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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1 00:40
실제로 가장 앞서 달리는 기업을 해체한다해도 흐름을 늦출뿐이지 막지는 못하겠지요. 기술발전으로 인한 거대기업의 탄생, 중산층의 소멸과 빈부격차의 심화는 막을수 없는 흐름이 아닐지..
19/03/11 00:42
유럽쪽은 전부터 분위기 안좋았고,요즘 우리나라 정부도 구글의 편법행위에 대해서 조사한다고 하더군요.
예전 포켓몬고 지도논란때나 유튜브-아프리카-논란때도 우리 여론이 국내기업대비 북미쪽 IT기업에 대해 좀 편파적으로 우호적이긴 했습니다.
19/03/11 00:44
거대기업에 걸맞는 세금을 맥이지 못하는게 큰 문제라 봅니다. 지금의 거대 글로벌 기업은 세계 각국의 구멍을 이용해서 정당한 세금 부과를 피하죠.
이것은 이것만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보고요. 또한 기술 세금같은걸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전통적인 사람을 고용해서 하는 기업이 아닌 인터넷 서비스라든지 로봇쪽 이런쪽은 사람을 줄이고 효율을 따진만큼 효율세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막지못하면 미래엔 정말 빈민층 노예만이 이 세상에 존재할 뿐일거예요.
19/03/11 00:45
아마존이 성장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아마존이 제대로 된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은 문제가 아주 많죠.
게다가 아마존 직원 중 1/3이 푸드스탬프를 받는 다는 것은 더 문제가 크구요. 기업이 성장하면서 주주에게만 이득을 주고 노동자와 정부에게는 제대로 된 몫을 주지 않는 것은 정말 큰 문제입니다.
19/03/11 09:36
https://www.washingtonpost.com/business/2018/08/24/thousands-amazon-workers-receive-food-stamps-now-bernie-sanders-wants-amazon-pay-up/?noredirect=on&utm_term=.bc4924eb0ef3
아마존이나 월마트에서 짐을 나르는 직원들에게 최저임금을 주면서 직원들을 고용하면서 직원들에게 최저임금을 지급하고 그들이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정부 베네핏을 받는 것이 더 낮도록 그렇게 회사는 조장을 합니다. 회사에서 풀타임으로 일하고 보험을 받으나 파트타임으로 일을 적게 하고 정부 보험을 받으면 최저 임금 직원들은 파트타임 일하고 정부 의료 보험 받는 것이 더 좋으니깐요. 아마존 웨어하우스 피닉스 같은 곳의 1/3, 그리고 펜실베니아나 오하이오의 1/10 직원들이 정부 베네핏을 받는다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한 소도시를 지탱하는 가장 큰 공장의 직원들 1/3 이 이상이 정부 보험 수혜자라면 얼마나 심각한가요? 그만큼 교묘하게 아마존이나 월마트가 직원 베네핏을 정부한테 받도록 유도하는 것이니, 기업 윤리를 의심해보아야한다고 보아요. 버니의 말처럼 500명 이상을 고용하는 회사들은 세금을 더 많이 내어야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요?
19/03/11 00:58
근데 막상 구글이 유튜브 차단한다고 하면
우리나라 정부는 백기 들 것 같은데... 엄청난 파급력이 있어서.... 그 수많은 유튜버들... 애플 구글은 이미 플랫폼으로 레전드라서 쉽게 대응하기가...
19/03/11 07:59
저는 반다비님 의견과는 다르게 사실 구글 차단이 해결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세금은 제대로 내야한다는 말에는 백번동의합니다.
19/03/11 00:52
단순히 세금 문제가 아니라, 소수업체가 여러 산업을 독과점하며 고용을 줄이는 문제에 더 가까운데.. 애플은 제조업인데다, (돈을 잘벌지만) 산업 독점도 아니다보니 그런 지적을 덜 받는 것입니다.
19/03/11 00:50
산업 특성상 기업을 쪼개도 다시 독점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채용 적게하는 것도 산업 특성이라.. 세금이나 잘 걷는게 유일한 방법이죠.
19/03/11 01:22
맞는 말씀인데 문제는 세금을 잘 걷어도 그 세금으로 고용창출이 쉽지 않다는 거죠. 실제 기업은 당연하고 국민들 대다수가 국가 주도하에 일자리 만드는 것에 부정적이라 그것마저도 쉽지 않죠. 세금으로 기업의 성장을 억제하려고 해도 이것 역시 반시장주의라고 욕먹기 십상이고요.
19/03/11 01:25
뭐 세금문제야 알아서들 잘 하겠지요. 비슷한 주제의 글들을 보면 산업혁명의 과도기에 살았던 사람들도 이런 느낌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술발전으로 인한 대규모 자동화. 거대기업의 탄생과 산업 독점, 그로인한 중산층 몰락 빈부격차의 가속화. 또 인공지능의 반란부터 소수부자를 제외하고 고통받는 인류 등등이 떠오르면 막연한 공포심부터 들죠. 아마존 구글 애플같은 회사들이 지금보다 거대해지고 산업을 독점하게되면 많은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빈부격차가 심해지니 미래의 인류 다수는 고통받게 되는걸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과거를 되돌아보면 산업혁명으로 많은직업이 사라졌지만 새로운 직업들이 더 많이 생겨났고 현대인의 생활은 그때보다 훨씬 풍족해졌죠.. 그만큼 행복해진건 아니지만 적어도 그때는 스마트폰과 유튜브는 없었고 매일 고기를 먹지도 못했고 일반인들이 원하는 노래를 듣고 먼거리를 지금보다 빠르게 이동할수도 없었으니까요. 이때까지는 기술발전이 전체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킨게 확실합니다. 미래에도 로봇이 많은 노동을 수행하고 직업이 없어도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게되며 훨씬 더 건강하게 오래살수있게 될지도 모르죠. 어떤 방향으로 가게될지는 모릅니다. 다만 바라는것은 미래의 지배자들이 중국처럼 개인들을 통제하거나 대부분의 인류를 고통의 구렁텅이로 밀어넣지 않기를 바랄뿐이에요.
19/03/11 02:28
그때와 달라지는 점은, 그때는 그래도 사람을 돌렸는데, 이제는 진짜 사람을 안돌려도 된다는 점이겠지요.
그리고 그 지점이 적으신것처럼, “직업이 없어도 더 좋은 삶”이 가능하냐 안하느냐에 달려있겠구요.
19/03/11 02:17
그 유구한 전통도 이제 맛이 간 듯.
사실 생각해보면 철도 조지고 통신 조지고 기름 조지고 할때는 진짜 미국이 멋진 시절이었는데.
19/03/11 02:03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 중의 하나인 벤저민 프랭클린이 이렇게 말했죠. "세금과 죽음은 피할 수 없다."
적어도 이게 건국이념에 가까운 나라이니만큼 뭔가 수를 내긴 할겁니다.
19/03/11 02:38
세금을 공정하게 내지않는다는게 탈세를 한다는건가요 내게할 명목이 없다는 건가요? 영상이 거의 공룡기업을 혐오하는 수준이고 그로인해 가장 큰 이익을 보는 최종소비자들의 편익은 안중에도 없네요.
19/03/11 02:57
지금 이대로 가면 최종소비를 할 최종소비자 자체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공룡기업이라서가 아닌 게 월마트 같은 기업도 엄청난 공룡기업이지만 고용도 많이 하고 있고 세금을 45배를 냈지요. 일자리가 없어지는 속도가 엄청난데 그 부를 소수가 독점하게 되면 근로자 중산층 자체가 붕괴해버리는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그땐 싼 가격에 소비를 할 소비자 자체가 지금의 100분의 1, 1000분의 1 수준도 안 남게 됩니다. 대부분의 일자리에 사람이 필요가 없어지거든요. 저숙련 단순노동일수록 더더욱.
19/03/11 03:04
글쎄요 아마존이 그런 혁신을 통해 물류혁명을 일으킨다면 그로인해 파생되는 직업이나 산업자체가 새로생길꺼같은데요. 기업하나가 시대를 좌우해서 손가락빠는 사람만 남는경우는 역사적으로 없습니다. 있었던건 언제나 공룡을 무시무시하게 표현하고 집단사냥을 해야된다고 주장해왔던 사람들이죠.
19/03/11 03:08
지금 일어나는 변화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다(이전의 다른 여러 기술혁신과 달리 이번엔 또 다른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절대다수 실업상태를 경고)고 주장하는 석학들도 많긴 하지요.
미래 예측은 변수가 많아 틀리기 쉬우니 저도 이런 부정적 예측들이 틀리길 바랍니다.
19/03/11 03:09
님의 새로 생길거 같은데요라는 기대는 나중에 역사책으로 확인할 수 있겠지만 현재 사라지는 직업에 속해 스러지는 수많은 사람들과 그 가족들의 궁핍은 지금의 현실입니다. 그에 대한 정당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건 확실히 부당한거고요.
19/03/11 03:12
정당하다는게 뭐가 정당하다는건가요?기업이 탈세를 한다는 건가요? 직업은 언제나 사라지고 생겨납니다. 아마존이란 기업이 전세계물류를 혁신시켜 운송비를 엄청나게 절감시킨다면 거기서 더 많은 직업이 파생되고 산업발전에 영향을 주고 시대발전을 이끌죠. 록펠러의 스탠더드 오일이 그랬던것처럼요.
19/03/11 03:29
그리고 정말 저 기업들이 탈세를 안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마존, 조세피난처 탈세로 이탈리아서 1억유로 벌금 아마존, 사우스캐롤라이나 당국에 탈세 혐의로 피소 아마존 영국서 불매운동 표적 된 이유는… '탈세' 논란 탈세 규모만 2조원... 아마존과 미 정부의 법적 공방 법적 공방 진행중인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조세회피처 이용한 공격적 탈세전략이 대부분이죠. 28단계에 걸친 상모솔새 전략이라고 미 사법당국이 이름까지 붙일 정도고요. 이런 것도 괜찮지 않냐 할거면 저보다 훨씬 적은 금액 에버랜드 CB이용해서 상속세 회피한 삼성 굳이 깔 이유도 없죠.
19/03/12 00:59
파편 님// 아마존으로 직업을 잃게될 사람들이 새로 생겨나는 직업을 구할수 있을지에 대해선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예전처럼 사회변화속도가 느리고 세대교체가 빠른시대라면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일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저숙련 일자리만 사라지고 소수의 고숙련 일자리만 생겨나는 상황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가질수 있는 일자리는 치킨집밖에 없습니다.. 최신 교육을 받고 직업시장에 투입되는 청년들이라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중-장년층은 어떻게삽니까?
19/03/11 03:18
일단 그런 직업이 생길지 어떨지도 굉장히 불명확합니다 지금 일어나는 변화로는 결국 줄어드는 일자리를 늘어나는 일자리로 메꾸는 것조차 택도 없단 예측이 많아서요. 더군다나 늘어나는 일자리는 결국 고학력 계층 일자리일거고 줄어드는 일자리는 저숙련 저학력 계층 일자리기에;;;
19/03/11 03:25
명확한건 산업전반적 물류비용이 획기적으로 절약된다는거죠. 아마존 혁신을 통해서. 그러면 그 절약한만큼 또다른 사업을 펼치고 고용이 창출되고 아마존의 성공이 산업전체로 퍼져나가는거죠.
19/03/11 03:50
일단 부정적 관측으론 제아무리 사업을 펼쳐봤자 줄어드는 숫자를 메꿀 수 없다는 학자들도 많긴 합니다. 솔직히 미래 사업들이 소수의 고학력자들을 요하는 사업이라 늘어나는 일자리가 그리 많지 않거든요. 일자리 개수 자체는 월스트리트나 하이테크보다 그냥 제조업 자체가 짱짱이라. 더군다나 저학력자들을 쓸 수 있는 일자리는 늘기가 힘들어서.
그리고 진짜 너무 공룡이면 국가가 강제로 찢어버린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니고요 스탠다드오일이나 at&t처럼.
19/03/12 01:17
컴퓨터가 개발되던 시대도 비슷했죠. 저 기계가 일자리를 감소시키고 모든 공장이 문을 닫을것이다. 그 수보다 훨씬많은 일자리가 컴퓨터로 인해 파생되었죠. 타자기공장을 보호하고 주판공장을 위해 컴퓨터를 못쓰게하자는 논리죠.
19/03/11 04:23
일단 저 문제 제기 자체에는 100%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과거와 달리 현대는 너무 글로벌 화 된 관계로 아마존과 구글을 해체시켰을 때 중국에서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 문제죠.
19/03/11 08:54
글로벌 기업에 호구 잡히는 우리나라의 전통?에 비춰 생각해보면
우리나라가 유럽이나 중국 같은 철퇴를 내리지도 못하지만 내린다고 하면 그 기업이 철수한다고 으름장 놓고 국민들이 나서서 정부 욕하고 그 기업을 옹호할게 분명해 보입니다.
19/03/11 09:03
스콧 겔러웨이의 강연이군요. 이분이 쓴 책 [플렛폼제국의 미래] 를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영어 원제는 The Four: the hidden DNA of Apple, Amazon, Facebook and Google이죠.
19/03/11 10:09
MS는 2000년대에 반독점법 거의 최초 사례로 고생 많이 했죠. 실제 회사가 쪼개질 뻔도 했었고 마소가 지난 10년 정도 구글이나 애플 등 업계 라이벌들에게 밀렸던 이유에는 반독점법 제재로 손발이 많이 묶였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거기에 CEO 은퇴 후에 환골탈퇴해서 살아있는 성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빌형과 LA 클리퍼스의 귀요미 마스코트가 된 스티브 발머가 마소 이미지 변신의 일등공신이 아닐까하네요.
19/03/11 09:40
아마존이 없어진다고 변화가 안올까요? 세금은 부과할수있겠지만 여러직업들이 없어지는건 막을수 없을겁니다.
카풀에 택시가 곧 사라질거처럼요
19/03/11 09:49
윗 내용에도 분명 기재가 되어있는 연어가격 33프로 할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마존을 우리가 키웠다고 하는데 키울만 하니깐 키우게 된거죠. 똑같은 품질의 제품이 대형마트에서 700원, 재래시장에서 천원할때 나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에 일부러 가서 구매하실건가요? 독점이라서 견제가 안되는게 아닙니다. 독점에도 불구하고 최종 소비자들이 혜택을 보기때문에 견제가 안되는거죠.
19/03/11 10:13
아마존을 위시한 MAFIA기업의 물류/기술 혁신은 크게본다면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봅니다.
러다이트 운동을 다시할 순 없자나요. 물론 세금관련 이슈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선 따로 이야기 해야하는거구요.
19/03/11 11:04
어떻게 견제할 것인지를 논의해야지, 대기업과 로봇을 때려부시자가 결론이 되면 안되죠. 아마존과 구글이 불법을 저질러서 세금을 안내는게 아니라, 현재 세금 제도가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고 새로운 정의(justice)를 반영하지 못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이나 아마존이 무엇을 해서 다른 기업이 피해를 받는 것은 가치 평가를 구지 해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고용이 줄어드는 것은 장기적으로 경제적 후생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은 꼭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에 대한 세금 제도는 두 가지에서 크게 바뀌어야할 것 같습니다. 첫째로 세금의 대상을 이익 뿐만이 아니라 매출도 포함시켜야 합니다. 조세 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 만들어 놓으면 이익을 없애버리는건 일도 아니죠. 둘째로는 고용을 기업에게 장려하게끔 세금을 만들어야합니다. 현재는 비용처리 정도일텐데, 그냥 모든 보험을 정부가 지원해주고, 고용 인원당 일정 액수를 세금 감면해주는 방식으로 바꿔야 좀 고용을 하겠죠.
19/03/11 13:28
뭐 개돼지가 될 운명이 뻔하다면 어떻게든 공룡에 빌붙어서 자본소득 빨아먹으며 연명하는게 최선이겠죠. 그마저도 안되는 계층은 그냥 밑에 깔려서 시체로 공룡 걸어다닐 수 있게 길 닦는걸테고요.
19/03/11 15:36
그리고 대충 퉁쳐져 있긴 하지만 세금 문제 관련해서는 아마존은 구글/페이스북/애플등과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후자는 더블 아이리시 위드 더치 샌드위치 기법을 적극 사용해서 절세/탈세하는 케이스이지만, 아마존의 경우는 순수하게 순익이 적어서 세금이 잘 안부과되는 구조입니다. 왜 순익이 적냐면 모두 성장에 때려 박아서.. 뭐 이것도 절세라면 절세긴 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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