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2/12 15:00
'아기가 생기면 제가 단언컨대 99%의 여자분들은 1순위가 아기가 됩니다' 부분이 엄청나게 공감이 되네요... 아이를 낳아도 저는 아내가 1순위인데, 아내한텐 아이가 1순위가 되었다는 것이 확 느껴져서 너무 슬프네요 흑흑
19/02/12 15:01
근데 진심 40~50넘어서 자기 취미하면서 혼자사는게 더 행복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뭐 그런 경우가 있을 수는 있겠죠. 끔찍한 결혼생활도 많으니까...그치만 보편적인 결론은 아니라고 보는데.. 전 결혼하지마! 가 아니라 잘 준비하고 생각해서 해! 이렇게 되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9/02/12 15:05
보편적인 것이 나한테 안 맞을 때는 남의 이야기가 됩니다.
결혼을 할 지 말지는 본인이 잘 생각해서 결론 내리면 됩니다. 저도 보편적인 이야기를 한 건 아닙니다.
19/02/12 15:04
결혼 하는게 좋은가, 안하는게 좋은가
진짜 현 시대에 영원한 딜레마일듯하네요. 거의 모든 경제,사회,문화,세대갈등,성향갈등이 녹아 있어서 누구도 쉽게 단언하기가 어렵고 옳다 그르다도 정말 치열하네요. 사람마다 생각도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도 싶기도 하고요. 다른데도 아닌 여기서 이렇게 결혼 vs로 불이 붙을 줄이야..여윽시 여초답습니다.
19/02/12 15:09
부부관계(속궁합)도 결혼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 같습니다. 아무리 심하게 싸워도 속궁합만 좋으면 살게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요. 특히 임신 후에 부부관계가 가장 문제가 많이 생기는것 같아요.
19/02/12 15:12
그것도 중요하긴 한데.....속궁합이 맞아도 다른 궁합이 안 맞으면 피곤한 일이 많이 생깁니다. 세상에 천생연분은 확률적으로 적은것 같습니다.
19/02/12 15:14
외람되지만 상성이 정말 극악일수도 있지만 그건 연애하면서 어느 정도 걸러지는거고..맞아서 사는게 아니고 맞춰가는거죠.
부인 자식 원하니까 스키장 같은거 억지로 가는게 회의감 든다? 이거 공감하라고 적어노신건지; 그 정도도 못맞춰주면 무슨 결혼 생활인가요 나하고 싶은대로 다 하는데 그게 부인맘에도 들확률은 그냥 아예 없죠
19/02/12 15:21
연애에 의한 일부일처 결혼 이데올로기는 인류역사에서 등장한지 얼마 안 된 사회적개념일 뿐입니다. 확률적으로 그런 개념에 맞는 사람은 일부일 수 있다는 저의 소수의견?이지만요, 단지 스키장이 가기 싫어서 이런 글 쓴 건 아닙니다 문맥에 맞춰서 글을 읽어 봐주시죠^^
19/02/12 15:29
아무튼 스키장 포함해서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게 그렇게 즐겁지 않다는 말씀이시자나요.
그래서 제가 윗 댓글에 그런 결혼생활 VS 40~50넘어서 자기 취미하면서 혼자사는것 보편적으로 후자가 행복할거 같냐고 하니까 본인이야기라고 하시길래 또 이런댓글 단거구요
19/02/12 15:24
그게 그럭저럭 할만한 사람은 결혼하는 게 맞는 사람이고 그게 견디기 힘든 사람이면 결혼이 안 맞을 수도 있다는 게 본문 글인 거 같네요.
19/02/12 15:26
역시 본인 천성에 달렸다고 봅니다. 이런 사람도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으니까요. 글 잘 읽었습니다. 결혼은 안 했지만 대략적인 느낌이 오네요.
19/02/12 15:55
솔로 - 친구 - 연인 - 배우자 - 직계가족.....모두 주고 받는 관계라 생각해요
단지 결혼에서 생기는 관계는 이런 관계들 중에 최상위에 있다보니 리스크도 크고 그만큼 얻는 것도 클 뿐이라 생각해요 솔로로 살아가면서 그 생활에 만족하거나, 부족함을 못 느끼거나, 괜한 모험이 싫다면 그냥 살던데로 살면되고 나머지 삶은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면 결혼해보는 것도 뭐....
19/02/12 16:01
결국 도도리표에요.
난 불행해. 넌 결혼하지마. 난 행복한데? 결혼 할만해. 이 두가지 이야기 뿐이죠. 본문도 결혼에 만족 못하는 수많은 이야기 중 하나일 뿐입니다. 결론은 본인의 경험을 적는다고 해서 참고는 되지 못해요. 극단으로 빠지지 말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방법 뿐입니다.
19/02/12 16:14
결론적으로 자식이 없다면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여유가 있다면 남자들은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사회적으로 더욱 유리합니다.
< 이 관점은 사실 남녀 모두 유효한것 같고, 중요한건 결혼을 당연 명제로 여기다가 거기서 벗어나는 순간 자기가 가진 포텐셜이 어느정도인지 와닿는거 같아요 물론 세상살이가 유불리만 따지면서 가는건 아니기도 하겠지만요
19/02/12 16:18
요즘 결혼에 대해서 글이 많고 의견들도 다양하게 올라오네요.
저는 이렇게 결혼이 좋다 안좋다 의견이 많은 이유 중의 하나가 이혼의 용이성과 이혼 후의 사회적 시선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는 우리 사회가 이혼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면이 더 많은 것 같고, 이혼 후에 전부부가 편하게 만나거나 아이를 서로 편하게 만나게 하거나 싱글대디나 싱글맘이 어린 자녀를 편하게 맡길만한 사회적 장치가 없기 때문에 이혼을 편하게 고려하지 못하니까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아지고 찬반이 많아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결혼의 필요성이 예전만큼 높지 않고,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도 많아지니까 예전처럼 끌려가듯이 결혼할 필요도 줄었구요. 결혼 적령기 분들의 경제적 여건이 훨씬 어려워 진 것도 있고, 결혼 이외에 즐길거리가 많아진 것도 있겠죠.
19/02/14 23:20
개인을 기준으로 삼으면 대략 난감이죠.
30대보다(10,20대는 말할 것도 없고) 성욕이 줄지 않았나요? 않그렇다면 대략 부럽이지만, 대부분은 줄어들죠.
19/02/12 16:50
시대의 흐름상 결혼의, 육아는 공동으로 하되 섹스파트너를 제한하지 않는 형태의 가족형태도 머지 않아 보편화 될듯 합니다(바랍니다). 이미 배우자의 외도를 알면서도 이혼하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차라리 이런 인간본성을 억누르는 기능은 제하고 널리널리 융통성을 살리는 쪽이 세계적 저출산시대의 해법이 될 수 있을거라 봅니다.
19/02/12 17:10
처녀 때는 엄마가 명절 때 음식 만드는거 쳐다도 안보고 도와주지도 않던 주제에 결혼하고나서 시댁에 가서 명절 음식 만드니까 이제서야 엄마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겠다면서 왜 명절 첫날에 시댁에 먼저가서 음식을 해야 하느냐 친정에가서 엄마를 도와주고 싶다 울분을 토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해주세요. 친정가서 씨빠지게 일하고 명절날 시댁갔는데 쉬지도 못하고 손님들와서 상차리고 뭐하고 뭐하고 바쁘네? 어우씨 뭐지 이건? 여태까지는 명절 전날 일하고 당일 차례나 아침먹고 친정가서 엄마가 해주는거 먹으면서 피둥피둥 놀다가 집에 왔는데..... 구냥 하던대로 하자... 이렇게 됩니다. 크크크
19/02/13 00:11
?? 아내가 친정가서도 일하고 시댁가서도 일할동안 그럼 남편은 뭘 했답니까. 샤르트뢰즈님 말대로 친정 가서 일하고 명절날 시가에서 쉴 수도 있는거죠. 아예 후자의 가능성은 상상도 안 하시는게 참;; 그리고 명절 일은 이제 남녀 가리지 않고 다 같이 돕는게 추세 아닙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