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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2 19:53
정치에서 소외됨을 느꼈던 50~60의 지지를 받아 태어난 정권이 박근혜 정권이였죠.
트럼프보다 4년을 앞서나간 정치선진국 대한민국......!!
19/02/12 20:01
본문의 의미에 제일 잘부합하는 괴물이 이명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실망하고 등돌린 진보세력들 덕분에 태어난 괴물.... BBK 는 억울하게 이명박이 누명쓴게 아니라, 이명박이 사기꾼에 나쁜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대통령하라고 표 던진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죠.
19/02/12 20:05
개인적으론 이명박도 꽤나 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누가 지지해서도 아니고, 어떤 상황이라 되는것도 아니고 오롯이 혼자서 괴물인 사람.
트럼프나 샌더스처럼 그들 스스로가 가지는 성향이 극단적인 사람이 대통령이되는걸 전 괴물이라고 봐서...
19/02/12 20:04
맞아요. 저도 박근혜 출마할때 '보수진영이 필살카드를 벌써 쓰나... 여기도 다음번엔 정권 내주겠네' 하고 생각했거든요.
말하자면 일단 내기만 하면 한번은 무조건 이기는 조커카드가 박근혜였다고 생각...
19/02/12 20:07
그떄는 몰랐는데 지금와서 보면 박근혜는 진짜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였...
차라리 대통령 욕심 안내고 킹메이커로써만 활약했다면 어떻게 됬을지 상상만 해도 끔직..-_-;
19/02/12 20:50
본인이 욕심내서 대통령 나갔으니까 이긴거지 그냥 대리 내보내는 수준이면 안철수 절대 못이기죠.
여론조사 돌리면 그냥 이기니까 문-안 둘 중 누구도 사퇴할 필요없이 그냥 3자대결가서 안철수 대통령되고 끝났습니다. 당시 여론조사상 2자구도에서 안철수는 박근헤를 이기고 있었단걸 잊으시면 안됩니다. 박근혜 상대로는 안 본인 무능으로 선거 말아먹었을진 몰라도(실제로 끝까지 간 선거에서 잘 보여줬죠) 고작 박근혜 대리에게 질정도로 약한 후보는 아니었습니다.
19/02/12 22:11
저도 여기에 한표. 민주당이 인기없어지면 탈당해서 그동안 해오던 진보 코스프레 벗고 무소속으로 나와서 소위 사이다 발언 몇번하면 충분히 가능성있다고 봅니다. 진짜 괴물의 재림을...
19/02/12 20:00
정치에서 소외감을 느낀 50~60의 지지를 받아 태어난 정권이 박근혜인데
현재 정치에서 소외당하는 20~30대 남자들이 지지를 해도 태어날 정권은 없어보이고 일단 당장 지지할 세력도 없고...
19/02/12 20:03
지금은 20~30대지만 결국엔 괴물 소환 조건을 위한 스택을 위해선 그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하죠. 개인적으론 결국 괴물은 등장한다고 봅니다.
지금은 20~30대지만 스택은 쌓이고 쌓여 퍼질테니깐요.
19/02/12 20:11
제 생각엔 20~30대도 동참이되는 소환의식이지 그들이 중심일거 같진 않아요. 결국 사회혼란은 정치권의 문제라기보단 기술고도화에 따른 인류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봐서.. 지금은 젊은층이 직격탄이지만 곧 모두가 참기 힘든 시대가 올거라고 개인적으론 확신하거든요. 적어도 지금의 사회구조론 분명히 온다고 봅니다. 그땐 젊은층 뿐만 아니라 모두가 1스택씩 추가하고 있을거라고 봐요.
19/02/12 20:05
그래서 무서운 겁니다. 저도 20대지만, 이것이 누적되어서 후에 40~50대, 즉 인구+경제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있을 세대가 되었을 때 지금 쌓였던 것이 터져나간다면 그 방향이 어디를 향할지 모르겠습니다.
19/02/12 20:08
그래서 무서운건 그 방향이 사실 기존의 기성세대인 현재의 50~60대가 아니라 미래의 20~30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왜냐면 그떄쯤엔 실상 현재의 기성세대라고 할 수 있는 세대는 이미 다 죽어있을 가능성이 커서 복수심에 불타있으나 정작 복수할 대상이 사라져서 미쳐날뛸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
19/02/12 20:14
아뇨 그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요. 왜냐하면 20대가 40~50대 되면 인구 구조 상 제일 많아요. 그래서 (민주주의가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투표 영향력이 지금 586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강할 겁니다. 갑자기 외국인 대거 받아서 외국인 인구가 엄청 많아지거나 하는 대격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은 이것은 막을 수가 없어요.
19/02/12 20:25
그것도 부정적인게
20대가 40~50대가 되면 지금의 40~50대 인구가 60~70대가 되는건데 현재 60~70대보다 20년후의 60~70대의 인구수나 발언력이 더 쎌거라고 봐서요. 어쨋든 수명은 늘어나고 젊게 사는 추세에 부모세대보다 잘사는 자녀세대는 점점 사라지는 세상이니까요. 긍정적으로 보고 싶어도 그럴건덕지가 없어요.
19/02/12 20:31
맞습니다. 아마도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후로 최초로 후세대가 전세대보다 열악한 삶을 살 가능성이 높은 세대가 지금 20대이죠. 그렇다면 이들을 달래줘야할텐데,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시간은 다가올겁니다. 그들이 노인이 되서라도 말이죠.
19/02/12 20:30
네 사실 통일/외국인 개방 등 변수는 많죠. 결국 지금 20대들은 죽어라 뚜드려 맞으면서(실제적으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나 체감상으로라도) 조용히 숨어지내야한다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고요.
19/02/12 20:14
사실 박근혜가 오히려 정통보수지요.
노무현 이명박 둘다 아웃사이더인데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에 오른 경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사실 정통 주류 정치인까지는 아니지요. 이런 역동성이 그나마 대한민국 정치가 일본수준으로 떨어지지 않는 백신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되었던 간에요.
19/02/12 20:15
이명박이 괴물대통령 이었다고 봅니다. 방송과 신문에서 웰빙을 외칠 정도의 좋은 경제를 자랑하면서 한편으로는 나라가 망해간다고 외쳐대는 방송과 신문에 국민은 공감했죠 특히나 입진보들이 크게 감동한거 같아요 이 나라는 망했다고. 그리고 큰 허물이 있어도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하면서 뽑아준게 이명박대통령이고요. 이미 겪어봤는데 또 겪을 것 같아요. 민주당의 과는 언제나 자한당의 과보다 댓가를 크게 치르거든요. 역사는 반복됩니다.
19/02/12 20:17
많은 분들이 이명박이 괴물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시네요. 개인적으론 이명박이 반민주당 성향이 강했지 극단적 성향의 후보는 아니였다고 보는데...
19/02/12 20:32
저도 이명박이 괴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굳이 말하자면 순한맛 괴물? 사실 한국서는 아직 그런 괴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19/02/12 20:46
저한테 물어보신 것은 아니지만, 한국형 괴물이 나온다면...
1) 反북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입니다. 소위 말하는 북풍이 아니고, 이제는 전쟁 상대국이 아니라 '타국'으로서 말입니다. 가령, 통일하면 우리 모두 쌩고생한다 같은 이념을 가져온다 하던지요. 물론 반대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환상?론 같은 걸로요. (이것도 기존의 '종북'과는 다릅니다. 굳이 말하자면 골드러쉬?) 2) 反페미는 아마 없을 것 같고, 反난민 및 소수자와 같은 배타적/폐쇄적인 이념을 일관할 것입니다. 제가 반 페미가 없다고 말한 이유가 현재 한국의 기득권화된 페미는 이미 반 소수자 기조를 타고 있죠. (모든 여성운동이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만 냉정히 보면 그렇습니다.) 난민/외국인이야 이미 여기서도 불판 지폈으니 잘 아실거고, 소수자의 대상은 '남성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이를 바탕으로 정책은 유동적일 겁니다. 무슨 말이냐면, 복지 정책을 없앤다고 하면서 정작 친사회적 정책을 펼칠 수 있고, 반대의 모습을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어차피 이것이 내 배로 어떻게 갈지는 사람들이 잘 알기도 어렵고, 평범한 사람들한테 다가가는 것은 해당 정권때가 아닌 그 이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혀 깊은 사색이 없는 짧은 글이니 너무 진지하게는 바라보시지 않았으면 바랍니다.
19/02/12 21:25
반이민자, 외국인노동자 정서와 종교와 결탁한 반소수자 그리고 반중정서가 핵심일 듯 합니다. 젠더갈등으로 여러갈래로 갈등 중이지만, 위의 세가지는 모든 부류에서 공통 정서가 있다고 봅니다.
19/02/12 20:36
좀 다른 얘기지만, 웰빙이라는 말이 유행했다고 살기 좋았다는 증거는 안된다고 봅니다. 실제로 그시대가 어쨋는가를 떠나서 유행어 하나로 그시대 평가하기는 너무 부실한 근거죠. 그렇게치면 노통때는 동시에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말이 유행이었으며 박근혜 때는 힐링, 지금은 욜로찾는 사람들 있으니까요.
19/02/12 20:46
제 느낌에 웰빙시절의 웰빙은 소비/지출에 가까웠다면 힐링과 욜로는 약간 대안/회피에 가깝게 다가옵니다. 사람마다 겪은게 달라서 각자 느낌은 다르겠죠?
19/02/12 20:47
트럼프나 샌더스는 기존 주류세력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등장했습니다. 이명박은 기존 주류세력과 잘 결탁해서 대통령이 된 케이스고요.
전자와 후자는 전혀 다릅니다.
19/02/12 21:09
그렇게 보면 그린우드님 댓글이 맞지만
스택이야기가 나와서 저를 포함해서 많이들 이명박이 떠올랐나봐요. 매번 양보하는 미국(실제는 다르지만 이미지상)에 지친 미국시민이 자국우선주의 트럼프를 뽑은것처럼 잃어버린 10년, 경제위기 등의 스택이 쌓여서 무능보단 부패가 낫다는 이명박이 탄생했으니까요
19/02/12 21:12
경제는 원래 모든 이슈의 왕과 같은 존재라서 이명박이나 트럼프나 경제이슈를 들고 나온건 별로 특이한 일도 아닙니다.
또 글에서는 샌더스를 괴물의 예시로 드는데 무능보다 부패가 낫다는 말은 샌더스에겐 전혀 적용되지 않는 말이죠.
19/02/12 21:35
경제는 모든이슈의 왕이라지만
역사가 짧죠. 이명박이전이나 트럼프이전의 가장 우선시된가치가 경제가 아니었으니까요. 무능보다 부패가 낫다는게 샌더스를 지칭한게 아니라 본문에 스택이야기가 나와서 쓴거에요. 근데 이미 작성자께서 등장하셔서 그린우드님의 의견이 맞죠. 단지 저 혼자만 이명박을 떠올린거면 몰라도 여러사람이 언급했으니 다른의견도 있다는 거죠.
19/02/12 21:21
이명박은 정치엘리트세력은 맞다만, 유권자들의 선택면에서 보면 포퓰리즘 맞습니다. 과연 유권자가 비엘리트 출신을 다시 선출할 것인가, 20대와 50대 이상층이 크로스하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19/02/12 20:37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159892
그분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제 좌·우파 모두 답이 없다는 사실도, 오직 000의 공약만이 대한민국을 살릴 길이라는 사실도 모두가 알아가고 있다. 000을 연호하는 물결이 전국에 일어날 것”]
19/02/12 21:02
전 이 괴물이 언젠가는 등장할거라고 보고 있는데요. 안철수처럼 실패한 괴물말고 대통령이 되어서 성공하는 괴물이요.
왜냐면 지금 한국 정치의 구조는 사실 이념적으로 볼때 굉장히 그게 그거에요. 개인의 자유, 경제적 문제에 있어 양대 정당 입장이 굉장히 비슷합니다. 대표적으로 외국인 노동자 문제를 봅시다. 이거 노동자 들여오는거 좋아하는 사람 찾기가 힘든데 민주당/자한당 모두 외국인 노동자 하면 다들 좋아하죠. 실제 국민 여론과는 괴리가 많다는겁니다. 미국 역시 민주당/공화당이 서로 이념상 비슷비슷해지면서 역으로 극단적인 샌더스/트럼프가 탄생한거고요. 미국 공화당이 점점 다인종 사회에 맞게 자기 이념을 수정하면서 민주당/공화당이 비슷비슷해졌고 거기에 분노한 백인들이 트럼프 몰표 던진거고요. 한국은 미국 같은 다인종 사회가 될일은 없지만 외국인 노동자 문제에 있어서는 이와 비슷한 흐름으로 갈거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저출산이 심해지는 한국 구조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아지는건 틀림없이 일어날텐데 이때의 기존 주류세력과 국민여론의 괴리사이에서 괴물이 탄생할걸로 봅니다.
19/02/12 21:06
북한 문제나 노령화 같은 지뢰가 너무 많고 갈등요소가 강렬해서 저 역시 특정 성향의 니즈를 맞추는 미친공약의 인물이 대통령이 될거 같긴합니다.
19/02/12 21:31
지금은 20~30대에 국한되었지만 괴물소환엔 결국 다른 세대도 동참할거라고 봅니다. [아직] 그들 뿐인거지 여러모로 전 세대에 퍼질거라고 봐요
19/02/12 21:33
네 저는 2-30대가 메인으로 만드는 괴물보다는 베이비붐 세대 일부가 만든 괴물을 2-30대가 받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해요..괴물의 시작은 베이비붐 세대 어디에선가 시작될것 같습니다
19/02/12 22:26
지지율 떨어질때는 사실 걱정도 했는데. 생각해보면 자한당 친일계열에선 한 십년간은 대통령 못나올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싫어하는 사람들이 죽네 사네 온갖 욕을 해도 지지율은 평타 이상은 치고 있으니 정권이 바뀔것 같진 않네요. 안심 중입니다.
19/02/12 23:58
한국형 괴물은 이재명이죠. 이 지사 하는거보면 머리 좋은건 티가 나는데 아마 눈치 슬슬 보다가 일부러 민주당에서 제명당하고 반이민 & 반페미 코인 타면 꽤나 지지율 먹을 수 있을걸요. 안희정이랑 이재명이 결정적으로 다른게 안희정은 스탯 쌓은게 조폭들 의리다툼하는 식으로 쌓은 스탯이라 그 믿음이 아작나면 근본부터 흔들리는데 비해서 이재명은 근본부터가 좌파판 이명박이라 민주당에서 두들겨 맞으면 맞을수록 가치가 더 커진다는 겁니다. 자기 PR하는데는 귀신이라 아마 좀 조용해지고 나면 자기 자신을 순교자로 포장 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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