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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9 13:00
제가 이별한 게 아닌데도 요즘 피지알에 이별했다는 글이 눈에 많이 띄고 읽고나면 가슴도 아픕니다. 감정적 공감도 많이 되고..
4년 9개월이면 금방 정리될 감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천천히, 그리고 옳바른 방향으로 쭈욱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18/12/09 13:02
어젯밤 EBS에서 틀어주는 <500일의 썸머> 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글쓴님께 추천드립니다. 1749일간의 시드마이어, 님이 살아내실 앞으로의 시간에 행운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18/12/09 13:05
이 정도로 오래 만나본 적은 없어서 적절한 위로가 될까 싶지만, 이제까지 1749일동안 못하셨던 거 맘껏 하시고, 새로운 사랑으로 잊으시길 바래요.
예상치 못했던 이별통보, 2번 정도 들어봤지만(사실 이별당한게 2번이라 전부 예상 못했군요..) 저도 전부 돌이켜보면 분위기로는 읽히는데 설마 정리할까 싶었던 거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새로운 사람 새로운 만남 다 찾아오더라고요. 본인에 집중하시는 좋은 시간 되실것같아요!
18/12/09 13:12
지금은 다시 만나고 싶다고는 하지만, 나중되면 다 잊어버리실겁니다.
만나도 딱히 할 이야기도 앖을거에요. 그냥 자기자신에 집중하시는게 최고입니다. 뭐 복수심에 불탄다면, 나중에 성공해서 찾아갈 수는 있겠지만요 크크크
18/12/09 13:30
아니 난 연인관계 끝나고 결혼한다는 결말로 기대했었는데...그러면 진정한 헬이 시작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마음 잘 추스리길 바랍니다. 어짜피 세상인구의 절반이 여자입니다. 또 다시 좋은 짝을 찾겠죠.
18/12/09 14:07
두달 전에 3년 만난 여친과 헤어졌죠. 만나러 비행기 타고 가야하는게 너무나도 힘들었네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좋은 기억만 남겨두고 싶은데 죄책감이 없어지지 않네요...
18/12/09 14:55
저도 딱 시드마이어님과 같은 방식으로 사랑했었고 헤어졌네요. 그리고 남겨진 그 마음도 꼭 그 때의 제 마음같아요. 대신에 좀 달랐던 것은 이미 마음이 떠난 그 사람을 제가 5년 넘게 잡아두고 있었다는 점이네요. 어떻게든 돌려볼까 노력했지만 이미 떠난 마음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그럴거라면 그 사람이라도 편하게 좀 보내주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아직도 후회합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젊은 시절 너무나 행복했고 좋은 기억만 남겨준 사람이라 원망하는 감정은 전혀 없어요.(솔직히 다 행복하지는 않았고... 원망하는 감정도 조금은 있을지도... 크크크) 많은 시간이 흘러 저는 잘 이겨냈습니다. 시드마이어님도 잘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좋은 인연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힘내thㅔ요!!!
18/12/09 15:34
읽기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네요
밥이 잘 안넘어가는 그 심정 뭔가에 온전히 매달릴수 없는 그 마음.. 저도 만으로 4년을 만나고 헤어진 그때가 생각나네요 펑펑 우세요 울고 또 울다보면 울었던 힘으로 살아갈 힘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에피톤프로젝트 그대는 어디에/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노래만 한 시간 넘게 틀고 그 시간 내내 울기만 했습니다. 울고 나니까 잠깐은 개운해졌어요. 오랜 사랑은 시간의 절약을 미덕으로 삼지 않는다는 말처럼 이겨내시는데 오래 걸리겠지만 더 나은 시드마이어님이 되는 담금질을 하는 시간이니까 잘 이겨내실거라 생각합니다!
18/12/09 18:23
1달 전에 1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이번이 3번째 헤어짐이라서 무덤덤 하긴 했는데, 막상 같이 찍었던 사진들이며 편지를 봤는데.. 그 친구는 평소에 사랑한다는 얘길 잘 안하는 친구인데 편지에서는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쓰여있는 걸 보고 울컥했습니다.
지금도 보고싶고 달려가고 싶은데 마음이 이미 떠나버린 사람을 잡을수도 없고 제가 그만큼 덜 사랑해서 그 친구 마음이 식어버린건 아닐까하는 후회도 있네요. 같이 힘내요! 슬픈노래 듣지말고 즐거운 노래, 즐거운 생각하면서 견뎌냅시다.
18/12/09 18:36
https://www.youtube.com/watch?v=pXXpe1rEkcQ&list=WL&index=103&t=0s
실연에 대한 유투브 영상인데.. 실연은 마치 약물을 끊는것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힘내세요.. 무슨 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님은 행복해질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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