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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8 12:35
트럼프까지 손 놓게 되면 앞으로 북한과 대화할 미국 대통령은 없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요. 이렇게 중재노력을 한 문대통령이 대북관계 나가리 되서 레임덕화 되면 그 누가 중재에 나설지. 남은 건 불신 뿐일것같네요. 정은이가 머리가 있으면 지금 밖에 기회가 없는 걸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19/03/08 15:05
민주당 계보 이은 사람들은 계속 시도하지 않을까요?
안 해본것도 아니고 햇볕정책 10년 실패를 옆에서 봤는데도 역대급 지지율 동력 삼아 제일 공들여 추진하는거 보면 계속 할 것 같네요.
19/03/08 12:39
https://panel.gallup.co.kr/Contents/GallupKoreaDaily/Graph/Daily_344_19.jpg
이번주 갤럽 조사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믿느냐였습니다. 결국 핵 포기할 것 - 28% 결코 포기 안할 것 - 64% 이렇게 나왔습니다. 과거 설문을 보면 작년 1월에 6/90 이었고 3월에 22/64 였습니다. 그 중간에는 설문조사를 안했는데 아마 꾸준히 높아지다가 이번 2차 북미회담을 계기로 다시 작년초로 떨어진게 아닌가 싶어요.
19/03/08 12:45
긴장감을 계속 유지해야죠. WWE에서 에볼루션이 나쁜 짓을 끊임없이 적립해야 그들이 박살날 때 카타르시스가 극대화 되듯이요.
지금까지 너무 순한맛이었다면 매운맛 적립을 좀 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트럼프 입장에서는 임팩트를 남길테니...
19/03/08 12:50
대미압박일수도 있고, 국내 강경파 달래기일 수도 있고...
뭐 우리가 원하던 가장 좋은 방향으로는 안 갈거라는 게 거의 확정적이긴 하네요;
19/03/08 13:01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77&aid=0004426029
태영호 공사의 의견은 일상적인 기업활동일거라고.. 발사 하려는 움직임은 아닐거라고 합니다. 협상할건지 강경하게 나갈건지 결론 나려면 북한 체제 구조상 한달은 걸린다네요.
19/03/08 13:08
제가 볼때는 태영호전공사가 자기이름 걸고 말할수 있는 정보원중에는 신뢰성이 높은분 같은데,진영 안가리고 태영호 전 공사가 자기들 마음에 안드는 소리하면 막 후려치더군요.
19/03/08 13:35
솔직히 대북문제는 좌우보혁 다 거르고 주성하기자랑 태영호 전공사말만 믿는게 답같아 보입니다. 다 자기들 입장에서 행복회로 돌리는게 너무 뻔히 보여서요.
19/03/08 13:12
1년안으로 김정은이 좋은 방향으로 따라오라는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만한 기회 놓치면 김정일마냥 벼랑끝에 몰려서 그 전술밖에 쓸수 없다는거는 알텐데.. 어리석은 판단은 안했으면 좋겠군요.
19/03/08 13:20
거 참... 만약 북한이 1년내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그동안의 수많은 대화, 개성공단, 금강산, 대북송금은 다 뭐였나 싶네요. 결국 독재자의 여물통만 채워준 꼴이 되지 않아야 할 텐데
19/03/08 13:29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3&aid=0009101416&sid1=001
이런 브리핑 결과도 있긴 하군요. 아직은 관망해야 할듯 합니다.
19/03/08 13:37
개인적으로 이 건은 언론이랑 미 정가에서 지나치게 호들갑 떨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발사장 복구 움직임 자체는 대미시위일 가능성이 높고, 북한이 핵을 가졌다는 사실 그 자체보다는 ICBM에 더 민감한 미국 입장에서 이상한 반응은 아니긴 해도, 좀 지나치지 않나 싶어요. 만약 북한이 여기서 진짜로 미사일을 쏘면 중국이라는 뒷배의 도움도 받기 힘들어질 겁니다. 안 그래도 중국은 요즘 무역전쟁 때문에 잔뜩 움츠린 터라.... 트럼프를 비롯한 미 행정부에서 '사실이면 매우 실망'이라고 하면서도 대화 의지는 계속 내비치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걸 알기 때문입니다. 정작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관련 기록영화를 방영할 때 긍정적으로 묘사한 점 등을 보면 양 측 모두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의지는 있어요.(이건 최고존엄의 실패를 인정할 수 없는 북한의 내부정치 문제도 있겠습니다만.)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신뢰할 수 없다는 건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새삼스래 드러났지만, 그렇다고 북한이 예전과 같은 도발모드로 돌아가기에는 상황이 너무 여의치 않습니다. 도발한다고 미국이 제제 풀어줄 가능성은, 그리고 자신들을 잠정적 핵보유국으로 묵인해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우니까요. 게다가 앞서 말한 두 가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뒷배가 필수적인데, 이 이상의 도발행위는 중국조차도 커버쳐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죠. 아마 지금의 저강도 도발 행위는 북한 내부 정치에 의한 것이거나, 태영호 공사 말대로 진짜 별일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김정은은 곧 중국과 정상회담을 할 테고, 거기서 '우리 비핵화 할 거라구요. 그런 쥔쉼을 몰라주는 너희들이 나빠 흥칫뽕'이라고 다시 한 번 말하면서 협상장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전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19/03/08 13:50
글쎄요. 북핵 협상은 이미 쫑난 거 아닌가요?
미국의 입장이라는 게 무조건 항복 문서에 도장 찍어라. 그러면 댓가로 뭘 줄지 협상하겠다 이런 얘긴데요. 북한 입장에서 그런 식의 협상을 계속할 이유는 없을 거 같은데
19/03/08 16:00
북한을 편든다기보다, 이번 북미협상에 '타임리밋'이 형성된 것도 트럼프 탓이고, 타임리밋의 끝까지 가서 딜을 엎어 버린 것도 트럼프고, 앞으로 한동안 대화 재개를 할 수 없는 상황인 것도 트럼프 탓이죠. 게다가 외교적 결례를 한 것도 트럼프고.
우리야 제 3자 입장이니까 암만 억울해봐야 상대는 미국이고 저래봐야 북한만 손해라는 걸 알지만, 당사자들 입장에선 '개인'과 '국가'가 동일하지는 않을테니 이야기가 다르겠죠. 트럼프는 현 시점에서 본인이 한 짓이 있으니(북한을 상대로든 자국 내의 문제든), 당장 북한을 상대로 어쩔 수는 없고 관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 어찌되려나요.
19/03/08 22:41
암튼 내년 봄 여름선에 3차회담하고,
주내용은 ICBM폐기에 핵시설리스트? 종전선언? 요정도 패키지에, 회담장소는 서울. 이렇게 찍어봅니다. 미 대선을 위한 북미회담 트릴로지에 적절한 엔딩입니다. 정반합이고. 싱가폴, 베트남에 이어 다음 회담장소로 감성폭발+간지+의미를 담기에 서울만한 곳이 없죠. 남한도 바라지마지않을거고 대가도 앞에서든 뒤에서든 충분히 지급하겠죠. 저는 이게 그리 달갑지 않겠지만, 이런 모양새가 가장 트럼프에게 좋은 시나리오니까 그렇게 갈거라고 봅니다.
19/03/09 00:35
어차피 북한이나 김정은이 쿨하게 핵을 포기하리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진짜 우리에게 중요한 건 북한이 핵포기 하지 않으면, 그 결과로 전쟁이 나느냐 아니냐의 문제일텐데요. 사실 전쟁의 위협만 아니면, 대화고 뭐고 그냥 핵가지고 굶어죽으라고 하고 싶네요. 한 10년만 있으면 나라 자체가 말라버려서 도발도 못 할 것 같은데, 계속 북한 무시하는 것도 어쩌면 방법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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