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2/07 10:33
고생하셨습니다. 데코가 정말 예쁘네요. 전 부치다보면 기름 냄새에 물려서 먹고싶어지진 않는데 맛나게 드셨나보네요. ^^
그리고 공기청정기 관련해 말씀 드리자면, 요리할 땐 공기청정기를 꺼두시는게 좋습니다. 기름이 필터에 끼기 때문인데요 요리중엔 창문열어 환기하고 어느정도 냄새가 빠진 후 창문닫고 그때 청정기를 돌리라고 하네요.
19/02/07 10:35
저희는 올해 처음 사서갔습니다. 모두가 해피합니다. 다들 사서 가세요.
전/부침개 종류만 사서 가면 탕국이랑/밥/설겆이만 하면 됩니다. 기름냄새 안맡아도 되고 전날 할일도 별로없고 아주 좋습니다. 가격도 많이 비싸다는 생각 안들던라고요.
19/02/07 10:35
진짜 고생하셨습니다... 명절에 전 왜이렇게 많이 하는지 모르겠음...
전 싫어하지 않는데 연휴에 며칠 먹다보면 질려욧... 서로 고생하지 말고 쫌만 했음 좋겠... 근데 진짜 예쁘게 잘 부치셨네요 크크크
19/02/07 10:48
명절전에 재료 준비하고 (고기, 고추, 등) 전날 부치곤 했었죠. 예전엔 정말 많이했는데 그나마도 점점 줄여서 한다는게 함정이지만...
어릴때말고 학생시절엔 공부한다고 안하다가 이후에 하려니 정말 힘들더군요 흐흐흐
19/02/07 10:53
....고생 많으셨네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전 하나에 이런 말씀을 하시면 여자들이 "남자가 여태 얼마나 안했으면 저러냐"라고 할 것 같기도하고... 크크크
집집마다 다른데 어떤 집들은 여자 손만 맡기기 그래서 남자들이 하기도하고 그래요. 그렇다고 해봐야 아버지 세대 쪽은 밤만 까고 결국 제사나 벌초에 집중하는 수준이었는데 저흰 그냥 남자가 거의 절반은 다합니다. 실은 여자가 별로 없.... 그래서 요새는 적이나 나물도 그럭저럭 해요. 하는 자체보다 그걸 시간에 맞게 예산도 맞춰가면서 남을 음식처리, 어르신 입맛까지 고려하는거... 그런게 어려운거 같아요. 이런 입장에서 짜증나는 건 결국 남자에게 전통적으로 부과되는 일은 일대로 하면서 여자들이 해온 영역까지 가사분담이라는 명목으로 해야한다는 겁니다. 필연적으로 전통문화양식은 간소화시킬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소시민 기준에서 말이죠.
19/02/07 10:54
그렇게 안힘듭니다. 저도 명절에 자주 전을 부치는데 저정도 양이면 두시간에서 세시간이면 됩니다. 안해보셨으니 더 힘들고 오래걸린거죠.
이번에 해보셨으니 추석에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겁니다.
19/02/07 11:00
저도 어머니가 남자도 이제는 해야한다고 하여 5년전부터 하고 있지만 제일 싫은건 역시 동그랑땡...
다른건 기본 베이스 모양대로 부치면 되는데 동그랑땡은 모양부터 만들어야해서 휴... 저도 어머니한테 내년부터는 사서 합시다 선언 했습니다.
19/02/07 11:11
예쁘게 부치셨네요. 맛나보입니다.
저도 명절 제사 때 전 담당입니다. 아버지 돌아가신 후 어머니가 지내고 싶다고 하셔서요. 저야 어머니가 밑준비 다 해놓으신 재료 부치기만 하지만 그것도 힘들어요. 서너시간은 부쳐야 하니.. . 솔직히 우리 아버지 제사니까 하지 얼굴도 못 본 남의 조상 위해 하라면 정말 못할 것 같습니다.
19/02/07 11:15
많은 분들이 댓글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요즘이야 많이 간소화 하는 추세고 저희야 이벤트성으로 한번 해본건데 그간 계속해서 명절 fm으로 지내신 분들은 정말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ㅜㅜ 그냥 고기 사다가 궈먹는게 어떨지....크크크 ㅜㅜ
19/02/07 11:17
와 진짜 예쁘게 부치셨네요. 전부치는 당일날 장보시는거 보고 '훗 초보티가 나는군' 하면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크크 그래도 처음인데 저정도 하신건 진짜 박수 받을 일입니다. 고생많이 하셨어요.
19/02/07 13:35
잘 부치셨네요, 사실 전이 하기 힘든 음식입니다, 손질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요
두분이서 하기에는 양이 많아보이는데 고생하셨겠습니다
19/02/07 14:40
저희도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저렇게 했었죠. 나름 가서 하는거 보다 집에서 해가는게 편하니까 전만 만들어서 가자고 한건데 그렇게 일이 많을 줄 몰랐...
주방도 엉망이되고 안그래도 좁은집에 기름냄새 안빠지고 곳곳에 기름 범벅... 이제는 아이 핑계로 그냥 맨몸만 갑니다. 그래도 아이 짐이 많아서 고생이지만 전하는거 비하면....
19/02/07 15:31
전은 준비와 정리가 힘들죠 흐흐... 저정도 걸린게 아마도 여러가지 하다보니 더 그런거 같습니다.
많이 고생하셨겠어요. 그래도 저렇게 해가면 좋아하죠~ 게다가 모양도 좋네요.
19/02/07 19:10
결혼하고 난 이후부터 본가에 가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전 부치는 것이고 제일 마지막에 하는 일이 저녁먹은 거리 설겆이 하는 겁니다 흑흑흑 와이프는 애기 보느라 바쁘시고..
정말 대여섯시간씩 전부치면 명절 끝날때까지 머리에서 기름 냄새가 빠지질 않아요..
19/02/07 21:16
원래 이런 상다리 부러지게 차리는 차례/제사상이라는 게 신분제가 존재하던 사회의 귀족층 집안에서 노비를 부려서 하던 방식이란 걸 생각하면 21세기에 직접 할까? 했을 때 견적이 안 나오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음식의 생산은 장기적으로 공장에서 맡도록 문화가 변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19/02/08 00:41
전통 있는 집은 오히려 상다리 부러지게 안한답니다.
관련 뉴스 : 2017년 - http://mn.kbs.co.kr/news/view.do?ncd=3418135 2001년 -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2001/1873294_19546.html 상다리가 부러지게 하는 전통은 족보를 구매하신 돈 많고 전통 없는 분들이 (잘 몰라서) 만드셨다고 하네요..
19/02/08 06:36
저도 전을 부쳤는데(어릴때부터 종갓집이라 매년부쳤어요) 나름 요리공부가 돼지 않나요?
양이 엄청많아보이는데 양이많아서 힘드셧던것같아요 양만줄이면? 차례때 쓴 전은 계속 다시 부쳐서 먹구있는데 금방 다먹을것같아요. 그래도 명절이 돼야 전도 부쳐먹고 좋은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