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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8 15:29
저도 스무살 즈음에 한창 샤기컷이 유행하던 시기, 머리에 왁스로 힘주고 옷도 입고 해서 나들이를 나가다가 새똥을 맞았죠.
어깨위로 툭. 진짜 혼잣말로 욕이란 욕은 다하고 화장실 가서 수습을 하면서 거울을 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머리에 안맞은게 어디야.' 조금 더 긍정적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크크.
19/03/08 15:47
제 딸이 저랑 똑 닮았거든요. 얼마나 힘들겠어요.
근데 선조들이 이런 아이들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딸이 아빠를 닮으면 잘산다'는 이야기를 퍼트려두셨더라고요. 그러니까 제 아이는 인생의 새똥을 맞은거죠. 당첨되시면 제 아이에게 선물하나 보내주세요.
19/03/08 15:51
새똥하니 생각나는데 새똥에 기름기가 있을수 있을까요
색깔도 전통적?인 흰색이 아닌 정말 똥다운 갈색... 잊고있던 찝찝함이 소환되는군요 참고로 로또의 행운은 없었습니다ㅡㅡ
19/03/08 15:54
저도 어렸을 때 길가다(전깃줄 아래) 새 똥 맞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뭔가 묵직한 게 머리에 미끄덩하는 느낌 10년이 넘게 지났는데 그 느낌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아흐 생각난 김에 뭐라도 사봐야겠네요.
19/03/08 20:06
글쎄요 뭘 먹었느냐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저는 뭔가 머리에 걸쭉한것이 툭 하고 떨어졌는데 포도색깔에 아무냄새도 안나서 이게뭔가 싶었는데 위를 올려다보니 새가 있더라는..
19/03/08 16:14
1. 중학생때 학교가는 길에서 뭔가 왼쪽 머리위로 툭- 떨어졌습니다. 잘못 느꼈나?? 했는데 친구가 저를보며 웃습니다. 새똥이었습니다.
2. 고등학생 시절 해운대 바닷가에 놀러갔습니다. 친구랑 해변을 걷고있는데 왼팔로 뭔가 툭- 떨어졌습니다. 네.. 새똥입니다. 3. 23살때 엄마와 시장에 갔습니다. 엄마는 채소를 고르고 계셨고 저는 그 옆에 서있었는데 또 뭔가가 어깨위로 툭- 떨어집니다. 어김없이 새똥입니다. 심지어 비가림막이 많았는데 그 사이로 절묘하게 떨어지더군요. 4. 26살 두번째 대학을 다닐때 점심으로 김치찌개를 먹고 나오는데 왼쪽 머리위로 툭- 떨어지더군요. 그때는 알았습니다. 새똥이라는걸..
19/03/08 17:27
저는 뉴욕에서 사진을 찍다가 왼손을 펼쳤더니 손 안에 비둘기똥이 들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손 안여 있었던건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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