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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4 16:48
저는 사실 그렇게 생각하시는분들이 저보다 훨씬 따뜻한 마음과 인류애를 가진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에 대한 사랑과 애정, 그리고 믿음과 신뢰가 있으니까 사랑과 애정을 주고 싶지 않고 믿음과 신뢰를 져버린 족속들을 괴물이나 외계인 같은 비인간적인 존재에 빗대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사실 인간과 괴물의 차이는 고등지능뿐이고 지능은 좋은데만 쓸 수 있는게 아니라서... 어쩌고 저쩌고... 중언 부언... 블라 블라... 그래서 결론은 언더테일을 해보시면 괴물에 대한 편견을 많이 없앨 수 있습니다.
19/02/14 16:46
5번이 정답.
그리고 [둘째는 귀찮으니까 모든 얘기를 다 들어주거나]라는 이야기가... 사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일반적으로 여자들에게 취하는 태도중 하나라고 봅니다. 여자와 싸우면 쪼잔하다는게 학습되어선건지, 여자를 하대하는건지.. 그 근원이야 다양하겠지만 여성분들과 다투는건 동성과 다투는 거에 비해 훨씬 힘들거든요.
19/02/14 16:50
5번 크크크크
뭐 (일부) 페미니스트들도 생물학적으로 사람이긴 한데 하는짓을 보면 '저게 사람이냐' 혹은 '지능이 있긴 있는건가'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것도 어쩔 수 없을 정도로 노답상태이긴 하죠.
19/02/14 16:52
수능 5등급이 수험생 지능의 평균입니다. 근데 수험생들은 사실 한국 사회에서 매우 높은 기준으로 선별된, 기초 교육과정을 끝까지 마친 정예들임을 고려해보면 원래 인간의 지능이라는게 그렇게 높지가 않습니다. '저게 사람이냐' 이런 생각은 사실 페미니스트 집단이나 여초까지 안가도 롤 한판만 해보면 한 3명 정도에게 갖는 생각이잖아요. 하하. 리그 오브 레전드 많이 사랑해주세요
19/02/14 16:52
이번 이슈를 보면서 세대 차이가 생겨나는 현상을 극렬하게 생방송으로 보고 있는데요.
지금 젊은 남자들이 느낀 차별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19/02/14 16:53
그래서 젠더 근본주의라는 말이 제 생각에는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싶어요. 극소수만 제외하면 정말 그 '교리'를 믿어서 행동하지 않죠.
19/02/14 16:55
종교로 비유하면 말씀하신대로 훨씬 알기 편한거 같아요, 모든 교인들이 정말 교리에 대해 100% 알고 분석하고 확신하는게 아니듯이, 아예 확신마저 같지 않은 나일롱 교도들도 많듯이 페미니즘도 마찬가지죠.
실제로 대부분의 개신교 신자들이 무신론자에 무교인인 저랑 성경, 교리 배틀 뜨면 질겁니다. 그렇지만 제가 지옥불구덩이에 빠질때 어쨌든 그들은 천국에 가겠죠. 아아... 안다는것은 이토록 부질없는일입니다.
19/02/14 16:55
생물학적인 괴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죠. 다만 극단적 사고방식을 괴물이라 일컫는 거구요.
그리고 그들 중엔 극단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많으며, 나머지 사람도 방관하거나 부가적인 이득에 무임승차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구요.
19/02/14 16:58
그러니까 그 극단적 사고방식이 괴물이나 외계인이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인간의 것이라는거죠.
인류사를 돌아보면 전쟁이 몇번이고 학살이 몇번이고 수많은 탄압과 차별이 몇번이었습니까. 극단적 사고방식을 공존 불가능한 특성으로 보면 배제해야 할 집단은 페미니스트가 전부가 아니니까요. 당장 공감하기 좋은 예시로는 자한당이 있겠네요. 자한당이 나왔으면 자연스럽게 일베로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고, 일베하면 생각나는건 역시 범죄니까 범죄자들도 다 배제하고... 하다보면 결국 인류 절반은 자격정지인데 절반이 자격정지가 되는 시점에서 이미 그 기준은 인간의 판별기준으로는 좀 너무 높은게 아닐까요
19/02/14 17:05
인간이기에 극단적인 사고방식에서도 자정작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류사에서 그런 사건사고가 무수히 있어왔지만,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는게 인간이구요. 원래 그런거니까 그냥 받아들이자 라는 건 전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19/02/14 17:22
그냥 받아들이자라는게 아니죠. 여지껏 없었던 극도의 악성 개체가 아니니 단순하게 배제하는게 답이 아니라는겁니다.
저치들 주장 그냥 받아들이면 나라 망할거에요. 한국은 젊은이들이 결혼을 포기하면 유지가 될수가 없는 나라임
19/02/14 16:55
저는 1번이 지적하는 그 정신나간 이들에게 암묵적으로 동의하거나 동조하는 사람이 그렇게까지 많을거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진 않지만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 이정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본문의 주장이 맞다면 1번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부터가 일베와 워마드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죠.
남자들 사이에서도 일베하는 놈은 상종못할 놈 취급받지만 (당장 PGR 겜게만 봐도 프로게이머들의 일베경력이 크게 이슈가 되죠) 1번에서 지적하는 그 정신나간 이들에게 암묵적으로 동의하거나 동조한다는 사람이 많다는건 그냥 여성들 사이에서 자정능력 자체가 없다는걸 의미하니까요.
19/02/14 16:58
그게 자정능력 때문일까요 음..
일베는 정말 무차별로 폭격하는 미친놈들 집단인데.. 메갈은 남자만 폭격하는 미친놈이라서 여자들이 [나한테 피해주진 않으니까...] 정도로 생각해서 그런건 혹시 아닐까요?
19/02/14 17:02
저는 PGR에서 정말 꾸준히, 워마드가 일베보다 훨씬 더 농도 짙고 문제가 심각한 혐오집단이라는 주장을 해왔습니다만, 그렇게 단순 비교를 하는건 좀 무리힌 측면이 있습니다. 일베가 혐오하는건 여성이 전부가 아닙니다. 얘들은 정말 전방위적인 혐오를 합니다. 근데 워마드는 딱 남자만 깝니다. 남자들이 일베를 배제하고 배척할때 그 남자들중 상당수는 일베의 혐오의 대상이지만, 워마드를 배제하고 배척해야 할 일반 여성들은 워마드의 혐오의 대상이 아닙니다. 동기가 다르죠.
19/02/14 17:08
워마드도 딱 남자만 까지 않습니다.
당장 아이유만 해도 여초에서 미친듯이 까이고 러블리즈 서지수 악성 루머의 원산지도 여초니까요. 걔네들의 목적은 그냥 갈등 유발이에요. 오히려 여성 인권 신장이 걔들의 궁극적 목표라면 성공한 여성 셀럽들은 걔들의 롤모델이어야 정상이거든요.
19/02/14 17:20
나를 안까니까 편들어준다고 생각하지 않는것이 무차별 폭격이라고 하지만 일베도 까는 타겟은 어느정도 정형화 되어 있어요.
1. 약자 / 2. 여성 / 3. 고인... 근데 여기에 속하지 않는 계층들도 일베와 상종하기를 거부해요. 그 이유는 날 까서가 아니라 "일베랑 상종하면 뭐뭐인생" 이라는 인식론이 빠르게 형성되었기 때문이라 봅니다. 반면 워마드같은 경우 똑같은 수준의 반인륜행위를 "미러링" 이라는 이유로 합리화 시킨 탓에 그런 인식론 자체가 형성이 덜 되었어요. 그탓에 자정작용을 잃어버린거구요.
19/02/14 17:28
저는 일베가 이렇게까지 배제된 원인 1순위는 수구를 표방하고 좌파집단에 대한 전방위적인 혐오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요. 그게 일베의 쓰레기 이미지 형성에도 큰 도움을 줬을거고. 무엇보다 두 집단은 크기 자체도 다릅니다. 일베 메갈 결혼해~ 이런 얘기 많은데 각자 리즈시절 접속자수로 만약에 진짜 두 집단을 결혼 시킨다면 일처다부제로 메갈쪽은 1인당 30명씩 남편 데리고 살아야 됨
19/02/14 17:10
표본이 PGR밖에 없어서 대표성이 부족할수는 있습니다만
일베의 일거수일투족이 피지알에 올라와 비난받던 시기에도 ex) "일베에 ~ 라는 글이 올라왔네요.", "일베가 ~를 했네요." 여성혐오를 주제로 한 글은 거의 없었습니다. 전 대통령 조롱이나 지역혐오가 대부분이었죠. 제가 예전에 여러 키워드 넣어서 검색해본 적이 있었거든요. 메갤 생기고 강남역 사건 터지고 하면서부터 '남혐'과의 비교대상으로 '여혐'의 등장비중이 비약적으로 늘었죠. 그런데 따지고보면 이게 이상한게 아니에요. 그냥 간단하게 남성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여성혐오적 발언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을 뿐이지요. 하지만 여성입장에서 '너네가 일베를 까든말든 여성혐오에는 무관심했다'라고 느낄수는 있었겠죠.
19/02/14 17:13
워마드가 여성도 깐다는건 다른 분들이 설명해주신 것 같고, 워마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 페미니스트들이 나서서 연대를 해준다는 차이는 있습니다. 랟펨 멍청해서 싫다 난 성소수자 지지해 이런 사람들도 불용시위는 나가죠.
19/02/14 16:56
공감합니다.
전 차라리 좀 솔직해졌으면 좋겠어요 가식 치우고. 생각보다 대한민국은 치안 좋은 나라고 나쁜 사람만 있는게 아니죠. 그저 먹고살려 발버둥치는 사람이 50%는 넘지 않을까요. 하지만 언론은 향상 극단적인 모퉁이만을 드러냅니다. 대다수의 사람은 극단적 행동이나 사상이 없는데말이에요. 남녀문제도 차라리 남녀의 차이를 잘 교육하고, 성에 대해서도 서로 잘 알게끔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해요. 본연적 욕망을 억지로 체면이라는 가식에 가두니 제대로 서로를 알 수가 없고, 이상하게 인식이 흐르죠. 사람은 절대선의 존재가 아니지만 절대악의 존재도 아닙니다. 솔직한 욕망이 존재한다는걸 알고 너무 도덕적으로 정책을 짜지말고,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처방을 내리면 좋겠습니다.
19/02/14 17:08
애초에 인간이 본능을 이길 수 없고, 이기려고 할 필요도 없죠. 축복받은 고등지능으로 고대시절부터 열심히 쌓아온 문명은 우리를 본능과 이성적 올바름을 최대한 동시에 만족 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왓고, 단체 스포츠가 그 대표적인 예시죠. 절대로 인간은 본능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거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면 사실 암 정복도 진작 했겠죠...
19/02/14 17:03
발상을 바꿔봅시다.
성엄숙주의하에서도 싸우고 섹스하는것보단 싸우지 말고 섹스하는게 그래도 더 서로에게 안전하잖아요. 섹스를 안할 수 없다면 싸우지 말고 섹스하는것이 답입니다. 이 문장은 논리적으로 완벽합니다
19/02/14 17:07
저는 이 글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근래 올라오는 젠더 관련 이슈들이나 정부 관련 글과 댓글들을 보면 피로감이 느껴지는 가장 큰 요소중 하나가 "현상을 비난하"는 것에만 촛점이 맞춰져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멍청하다고 욕하는 페미와 그렇게 다를바가 없어보여요. 왜 이 현상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대응하는것이 올바른지에 대한 논의는 집어치우고 [일단 페미든 정부든 비난한다]라는, 배설행위에만 몰두해있는듯 해요. 좀 식히고 냉정하게 접근했으면 합니다.
19/02/14 18:00
아내가 바람폈다고 비난하지말고
아내가 왜 바람피게 됐는지 애초에 남편이 잘못한거 없는지 먼저 살펴보라는 어떤분들 사고방식과 같네요.
19/02/14 18:17
비난만해서는 메갈 워마드와 다를바 없으니 한발 더 나아가서 유리한 스탠스를 취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해야한다는 얘긴데 그런식으로 이해하셨다면 별로 할말이 없네요.
19/02/14 17:10
전부 동감하고 동의합니다. 솔직히 이런 머저리들은 언제나 있었죠.
문제는 그걸 우쭈쭈해주는게 대세인 적은 없었는데 그렇게 되었다는거. 쓰레기가 쓰레기인건 잘못이 아닌데 관리자가 그걸 치우지 않고 장식장에 올려놓는 게 잘못입니다.
19/02/14 17:16
저도 동의하는게
레디컬 페미니즘은 또라이 보존의 법칙에 따라 어쩔수 없다고 치고 온건한 페미니즘은 나랑 생각이 다르지만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 싶은데 가장 큰 문제는 여러 의견을 잘 조율해야 할 정부가 전혀 역할을 못하고 있을 뿐더러 심지어 주도적으로 한쪽 편을 든다는 거죠.
19/02/14 17:12
유행은 지나지만 정책은 남습죠. 지금 난리인 이유가 페미나치들의 행동 자체뿐만이 아니라 실제 행정력과 미디어가 그에 맞춰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섹스 어쩌고 하셨는데 섹스를 먼저 어떻게 해야하는지 먼저 알려줘야하는거 아닙니까 누가 섹스 좋은거 모른대요ㅠㅠ?
19/02/14 17:16
https://ko.wikihow.com/wikiHowTo?search=%EC%84%B9%EC%8A%A4
여기 다 나와있다구요! 부모님 몰래 섹스하는법도 나와있습니다. 아니면 최근에 발매된 게임 https://store.steampowered.com/app/695920/Super_Seducer__How_to_Talk_to_Girls/ 슈퍼 세듀서입니다. 픽업 아티스트(...)가 여성을 유혹 하는법을 알려주는 게임입니다.
19/02/14 17:21
일러스트의 인물들이 다 훤칠하고 이목구비도 뚜렷하고 잘난 분들이군요. 마치 100억 자산가가 돈을 불리는 법을 얘기하는거 같아 자신감을 더 잃었습니다
19/02/14 17:15
본문 3번같은 경우 여혐쪽 예시도 확실히 몇가지 떠오르는게 있으니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만
본문내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미 되돌리기 힘든 [정책]이 바뀌고있는 시점에서 [페미니스트]는 괴물화했다고 생각합니다.
19/02/14 17:17
이런 게시물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보면 죄다 분노로 가득찬 한줄짜리 비꼼밖에 없어서...(이쪽이든 저쪽이든) 저의 [불편함]회로를 작동시킵니다. 지금도 제목만 읽고 자기 할말만 하는 사람들 많네요.
19/02/14 17:20
여기 나온 이야기들을 일베에다가 적용시켜도 대충 80% 정도는 맞아떨어질 것 같네요. 단지, 음지에서 나대느냐, 제도권의 비호를 받으면서 날뛰느냐의 차이일뿐...
예전 공자의 고사가 생각나네요. 공자가 제자들과 길을 가다가 길가에서 똥을 싸는 청년을 보고는 훈계하니 청년이 크게 뉘우치며 돌아갔다. 얼마 후 길 한복판에서 똥을 싸는 청년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그냥 지나쳤다. 기이하게 여긴 제자들이 이유를 묻자, 공자는 "길가에 똥을 싸는 청년은 적어도 자기 잘못을 알고는 있다. 그래서 훈계가 통한다. 그러나 길 한복판에서 똥을 싸는 청년은 자기 잘못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다. 내가 훈계를 했어도 오히려 봉변을 당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19/02/14 17:27
괴물도 외계인도 아니면서 괴물이나 외계인처럼 행동하는 다수가 있다... 정말 끔찍한 사실이지요.
괴물이면 사냥을 하면 그만이고, 외계인이면 연구실로 끌고가서 기술을 짜내면 그만이지만, 겉보기엔 사람인데 속은 괴물인 것들이 상당수 존재하며 정부는 그들의 편을 들어주고 있는 현실. 스릴러 음모론 소설에나 나올법한 설정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나라입니다.
19/02/14 17:38
규모큰 여성커뮤니티 에서 한남충이나 재기 결색결과가 많지만 않았어도
맞다고 생각할건대 크크 페미니즘이 미러링 옹호하는한 일베옹호 인들과 다른취급할생각 할필요 없죠 혐오가 혐오를 불편이 불편을 부른 습관성 혐오론자들 정도
19/02/14 17:42
사실 저는 일베에 대해서도 이거랑 비슷한 글 댓글을 많이 썼습니다.
근데 걔들도 사람입니다. 디씨에서 피싸개 검색하면 글 수천개 나옵니다. 근데 얘들도 사람임.
19/02/14 17:41
내가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타인을 괴물이나 외계인, 혹은 틀린 것으로 치부해버리면 세상살기 편하긴 한 것 같습니다.
절대 선이자 완벽한 내 생각을 바꿔야 할 필요도 없구요. '싸우지말고 섹스해'는 명문이네요.
19/02/14 18:04
읽었는데 정확하게 이해가 안되서..
글쓰신분의 말하는 요점이 정확하게 어떤것인가요? 페미니즘에 어떻게 대처하는게 가장 좋은것인가요? 섹스한 다음에 싸우자가 제 생각엔 페미니즘의 기본모토같은데
19/02/14 18:07
그들의 성장 동력이나 다수를 차지하는 구성원이 괴물이 아니라 우리 주위 평범한 사람들이란 얘깁니다.
그들을 그렇게 만드는것은 후천적인 부정적 직/간접 경험 (그것도 최근의 것들) 이고, 원래 태어나길 괴물로 외계인으로 태어난게 아니라는거죠. 어떻게 대처해야 좋다 이런 얘기까진 제 능력 밖이고... 어떻게 대처했으면 좋겠다를 얘기하면 저는 위에 여친 자랑하시는분 말씀대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면서 정부에서 지금처럼 한쪽 말만 들어주지 말고 균형을 잡으면서 원칙대로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너무 불도저에요.
19/02/14 18:14
결국 중재자역할을 할 정부가 중요한거네요
근데 그 중재자 역할을 너무 못하는거같아요 아마도 정부나 언론이 어느정도 역할을 해 왔다면 이지경까지는 안됐을것같은데 먼가 형이랑 싸울때 엄마가 형편만드는느낌?
19/02/14 18:13
근데 멧퇘지 쿵쾅쿵쾅은 이미 논리와 전략 얘기를 하기엔 사실 소추소심이랑 본질적으로 다를게 없는 워딩이라
저런 워딩 쓰시는분들에겐 사실 이렇게 길게 설명할것도 없습니다. 그냥 여러분도 저딴 얘기 하면서 사람대접 받길 원하죠? 쟤들도 똑같음 이걸로 심플하게 정리 가능
19/02/14 18:50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하고 모욕하던 우리 일베녀석들도 그저 평범한 인간이고 우리들의 친구였을 사람이였을텐데 인간취급 안해서 미안해지네요 앞으론 일베 메갈 모두 인간적시선으로 바라봐야겠습니다 그들이 선을 마음껏 넘어서 패드립을 치던 말던 말이죠 살인자들도 사실 욱해서 우발적으로 사람죽인경우가 대부분이지 일부로 사람죽인건 소수 잖아요? 그들도 평범한 사람이였을텐데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해선 안되겠죠 나에게 쌍욕을하던 피해를주던 그들을 사람으로 봐야겠죠 근데 저는 그게안될거같습니다 저또한 평범한 사람이라 모욕을당하고 비이성적인 차별을 받을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는 그들을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하의 적대적인 관계로 보게됩니다. 현실에서 평범한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인터넷상에서의 메갈리안 집단에 속해있다면 그 순간만큼은 제에겐 괴물입니다. 사실 나치들도 따지고보면 나치관련 범죄행적을 제외하고 그들도 국가에 충성하는 건실한 시민이였을뿐이였고 사실 평범한 사람이죠 근데 피해자입장에서 그들을 평범한 사람으로 바라보라고 할수있겠습니까?
19/02/14 18:59
남성쪽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감성에 이끌려 우르르 의견 쏟아내는데 실제로 페미니스트나 심지어 여성과 젠더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본 사람이 몇명이 있을지요. 그냥 남녀 둘이 만나 대화(정신분석에서 시선과 대화는 섹스와 마찬가지)는게 커뮤니티 게시물에서 감성에 매몰되는 것보다 낫다 봅니다.
19/02/14 19:29
날뛰는 사람들을 여성쪽에서 크게 막지않는 이유는 가만히 있으면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진데, 그럼 이 개판의 끝은 지금 상황이 일반 여성들에게 돌아가는 이득이 없다고 생각할때라고 봐요.어떤 상황이 이득이 없어지게 될 상황일까요. 생각해보면 정권교체 혹은 남성의 대거 이민, 여성혐오범죄의 유의미한 증가 , 민교의 난(,,,) 또는 더 강력해진 뉴 1베 등등이 있을거같은데, 아마 이중에서혹은 상상도못한 곳에서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갈거라 봅니다.
19/02/14 19:39
유행은 지나가고, 정책과 이권은 남죠.
결국 페미니즘은 사그라들겁니다. 엄청난 휴유증을 남기고 말이죠. 제국주의자들이 그랬듯이..
19/02/14 19:42
이 글의 논지에 동의합니다.
인간은 (저 자신 포함 아니 저 자신이 유독) 무지하고, 피상적이고, 줏대없고, 비일관적이고, 사고에 있어 게으르고, 독단적이고, 성급하고, 비약하고, 침소봉대하고, 편향적이고, 취사선택적이고, "내로남불"이며, 자기중심적이고, 맹목적이고, 편협합니다.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습니다. 남자가 더 그렇다 여자가 더 그렇다 따지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절대적으로 수준 이하입니다. 또한 어떤 인식이 있다면, 그 인식을 낳은 인자를 해소해야지, 그 인식이 오류이고 왜곡이고 편견임을 아무리 백날 철의 논증으로 증명하더라도 별 수 없다는 데도 동의합니다. 파시즘이 틀렸음을 수 만 편의 글로 비판한들 파시즘은 발흥했고, 인종주의가 글렀음을 수 만 편의 콘텐츠가 끊임없이 재인하는 데도 인종주의는 자꾸 들고 일어납니다. 좋은 글입니다.
19/02/15 13:43
레이트 성폭행이라 이 말 재미있네요 크크크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성폭행. 그런데 이걸 진지하게 진짜 성폭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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