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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3 08:00
어제 심야로 봤는데 스토리가 정말 엉성한거 같습니다.
사운드도 쪼는 음향을 안써서 그런지 뭔가 몰아가는 느낌이 덜했던거 같기도 하구요. 근데 앞자리랑 근처 여고생들은 무섭다고 난리였네요. 다행히 팝콘샷은 안당했습니다.
18/04/03 09:41
심장 약한 사람이 보면 무서웠을 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하나도 안 무섭고,유치하고,어이없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극장에서 관람한 영화 중 단연 최악!!!!
스토리도 뻔하고, 돈도 안 들인 티가 역력합니다. 이런 영화에선, 그나마 연기자라도 잘 해야 하는데, 신인 연기자들의 연기도 아마추어 수준입니다. 감독은 어떻게 저런 연기자들을 데리고 상업영화를 찍을 생각을 했나, 황당했습니다. 요새는 에로 영화 연기자들도 그보다는 잘합니다. 상영 내내, 머리 속에서 언제 끝나나, 생각만 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평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극장 가시는 분들 많이 계실 것 같은데, 가지 마세요. 후회합니다. 그 돈으로 버거킹 햄버거 세트나 사드시는 게 남는 겁니다. 공짜 티켓 얻었으면 가세요. 대신 2시간 버리는 겁니다.
18/04/03 10:39
글쎄요. 중반 후반가도 어색함이 사라지지 않던데요. vj가 무섭다는 동료들에게 들어가라고 소리치고, 여학생들이 비명 지르는 부분에선 연기하는 티가 역력해 귀를 막고 싶었습니다.
18/04/03 10:45
제가 언제 평점 좋게 준 사람들을 바보라고 했나요? 심장 약한 사람들은 무서웠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 분들은 평점 좋게 줬을 수 있죠. 아니면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성향의 분들
그리고 재미있게 본 사람들은 관람 권하는 거고, 재미없게 본 사람들은 관람 만류하는 거 아닌가요. 영화 재미없으니까 보지 말라는 말도 못합니까. 영화사 관계자이신가 왜 그리 흥분하세요.
18/04/03 11:20
본인 돈 내고 영화 보셨으면 그리 과한 평은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본인 마음에 안든다는걸 표현하는게 잘못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 평이 평점 좋게 준 사람들 전부 바보로 만든다는 건 이상한 말씀이네요.
18/04/03 10:01
근데 이런 파운드 푸티지에서 기담과 같은 서사가 있다고 할 만한게 있나요? 블레어 위치나 그레이브 인카운터나 기담 수준의 서사는 없는 거로 아는데...
18/04/03 11:56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가... 서사를 따지는 분들은 좋은 평을 내리질 않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재해같은 순수한 공포만을 담은 느낌이라 매우 좋았습니다. 대놓고 인방같은 느낌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이기 때문에 배우들 연기가 어색해야 정상이죠. 요샌 이거 보러 다니라고 전도하고 다닙니다 크크크크 나만 놀랄 수 없엉!
18/04/03 15:54
진정한 공포매니아는 같이 보러 가는 지인 혹은 그 주변사람들 쪼는 걸 보는 맛이죠...낄낄
영화관에선 너무 실례가 되지 않은 선에서 놀라는 리액션의 관객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크크 이번 주말에 보러 갑니다
18/04/03 16:37
크크크 감사합니다...
근데 갑자기 그게 생각나네요 예전에 공포영화를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영화 시작 1~2분도 안 되었을 때 극초반부터 갑자기 귀신 같은 존재가 갑툭튀 할 것만 같은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였다가 그냥 주연 캐릭터가 장난으로 숨어있다가 갑툭튀하면서 다른 주연 캐릭터를 깜짝 놀래키는 장면이였었는데 그 때 관객 중에 한명이 영화관이 쩡쩡 울리도록 "으아아아아아앜!!!!!!!!!" 하는 바람에 관객들 갑자기 웃음바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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