돈은 연봉 3000만 이상, 35 ~ 50세 미혼남녀에게 <무자식 상팔자 >명목으로 세금을 걷어서 충당하고 말임돠. 미혼모와 직장 없는 엄마는 최저임금 기준으로 지급하고, 경력 단절 문제는 머리 맞대어 해결점을 찾도록 하고 말임돠. 아아...별 별 생각이 다 듭니다.
19/04/02 18:41
글 내용은 아기가 범죄자 돌보미를 만나서 아동학대를 당했다는 내용인데 왜 갑자기 육아비 얘기가 나오고 뜬금없이 미혼자한테 세금을 더 걷어야된다는 말이 나와요??? 범죄행위하고 육아지원하고 대체 얼마나 상관관계가 있는거에요?? 흥분하면 상관없는 사람들 언급하면서 분란 조장해도 되는거에요?? 물타기가 너무 심하신거 아니에요? 본문 아기한테 미안하지 않으신가??
19/04/02 16:58
가끔씩 써주시는 좋은 글은 잘 보고 있습니다만 이번 댓글은 위험한 발상 + 이기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간 동의하기 매우 힘든 발언입니다.
40세, 만 38세 미혼남 입니다. 27세에 취업하여 여태까지 한해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나라에서 내라는 세금 단 한푼도 밀리거나 체납한 적 없습니다. 그 기간동안 나라에서 내가 낸 세금이 나의 복지를 위해서 참 잘쓰이고 있구나 느낀 건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제가 이대로 결혼을 하지 못하고 늙어 죽는다면 역시나 늙어 죽는 그날까지 내가 나라에 열심히 낸 돈이 내 노후를 참 잘 보장해주는구나 를 영원히 느끼지 못하고 죽을 거 같습니다. 근데 그런거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큰 불만은 없습니다. 닥쳐보지 못한 일이니까요. 저도 장가가고 싶습니다. 아이 낳고 싶습니다. 근데 현실이 참 힘드네요. 나도 참 결혼하고 싶고 아이도 낳아서 알콩달콩 잘 살고 싶은데 그래서 내가 그동안 꼬박 꼬박 세금을 잘 내었으니 육아를 위한 복지를 좀 누려도 떳떳할 거 같은데 전 못누리네요. 근데 지금보다 더 내라구요? 아이를 못가져서? 결혼을 못해서? 안한게 아니에요. 안 낳은게 아니에요. 못하고 못 낳은거 에요. 근데 왜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안그래도 결혼하신 분들보다 혜택도 덜 받고 사는데 돈을 더내요. 그렇다면 뭐 지금 내고 60세까지 결혼 못하면 낸돈에 이자쳐서 돌려준다고 하면 내겠습니다.
19/04/02 18:56
1. 돈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재취업이 문제가 되니까 월급에 해당하는 돈만큼을 들여서라도 사람을 쓰는겁니다.
2. 육아의 책임을 자연스럽게 엄마에게만 지우시는듯한 발언입니다. 3. 경제적 상황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 사람에게 무자식 상팔자 이야기 하다간 욕 먹습니다.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 상황이 답답은 한데 댓글도 좀 답답한 면이 있네요.
19/04/02 17:29
아침에 와이프가 영상 보내줘서 봤는데...
저희 아이가 돌 즈음부터 금천구에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사용중에 있어서 더 식겁하고 놀랐네요 장사 때문에 주말만 이용하고 있긴 한데 지금 거의 1년반 가량 서비스 이용중인데 돌보미 선생님이 두번 정도 바뀌었어요. 첫번째는 그냥 그런갑다였고 두번째 선생님은 너무 오버스러워서 부담스러웠는데 일찍 그만두셔서 지금 선생님 만났는데 딸내미를 너무 이뻐하시고 잘 놀아주셔서 굉장히 만족하면서 서비스 이용 중이었는데 우리 동네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각자 원하는 시간대로 원하는 집에 맞춰서 일하게 되는 시스템이라 운빨이긴 한데 부모님한테만 잘하는 척 해도 아이는 진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니 진짜 이런 일 발생할 때마다 정말 무섭습니다
19/04/02 17:41
아주 얌전하면서도 조숙하기까지 한 아기같습니다. 저런 아기를 때려요? 그렇다면 울고 보채는 시끄러운 아기들에게는 얼마나 큰 폭력까지 가했을지. . .
세상은 넓고 쓰레기 악마같은, 그보다도 더한 인간들이 넘치는 세상. 소중한 내 아기를 어케 믿고 맡길까요. 저런 냉혈악마같은 아줌마들을 어찌 가려낼 수 있을까요
19/04/02 17:57
cctv를 설치했지만 3개월 동안 확인을 안 한 건 돌보미에 대한 믿음이셨을텐데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이 맘때 아이한테 무슨 일이 벌어져도 알아채기 힘든 게 아이는 엄마, 아빠를 보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아이의 상태가 이전에는 나빴다는 걸 쉽게 부모가 알 수 없다더군요.
저는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아이를 보는 게 힘들고 안 맞으면 관련 직종 일을 하지 않으면 되는데 왜 굳이 이 직종에 종사해서 본인도 스트레스 받고 아이들에게 학대를 가하는지요.
19/04/02 18:24
19/04/02 20:41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에 대한 관점이 참 이중적이죠. 부자들을 위한 돈은 아무리 크다 해도 동기유발을 위한 유인이지만 가난한 약자들을 위한 돈은 그 어떤 의미도 인정되지 않죠. 그들에게 요구되는건 맹목적인 헌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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