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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1 22:24
여담이지만 에이다와 슨트 같은 경우 저에게 큰 수익을 안겨준 코인이죠.그런데 코인의 가치와는 별도로 그 코인들이 보여준 차트는 작전주와 100% 완전히 동일하더군요.
매집 과정을 거쳐서 12월까지 폭등,그리고 대폭락 이후 4월에 있었던 설겆이.그리고 그후 별다른 반등없이 쭉쭉 내려가기만 하는 가격...그야말로 작전주 차트의 교과서라 부를만 했습니다.덕분에 차트 공부는 되더군요
18/11/21 22:33
가상화폐는 사기다라고 결론지은 글들을 보면서 제가 불편했던 점은 실제 가치를 믿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개발하고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전부 사기꾼 취급하는게 안타깝습니다.
고작 백서 몇개 깨작 읽고 일주일 공부한 뒤 이건 사기네라고 말하기엔 몇년 내내 탈중화라는 가치를 믿고 노력한 사람들의 노고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저 사람들 중 실제 관련 밋업 한 번이라도 나가 보고 욕하는지 궁금하네요. 또 망하더라도 내가 망하는건데 왜 그렇게 욕을 하시는지..
18/11/21 23:06
망하는건 난데 왜 니들이 날 욕하냐?의 경우는... "아직도 코인 안하는 흑우 없제?"를 매우 진지하게 얘기하던 사람들에 대한 반감이 크죠. 물론 코인러라고 해서 다 노코인러를 욕한건 아니지만, 원래 대다수 사람들은 타겟팅 정밀하게 안하고 일단 쏴제끼고 보니까요. 아니면 "나는 폰지사기인거 알고 돈 안날렸는데 너는 돈날렸네 에베베~"하면서 우월감을 느끼려는 사람도 있고요. 반대로 코인으로 돈벌어서 "코인으로 돈 못번 흑우 없제?"하는 사람도 많고...
18/11/21 22:40
봇 수익률이 괜찮은가 보지요?
암호화폐 시장이라는게 단기간 내에 엄청 다이나믹하게 변하다 보니 봇 수익률은 그닥 이더라 라는 얘기를 종종 들었네요. 가령 트렌드가 존재하는 구간에 옵티마이즈 된 경우는 (주로 이평선 기준 매매) 정체기에 들어가면 손실이 많아지고 (뻘거래) 가령 최근 반년 정도 비교적 정체기에 옵티마이즈 된 경우는 막상 트렌드가 정해지니까 그 무브를 상당부분 놓치더라는 거지요. 작년초만 해도 유동성이 떨어지는 지라 스탑아웃 되는 경우도 허다 했는데 그래도 요새는 볼륨이 많이 커져서 그래도 좀 낫지 않나 싶네요. 암튼 저도 봇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프로그래밍쪽은 쥐약이라 손으로 백테스팅만 하는 수준입니다 허허
18/11/21 22:46
아무때나 잘먹히는 전략이란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결국 타겟팅되는 장세의 특성이 있기 마련이죠. 가령 추세적 시장에서 잘먹히는 전략, 횡보장에서 잘먹히는 전략, 변동성이 높을 때 잘 먹히는 전략 등..
18/11/22 23:36
개인적으로 정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은 이밤이저물기전에님은 요즘 코인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힐끔힐끔 지표는 쳐다보는데 손 안댄 게 아홉달이 다 돼 가네요.
18/11/23 01:18
아이고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감사 합니다.
네 상당부분은 현금화 했고 남은걸로만 취미겸/공부겸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추세변화가 찾아 오지 않을까 합니다.
18/11/21 22:43
마켓 위자드 시리즈에서 가장 통찰력 있는 말이 에드 세이코타의 언급하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선물/옵션 쪽 시스템 트레이딩 업계에서 일했었는데 결국은 추세추종을 로직으로 만들어 자동으로 매매하는 것만이 답이더군요. 물론 그 추세를 판단하는 거 자체부터 기술적인 부분과 나름 철학이 결부되어야 하는 부분이 공존해서 쉽지는 않지만요. 매우 난이도가 어려워진 지수선물, 상품선물 등과는 달리 코인은 아직 단순한 돌파전략 정도로도 수익낼 수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당시에 같이 일하던 분은 watchbot 에서 일하고 계시더군요.
18/11/21 22:49
말씀하신 부분이 가장 큰 시장기회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수익 내는 난이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경쟁 때문인데, 이 시장은 노이즈는 많아도 아직 선수들이 많이 진입하지 않았으니까요. 비교적 단순한 전략으로도 수익이 납니다.
18/11/21 23:15
츄지님이 언급하신것처럼 선수들이 진입해 선물시장과 같은 난이도를 띄게 될 시기는 언제 정도일까요?
금방 올거 같으면서도 제도권 안착여부를 보면 아직 시간이 걸릴거 같기도 하고요. 시장 성숙 척도중의 하나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18/11/22 00:24
현재 금감위의 입장은 암호화폐는 자본시장법의 대상인 금융 상품이 아니다라는 것이라, 관련 서비스에 자본시장법에서 규정하는 투자자문/투자일임/자산운용업 라이센스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아마 신청해도 받아주지도 않을겁니다..
18/11/22 00:34
그렇긴 한데 투자자의 자금을 운용해주는 모든 행위는 인허가 대상이긴 해서 여쭤봤습니다. 요구하지 않는다기 보단, 현재로서는 하지 않도록 막혀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즉, 자금 운용을 해주는 행위는 말씀하신 3가지 라이센스 중 상황에 맞춰서 원래 있어야 하지만, 해당 라이센스 업체가 크립토 자산을 매매하는 것을 금감원에서 금지하고 있으므로, 라이센스가 필요없는 상황이라기 보단 그냥 덮어놓고 "하지 마 그냥" 정도의 스탠스인걸로 이해하고 있어요. 혹시 금감원의 유권해석은 받아보셨나요?
18/11/22 08:45
애초에 "투자자의 자금을 운용" 하는 금융으로조차 보지 않는다는 쪽이죠. 물론 그 근본적인 내심은 "하지마"가 맞겠고, 보다 정확히 말하면 기존 금융업체의 진입을 틀어막는 쪽에 가깝습니다.
어쨌건 법을 지키는 건 중요한 문제인지라, 법무법인에게 하나하나확인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금감원 유권해석을 받아야 할 만큼의 사안도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아마 답이 나오기 전에 관련 규제가 먼저 나올지도요.
18/11/22 00:46
어느 업체인지 궁금하네요 (안가르쳐 주신다고 써져 있긴하지만서도..)
개인적으로 저도 암호화폐와 주식 모두 기계에 의한 자동거래를 돌리고 있어서요..
18/11/22 10:22
넵 괜찮습니다~ 요즘 관련 산업이 확실히 크게 성장하고 있는듯합니다.
저 같은 개미의 실력으로 돈 버는 시절도 얼마 안남았나봅니다 ..
18/11/22 01:24
봇이 시뮬레이션하면 인간보다 조금 못한걸로 아는데(그간) 유의미한 승률이 나오는지요. 기회 되실때 쪽지 주시면 관심 가져보겠습니다.
18/11/22 01:34
주식을 시스템트레이딩하는 입장에서 코인시장은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궁금하긴하네요.
지표 여러개 섞어서 백테스트 돌리고 유의미하면 소액 실험해보고 투입하는거야 비슷하겠습니다만..
18/11/22 08:48
무작위로 지표들을 돌려 테스트한 건 아니고, 과거에 다른 시장에서 통했던 트레이딩 전략들을 선별해 백테스트 한 후, 다시 최적화 하는 식의 흐름을 거쳤습니다.
18/11/22 02:15
w사인거같군요 퀀트기반 시스템트레이딩.. 지표매매라 기대중이긴합니다만 결국 추세매매인데 이렇게 다 떨어지는 시장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을런지 잘은 모르겠네요
18/11/22 08:49
뭐 그런 서비스가 몇개 있습니다. 사실 숏이 되어야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데 국내 거래소에서는 안되는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18/11/22 09:04
올해 5월에서 9월까지 주식을 하면서 찾아보다 코인 시스템 트레이딩쪽도 눈을 스쳐갔는데
어쩌면 절름발이이리님이 하시는 일을 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큰 틀에서 전망이 별로라고 해도, 그 안에서 이익을 거둘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고 또 그걸 해내는 개인도 목격하면서 투자에 대한 생각이 최근들어 좀 바뀌었습니다. 이리님 사업도 잘 되실거 같습니다. ps.. 연말까지 들고있으려던 주식은 업장이전으로 인한 유동성 공급정책(...)에 따라 모두 처분했습니다. 수익률 8%근처 나오더군요. 그리고 귀신같이 하락장이 시작되었... 크크;
18/11/22 09:30
산업이 시작할 때 생기는 버블은 사람들의 피를 먹고 산업을 발전시키죠.
후대의 사람들은 그 사람들의 피를 대가로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까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진짜 블록체인기술-암호화폐-이 과거 IT 버블처럼 산업의 발전으로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부정적이네요. 아직도 블록체인기술이 왜 필수불가결한 것인지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겠어서요.
18/11/22 09:57
전방위적으로 세상을 바꿀수 있을지는 제가 알수 없으나, 몇몇 분야에서 상당한 비용편익을 발생시키는 것이 가능한 구조라고 여깁니다.
18/11/22 09:48
이 글 포함해서, 이전 글 몇몇 까지 쭉 읽어봤습니다. 정말 철학이 있고 배울 것이 많네요. 코인시작해서 잃은 것이 꽤나 많은데, 특히 투자기 1에서 언급된 "암호화폐 투자를 대하는 태도"가 정말 정리 잘하셨네요. 진작 일찍 깨우쳤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젊고 배울 것이 많으니 앞을 위해 달려나가야 겠습니다. 좋은 글들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18/11/22 11:36
한코인만 파고 있는데 5월에 이익금 빼 놓은 후 6개월동안 제 수익은 플마제로더군요..그동안 코인은 5토막..
그동안 수많은 봇들을 본거 같은데 결국 횡보 하락 판단하고 그에 따른 봇의 전원을 온 오프하는건 사람이기에 요새 봇들이 의미가 있나 싶더라구요.(횡보장 수익을 위해 봇을 켰는데 하락장이와서 계속 돌아가면 결국 꽤 크게 까먹기도 하니까요) 2월달에 봇 개발하다 포기한 이유가 실전에 대입해도 결국 하락장엔 봇을 안돌리는게 좋은거 같고 결국 상승장에 좀 더 좋은 수익률을 보이면 되겠는데 그것도 그냥 직접 컨트롤하는게 더 낫다고 판단되더라구요. 다만 상승장엔 투자자들이 생기니 개발하면 수익은 발생하겠지만 요새 무료 봇들도 나온마당에 이제는 메리트도 없는거 같고... 여튼 이리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다가 개발도 포기한 1인입니다. 그나저나 3월달에 멀리볼때 주봉 볼린저 하단 찍을지도 모르겠단 예측이 기어이 맞아버리니까 그정도는 아니겠지 하면서 했던 노력들이 결국 욕심이 과했다고 판단되네요. 지금은 예전 예측이 맞았으니 그 판단에 맞춰 투자중입니다.
18/11/22 11:43
온오프를 사람이 판단해야 한다면 완전한 의미에서의 퀀트는 아닌 셈이지요. 기본적으로 시장을 상회해야겠다가 목표라기 보다, 안정성을 높이고 대응이 가능한 선을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었고, 현재까지만 보면 얼추 그에 준하는 제품이 나온것 같습니다. 말씀처럼 욕심의 크기가 크면 무리하게 되기 쉬운것 같습니다. 욕심의 조절도 중요한 팩터인 셈이지요.
18/11/22 12:46
뉴지스탁에 있는 강환국님&시스트레이더님쪽과 동업하시는건가요?
코인 쪽 퀀트 자동화 매매는 거기밖에 기억이 안나는데... 괜찮은 사업이긴 한데 퀀트매매를 일반인이 과연 오래 버틸 수 있을지 늘 의문이던...
18/11/22 13:12
뭐 몇몇 곳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오래 버틸만한 전략을 제공하고 내용을 사용자에게 잘 전달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낙폭이 낮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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