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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3 14:45
교육과정 상에서 다문화 갈등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활동은 많죠.
그림책, 직접 체험, 다문화 학부모 초청 강연, 문화 퍼레이드 등등 학교에서 생각할 법만 노력은 다 하고 있어요. 그게 효율이 좋은 지하고는 별개로,,,
18/11/23 14:49
우선 한국인같이(?) 안 생겼으니까요.
한국인같이 라는 것부터 재정립하고 해야하는데 현재 온라인 분위기에서는 10대는 민족주의 성향이 더 강해진 거 같기도 해서요.
18/11/23 14:51
저도 다문화라는 이름으로 교육하는 자체가 또 다른 배척이 될 수 있다고 보지만, 그들은 부모의 언어 자체가 달라서 교육쪽 지원이 좀 필요한 편이긴 합니다. 확실히 부모가 한국말도 잘하고 적극적이면 아이도 다른 아이들보다 잘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구요.
18/11/23 15:04
한국인이 아니니깐요.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어머니가 일본인이면 아이는 한국인인가요? 그럼 반대로 아버지가 일본인이면 일본인? 아니면 한국에서 살때는 한국인같이 살다가 일본에서 살면 일본인같이 살아야 될까요? 저는 단지 외국에서 몇년 살고 있는 것 뿐이지만, 그럼에도 내가 가졌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감이 좀 희미해 지는 걸 느낍니다. (심지어 이곳은 한국 건설회사라서 주위에 온통 한국사람 뿐입니다.) 얘네들은 오죽할까요?
18/11/23 17:38
한현민은 그냥 한현민이죠.
한국사람이 아닌 한현민이 한국사람인 한현민 보다 뭔가 달라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https://namu.wiki/w/%EB%8B%A4%EB%AC%B8%ED%99%94%EC%A3%BC%EC%9D%98 다문화주의는 다른 사람의 문화(혹은 정체성)을 하나하나 인정하고 국가내에서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문화 아이들을 그냥 한국인...이라고 도장찍는 것은 다문화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다르다' 라는 말이 비하적인 의미로 읽히는 면이 있는데, 제가 글을 잘 못썼습니다.
18/11/23 16:51
저런 경우는 빼박 한국인입니다. 오히려 출생 이후 한국에서 쭉 거주했다면 법적인 국적과 내면의 정체성이 상당히 일치하는 경우라고 봐야죠. 그걸 주변에서 '한국인이 아니다'라고 바라볼 경우 문제가 생기는 거고..
말씀해주신 사례는 나름 있을 수 있는 사례지만 이 경우에는 거꾸로죠. 주변이 다 한국사람이고 한국에 와서 살고 있으면 오히려 정체성도 그쪽으로 형성된다고 보아야 할 겁니다.
18/11/23 14:49
일단 저는 지방 읍지역에서 초등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보통 20명 학급에 1-2명 정도 다문화 가정이 있는데, 아이들끼리 배척하거나 위화감을 느끼는 경우는 거의 보기 어렵네요. 이제 관련 교육도 잘 이뤄지고 있고 학교에서도 노력하니까요. 다만 다문화 가정 학부모가 아직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학생보다 이런 학부모에 대해 처음 정착할 때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긴 할겁니다. 지금도 지자체에서 많은 노력이 있지만요. 또 생각되는 부분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이제 곧 사회 전반에 진출할건데 그에 따라 인식이 현재와 달라질 것으로 보이네요. 긍정적이든 더 부정적이든 말이죠.
18/11/23 14:52
아~ 아이들끼리는 별 문제가 없나 보네요.
다행입니다. 10대 혼혈 연예인인 전소미양이나 한현민군이 방송에서 나와서 학교 생활하면서 속앓이를 했다고 해서 걱정했거든요.
18/11/23 14:53
전소미, 한현민 처럼 눈에 띄게 외모가 다른 애들이 흔하지 않으니까요
재네들처럼 딱 보기에 외국인이다 싶으면 차별 받고, 놀림 받죠
18/11/23 14:57
아무래도 아이들 사이 암암리 있다거나 더 의식적으로 피해의식도 작용할 수 있긴 합니다. 보통 애들끼리도 살쪄서, 키가 크거나 작아서 놀리는 경우가 있는것과 같이 그럴 수는 있죠. 계속 교육해도 아이들 노는 특성상 모든게 아주 없을 순 없을거예요.
댓글에 더 나오듯이 저역시 한 지역의 특성일 뿐이구요. 그래서 계속 관련 교육, 교사 연수 등이 이뤄지겠죠.
18/11/23 15:27
얼굴이 예쁜 토종 한국인 여자애들도 높은 확률로 왕따를 겪습니다.
혼혈이라서 받는 차별이 당연히 있겠지만 못생겼다고 차별받고 키작다고 차별받고 이름이 이상하다고 차별받는게 바로 아이들의 세상이라...
18/11/23 15:01
지방이라 그런 분위기가 많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대도시 특히 수도권은 부모 소득 격차로 인해 아이들끼리도 갈리는데 지방은 아무래도 그런 분위기가 많이 없어요.
18/11/23 15:28
저도 읍지역 초등교산데 반갑네요.
저희도 학부모와 말이 안 통하니 가정과 소통이 안 된다는 문제점은 있지만, 애들끼리는 서로 잘 지내서 다문화가정이라는 점을 거의 의식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 아이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지금처럼 서로를 챙겨줄 수 있는 사회 환경일지 모르겠다는 게 걱정입니다. 우리 애들 참 착한데...
18/11/23 14:49
위에 표를 보니 우리나라는 국제결혼 늘려야 될 필요가 있네요. 정부에서 막아놓은 규제들 다 풀고 아예 적극적으로 국제결혼 장려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18/11/24 10:20
출산율이 떨어지는데, 국제결혼한 사람이나, 그 부부간의 출생률도 다 떨어졌죠. 현재 2000년 생까지는 남초가 심합니다. .거의 15%정도 남자가 더 많죠. 국제결혼을 장려해서 혼인수를 늘리는게 출생률 1미만을 벗어나는데 효과적으로 생각이 됩니다.
18/11/24 10:27
결국에는 양자 택일의 문제라고 생각이 드네요
매매혼과 다문화를 통해 사회 혼란과 민족성의 약화를 가져오는대신 출산율을 올릴것인가, 출산율을 좀 낮게 가져가는 대신 사회 혼란과 갈등을 줄여 나갈것인가 아닌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가까워져 오는데다가 한국에 너무 사람이 많이 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출산율은 낮아져도 된다라고 생각합니다만, 또 다르게 생각하시는분도 계시겠죠
18/11/23 14:54
아직까진 국제결혼이라고 하면 결혼못한남자가 동남아쪽 못사는 여자 돈주고 대려오는경우가 많다보니 인식개선 하는데 좀더 걸리지않을까 싶어요
예전에 어린이 예능짤에서 서양여자애한테 부럽다고 하던 짤이 기억나네요
18/11/23 14:56
아는 분이 필리핀에서 신부분 만나 결혼까지 하고 애도 낳아 키우시는데, 신부분이랑 따님이 상처를 많이 받으셨나... 돈 많이 벌어 필리핀 돌아가서 살 꺼라 하시더군요...
18/11/23 15:00
지방 쪽 같이 아예 어느 비율 이상이 되어버리면 그 숫자 자체로도 힘이 되고 공공기관 정책적으로 배려도 하고 많이 신경씁니다. 애초 국제결혼을 장려한 측면도 있고 해서 더 그렇고요. 오히려 도시 같은데서 다문화 가족 비율이 너무 적어버리면 문제가 되죠.
18/11/23 15:05
그러면 어쩌면 또다른 갈등의 씨앗일 수도 있겠네요.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대도시가 기타 지방과 문화적 동질성도 괴리될 수 있다는 말도 되니까요.
18/11/23 15:27
대도시도 대도시 나름이긴 한데... 대도시라는건 다문화2세가 없더라도 여러 이유로 코스모폴리탄 적이 될 수 밖에 없는거라...다수 문화에 융합할 수 없고 오히려 적대적인 문화적 게토 생기는 것만 막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지금 지방에서 자라는 다문화 2세들이 계속 지방에 있을리가 없고 언젠가 대도시로 흘러올거라 비율 자체도 많이 달라질거고요
18/11/23 15:25
근본적으로는 한국인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무엇이어야 하는지) 생각을 좀 해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는 수많은 인종과 민족이 살고 있는데 걔들을 '미국인'으로 묶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미국 헌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그게 민족이었죠. 한민족 한겨레, 단군의 자손, 민족대표 33인 등등등 ...라는 것은 결국 생긴 것이 다르면 외부인 취급이라는 것인데, 이건 바람직하지 않죠. 아무튼 관용이 필요한 때입니다.
18/11/23 16:41
어릴때부터 대학 101수준까지 anthropology 필수로 들어야 하고 거기에는 미국을 구성하는 subculture라 하여 다양한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지며 그 전체를 아우르는 미국이라 포괄시키는 교육을 받습니다.
18/11/23 23:10
민족주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에는 일제로부터의 독립, 북한과의 관계개선후 통일로의 미래 모두 민족주의에 큰 빚을 지고 있어서요
저는 장기적으로 봐도 민족주의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18/11/23 15:32
기사를 보면 다문화 혼인 중 외국인 아내가 65% 라고 하니 매매혼이 많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 외국인 아내 베트남 신부가 27.7%, 중국 신부가 25% 나 된다고 하네요. 3위가 태국 신부인데 4.7% 구요.
18/11/23 15:47
남성 숫자가 10% 이상 초과하는 상황이라, 그럼 뭐 방법이 없습니다. 매매혼적인 성격을 줄이고, 좀 더 상대에 대해 알고 정 쌓고 결혼하게끔 유도해줄 수는 있겠네요. 그런 형태도 안타깝다면, 노총각들에겐 기회가 없어집니다. 숫자 자체가 안맞아요.
18/11/25 01:00
꼭 해야하는 과업이 아니지만, 매매혼의 정의는 무엇이며 거기에 도덕적 잣대를 대기엔 "그럴싸하게 포장된" 매매혼이 이미 너무 많습니다. 인신매매나 정말 대놓고 신부 얼굴도 모르고 거래하는 류 아닌 이상, 전 뭐 그들끼리 잘 지낸다면 그걸 문제삼아야 하나 싶습니다. 남녀 성비 왜곡된 성감별 낙태가 훨씬 잔인한 행위고, 그로인해 발생하는 후폭풍이기도 한데, 결혼이 꼭 해야하는건 아니지만 남 녀가 짝을 지어 사는건 자연스러운 본능이고, 앞으로 80/90년대생 남자는 동년배 여자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것도 사실이니까요.
18/11/23 23:13
아래 글쓴분의 댓글을 봐도 본인의 호감만으로 결혼한것이 아니라 가족을 먹어살려야 하는 중압감과 가족의 압박으로 한국에 시집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식으로 "가족을 위해 돈을 보고 하는 결혼"이 보기 좀 안좋아보이는건 어쩔 수 없죠
18/11/23 23:06
적어도 한국인끼리의 결혼은 서로 말이 통하고 같은 민족, 같은 언어를 쓰고 있죠
말도 안통하는 딸 뻘 후진국 여성을 몇천만원 주고 데려오는걸 한국인끼리의 결혼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18/11/23 23:09
아니 억지로 데려온것도 아니고 본인이 스스로 온건데 무슨 상관이죠? 나이차이를 말하는 건 더 어이없네요. 나이차이나는 결혼이면 그게 왜 문제죠?
18/11/24 09:58
예. 그렇죠.
어차피 조건 보는 건 한국인끼리 결혼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 많고, 그 말도 맞는 말입니다만... 실제 국제매매혼 옆에서 보면,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요. 물론 잘 사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만...
18/11/25 01:29
자국민부터 생각해야죠. 어쩔 수 없습니다. 여아낙태의 말론거죠. 그리고, 매매혼이라 해도 결국은 본인이 베트남 결혼보다 낫다고 생각해서 오는 것인데, 그것이 왜 안타까운거죠? 오히려 본인 의사와는 다르게, 도태되어 매매혼 선택을 한 농촌총각들이 더 안타까운데...
18/11/23 15:40
전에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봤는데 '다문화'라는 말도 차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예를 들어 동남아쪽은 다문화라고 하는데 미국,유럽쪽은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는 대충 그런 내용이었는데 공감이 가더군요. 다문화란 말 자체가 나쁜건 아닌데 현실적으로 이렇게 차별하는 쪽으로 사용이 되는 측면이 있으니 개인적으론 안쓰는게 나은것 같습니다. 그냥 피부색이든 뭐든 한국국적있으면 한국인이다 하고 똑같이 대했으면 하네요.
18/11/23 15:42
통용되는 표현 말고, 통계청 발표는 구미쪽도 다문화에 들어는 갑니다.
부부 중 한쪽이 원래 한국 국적이 아니었으면 모두 다문화에 넣는 것 같더라구요.
18/11/23 15:43
다문화라도 일본계나, 중국계, 몽골계는 언어만 극복하면 구분이 안됩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자란애들은 애가 다문화?야 이정도 이구요. 살다가 온애는 한국어를 해도 약간의 억양에서 느껴지는 정도. 다만 외형상 차이가 있고 언어 극복이 안되면 여러가지로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18/11/23 15:47
https://news.v.daum.net/v/20180729191602363
장기적으로 볼 때의 미래 불안요소 중 꽤 우선순위 높은 위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주민 1세들은 오히려 기반 잡고 먹고살기 바빠서 사회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적어요. 여기서 태어나 살면서 계속 차별받고 무시당해온 이민 2세들이 사회적응에 실패하고 비뚤어질 가능성이 높죠. 지금부터라도 정책적으로 더 신경을 써야겠지만 이미 상당히 늦었고, 적어도 20년 내로 나라 전체가 지금까지 저질러온 짓에 대한 댓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18/11/23 15:51
애들끼리는 상호 별로 못느끼겠던데, 아무래도 기성세대가 문제가 될 거에요.
기성세대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해도 아무래도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18/11/23 23:01
참 무서운 말씀을 하시네요. 미국 일본 중국의 이민2세들이 겪었던 인종차별적인 시선과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지금 대한민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수많은 혼혈아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시네요. 그들을 차별하는 현상황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바탕이된 발언이겠지만 기저에 깔려있는 차별적인 인식을 덮어줄 순 없습니다.
18/11/24 13:13
인종차별주의자와 낙관주의자 둘 중에 하나 하라면 낙관주의자 할랍니다. 국적과 피부색, 발음, 인종 가지고 차별 받는게 얼마나 큰 절망인지 아니깐요. 게다가 남에게 그것을 행하는게 또한 얼마나 의미없는 행동인지도 알기 때문입니다.
18/11/23 15:57
아이들끼리 다문화 아이라고 차별하거나 괴롭히거나 이런 문제는 없다시피 한데.
오히려 그런 교육이 많아지고, 해외 문화 접하는 것도 점점 늘어나다보니 외모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보다는... 저렇게 외국 신부를 맞은 가정이 아이를 잘 못 보살필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것이죠. 흔히 하는 말로 "가정 환경이 좋지 않다." 이런 아이들을 좀 잘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더 문제 같아요...
18/11/23 16:04
매매혼 이라고 해야하나 외국장가 가는 경우 이제 농촌총각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원래도 남자가 더 많은데 골드미스니 뭐니 여성들 인식도 바뀌면서 미혼 여성도 늘었고 뭐 어쩔수 없는 결과죠. 소개팅 100번에 달하는 경험으로 볼때 좀 조건 괜찮은 30중후반 여성들 공략난이도 쩝니다.. 제가 작년까지 장가갈 생각도 없어보이니까 러브인 아시아 애청자시던 어머니가 한국여자들 안되면 외국며느리도 괜찮다라고 하시던게 생각나네요..
18/11/23 23:25
제가 저 예를들건 이미 결혼시장에서 끝물인 30중후반 여성들 조차 안하고말지 식으로 딱히 결혼에 절실하지 않은 분이 많다는거에요.
매매혼 별로라고 생각하시는데 전혀 태클걸고 싶진않지만 노력얘기는 좀 뜬금없네요
18/11/24 10:20
매매혼이 정당화되는것이 "끝물인 30대 여성이 눈이 높기 때문" 이라는 여성혐오적인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시는줄 알았습니다
그런 의도가 아니셨다면 죄송하네요
18/11/25 01:46
30대 여성이 눈이 높기 때문 -> 양성이 '평등'하다는 가정을 하게 된다면, 여성혐오 아닙니다. 단순한 사실을 말하는 것이에요.
저는 사실 이걸 전혀 나쁘게 보진 않는데, 여권이 아무리 높아진들 사회적 지위가 더 높은 남자를 찾는 결혼 풍습자체는 변하지 않아왔어요. 이건 남자들 노오력 타령할게 아니에요. 평등을 가정하면, 먼저 자연스레 비슷한 조건끼리 결혼이 가장 흔해야 할것이고, 여자가 지위가 더 높은경우와 남자가 지위가 더 높은 경우가 균형을 이루어야 할텐데, 실상은 지위가 높아진 만큼 더 높은 지위의 남자를 원하게 됩니다. 혼인율만 떨어지는거죠. 양성이 평등한데, 자신보다 높은 지위를 원한다? 그게 바로 눈이 높다는 거에요. 저는 이런 여성들의 심정도 백퍼센트 이해하고 인정합니다만, 동시에 매매혼 역시 이해하고 인정합니다. 남의 나라 여성보다는, 자국민들을 우선시하구요. 나는 옳고그름 같은건 개나 줘버리겠다 하면야 상관이 없는데, 그렇지 않다면 더 나은 조건의 남자를 찾는 결혼 풍습과 매매혼을 동시에 인정하거나, 또는 동시에 비판하셔야돼요. 한쪽만 한다면, 공감을 편파적으로 하시는거죠
18/11/24 17:23
국제결혼(외국장가)도 괜찮은 선택지로 보입니다.
연령대가 맞는 30중후반? 한국여성들이 그다지 결혼생각이 없다면, 다른 선택지를 찾는게 낫겠지요
18/11/23 17:26
우리나라 사람들은 PC가 먼나라 얘기로 생각하고 부정적인 경우를 많이 보는데 제가 생각하는 pc는 고결한 원칙 이런거보다 실용적인(?) 이유가 더 크다 봅니다 사실 백인계 혼혈도 차별받는게 현실인데 그보다 더 차별을 받는 동남아계 혼혈의 숫자가 무시못할 숫자가 되기 전에 드라마 영화같은데서 pc적인 부분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11/24 00:02
폄하 쩌네요~~
오히려 그런 결혼이 더 늘어야 한다고 봅니다.마찬가지로 나이차 많이 나는 결혼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어야 하고요. 물론, 결혼 후 가정 폭력 등에 대한 법적 보완 등도 필요하다 봅니다. 반대로 한국 남자 이용해먹는 외국인 여성들에 대한 자국민 보호도 필요하겠고요.
18/11/23 17:51
근데 매매혼이 뭐가 문제인가요? 그냥 제 3자의 도덕적(?) 거부감 빼면 딱히 문제될게 없는 것 같은데요... 강제로 납치해서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18/11/23 18:50
매매혼이라고 말하는거 자체도 차별대우 아닌가요?
재벌들이나 스포츠스타들 연예인들도 돈많아서 어린신부랑 결혼하는것도 비슷한거 아닌가요? 솔직히 한국여자들도 대부분 남자들 경제능력 보고 결혼하는 현실인데요 뭐가 되었든 서로 합의하에 결혼하고 잘살면되죠 근데 솔직히 결혼이 크게 부럽지 않은 요즘입니다 주변에 솔로남자들이 혼자사는게 오히려 승리자같은 요즘이거든요
18/11/23 21:05
말씀대로 외국여자를 돈으로 데려와서 결혼하는거나 한국여자가 경제능력(=돈)보고 결혼하는거나 결국 핵심은 돈이고 다른건 다 부수적인
거라서 그닥 차이없다고 봐야죠. 저도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간 녀석들 가끔 만나면 아주 곡소리들이 그냥... 하소연 듣다보면 날밤새야되요. 그냥 혼자 먹고 살만큼 벌면서 덕질하는게 훨씬 행복합니다. 저는 애초에 결혼에 대한 미련같은 게 아예 없다보니 삶의 질이 훨씬 나아요.
18/11/23 21:53
돈을 보고 결혼하는 것이 같아도 나를 위해서 돈을 보고 결혼하는 것과, 가족을 위해 돈을 보고 결혼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상당수의 베트남,중국 여성이 가족의 결정으로 한국으로 시집을 오고 한국에서 결혼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니까요. (그 어려움은 아내 뿐 아니라 남편도 같이 겪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서로 합의하에 결혼하고 잘 살면 됩니다만, 매매혼이라고 불리는 결혼 형태는 생각보다 당사자간의 자유의사로 인한 합의가 아니고 잘 못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게다가 요즘에는 동남아 여성이 한국에 시집을 와서 한국 국적을 따고 이혼 후에 다시 자국 남성과 결혼해서 그 남성에게 한국 국적을 주는 경우도 있다더군요. 간혹 보통 매매혼이라는 형태가 아닌 정상적인 결혼이어도 동남아 신부라는 이유로 매매혼으로 오해를 받아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얘기도 듣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과거보다는 매매혼이라는 형태가 좀 줄어든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18/11/23 20:06
지방입니다. 다문화 차별심합니다. 모초등학교에서 다문화애들 사심없이 받아주니깐 이제는 그 초등학교 바로 옆에사는 분들도 자식들 다른곳에 보냅니다.
순식간에 다문화 애들 많이가는 초등학교로 소문나서 매년 학생수가 토막나고 있다고 합니다.
18/11/23 21:22
다문화 가정이 고등학교인데 각 반마다 1명씩은 거의 있는 것 같더군요.
사실 차별 같은건 거의 없는 편이긴 합니다. 애초에 한국말 하는 한국인이니까요. 다만 다문화 가정도 일반 가정들과 마찬가지로 그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들로 인해 어려움 겪는게 있고 그 비율이 좀 많긴 하더군요. 솔직히 이건 각 가정의 문제들도 꽤나 있는 편이라 요즘은 이 문제가 좀 더 심각하다고 봅니다.
18/11/24 09:54
언젠가도 썼던 내용 같은데...
한번은 결혼이민자 체류기간 연장하는데, 엄마를 따라온 아이가 저를 보고 묻더군요. '아저씨, 나랑 달라?' 뭔 소린가 해서 멀뚱멀뚱 애를 보고 있으니까, 엄마가 다급하게 말합니다. '아니야. 아저씨도 한국사람이야.' 그제야 저도 감을 잡고,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너도 한국사람이야' 꼬맹이도 벌써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더라구요. 국제결혼으로 생긴 아이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저희 관할 어느 곳에서는 초등학교 한 학년 전체가 다문화가정 아이들이라고 하더군요. 이 친구들이 잘 자라야 할텐데,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한번은 민원인과 같이 오신 분께서 걱정을 하시더군요. 다문화가정 아이가 애들을 패고 다닌다는 겁니다. 명시적으로 '다문화가정 아이라서 그런다'는 말을 하지는 않습니다만, 걱정하는 말투가 다문화가정에서 자란 것이 마음의 응어리가 되어서 그러는 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이게 정말 어려운 문제일 겁니다. 지금은 크게 언급이 되지 않습니다만, 향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사회적 갈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20대 불만이 폭발 직전이죠? 피부색까지 다른 상태에서 교육도 제대로 못 받은 이 아이들이 자라면 어느 수준의 불만을 가질까요? 다문화가정이라고 모두 교육을 제대로 못받는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버지는 대개 자기 성명 정도나 쓰지 제대로 된 사유서 하나 작성하지 못하는 정도가 많고, 엄마도 자기나라에서 초등~중졸 정도의 학력을 가진 경우가 많죠. 그리고 사고방식도 많이 달라요. 자기 나라에서 데려온 (전혼관계에서 낳은) 자식들- 중도입국자녀라고 합니다만-을 학교에 보낼 생각도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세상에 초등학교/중학교 나온 사람 보셨습니까? 저는 많이 봤습니다. 자기나라에서 아이 데리고 와서는 그냥 내버려 둡니다. 아르바이트하면서 돈이나 벌게 그냥 둬요. 이들이 나중에 어떤 사회적 갈등의 씨앗이 될지.... 보고 있으면 갑갑해집니다. 한 부모가 한국인이고 한국에서 나고자란 이들도 이 정도인데, 아예 이민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대규모 이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보면, 현장을 한번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잔불 정리도 못하는 곳에 휘발유 들어붓는 상황이 될걸요?
18/11/24 10:13
아무리 출산율이 떨어진다고 해서 해도 되는 정책이 있고 해서는 안되는 정책이 있다고 봐요
명백하게 다문화 이민은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매매혼, 이민등의 방법으로 저출산을 가성비 좋게 값싸게 해결하려는 정치인들이 많은데 매매혼과 다문화가 일으킬 갈등이나 문제점, 한민족의 정체성약화등을 생각하면 참 답답해지네요 조금 더 투자하더라도 출산율을 올리는 근본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지 매매혼과 다문화로 눈가리고 아웅하는식의 정책은 해서는 안되겠죠
18/11/24 10:39
그런면에서 저는 문재인대통령님의 남북교류가 근본적으로 인구문제 해결을 가능케 하는 큰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과 조선족은 같은 한민족으로서 같은 언어, 같은 문화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사회갈등이나 한민족의 정체성을 훼손할 우려가 없죠 동남아혼혈등이 한국 사회에 끼칠 혼란등을 생각해보면 매매혼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순 없다고 봐요
18/11/24 15:16
조선족이 우리와 같은 문화를 누리고 있다는 부분은 잘 이해가 가질 않네요 위에서부터 일관되게 언어와 민족을 강조하시는데 제가 생각하는 조선족분들의 정체성은 한국말 할 줄 아는 중국인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투자하더라고 출산률을 늘리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애낳기 싫다는데 어떤 정책이 ‘조금 더’ 투자해서 효과를 거두죠? 세금이 쇼미더머니 치면 무한으로 나오는 것도 아닌데요
18/11/24 15:25
그렇게 보실수도 있지만 현재 한국을 침식해가는 다문화의 주류인 동남아인과 비교해봤을때 조선족의 문화는 한국인과 거의 동일하다 봐도 되겠죠 같은 언어와 같은 민족이라는 점은 단일민족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저출산 문제만 놓고 보자면 북한과 조선족의 존재는 대한민국에 축복이 아닐까 하네요 또한 출산율 정책으로 세금이 많이 소비되겠지만 유럽이 다문화 이민자 문제에 골병을 앓고 있는 걸 보면 세금이 꼭 아깝다고 생각이 들진 않더군요
18/11/25 01:27
북한이든 조선족이든 사회갈등은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예 기본 상식선이 달라요. 그리고, 그런 민족주의는 이제 그만 버려야한다고 봐요. 자국민으로 해결이 되면 좋겠으나, 적어도 8090년생은 남초+농촌 및 사회저층 일손부족 때문에 매매혼 비판할 건덕지가 거의 없습니다. 인신매매도 아니고. 비판하려면 코피노나 하세요. 물론 이것도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서 우리나라 남자들만 비판할 근거로는 부족하긴 하지만..
18/11/24 10:24
저도 참 갑갑해지는게...
무슨 큰 뜻을 품고 제대로 밑그림 그리고 주장한다던지, 아니면 거대한 음모를 가지고 하는 소리라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저희 쪽에서 그런 소리하는 걸 보면, 그게 아니에요. 다른 분야에서 그런 소리하는 걸 보면 더하죠. 경제적인 효과만 계산하고 있고, 나중에 무슨 문제가 터질지는 아예 생각도 안해보는 것 같더라구요. 그냥 보수쪽에서는 '가난한 나라 애들 데려오면 돈 조금만 줘도 말 잘듣고 일 하겠지' 수준이고, 진보쪽에서는 '불체자건 난민이건 다 받아들이는게 인권이지' 수준인 것 같습니다. 이 생각만 하면 혈압이 올라서... 저혈압이 저절로 치료됩니다.
18/11/24 12:02
어렸을 때부터 한국 문화 속에서 자랐고 우리랑 한국어 능숙하게 하는 다문화 아이들 가지고도 이렇게 말이 많은데 무턱대고 통일하자는 사람들 보면 진짜 한숨이 절로 나오죠. 언어도 조금씩 달라졌고 문화랑 사상은 완전히 다른데도 민족이 같으니까 문제없을거라는 이 근거없는 자신감은 대체....
18/11/24 17:35
민족을 강조하는건 저도 반대인데요,
그래도 북한인 > 조선족 >>> 동남아인 정도로 적응이나 융화속도가 그나마!! 차이나지 않을까요? 아. 저는 통일은 물론 반대입니다
18/11/24 19:36
같은 민족인 경우 적응/융화속도가 정말 달라요. 정말 피는 못 속이는구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
예컨대 90년대 들어온 조선족 같은 경우, 자기가 먼저 말하기 전에는 몰라요. 저희 일 하다보면 탈북자도 종종 만납니다만(몇 사람 안본거라, 장담은 못합니다만), 큰 차이 안나지 싶어요. 고려인도 마찬가지. 온지 십여년 된 고려인 아주머니 이번 주에도 저희 사무실 다녀갔는데, 말투만 조심하면 모를 겁니다. 고려인 같은 경우 우리말을 거의 못하다보니까 조금 적응이 떨어지긴 하더라구요. 비슷한 시기에 온 생김새가 다른 사람들은 고사하고, 외모가 거의 같은 한족이나 일본인도 따라잡지 못하는 속도로 적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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