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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4 07:05
점쟁이 양반들이야 그냥 눈썰미 좋고 구라치는데 거리낌이 없는 사람들일 뿐, 그 이상을 기대하면 안 되겠지요. 물론 답답하다보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지는 거야 이해하지만요....
19/02/04 07:54
도를 믿으십니까 하고 커플끼리 하잖아요.
그 커플 가끔 우리 모텔 와서 자고 가요. 역시 같이 일하면 섬씽이 없을수 없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건너편에 도사집이 있는데 가끔씩 애들 수십명씩 점집에 불러서 교육같은거 시키드라구요. 밖에서 영업해서 데꼬오라고.
19/02/04 08:08
수십명씩이나 와서 교육한다고요?
어마무시하네요..... 그렇게 풀려난 사람들이 저같은 사람만 보면 득달같이 달려와 잡겠죠? 귀찮게 시리...
19/02/04 10:04
점을 보느니 사주가 낫습니다. 옛날에 봤던 사주를 보면 여태 살아온 흐름이 얼추는 일치하드라구요. 그래도 그 안에 세세한 결정 변화 선택 이런 건 내 몫이지만...그래도 재미로라도 볼라믄 점보다 사주가 나은거 같아요.
그리고 진짜 능력자는 점집 안 하고 있습니다. 점집 안 해도 잘 살거든요. 점집을 한다 = 뭔가 능력이 부족하다 혹은 귀신에 메여있다 등등...뭔가 궁하니까 하는거죠.
19/02/04 17:27
네? 점보다 사주가 낫나요?
하긴 그 네군데 전부다 동일하게 저보고 43살부터 확 핀다고 했으니....... 그건 신기하더군요.. 사전 모의없이 죄다 동일한 나이대를 꼭집어 인생 필거라 하니... 크크
19/02/04 11:53
점은 안믿는다면서 애들 이름은 꼭 작명소 가서 짓는 주변 사람들 보니까 웃기긴 하더군요.
제멋대로 선을 그어놓고 이건 미개해, 이건 그래도 찝찝하니까..
19/02/04 17:31
으음... 그래요?
제 경우엔 이름을 나중에 바꿨습니다만.. 제가 한자나 글자에 조예가 없어서...요... 제가 가진 사주가 여자한텐 과분하다 하여 제 조모 께선 제 친모가 지어둔이름을 제쳐두고 집에 손윗 아들잘돼야 한다며 억지로 이름을 받아와서 지어준건데.. 그걸 제앞에서 대놓고 자랑하듯 말하는걸 보고 자라니 반발심이 마구마구 생겨서요 성명학은 안믿지만.... 평생을 남잘되라고 지어준 이름달고 산다는게 짜증나서 이름을 작명소 가서 받았습니다. 그냥 나 잘되고 나 위하는 마음으로 지어준 이름으로 불리고 싶었습니다. 굳이 성명학을 안믿어도 걍 뭐할때 전문가 도움 받듯 받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그거랑 다른 이야기 일까요...
19/02/04 18:06
하하
아 진짜 다음 휴무땐 그 김포에 있다는 용한사람 한번 만나러 가봐야겠어요 궁금하긴 궁금해요. 항상 마음 구석에 그 김포 계룡산 도령인지 뭔지 하는 아저씨에 대한 검증이 과제로 남아있어요
19/02/04 14:36
맞추는 분들은 기가 막혀요
예전에 남자친구도 없는 친구 11월인데 1월에 시집간대서 무슨 소리냐 했는데 정말 음력 1월에 가더군요 그 할머니 무서웠어요 남자 있는데 등돌리고 전화질만 한다고 했는데 5년전 헤어진 남친이랑 결혼했네요 5년동안 한번도 안보다가 갑자기 연락오고 적령기다 보니 물흐르듯 3달만에 결혼
19/02/04 17:32
와! 그런말들 들으면 진짜 신기하긴 해요!
뭐 그런 대단한 사람들이 제앞엔 찾아볼래야 찾을수가 없는데 인터넷엔 항상 많으니 신기하지만.. 아... 하긴 그런사람 들이대도 귀찮다고 안가긴 하는군요.. 그 김포에 용하다는 사람 언제 한번 꼭 찾아가 보긴 해야겠어요.
19/02/04 15:42
제가 잘 아는 어느 신내림 받은 분은,
새벽 5시에 급히 차를 타고 어느 곳으로 갔었어요. 알고 보니 그 시간에 A가 B를 죽이려는 마음을 먹었었고 자칫 살인사건이 날 뻔 했던 날이었죠. 그 신내림 받은 무당 덕에 A는 살인자가 되지 않게 되었고 B는 살 수 있었죠. 초 자연적인 현상에 대해 믿지 않는 입장이지만 가끔은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주변에서 본인에 확언을 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히 어려운 일이 있었음을 드러내 주세요. 그게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얼마나 자신을 숨겨오셨으면 그리도 주변사람이 아무것도 모를까요. 어떤심정일지 제가 다 아는건 아니지만 그건 주변 사람을 생각해주지 않는 모습이라 생각이 드네요. 더불어서 작성자님께서도 외로운 일일거라 생각하구요. 자신 스스로를 믿고 사회를 믿는게 쉬운일은 아닙니다만, 조금씩이나마 마음을 열었으면 합니다. 아무 정보도 없이 본인에 대해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점집을 다니는 것보단 스스로의 벽을 조금씩이나마 허무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네요. 어려운 일들은 이렇게 익명으로나마 남겨놓으세요. 이곳에. 그리고 일상에선 행복하게 지내세요.
19/02/04 17:24
으음... 전 딱히 숨기는게 없는데요..
가정사도 숨기지 않고... 근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그런 사실을 들어도 안믿어요. 니가? 가 기본이고.. 그사람들 인지한도에서 제가 힘든일을 겪는다는 사실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다는 느낌이랄까... 가정사 캐물어서 얼추 말해줘도 별거아닌 어린애 치기 정도로 넘기고 설령 좀더 깊은내용을 말해도 안믿으니 귀찮고 성가십니다. 제 주변에 유독 많아요.. 저에 대해서만은 자신의 망상속의 동화속 캐릭터를 씌워 놓고 보는 사람들. 그리고 초자연적인것 자체는 저도 믿습니다만... 원체 겪은게 많아서..... 그마저도 우리 고양이랑 같이 살면서 헛거 보고 듣는건 많이 줄어서 흐흐..
19/02/04 17:44
사람들을 만날 때 잘 대처하나보네요.
저는 잘 모르는 분이지만, 이제까지 말씀하신 내용을 토대로 한다면요. 물론 주변 분들도 메타지능이 높지 않은듯 보이기도 합니다만 정작 저 스스로를 생각해 봐도 다른 사람을 쉽게 공감하기는 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음..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대개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을 합니다. 조금 더 생각해 보면 평생을 같이 살아온 가족도 완전히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데 남이라고 다를까 합니다. 본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대방들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야 상처받지 않을거라 생각하네요.
19/02/04 18:02
으음... 귀찮네요.. 뭐하러 주변사람의 이해 여부 까지 다 신경씁니까..
귀찮게 쫒아오면서 간섭하고 잔소리 해대면서 자기 입맛대로 절 바꾸려 들지만 않으면 어지간한 오해든 뭐든 망상캐릭터 덥쒸우든 뭐든 노터치 입니다. 솔찍히 말해서.. 귀하게 사랑받으며 자란거 같다는 이미지 덕에 편한경우도 많아서.... 곱고 순하고 거짓말 못하고 성실하고 사람됨됨이 잘된애... 이미지 참 편합니다. 알아서 접근해서 자신의 치부를 맘껏 드러내고 가고.. 전략적으로 흠이 되거나 무기가 될만한 정보도 제게는 가감없이 다 풀고 가는 사람이 많아서 말이죠..... 아마 사내에서 알게 모르게 내가 먼저 나선적은 없지만 인과관계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저일수도 있을겁니다. 유독 제게는 경계를 안하거든요. 귀찮고 성가신거지 편해요.
19/02/04 15:51
하하하하..저는 점 같은 거 안 믿고 보지도 않는데
어쩌다보니 어떻다더라 들을 기회는 있었는데 그쪽 세계에선 1. 사주보다 관상이 우선 사주는 가지고 태어난 운 관상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라 관상사주 충돌하면 관상이 우선된다고 함 2. 결국 과거만 털어대면 그것도 하급.. 무얼 어떻게 해서 돌파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줘야 하고 그냥 넌 어쨌지 이것만 읊어대면 그것도 결국 하급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진짜 점쟁이 봐본적도 없고 구경도 못해봤는데 그쪽에선 그리 생각을 한다더라~이 정도?
19/02/05 03:50
모든 역학(사주 등) 지식과 개개인의 인생을 대입해서 일치율이 얼마나 나오는지 통계학적으로 분석하면 얼마나 허무맹랑한 학문인지 금방 알 수 있을 텐데..ㅜㅜ 그런 게 없어서 믿는 사람들이 많은 거겠죠.
19/02/05 13:13
그냥 안믿음...재미로 한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제임스 랜디 같은 마음으로 하는게 아닌 이상 믿는 마음이 없으면 재미도 없습니다. 당첨 욕심은 없는데 로또 산다는 사람들하고 마찬가지로 자신을 속이는거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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