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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4 16:00
저도 연휴에 정주행했는데 대체 뭘 본건지 모르겠습니다... 혜나 사후에 질질끌며 즙짜고 지지고 볶고 이걸로만 몇화를 때운지 모르겠네요.. 그냥 내용이 없어요. 이걸로만 몇화를 해먹은건지..
최종화는 무슨 애니메이션 총집편도 아니고 뭐 저런내용이 있나 싶을정도로 어이가없네요. 보통 이슈되는 드라마는 그래도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던데 이건 뭐 세련된 아내의 유혹보는 기분이였습니다. 왜 대체 이렇게 인기있나 이해가 안가네요...
19/02/04 16:06
저도 동일합니다.....
정말 16화로 결말이 나기로 된 상태에서 14화에 혜나가 죽었었더라면 정말 완벽한 드라마가 되었을 것 같네요... 사실상 죽은다음 2화로 결말내는거니까 거의 클라이맥스라고 보였는데...아쉽네요.
19/02/04 17:45
원래 드라마 같은 연재물은 영화처럼 그 자리에서 엔딩까지 보는 컨텐츠에 비해선 완성도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완성도보다는 다음화를 보도록 붙잡아 놓는 게 더 중요하죠. 시청률이 높다 = 완성도가 높다는 아니지요. 드라마 시청자는 결말, 전체적인 구성을 모르고 보는 거니까요.
19/02/04 17:49
뭐 저랑 아내는 그 우는 장면으로만도 충분히 감동이었고 아이들 키우는 친구들은 다 비슷하게 좋아했습니다.
왜 좋아하냐라는 것은 감성적인 것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19/02/04 16:04
글을 읽었는데 허벅지를 물렸다는 것 밖엔 기억이 안 나네요.크크크
드라마 원체 안 보는터라 설에 도깨비, 시그널, 미스터 선샤인, 스카이 캐슬 중 하나 볼까 생각했는데 선택지 하나는 지워진 것 같습니다.흐흐
19/02/04 16:09
크크크크 세게 물리진 않았습니다.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었군요. 동생이 도깨비 재밌다고 해서 그걸 볼까 하다가 딱 결말이 났으니 스카이캐슬을 본거였는데 많이 아쉽네요...
19/02/04 16:11
미스터선샤인은 볼만하긴 합니다. 다만 24부작인데 19편 기준으로 장르가 달라지다시피 해서 사람들마다 19편 전이냐 후냐로 취향이 갈리긴 하더군요. 전 후자여서 앞에 18편까지의 분량이 약간 지루했고 19편부터 정말 재밌었습니다.
19/02/04 18:38
미스터 션샤인 = 마지막에 너무 대놓고 새드엔딩.
스카이 캐슬 = 마지막에 너무 대놓고 억지 해피 교훈 엔딩 동화 어찌 보면 두 드라마, 마지막이 닮은 꼴이 있는 거 같은데 캐슬의 똥엔딩과 미션의 비장한 엔딩은 차원이 넘사벽이긴 합니다만. . 미션은 누구에게라도 그럭저럭 추천작 리스트지만, 스카이캐슬은 이제 추천을 못하겠습니다.
19/02/04 16:07
저와 비슷하네요
저도 예서와 한서진에게 공감이 많이 갔었습니다. 마지막회에서 대격변을 보이는 모습은 빼구요. 작가의 나이브함이 저를 실망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거든요. 아마 한드는 이래야 돼~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거나 스포, 대본 유출 등으로 작가도 심정의 변화가 생겼을지도 모를일이지만 적어도 프로라면 완성도에 집중해야하지 않나 하네요. 여하튼 나저씨 이후 오랜만에 재미나게 본 드라마인데, 스캐에선, 편안함에 이르렀나?라고 묻는다면 아니요!를 외칠듯 하네요.
19/02/04 16:10
저도 제일 마지막 대격변은 정말....아...정말....그건 아니야...하면서 아쉽게 봤네요.
정말 인물의 변화가 교육방송급었다고 생각합니다.. 결말까지. 15년을 그렇게 한 노력은..
19/02/04 16:08
이태란씨가 결코 연기가 못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일일극에 적합한 스타일인데, 그게 하필 이수임 캐릭터의 평면적인 이미지와 맞물려서 위화감 들었. . . .
이렇게 논란 있을때가 행복했습니다 . 16화부터 퀄리티 떨어지더니 이런 억지 전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걸 보니, 이 작가분은 소꿉놀이 캐슬을 하고 싶었나 보더군요. 정준호씨조차도 현장 업계 사람들 죄다 세게 나가야한다고, 곽미향이 자살 최후급 엔딩으로 아이디어 제시했다고들 하는데. . 작가 독단으로 소꿉놀이 동화 만들고 싶었던 거죠. 그러다 보니 순식간에 캐릭터성들 죄다 무너지고. . .아오, 지금 재방 다싳보는데 초중반부가 너무 재미나서 더 신경질. .
19/02/04 16:12
캐릭터성이 너무나 무너진 것이 제일 안타깝네요.
행복한 결말을 내라고 위에서 압력이 들어온것도 아닐텐데 영재가 무너뜨린것처럼 가장 행복할 때 복수처럼 무너뜨림을 당한건 저희인것인지 싶을정도네요.
19/02/04 16:09
김혜나와 한서진은 사실 거울쌍 같은 캐릭터라 그냥 얼라와 호드 정도의 취향차이라고 생각하는데
파국아재를 보면서 바른말하는 가장의 애환을 읽어내는 시청자분들은... 개인적으로 좀 당황스럽습니다..
19/02/04 16:14
그렇더라구요.. 아직 얘기는 안 나눠봤지만 저희 아버지도 그러실 것 같습니다.
같이 위플래쉬를 보면서 성공을 향한 열정의 중요성을 설파하신 분이기 때문에..
19/02/04 16:14
제 입장에서는
파국아재는 가진 것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성공에 이른 위치의 인물이었고 그런 성공에 이르기까지 쉽지 않은 사회를 경험했기에 자녀들에게 그런 어려운 일을 겪지 말고 피라미드 위에서 살기를 바랬던 인물같이 보여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너무 과한면이 있었지만 전 파국아재 편이었죠...
19/02/04 16:09
드라마가 뒤로 갈수록 전개만 산으로 갔으면 괜찮은데 연기까지 맛탱이가 가는게 보여서 그게 제일 안타까웠습니다.
염정아ㅡ김서형 뿐만 아니라 정준호 김병철 등 남성진을 위시해서 우주랑 조선생 이태란 빼고는 다 연기가 괜찮았는데 정준호는 일단 원래도 선하고 약한 연기에 상대적으로 약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착하고 약해지니 연기가 그냥저냥이 되고 이태란도 뭘 해도 감정과잉으로 보이는데 후반부엔 각본이 구리니까 진짜 각본으로 연기가 카바가 안되면서 개판에 차교수네 집은 김병철 윤세아 조병규 너나 할거 없이 그냥 1차원 적인 연기만 계속 나오고 그나마 염정아 김서형이 끝까지 정신줄 잡고 캐리했는데 그런 김서형조차도 마지막에 괴상한 캐릭터 해석에 잡아먹히는 느낌이 들었어요 결국 드라마 끝까지 연기 퀄리티를 완벽하게 유지한건 염정아 한명인데 이 드라마를 연기빨 믿고 봐라 하고 주위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을지 전 모르겠습니다. 초반이었으면 무조건 강추였는데...
19/02/04 16:11
조연까지 합치면 캐붕이 있어도 배우가 커버했거나 아니면 캐붕이 없었거나 해서 연기가 90점 이상 좋았다고 생각하는건
한서진 영재 아빠, 엄마 김혜나 김주영 이렇게 넷뿐이네요 나머진 뒤로 갈수록 보기 힘들어짐
19/02/04 16:16
이렇게 좋은 드라마가 안타깝게 끝난 것 같아서 참 아쉬울 따름이네요.
20화에는 제가 뭘 봤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네요...너무 별로여서
19/02/04 16:22
드라마 내용적인 부분만 얘기하면, 인물들이 여태까지 인생을 다 바쳐 좇아온것을 포기하는데에 있어서 그 과정의 묘사가 너무 형편없었습니다.
강준상 엄마 : 80년 인생 부정당함 한서진 : 예서 키운 인생 부정당함 강준상 : 50년 인생 부정당함 + 딸 자기손으로 죽음으로 내몰았음 영재아빠 : 50년 인생 부정당함 + 와이프 삼아 영재 : 19년 인생 부정당함 +엄마 죽음 예서 : 15년 학종 쌓으려고 개고생한거 다 내다버리고 한반 정시봐야 됨 차교수 : 50년 인생 부정당함 + 이혼 당할뻔함 + 자식한테 너 없는게 더 행복하단 소리 들음 이 인물들이랑 우주 부모 : 아들 몇달 감옥갔다가 여행감 수한 부모 : 자식 가출 한번 함, 자식 교육 덜 시키기로 함 수한이 : 공부 덜 하게 됨 우주 : 짝사랑 했던 여자애 죽음 감옥 갔다 옴 세리 : 하버드대생 흉내내다 걸려서 국내에서 클럽에서 일함 세리 엄마 : 남편이랑 싸움 얘네들이랑 묘사적으로 별 차이가 없어요. 걍 의사 때려치고 스캐 나갔다 정도의 상징적인 묘사만 있음 작가가 공부나 육아에 인생 걸고 열심히 해본 사람이라고 볼 수가 없는거 아닌가요 저 두 집단이 하하호호 하는데에 걸리는 시간이랑 받은 백래시가 비슷한게 상대적으로 말이 되는지 이럴거면 대체 영재 엄마는 자살을 왜 했나요? 그것도 문제를 제일 수습하기 쉬운 시점에... 유일한 멘탈쓰레기라 그랬나요? 별로 그렇게 묘사한거 같지 않은데요. 영재 엄마가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솔직히 오소독스한 반응이죠 자기 인생 절반을 걸고 사랑을 쏟은 모든게 부정당했는데 근데 저 위에 언급한 인물중엔 영재 엄마보다 더 심하게 인생 부정당한 사람도 많아요 근데 그 사람들은 한씬 슬퍼하고 다시 멀쩡해짐; 마지막회에 한서진이 자기가 혜나 죽음에 대해 큰 책임이 있다는걸 깨닫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 대체 왜 있습니까? 어차피 이후에 바로 한서진 시어머니랑 초밥먹고 진진희랑 야부리 털고 다시 잘만 사는데 ... 19화에 반전 요소 넣으려고 억지로 낑겨넣은 장면인가요
19/02/04 16:33
그러게요.
사실상 영재엄마보다 더 심하게 인생부정당했는데 뭔가 교육방송처럼 하하호호 이게 옳은 길이에요. 이게 맞는 길이에요 하하호호 저는 그게 맘에 안들었나봐유
19/02/04 16:29
한동안 스카이캐슬 안 보면 약간 도태되는(?) 느낌이라 시간날 때 몰아서 보려고 했는데
마지막회 이후에 피지알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반향이 엄청나서 봐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19/02/04 16:38
저는 처음엔 우주엄마,혜나편이었는데 볼수록 한서진과 예서에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끝나고나서 제일 인상깊었던건 강준상이었고 가장 그리울것같은 캐릭터는 찐찐이네요
19/02/04 17:39
한서진은 애초에 사기 결혼한 인물이고
그냥 열등감과 욕망에 찌들은 인물로 뿐이 안보이던데 고부갈등때문인지 동정받고 공감하는 사람도 많긴하더군요 염정화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인지 한서진이 되고싶은 곽미향들이 많은건지 좀 신기하더군요
19/02/04 18:36
전 17화부터 미칠듯이 지루했는데... 20화 보고 진짜 충격의 도가니였습니다.
우주가 유럽여행 가서 자살하지 않을까? 차라리 그런 반전을 위한 포석이라고 해줘.. 이런 생각까지 하면서.. 드라마에서 가장 정의롭고 남한테 피해 안주는 캐릭터가 자살하길 바라는 희한한 경험을 했죠ㅡㅡ 그리고 화가 나서 작가에 대해 알아보다가 각시탈 신의저울 작가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각시탈을 보진 않았지만 엄청난 드라마였다가 엔딩으로 꼴아박았다는 건 대충 알고 있었고 신의 저울은 엄청 열심히 보다가 충격의 마지막회를 보고 파리의 연인을 떠올렸던 기억이 있었죠. 그래서 그냥 납득 했습니다. 이 작가는 이런 드라마를 만들어놓고... 용의 몸통에다 쥐새끼 꼬리 다는 게 취미구나. 하고요...
19/02/04 19:04
캐릭터 이야기를 하면 개인적으론 예서 혜나 찐찐 셋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예서는 4가지를 쌈싸먹었고 혜나는 어른들을 쌈싸먹는데 그 와중에 보이는 애 같은 면이 기여워서 찐찐은 걍 귀여워서 나머지 캐릭도 다 괜찮은데 확 오는건 없더라구요
19/02/04 20:21
안보다가 하도 핫하다 해서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본 회가 18회, 20회입니다.
그냥 끝까지 안볼걸 그랬습니다. 드라마를 그렇게 잘 보는 편은 아닌데.. 근 20년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드라마가 다모--내이름은 김삼순--추노--넝쿨째 굴러온 당신--시크릿 가든 5개 정도네요.
19/02/04 20:54
진짜 16회까지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였다가 그 이후에 절대 추천하지 않게 될 드라마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진짜 어우.. 역시 한국드라마
19/02/04 22:42
예서는 우리가 자제하려하면서도 마음 속 깊은 곳에 보통 가지고 있는 욕망을 잘 표현해서 매력적인 캐릭터가 된 거지, 실제로 저렇게 사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좀 많이 피곤할 것 같긴 합니다. 한서진 캐릭터는 주변에서 가끔 봅니다. 이런 양반들은 고급 정보의 보고이기 때문에, 드라마에서나 빌런이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주변에 도움 된다는.....
근데 혜나와 이수임이 동족으로 묶일 수는 없지 않나요? 혜나는 딱 한서진 어린 시절 삘인데요.....
19/02/05 01:28
혜나만 불쌍하죠 뭐.. 살아있을때는 그렇게 맘에 드는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혼자 죽고 나머지는 다 잘살게 되었다는...
19/02/05 03:10
크크 저와 제 여자친구도 스캐를 보며 비슷했었습니다. 저희 각자 의견은 캠릿브 님 커플과 정반대, 님의 여자친구 분과 제가 같은 의견이지요.
그래도 결국 결말과 후반부에 대해서는 쓰레기라는 같은 의견으로 귀결되어 다행이도 더 싸우진 않았습니다.
19/02/05 05:01
저도 솔직히 한서진한테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김주영은 너무 대놓고 악역인데 한서진은 선지집 딸이, 욕해대고 비참한 생활을 하는 그 시절이 죽을 만큼 싫었으니 저렇게 과거세탁했나 보네.. 그래서 자기 딸은 번듯하게 키울려고 집착하나 보네 이런 공감이 갔거든요. 영재네 무너졌을 때는 이게 맞나? 하면서 고민도 하구요. 한서진이 한 행동들은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은 있을지 몰라도 그 상황에서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수긍이 될 만한 선택들이었어요.
근데 마지막 19, 20화에서 그게 다 뒤틀려 버렸습니다. 한서진이 김서형의 범행을 늦게 얘기한 게 그 정도로 무릎까지 꿇어가며 대성통곡할 정도로 잘못한 건가요? 본인 딸의 인생이 걸린 약점이 잡혀 있는데 그 정도 고민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도 결국 옳은 선택을 해서 우주가 나올 수 있었구요. 중반까지의 한서진이라면 절대 상상할 수 없는 그림이었어요. 그리고 꼬인 상황이야 어쨌든 본인 꺼내준 건 한서진인데 무릎까지 꿇은 상대에게 왜 용서해야 하냐느니 혜나는 어쩌느니 헛소리하는 우주 보면서 실소밖에 안 나오더라구요. 이건 배우의 연기력 문제도 있는 거 같긴 합니다만... 한서진 중심으로 썼지만, 다 마찬가지에요. 집단 캐붕이 일어나 버렸습니다. 3대째 의사 집안에 평생을 연연하던 할머니가 갑자기 초밥 얹어주고 혜나 찾아오고 하는 건 너무 개연성이 없고, 예서도 너무 쉽게 물렁한 캐릭터가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아빠에게 바락바락 대들던 세리도 갑자기 돈을 턱하니 안겨주면서 철든 소리를 하구요. 차교수 정도가 그나마 이해가 되는 수준이네요. 해피엔딩이었더라도 캐릭터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끝맺거나 아니면 차츰차츰 고민하면서 변해가는 (노승혜가 딱 이 포지션이죠) 그것도 아니면 차교수처럼 극적인 상황 때문에 바뀌는 그런 게 그려졌으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을 겁니다. 근데 아무 개연성 없이 그냥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수준의 엔딩이니 실망할 만하죠. 18회까지 봐오면서 (저는 19회부터 망가지기 시작했다고 봐서) 몰입하고 울고 웃은 시청자들이 이런 마무리를 원한 건 아닐 거에요. 최소한 탄탄한 구조를 갖춘 엔딩이었어야 한다는 거죠.
19/02/05 09:50
그나저나 혐혜나니 혐예서니 혐수임 혐미향 싸우던 사람들이 대동단결해서 20회 까는 거 보면 민족대명절을 맞은 작가의 선물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오...
19/02/05 12:20
아니 근데 저는 윤세아씨 캐릭터가 너무 이상해요.. 분명 초반만해도 입시코디 꼭 받고싶다고 인맥동원해서 vip 코디 설명회까지 가놓고 어느순간 그냥 너희들 하고싶은대로 다 해 ~~ 엄마는 너희 편이야 이러고 있으니 ..
19/02/05 16:32
1. 정부외압설
학업종합평가와 입학사정관등의 현행 입시제도의 폐해점을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이가 화제가 된 나머지 윗분들의 심기를 건드려 엔딩을 급하게 마무리 지었을 가능성 2. jtbc 내부외압설 사상최대의 손석희 스캔들을 보호하기위해 jtbc내부 이사진들이 드라마 엔딩을 조작했다 3. 작가 빡침설 딸바를 비롯 서준이네 이혼, 예서정신병원입원등 정해진 시나리오가 있었지만 내부유출자자 생김으로 인해 의도적으로 한번 엿먹어봐라 라는 식으로 끝맺음 했을 가능성 ============== 셋다 저 혼자 생각한 뇌피셜입니다 유머로만 받아주세요!
19/02/05 17:02
일단 제 뇌피셜로는,
4. 작가의 소꿉놀이 동화 세계관 구축 작가가 드라마가 히트치고, 반응이 상상외로 뜨겁고 캐릭터 각자가 인기를 얻고 팬들이 많아지며, 해당 본체 배우들이 예능도 나가고 광고도 찍고 그러다 보니까, 애정있는 캐릭터들중 어느 하나라도 배드엔딩을 선사해줄 수가 없었던 겁니다. 원피스 작가처럼, 자기 캐릭터들 애정이 많아서 가급적 사망시키지 않는 보살주의 작품들이 의외로 많아서요. (전 혐오스럽습니다) 명주, 혜나 사망은 상징적 도구로써 썼던 카드이고 (원피스에서 흰수염, 에이스 죽고 2부로 넘어간 것처럼) 나머지 캐릭터들은 죄다 화합 용서 개과천선 해피 하하호호로 작가 스스로 세계관을 옛날 디즈니 동화 엔딩으로 만들고서 만족한 거로 보입니다. 요즘 디즈니 만화도 이딴 억지 해피엔딩은 안하는데 휴. 그래서 이 드라마가 크게 관심받지 못하고 시청률도 2~3%대로 나왔더라면, 이런 억지 급전개 해피엔딩은 아니고 보다 더 쎄게 나가는 결말이 나오지 않았을까. . (적어도 지 애비랑 훈훈하게 통화하는 곽미향같은 장면은 안 나왔겠죠 ㅜㅜ)
19/02/05 18:36
올해 완결나면 보려고 존버한 드라마가 두갠데 알함브라의 궁전이랑 스카이 캐슬입니다.
둘다 결말이 똥투척이래서 시간낭비할것없이 거르려고요. 이야기에서 결말을 잘 내는게 얼마나 어려운가를 새삼 느낍니다 걍 비숲을 한번 더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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