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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8 20:12
여가부는 정권 의지니까 그렇다 쳐도 법무부장관 박상기는 무조건 교체했어야 했다고 보는데.. 실제로 교체설도 엄청 나왔었고요.
삽질을 한두개 하는것도 아니고 내부 평가도 엄청 좋지 않아서.. 결국 이 정권의 가장 핵심적 적폐청산을 이끌어야 하는 부서인데 스스로 적폐를 만들고 있는데다가 장관 개인으로도 엄청 별로인 사람이죠. 이전 정부 법무부랑 달라진게 체감상 정말 없다시피 합니다. 차라리 조국이 민정수석 안하고 저자리 갔으면 훨씬 잘했을듯.. 박상기는 꼰대라는게 하는 행동이나 말투,지금까지의 행적 등에서 너무 느껴지는 대표적 인물중 하나라서요. 이런 사람이 가장 중요한 부서의 개혁을 이끈다? 여태까지 결과만 봐도 알수 있듯 정말 사람 잘 못 본거죠.
19/03/08 20:15
법무부 장관을 박영선 의원으로 하려고 했다던데 그게 빠꾸먹고 딱히 내세울 사람이 없는지...사실상 이 정부 인사가 행정부와 싸워야 하는 사람들이라 조건이 까다로워 보이긴 합니다.
19/03/08 20:29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안나오는 삽질도 몇개 있는데 전부 답을 도출해낼수 있다니 신기하군요.
괜히 이 정부에서 스스로 미흡이라고 낙제점 내린게 아닙니다. 실제로 낙제받은 4명중 3명은 전부 교체됐어요.
19/03/08 21:31
조국을 법무부 장관시키고 싶지만 청문회 통과시키기 힘들어서 앉혀놓은 게 박상기입니다. 안경환 앉히려다가 사생활 문제로 나가리된 거 기억하시나요? 법무부장관이 개혁을 이끌긴 뭘 이끌어요. 청와대에서 계속 사법개혁을 주도하는 건 청와대고 검찰 목줄은 청와대가 쥐고 있다는 시그널을 대놓고 주고 있는데요. 법무부장관에 캐릭터 강하고 추진력 있는 사람 앉혀놨다가 김동연이랑 장하성처럼 갈등이라도 일으키거나 포커스가 분산되는 건 누구보다 문재인 대통령, 조국 수석이 둘이 원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남북문제랑 고용문제 때문에 정국이 경색돼서 사법개혁에 힘 줄 여력도 없고 그냥 박상기 장관이 몇개월 더 욕받이 하다가 다음 총선 직전 때 이슈몰이 한번 해보려고 비검찰 출신 시키겠죠. 이걸 좀 앞당겨서 법무부장관을 박영선 시켜보려고 언론에 흘려서 간보다가 안될 것 같으니까 중소기업으로 돌린 거지 박상기 자체 교체설이 돈 게 아니에요. 박영선은 본문처럼 박원순 이후에 서울시장 발판 만들어주려고 박영선을 시키는 게 핵심인 거였죠. 정치는 스포츠처럼 실력이나 인물로 움직이는 게 아니에요. 맥락으로 움직이는 거죠. 응원은 스포츠처럼 하게 되지만요.
19/03/08 21:51
뭔 교체설이 돈게 아니에요? 애초에 정부 내에서도 미흡평가받은 4명중 3명이 교체되고 박상기 또한 당연히 교체될거라 생각해서 언론에서 죄다 교체될거라고 했는데요. 그리고 박영선뿐만 아니라 검토한사람 꽤 있습니다.
물론 청와대 자체에서도 생각보다 개혁의지가 별로 없다는건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사법개혁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법무부 자체가 의지가 별로 없다는걸 스스로 드러내기도 하기도 하고 이 정권과 방향성이 다른 삽질도 많이 했습니다. 정치가 인물로 움직이는게 아니라니.. 웃고 갑니다. 그럼 법무부장관 자리엔 누가 왔어도 낙제점 받았겠군요? 전 정치에 대해 스포츠처럼 응원할 이유도 없고 잘못한게 있으면 잘못한걸 비판하고 잘한게 있으면 잘한걸 칭찬할 뿐입니다. 응원하는 팀 덮어놓고 스포츠처럼 응원하는 짓은 안합니다.
19/03/08 22:02
누굴 검토했는데요? 그리고 당연히 누가 와도 낙제점 받을 자리죠. 애시당초에 조국을 법무부장관 못 시켜서 발생한 인사 문제인데 조국을 법무부장관시키면 더 잘했을 거라는 말에 저도 웃겨서 댓글 단 겁니다.
19/03/08 22:17
누굴 검토했냐구요? 자세한 내용은 모르시고 그냥 팟캐스트에서 들으신걸로만 댓글 다신건 아니죠? 찾아보세요. 한두명 나온게 아닌데 뭘 다 써달라고 하시나요.
조국을 법무부장관 못시켜서 고작 시킨게 박상기다.. 그래서 애초에 어쩔수 없는 문제였다? 전 이게 더 웃긴데요. 낙제점을 한번 받은 장관도 아니고 꾸준히 받아온 장관인데 인물이 없어서 앉혔다.. 정말 재밌는 얘기군요.
19/03/09 01:02
박상기 장관이 삽질 많이 하고 내부 평가 안좋고 개인으로도 엄청 별로인 꼰대인 것 다 맞습니다. 그런데 청와대에서 그런 거 다 알고 임명시킨 겁니다. 법조계에서 박상기가 장관할 깜냥이 전혀 아닌데 조국의 충실한 바지 역할로 선택되었다는 거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헛된 야망이나 주관 같은 거 일체 없이 시키는대로 하면서 장관 의전에 만족하는 사람이니 얼마나 좋습니까.
19/03/09 01:09
정부에서 다 알고 임명시켰는데 실적보다 별로라서 교체할 사람까지 물색했다구요? 정부에서 원하는 그림이 안 나오니까 교체대상중 하나로 오르기까지 하죠.
게다가 박상기가 조국의 바지 역할이라니..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네요. 조국이랑 어떤 부분에서는 의견이 달라서 박상기가 반박까지 했었습니다. 본인 주관이 없다고 하시는데 전 오히려 주관이 너무 뚜렷한 부분이 있어서(정부 개혁방향과 정 반대인) 문제가 되는것 같네요. 잘못된 돌출발언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19/03/08 20:18
어쨌거나 방향성은 제대로 잘 잡은것 같네요.
진작에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돌고돌아 험난한 시행착오를 거쳐 여기까지 온 느낌입니다.
19/03/09 07:20
1987의 주역이었던 86세대의 좌장격이라 당으로 다시 들어오는 1기청와대 인사들 - 상당수가 86세대 - 을 단도리해야 돼서 그렇다고 하네요
19/03/08 20:49
이번 정부 비판하는게 아니구요.
전 사실 장관에 '교수'들 입명하는게 영 별로더라구요. 교수 그 자체만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엄청난 사람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는데 되려 그들이 많이 말아먹는다 봅니다.
19/03/08 21:19
교수를 임명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 보통 임명되는 폴리페서들의 역량부족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같은 교수라도 실무경험도 있고, 정치인과 친목질 하거나 방송 나올 시간에 자기 분야 전문성 키우던 사람이면 괜찮겠죠. 예를 들어 새 법무부장관을 판검 출신에 내부라인 잘못 타서 교수 하고 있는 사람을 임명한다, 이런 경우는 괜찮겠죠.
19/03/08 21:33
그만큼 과기정통부 장관이 하나도 안 중요한 자리라는 거죠. 청문회 통과할 수 있는 교수로... 뭐 위장전입 같은 거야 있겠지만 박영선이 있는데 야당이 여기 관심이나 가질런지. 정말 이상한 거 튀어 나와도 사실 하차해도 그만이고요.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란 건 원래 항상 문제가 있는거죠.
19/03/08 21:43
이번에 사실 전문교수는 2명 임명된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 둘 다 임명되는 자리가 무슨 허황된 꿈을 펼치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과
둘 다 실무경험은 충분한 사람들인지라 문제가 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전의 교수출신이라는 자들이 가지는 문제점이 참 많았던 것이죠. 너무 이론중심으로 그걸 실무에 옮기려하다보니 생기는 문제점이었죠.
19/03/08 22:50
정권을 막론하고 교수출신이 입각한걸 보면, 아무리 학계 내로라 하는 교수님을 앉혀도 조직장악이라는게 쉽질 않아 보입니다. 교수님들을 싸잡아 낮추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특히 지금 큰 자리 할만한 교수님들은 대개 삼십대 중후반 테뉴어 달고 나서는 학계라는 온실 안에서 교수님 대접 받으며 살아오신 분들이라 개인의 연구실적과 성실함 이외에 다른 부분에서는 젬병인 경우가 너무나 많아요. 차관 실장들 프로 관료들 사이에에 둘러싸여 파워게임 이길만한 정치력 소통력 카리스마 갖춘 교수 찾기 힘듭니다. 더군다나 인사검증 통과까지 되어야 하니까요
19/03/08 22:54
전 차라리 공무원들 중에 장관을 뽑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번 과기부 장관도 기계공학 교수를 뽑았는데 저 사람이 장관을 하는 이유가 뭔가요? 과학기술인이었다는게 전문가인가요? 대한민국에 과기인인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저 사람은 기계공학 그중에서도 하나의 분야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 사람일뿐입니다. 훌륭한 과학자냐? 하면 모르겠지만 장관급이냐? 에는 많은 의문이 있을 수 밖에요... 이번 인사에서 예를 든거지 이번만 마음에 안든다는게 아니구요 예전부터 왜 저럴까? 싶었던 부분입니다.
19/03/08 23:39
교수들도 교수들 나름인게, 국가 프로젝트 같은거 평가할때 교수들을 위촉해서 일을 같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쪽으로 경험이 많은 교수라면 실무가 부족하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제대로 선정됐냐가 문제겠지만요.
19/03/09 15:49
그렇죠 사실 장관직 인선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교수 정도 되면 '교수'라는 직군 중에서는 실무경험이 가장 많다고 봐야죠.
섯다나 고스톱으로 프로젝트 따는 게 아닌 이상 유관기관이나 관련 인력들과 어느 정도 안면도 있을 거고...
19/03/08 22:30
어느 분 말씀대로 방향성은 좋네요
사실 처음에 당선될 때 이런 방향을 바랬는데 운동권 포진하는 거보고 완전 실망했네요 내부 승진해서 장관되는 케이스를 자주 보고 싶은데 그러면 그 부가 약해지려나요 일하던 사람들이 장차관하는 게 젤 좋을 듯 한데요 장관 바뀔때마다 보고하느라 몇달 그냥 간다더군요 예전에 손숙이나 이런분들 2달만에 그만 두고 할 때 서기관 사무관들 죽어났다고 들었거든요
19/03/08 23:14
[여성부 장관, 법무부 장관 교체가 시급하죠.]
그 둘이 빠진이상 만족스럽지 않네요. 국무총리는 올해 10월까지 버텨서 직선제 이후 최장기간 타이틀 다셨음 좋겠네요. 박영선 장관은 쓸데없이 까이던데 기업인은 애초에 백지신탁때매 저 자리 가지도 않죠. 수명도 짧고
19/03/09 15:56
그렇게 까이고 까야 하는 진선미가 의원직 계속 먹으려면 '한남' 들한테도 영업해야하는지라 그나마 그짝 진영에서 비둘기파라는게 크크
19/03/09 12:49
김대중정권때 아는 분께서 차관확정되었다가 비호남 출신이라 밤사이에 호남출신으로 바꼈었죠
조간신문엔 이름이 그대로 나왔었던 기억이 나같으면 그렇게 안할 것 같구만...
19/03/09 13:29
근데 위에서 교수를 장관으로 임명하는게 실무경험이 없거나 실무능력이 떨어져서 문제라고 보는건 조금 에바참치죠.
장관을 배출하는 인력 풀들 중에 사무관 집단을 거치지 않고서야 소위 '실무'에서 A는 커녕 B 받을 사람도 없고, 아예 내부승진한 사람이어도 어차피 부서별,사일로별로 모르는 게 훨씬 더 많은건 매한가지. 제가 보기에 장관의 문제점은 비젼이 이상하거나 비젼이 없든가 관료들의 논리에 적응을 못했든가 아님 조직 장악을 못한 것이지 실무에 대한 경험이 없고 능력이 없어서 문제가 되었던 건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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