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1/04 16:03:05
Name Rawlings
Subject [일반] 사회인 야구 경험기
밑에 조기축구회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요...무거운 자게 글쓰기 버튼이지만  한번 끄적여보겠습니다..

작년 5월 쯤 우연한 계기로 사회인 야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MLB, KBO는 정말 즐겨봐왔었는데 실제로 야구를 해보는건 처음이었어요.)
무한한 기대와 설렘을 안고 시작한거 같습니다. 내년 리그도 물론 기대되구요.

일단, 사회인 야구는 장비빨이다!! 저는 4부리그(아마추어 수준 하급입니다.)에서 뛰고있습니다.
실력과 무관하게 고가의 장비들을 가지신분이 정말 많습니다. 글러브 하나에 60, 70만원은 기본이고 배트를 너댓개씩 가지고 다니시는분들도 많습니다. 심지어 팀원 중 한분은 글러브만 팔아도 중형차 한대값은 나온다고 하시는 분도 계셨어요..충격과 공포였지요..윌X, 롤링X, 미즈노프X 등 엄청난 가격의 글러브들이 있는줄은 처음알았습니다.

두번째로, 투수와 포수는 사회인 야구에서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특히 포수는 더욱 그렇습니다.
포수들의 타율이 낮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푹푹찌는 한여름에 풀장비를 차고 경기에 임하는 포수를 보면 대단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장비를 모두 차고 있어도 공에 맞으면 매우 아픕니다... 특히 주요부위등은요.. 위험요소가 너무 많아서 기피하는 포지션이죠. 기본빵만 해준다면
사회인야구에서는 포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투수!! 너무나도 중요합니다만..."투수의 등뒤에는 적군보다 아군이 많다." 이런거 없습니다. 실책으로 인해 멘탈 무너지는걸 너무 많이 봐왔거든요. 2땅, 유땅...까진 일반적이지만 3땅은 생존확률이 반반이었던거 같습니다.

세번째로는, 생각보다 야구를 직접해보니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직접해본 운동이 꽤나 많았습니다. 구기종목 심지어 미식축구도 해봤고(정식경기는 물론 아니지만...) 수영 등등 앵간한 스포츠는
다 해봤는데 야구가 너무 재미있네요. 신선한 즐거움이었습니다. 해볼까? 라고 생각해보았던 분들은 꼭 한번 시도해보시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넷째로는, 사회인야구경기는 마치 프로선수들처럼 공식기록을 집계하는 곳이 있습니다. 타율, 장타율, OPS 등등 공식적으로 등록된 선수들의 시합기록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이건 어플리케이션, PC로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본인들의 기록에 집착하시는분들이 많더라구요...

다섯째로는, 좌투, 좌타가 거의 없습니다. 한명도 없는 팀도 수두룩 합니다.
타자들의 기술이 정교하지 못해서인지는 몰라도 당겨서 3루 및 좌익으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밀어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밀리면 밀렸지 밀어치는 경우는 희박하다고 봐도 됩니다.
때문에, 좌타자가 한번씩 나올때면 외야 및 내야수비가 우루루 우익쪽으로 시프트 되었다가 다시 제자리로 찾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티비에서 보기만 했던 야구게임을 실제로 뛰어보니 누군가 우리 시합을 관람했더라면 눈이 썩는, 시간이 아까운 그런 시합이었겠지요...크크크. 하지만 너무 재미있었던 경험이었던거 같아요.

올해도 따뜻한 날이 찾아오면 다시 하번 2년차 사회인리거에 접어들면서 다치지 않고 재밌게 야구할 수 있길 기대해보며 글을 마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1/04 16:05
수정 아이콘
대학교때 야구 동아리가 없어서 직접 만들어서 시작한 모임이 지금도 사회인 야구단까지 이어져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프로경기보면서 도루 저지 못한다고 욕하는거 하나만큼은 없어졌습니다 크크크크크
Rawlings
18/01/04 16:07
수정 아이콘
아, 맞아요. 2루는 자동문입니다. 3루는 5명 가면 1명 잡으려나 싶었어요 크크
켈로그김
18/01/04 16:07
수정 아이콘
도내 1부리그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던지지마 던지지마" 였던거 같습니다 크크크;;
18/01/04 16:10
수정 아이콘
헐 1부리거십니까? 대단합니다.
켈로그김
18/01/04 16:11
수정 아이콘
1부리그 경기 구경하러 갔었습니다 크크;
목화씨내놔
18/01/04 16: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던지지마 크크크 맞아요 되게 많이 해요 크크

공 던지다가 실수할 까봐 크크

그리고 뛰어, 스탑 이것도 참 많이 나오죠

주루코치가 분명히 나와있는데 타구는 내 뒤로 가서 보이지도 않는데 나는 지금 팀원들의 오더만 들으면서 3루로 달리고 있는 상황

홈으로 뛸지 3루에서 스탑해야하는지 결정을 내려달라고 3루 주루코치를 쳐다보지만

주루코치 자리에 5명이 나와있네요 ㅠㅠ 분명이 아까까지는 한명만 있었잖아 ㅠㅠ 왜 갑자기 5명이 된건데 ㅠㅠ

제발 지시를 할거면 한명이 해달라고 5명이 외치는데 다 다르잖아 ㅠㅠ

나보고 어쩌라고 나는 공이 어디쯤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데 ㅠㅠ

그렇게 너희들 하고 싶은 얘기 다 할거면 3루 주루 코치는 왜 내보낸건데 ㅠㅠ
목화씨내놔
18/01/04 16:11
수정 아이콘
제가 야구가 주종목이라서요 야구 진짜 너무 재미있어요
지금 제가 뛰는 팀에는 합의판정 제도도 있습니다 사회인 야구 자체가 실력만 뺴놓으면 정말 많이 발전한 거 같아요

용병경기 뛰러간 팀에서는 비디오판독도 해주더라고요 카메라가 4대인가 있어서 경기끝나면 풀영상도 나오고요

축구보다는 야구가 확실히 기선제압이 필요합니다

팀사정상 제가 포수를 주로 보는데 시합 들어가기 전 투수가 공을 던질 때 하나씩 세어주며 큰소리로 외쳐줍니다
"라스트볼 세개, 라스트볼 두개, 내야 볼아웃, 라스트볼 세컨" 이렇게 공 하나 잡을 때 마다 외쳐주고 마지막 공 잡은 다음에

플레이볼 크게 외치면서 2루까지 혼신을 다해서 공을 뿌리죠

그럼 상대팀에서 웅성웅성 거립니다. 와 저 팀 체계적으로 하는 팀인가 보다 포수 송구 좋네 도루 조심해서 하자 발 느린 애들은 뛰지마 등등

그러면 뒤에서 심판이
" 아 얘는 또 허세 떨고 있네 1년에 도루 한두개 잡으면서 크크"

야구는 사실 완전한 기세 싸움이고 분위기 싸움이에요 초장에 강한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그래서 첫 수비 볼 처리가 제일 중요하고요 수비수들까리 정해진 말을 큰 소리로 외쳐가면서 체계적이라는 느낌을 상대팀에게 심어주는게 좋아요

근데 저희팀은 제가 그렇게 분위기를 쫙 끌어올리면 첫 수비 성공 이후 내야수가 볼 돌릴 때 꼭 공을 놓쳐서 분위기를 확 깨기는 합니다 크크
아이고배야
18/01/04 18:19
수정 아이콘
실력만 빼고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것 격공합니다. 크크크크크크
정지연
18/01/04 16:12
수정 아이콘
사회인 야구를 웹툰 사야이로만 접했는데 팀내에서 수비 가장 못하는 선수가 가는 곳이 우익수라고 하더라고요.. 말씀하신대로 좌타는 거의 없고 타자들은 밀어치지 못하고 쳤는데 밀린 공은 우익수까지 가지 못하니 공이 갈일이 없다고...
목화씨내놔
18/01/04 16:18
수정 아이콘
2루수와 우익수로 많이 갑니다 캐치가 불안한 선수들이 보통 2루와 우익수에 서요

프로야구와는 많이 다르죠?

프로야구는 3루로 뛰는 주자를 잡기 위해서 공 잘잡고 강견인 선수가 우익수로 가는데요 대표적으로 추신수
18/01/04 16:20
수정 아이콘
뜬 공이 우익수쪽으로 오기보다는 1루쪽에서 못 잡은 공이 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크크
목화씨내놔
18/01/04 16:23
수정 아이콘
크킄크 그렇죠 크크크

그런데 또 그걸 놓치는 경우도 다반사 크크

흔히 얘기하는 런닝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경우가 우익수 직선타에요

사회인 야구 선수들은 발도 느리고 캐치도 안좋고 어깨도 약하다보니 크크

야구 동호인들을 위해 정식 규격과 거의 비슷하게 지어진 석수 구장이나 신월 구장 같은 경우는 런닝 홈런이 참 많이 나오죠

제가 한경기 런닝 홈런이 4개 나오는 걸 봤는데 그 4개 전부 다 주자의 무리한 베이스런닝 + 못하는 수비의 합작품이었습니다

사회인 야구에서 무리한 베이스 런닝은 의외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크
18/01/04 16:32
수정 아이콘
제가 무리한 러닝으로 부총장배 대회에서 준우승 만든 이후로 전 안합니다 크크크크크

3루에서 홈스틸 노렸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울고 싶네요
목화씨내놔
18/01/04 16:44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는 저희 팀 청백전을 하는데요
제일 노장 형님 두분의 선발 완투 자존심 대결이었거든요

마지막 아웃카운트 뜬 공을 만세 불러서 크크크 진 적이 있어요 크크크

진 투수가 24명 밥 내기였는데 크크크

어찌나 미안하던지 크크 리그 결승전보다 더 가슴이 떨리더라고요

아 그런데 그 때도 우익수였네요 흐흐
18/01/04 16:19
수정 아이콘
네 우익수에 하위타순이 제 주 포지션인데요 크크크

연습할때 많이 나오고 참석률이 높은 사람들을 위한 포지션이죠
18/01/04 17:07
수정 아이콘
격하게 공감합니다!! 형님들 이제 그만 내야자리주세요 운동안하다가 시합때만 운동하시면서 쉰넘어서도 내야보시는건 욕심입니다!!!
곧미남
18/01/04 23:33
수정 아이콘
사야이분들은 환자중에 환자더군요.. 레슨도 그리 열심히 받는거 보면 신기할 따름
bemanner
18/01/04 16:14
수정 아이콘
2010년에 롯데 대 SK 경기에서 SK가 11:0으로 앞서가다가 11:10까지 쫓아간 다음 21:10으로 마무리 되는 경기를 보고 눈이 썩은 적이 있었는데
4부 사회인야구에서는 더한 것도 가능하더군요... 쓸만한 투수가 많아야 1명인 팀이 대부분인데 그 선수가 지치는 순간 게임은 미궁 속으로
18/01/04 16:24
수정 아이콘
롯슼전에서 그런 경기가 있었나요? 이런 대첩수준 경기면 분명 기억에 있을 텐데 왜 기억에 없는지...
18/01/04 17:08
수정 아이콘
그 때 박종윤 만루홈런으로 11대6에서 11대10으로 쫓아갔던 기억이...
그 경기 보고 김성근이 롯데는 모래알이다 라고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정답은해체입니다
18/01/04 17:08
수정 아이콘
이 경기입니다. 김대우가 선발투수였고 박종윤이 만루홈런을 친 나름 전설적인 경기죠
http://sports.news.naver.com/gameCenter/gameRecord.nhn?category=kbo&gameId=20100511SKLT0
18/01/04 17:38
수정 아이콘
와 이경기가 대첩목록에 없네요 크크
이때 뭐하느라 안 봤지....
알려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사랑둥이
18/01/04 17:10
수정 아이콘
전 기억나네요...
아마 슼 선발이 김광현이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팡야가 극적인 만루홈런으로 점수를 좁혀나가서 이 경기 이긴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 눈도 썪어버렸죠...
ComeAgain
18/01/04 16:15
수정 아이콘
우익수에 9번 여기 있습니다.
주니뭐해
18/01/04 16:26
수정 아이콘
1부에서 뛰고 있는데 4부경기도 재미난 요소 많죠 크크크
수준이 높든 낮든 야구는 똑같이 재밌는거 같습니다.
18/01/04 16:30
수정 아이콘
사회인 야구 꼭 해보고 싶은데 신청하는 방법이 없어 매번 망설이게 되네요...
18/01/04 16:40
수정 아이콘
일단 기본기가 없으시다면 레슨부터 받아보시구요.
어느정도 기본이 갖춰졌다 싶으면 팀 가입 해보세요.
다음카페 야용사에 팀원 구하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들어가게 되었구요.
처음부터 돈받지 않아요 연습경기도 해보시고 팀 분위기도 봐가면서...
첫발이 어려울뿐 ^^ 들어오시면 빠져나가지도 못하십니다.
목화씨내놔
18/01/04 17:31
수정 아이콘
혹시나 위치가 양천구 근처시면 추천해드릴만한 곳이 있어요

비용 안들이고 야구 동호인들끼리 매주 모여서 안영천에서 하는 캐치볼 모임인데요 연습 시합도 왕왕 하고요

인원도 엄청 많고 매주 토요일 오후에 하는데 날씨 좋을 떄는 30명가까이 모이기도 합니다

야구 잘하시는 분들도 꽤 많아서 아마 야구를 처음 접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일거에요

관심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18/01/04 16:32
수정 아이콘
직접해보고 나서는 야구선수들이 삼진당해도 욕 덜하게 되더군요. 좋은 공은 진짜 못 칩니다 크크크
목화씨내놔
18/01/04 16:34
수정 아이콘
크크 사회인야구를 10년 넘게 하면서 글러브 딱 2개로 했거든요 올라운드 윌슨 글러브

그러다가 올해 고생했으니 선물 준다는 느낌으로 국산 글러브를 오더 냈습니다

원X이티라는 곳이고요 아마 사야이에도 나왔떤 곳일거에요

직접 가서 가죽도 만져보고 색깔도 정하고 웹 모양도 정하고 배번 등 마킹 어케 할지도 정하고 하면서 아 이제 나를 위해서 만들어진 하나뿐인 글러브가 생기는구나 라며 기분이 좋더라고요

제가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키울 여건이 안되서

사장님한테 "글러브에 그림도 넣을 수 있나요?" 했더니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저작권 프리인 고양이 그림을 보여주면서 넣어달라고 했더니 사장님이 이 정도 크기면 넣을 곳이 마땅치 않다고 난감해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손목을 감싸는 부분에 들어가는 원X이티 로고를 빼고 고양이를 넣자고 했더니 실망하시면서 해주시기는 했는데

아 나만의 고양이 글러브 너무 좋아요 완전 좋아요 크크
지니팅커벨여행
18/01/04 19:16
수정 아이콘
외산 제품 윌슨은 공개하시면서 왜 국산 수제 글러브 회사는 안 알려 주시나요.
저도 한번 질러보고 싶습니다.
목화씨내놔
18/01/04 21:25
수정 아이콘
원에이티요 크크
지니팅커벨여행
18/01/05 07:24
수정 아이콘
오 고맙습니다!
오히모히
18/01/05 08:26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귀여우십니다 크크
18/01/04 16: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회사 동아리에 일년에 두세번 야구하다 갈증을 느껴 지난해 내무부장관님의 허락을 득하고
작년에 딱 1년 제대로 뛰었네요.
비록 연습경기 였지만 홈런도 쳐보고
처음엔 실력이 안되서 리그경기에서는 항상 후보에 타석한번 못서보는 경기도 있었는데
지금은 어엿한 센터라인 주전 수비수 -중견수 - 를 맡고 있네요 ^^
와이프도 저따라 롯팬이 되고 야구장엘 다니고
이제 사회인 야구장에도 따라오게 되었네요
공이 단단하고 빠른 운동이라 부상의 위험이 있지만 열심히 준비운동 해주고 욕심부리지 않으면
충분히 즐거운 동호인 생활을 즐기실 수 있지요.
즐야 하세요
개구리농노
18/01/04 16:53
수정 아이콘
올해부터 이직하는 회사팀에서 뜁니다!
동네야구는 7살부터 20살까지 꾸준히 했는데 진짜 야구라니 좋네요.
Randy Johnson
18/01/04 16:54
수정 아이콘
내년으로 4년차입니다
작년엔 드뎌 4할찍고 타격에선 팀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레귤러 획득의 가능성을 높인거같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홈런타자를 노리고 2인치 긴 배트를 연습하고있습니다
기대되네요 흐흐
망할수도있겠지만 역시 남자는 장타죠
목화씨내놔
18/01/04 16:57
수정 아이콘
전 배트도 새로 샀어요

코리안 슬러거라고 국산 배트인데요 완전 탑밸런스 배트 크크

그냥 맞춰서 퍼올리면 넘어간다는데 올해 제대로 맞출 수 있을지가 고민 크크
Randy Johnson
18/01/04 17:52
수정 아이콘
전 완전 특이한 배트를 샀지요
무키배츠랑 스피링어가 스폰서로 있는 다른 구조의 배트인데...효과를 테스트해보겠습니당
목화씨내놔
18/01/04 17:54
수정 아이콘
오오 배트 이름 좀 알려주세요 크크

배트 관심이 많아서요
Randy Johnson
18/01/04 18:00
수정 아이콘
Axe bat에요
구글 검색해보면 많이 나오는데 메카니즘이 특이하더라고요
우리나라에 수입은 됬는데 너무 특이해선가 재고떨이하길래 하나 줍줍했어요
배팅장서 써보니 전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마가 놓치기 부분을 커버해주는 느낌?
목화씨내놔
18/01/04 21:26
수정 아이콘
넵 감사합니다 하나 사봐야겠네요 크크
살만합니다
18/01/05 12:59
수정 아이콘
밸런스 무너지면서 폭망하실수도 ...크크크
제가 그렇거든요.. 지금 팀에서 여기저기 수비 다 들어가면서 폼이 완전 망가졌습니다
작년엔 1루 빼고 다 들어갔었네요..
막내는 슬퍼요 ㅜ
Randy Johnson
18/01/05 13:18
수정 아이콘
역시 연습이 생명이죠 :)
프로 스프링캠프시작하면 저도 본격적으로 배팅연습할까봐요 크
18/01/04 17:03
수정 아이콘
같은4부리거 반갑습니다:) 곧 시작될 동계훈련 준비중입니다.4부리거지만 마음만은 1부리거 못지 않습니다.우리 형님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적고 싶네요.홈런치고 싶으시면 팔굽혀펴기라도 하세요 형님...장비바꿀 생각만 마시구요.부상없이 올해 보내세요 :)
출근하기싫다
18/01/04 17:11
수정 아이콘
15년차 정도 된거 같습니다~ 중간에 입시 군대 어학연수 등으로 띄엄띄엄 쉬긴 했지만 새로운 팀 만나서 5년정도 쉼없이 달렸더니~~ 현자타임 오네요 크크
제가 팀 운영에 관여하고 팀이 5년차에 어린친구들로 구성하다 보니까 인원이 갈수록 빠져나가고(군대, 공부, 취업 등)~ 2부,3부 정도로 인원을 충원해야하니 시합할 인원들 겨우겨우 모으는 정도라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ㅠ
하지만 야구가 재밌는건 변함없습니다!!
18/01/04 18:16
수정 아이콘
제가 내츄럴 왼손잡이(선천적 좌투좌타)고 야구도 꽤 좋아하는지라 직접 하면 아주 조금만 잘 해도 뭔가 재미있게 활동할 것 같긴 한데...
내츄럴 왼손잡이답게 오른손으로 포구를 전혀 못합니다. OTL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결국 사회인야구를 못하게 되더라고요;
NiceCatch
18/01/04 18:35
수정 아이콘
저도 구기종목을 좋아해서 접해볼만한건 다 해봤는데,
저는 미식축구가 제일 재밌더라구요, Rawlings님은 야구가 더 잘 맞으신가봐요
그러고보니 아이디도 스포츠 브랜드 군요 크크크크
지니팅커벨여행
18/01/04 19:14
수정 아이콘
음... 글러브가 중형차 가격이라는 분은 금으로 만든게 아닌 이상 그만큼 글러브가 많아서일 겁니다.
하다보면 필요 없는데도 자꾸 사고 싶은 게 글러브가든요.
매년 지름신을 간신히 참고 입문때 산 거 하나로 버티고 있는데, 한번 사게 되면 포지션 별로 질러버릴까보...
급여도 올랐는데 이제 하나 더 살까 싶어요 ㅠ
빵놀말
18/01/04 19:38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에 처음 사회인야구 입문했습니다. 크크 위에 정지연님 리플처럼 제가 우익수에 7~9번 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3할입니다. 회사 일이 쫌 한가해지면 이제 몸 만들어야죠! 올해 같이 좋은 성적 거둡시다!! 크크크
버디홀리
18/01/04 21:23
수정 아이콘
이제 해가 바뀌어 햇 수로만 17년차가 되었네요.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야구만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 슬슬 은퇴를 생각해야할 나이가 온 것 같아 슬픕니다. 흑흑
다치지 마시고 재미있게, 좋아하시는 야구 즐기시기 바랍니다.
곧미남
18/01/04 23:32
수정 아이콘
2011년 제가 응원하던 기아타이거즈가 너무 허무하게 준플에서 떨어지고 남은 휴가로 아는형과 난지야구장에서 시작한 야구가 벌써 7년차네요
그때는 보기 힘들던 인조잔디구장이 어마무시하게 생기고 배트의 성능도 어마무시해졌죠 저 역시 장비는 꽤 되지만 이제 슬슬 귀찮아지네요
연필깍이
18/01/05 08:39
수정 아이콘
올해 목표중 하나 야구레슨 받기입니다.
읽으니까 더욱 뽐뿌오네요. 정진하겠습니다
18/01/05 14:06
수정 아이콘
매번 야구를 직접 해봐야겠다 생각만 해보다가 PGR 캐치볼 모임 나간 것을 계기로
복학하자마자 아는 사람들과 팀 만들어서 3~4년정도 교내 야구 소모임을 했었습니다.

본문 다섯번째에 써있는 대로 보통의 팀엔 좌투, 좌타가 거의 없어서 제 포지션인 2루에 공이 거의 안오다시피 했었는데,
저희 팀에는 놀랍게도 주전 라인업 9명중에 4명이 좌타인 적이 있어서, 제가 주장이던 시절 라인업 짤때 우좌우좌우좌우좌우 배치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일 다니다가 쉬고 있어서, 사회인 야구 엄두가 아직은 안나는데, 꼭 다시 취업하면 사회인 야구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공업저글링
18/01/08 15:26
수정 아이콘
친구따라 한번 사람 없어서 맞춰주러 가봤는데..
친구놈 실력 보고 놀랬네요.

4부인데, 왠만한 컨트롤 되면서 구속도 120정도는 나오더라고요.
4시간 정도 했는데 제가 생각한것 보다는 재밌게 하고 왔습니다..

다만 어릴때 기억이랑 배팅장 실력믿고 배팅은 잘한다고 큰소리 치고는..
첫타석 안타 이후 내리 4삼진 먹고 왔네요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292 [일반] 각 국가별 영미팝 인기도 [13] bigname6795 18/01/05 6795 1
75291 [일반] 무대가 많이 그리운 40대 아재_6년만에 무대 위에 서다 [6] 친절한 메딕씨9314 18/01/05 9314 3
75290 [일반] 트럼프는 사랑에 빠진거 같아요 [161] 삭제됨17803 18/01/05 17803 12
75289 [일반] 언젠가부터 열심히 운동하지 않게 된 이유 [10] 장바구니8799 18/01/05 8799 4
75288 [일반] 사회생활과 소문 [16] 난될거다8075 18/01/05 8075 0
75287 [일반] 나카무라 유타카가 그려낸 천공의 에스카프로네와 카우보이 비밥의 액션들 [14] 드라고나11477 18/01/04 11477 4
75286 [일반] 지하철에서 [12] 누구겠소9698 18/01/04 9698 6
75285 [일반] 정두언 "MB, 자신이 직접 다스 세웠다 여러번 말해" [26] 태연이11249 18/01/04 11249 17
75284 [일반] 약 6개월 간의 셀프 노래연습 후기 [40] 나이키스트17628 18/01/04 17628 2
75283 [일반] 나는 왜 신파에도 불구하고 <1987>을 칭찬하는가? [75] 마스터충달10017 18/01/04 10017 25
75282 [일반] 인텔 CPU 결함 이슈 추가 업데이트 [43] 타츠야14991 18/01/04 14991 3
75281 [일반] 신과함께 감상평 (스포 있어요.) [7] 배두나6516 18/01/04 6516 1
75280 [일반] <1987> - 아쉬움이 남는 앙상블 영화 [23] herzog6621 18/01/04 6621 6
75279 [일반] 사회인 야구 경험기 [55] Rawlings7610 18/01/04 7610 7
75278 [일반] 2017년, 영화계 1년 결산을 해봤습니다. [15] 구밀복검7634 18/01/04 7634 8
75277 [일반] 조기 축구회 포메이션 이야기 [87] 목화씨내놔13374 18/01/04 13374 48
75276 [일반] 조씨고아 이야기 [15] Love&Hate9832 18/01/04 9832 15
75275 [일반] 나도 우병우처럼 되었을까 [59] 닭장군11907 18/01/04 11907 23
75274 [일반] 신년 첫째 문재인 대통령 리얼미터 정례조사 & 알앤서치 [73] Darwin11944 18/01/04 11944 35
75273 [일반] [짤평] <불한당> - 누아르 껍질 속의 로맨스 [37] 마스터충달7016 18/01/04 7016 2
75272 [일반] 자유한국당 최경환, 이우현 의원 구속 [44] The xian12887 18/01/04 12887 14
75271 [일반] 애니메이션 속 풍경을 그려내는 배경미술 [8] 드라고나17043 18/01/04 17043 14
75270 [일반] 프랑스로 예상해보는 대한민국 한류의 미래 [78] bigname14246 18/01/03 1424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