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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2 23:32
사회에 나아가도 극단적으로 블랙 기업에 들어가면 인간이길 포기해야 됩니다. 빚으로 집을 사도 갚기 전까진 빚에 노예가 됩니다.
애초에 5포 안하면 포기할게 천진데 그게 인간다운겁니까?
18/04/02 23:42
여러가지 문제가 있고 그 문제들 모두 해결해야 하는 과제 입니다.
근데 우선순위가 있죠. 사회를 살찌우기 위해서 개인의 욕구를 포기하라고 하는건 전체주의 입니다. 그 방식으로 아직도 존재하는 국가가 있는데 미사쯔모님 말대로라면 그 나라 사람들은 참 사람답게 잘 살겠네요.
18/04/03 08:49
기본 욕구는 인간의 것이라기보다 동물의 것이겠죠
동물의 기본 욕구를 포기하는 건 인간이기에 가능한 것이구요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도 가지지 않고 평생을 사는 카톨릭 신부나 수녀는 인간이기에 가능한 삶입니다.
18/04/03 09:49
인간의 기본욕구가 동물의 기본 욕구와 교집합이 있는거죠.
그리고 신부나 수녀의 삶은 그들이 생각하는 숭고한 목적이 있는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거죠.
18/04/03 11:22
인간의 삶에는 동물적인 부분과 인간적인 부분이 함께하지만,
기본욕구는 말씀하신 동물과의 교집합, 즉 동물적인 부분에 속한다는 겁니다.
18/04/02 23:43
1. 저축의 역설이라는 말이 있어요. 저축률의 증가가 오히려 반대급부로 투자의 감소를 일으킵니다. 투자의 감소를 일으켜 이는 경제침체로 이어집니다. 이는 케인즈경제학 이론 중 기초이론이에요.
2. 이전 분들이 근검절약한건 자본축적이 안되었을 경제성장기에는 좋은 영향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나 그것도 현재 지금의 효용(소비감소)를 희생시킨겁니다. 지금은 자본축적이 충분히 되어있는데다, 저축률의 증가는 소비감소 (효용감소)를 불러일으킵니다. 이는 솔로우모형 중 황금률 (golden rule)에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18/04/02 23:25
어디서부터 반박해야할지 엄두가 안나네요..
다만 가장 동의하지않는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현재 n포세대는 근검절약을 추구하는 삶보다 웰빙을 추구하는 삶에 다 가까운 것 같습니다.
18/04/02 23:38
사실 요즘 20대 ~ 30대 청년층은 취업난과 청년실업 때문에라도 좋든 싫든 어차피 5포 세대가 될 수밖에 없지요. 스스로 선택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8/04/03 00:18
자기개발서 끼고 악마같이 살아남으려고 해도 살아남는 사람이 극소수이기 때문에 문제라는 겁니다.
5포 세대는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선택한 결과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청년들이 자기 스스로 5포 세대가 되고 싶어서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사회 구조적인 현상에 의해서 자기 의지 없이 강제적으로 5포 세대가 되어버린 겁니다.
18/04/02 23:39
진짜 못쓴 글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 하고 계속 읽어 봤습니다만... 제 생각이 틀린게 아니었군요;;
18/04/03 07:00
진짜 사과하는 건지 아님 윗분을 조롱하는 건가? 구분이 안되요
못쓰면 자중하고 있던지?!! 에이 괜히 글을 읽어서 화가 다 나네!! 기승전결도 없는 건 휴지통으로
18/04/02 23:59
5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야한다는것을 주제문으로 뽑지 말고 5포하는 인생을 본인들 잣대로 재단해서 판단하는것이 문제이고 5포는 삶의 질을 유지하기위한 현명한 선택 중 하나다를 주제로 뽑으셨다면 비슷한 내용으로 많은 공감을 얻으셨을것같네요.
18/04/03 00:35
저 또한 자유주의적 시각을 가진 사람으로서 개인이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라면 최대한의 자유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결혼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공리주의적, 국가적 득과 실을 완전 벗어나서 생각을 해봐도 나중에 보면 개인이 손해보는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굳이 현실의 벽때문에 자조적으로 삼포니 오포니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 여유있어도 본인 선택으로 평생 독신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별로 행복해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안정적인 가정(물론 결혼한다고 해서 자연히 얻어지는 부분은 아닙니다만.)과 다소 구닥다리같아보여도 전형적인 가정은 인류가 역사를 시작하기도 이전부터 존재해왔고 그로 인해 잃는 부분보다 얻는 게 더 크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어져온것일테니까요.
그리고 진화론적으로 봤을 때 모든 생명체의 궁극적인 목표는 번식, 후손에 자기 유전자를 온전히 남기는 것이니... 이 부분도 저에게는 포기하고 싶은 부분이 아닙니다. 개인의 선택이라지만 개인이 항상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독신으로 사는 것이 스스로에게 행복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힘들죠. 50대가 오고 60대가 오고 80대가 왔을 때도 독신으로 사는 것이 행복할까. 그때가서 후회하지는 않을까... 지금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상황이 과연 지금 조금 여유로워지는 대신에 포기해도 좋을만큼 별 것 아닌건가는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유로운 사람이 개인의 선택으로 독신으로 살겠다는 것도 미래의 행복을 보장하기 힘들진대, 자조적으로 또는 어쩔 수 없이 포기한다는 사람들은 오죽하겠습니까.
18/04/03 03:18
작은 병원 봉직의로 근무하며 싱글생활 하는데
저는 결혼한 친구들이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더군요 겨우 시간 조금남으면 저희집에 피신와서 부럽다 소리나 하고.. 독신주의라고 말해도 사귀겠다는 여자친구들은 보통 나이가 어려서 친구들이 결혼해라 결혼해라를 저주공격으로 사용하죠 비슷한놈 한명 있는데 나이 조금만 더 먹으면 성인나이트 가서 놀기로 했습니다 더 나이먹으면 양로원 가서 또래 할매들이랑 놀꺼구요
18/04/03 00:52
글 주장도이상하고 근거도이상하고 설득력도없네요
애초에 “연애,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인간관계만 포기하면 이 더러운 세상에서 훨씬 인간답게 살 수 있어!” 저걸포기하면서 사는건 자기 자유인데 인간답게사는거란 생각이 전혀 안들어요
18/04/03 23:55
똑같이 리플달려다가 그냥 안달았어요 애초에 생각차이라 더이야기해봤자 의미없을거같아서요
저는 건물사서 빚 갚아가는대에 행복을 느낍니다가끔힘들때도있지만 지금의나보다 미래의내가 행복해질거라는 확신이있어요
18/04/03 00:53
궁금한게 다른건 몰라도 인간답게 살려고 하는데 연애,인간관계는 왜 포기하는거죠?
인간은 사회성 동물이라 사회망을 잃는 순간 인간답게 사는데 아닐텐데요 하 하 ;;
18/04/03 11:00
화가날때는 뜨거운 물이 좋다고 합니다.
차분이 호흡을 가라앉히고 앉아서 뜨거운 물을 호로록 호로록 조금씩 마시면 차분해지는 자신의 자아를 관찰 할 수 있답니다. 자아를 찾는 인도 배낭 무전여행이 바로 내 작는 찻잔 속에 있음을 사람들을 깨닿지 못해서 인도 네팔 아프리카 등으로 떠나는 것이지요.
18/04/03 01:50
아Q정전의 향취가 물씬 느껴지는 글이네요. 생각보다는 괜찮게 읽었습니다.
앞으로 산업이 극단의 효율을 추구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일을 하지 않고 놀아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 시대가 이미 오고 있고, 더 올 것입니다. 그에 따라서 국가의 정책도, 여러 일하지 않는 사람의 존재로 인하여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생산성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에 따라 맞춰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 따르면 5포 세대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합니다. 여기까지 생각하고 쓰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8/04/03 11:04
맞습니다.
현실 젊은이들은 2020년에 걸맞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지켜보는 다수의 세대와 나라 정책입안자들이 앵무새 같이 나쁘다 라고만 하고 있지요. 비난도 이해되는 바가 없지는 않지만 사회는 2000년대 식이고 산업은 1990년대 식이죠. 요즘 젊은이들이 미쳤다고 자신을 수렁에 빠뜨리겠습니까. 젊다고 인생을 생각하는 깊이가 모지란게 아닙니다. 나름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지요.
18/04/03 03:05
사망률이 높은 전염병이 창궐하니 사람들이 손을 깨끗이 씻고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다니고 백신 기술도 발전하더라. 그러니 전염병이 더 창궐해야 된다.
안전사고로 수백명이 죽고나니 사회의 안전의식이 많이 높아졌다. 인명경시 사상도 극복되었다. 그러니 더 많은 안전사고로 사람들이 죽어야한다.
18/04/03 03:20
그렇게까지 비난하실 필요는 없는 게, 사고가 일어나고 집단 간 격차가 벌어질 때 그것을 쉬쉬하지 않고 개선하려는 노력의 과정에서 희생자들이 세상에서 이름을 얻게 됩니다. 어차피 일어날 사고라면 그들을 묻히게 하지 말자는 관점이라면 이해가 됩니다.
18/04/03 07:42
컨셉인지 진심인지 헷갈리는데 컨셉이면 딱히 재미도 없고 일침도 아니고 그냥 인터넷에 흔히 있는 X신인가 싶고 진심이면 참 외롭게 사는 사람이구나 싶네요
전적을 보면 진심인거 같은데 힘내세요 주변에 아무도 없더라도 봉사활동이나 동호회 활동 하면서라도 사람 만나셔야 합니다
18/04/03 11:11
평소 남 돕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정의와 원론과 원칙에 따른다면 남을 돕긴 도와야 하는데... 왜 남을 도와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될때가 있습니다.
18/04/03 08:15
저는 이 글 앞에서 무언가를 주장할 자신이 없어서 댓글을 포기하겠습니다. 그런데 댓글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하여 댓글을 달아야 하는 이 역설은 무엇인가!
18/04/03 08:52
5포세대는 자발적 포기를 한게 아니죠
삶에 몰려서 그렇게 된것일 뿐 삶의 여유가 있는데 자발적으로 5포를 한 사람은 그냥 개취일 뿐이죠 하고싶은걸 형편상 못하게 된걸 행복이라 칭하시니 여우의 신포도 같아서 차마 뭐라 말하기가 그렇네요 힘내시길
18/04/03 16:20
내가 그걸 행복하다고 여긴다고 해서
남도 그걸 행복하게 생각하라고 주장 하실 필요는 없어요 남이 더 불행해도 내가 불행하지 않은게 아닌것처럼 남들이 모두 그걸 행복하다고 여긴다고 내가 행복해지는건 아니니까요
18/04/03 09:41
계발: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줌.
개발: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 잔짜 자기 '개발'서가 있다면 좋겠네요. '개발'은 없고 '계발'만 있다보니, 자기가 무슨 대단한 잠재력이라도 지닌 것 같은 환상에 빠지게 만든다고 보고, 그런 의미에서 자기계발서들은 극혐하는 편입니다.
18/04/03 09:49
저도 자기계발서 정말 안좋아합니다... 이거 읽으면 지갑에서 돈이 나갈뿐 아무 변화도 없는데...
그시간에 자기 개발서를 읽어야죠. 전문 서적이나 논문집 같은...
18/04/03 12:39
전공 책이니, 기술서니, 시험문제집이니 하는 것들이 자기개발서 아니겠습니까, 자기계발서라 이름붙이는 것들은 메타개발서 따위로 이름을 바꿔야 합니다.
18/04/03 11:09
결혼에 적합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봅니다.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릇된 판단으로 결혼을 해서 주변에 결혼은 지옥이니 어쩌니 하고 다니는거지, 결혼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18/04/03 16:26
저는 글을 자꾸 읽다보니
왜 이런 글을 쓰셨는지 알것도 같네요 이럴땐 글이 어떻니 논리가 어떠니 보다는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들 너무 날카로우실 필요는 없을듯
18/04/0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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