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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20 15:37:01
Name
천둥
Link #1
https://goo.gl/photos/GbNpqjXiNUEW5kyM7
Subject
[일반] 천번을 보고 천번을 기억하면... (수정됨)
2009년이었나...2010년이었나..
갓 시작한 서울생활 외로움에 사무칠때 사무실 한켠에서 널 보았다.
이 직장에는 어울리지 않는...그러나 삭막한 사무실 한켠에서 몇몇 남정네들의 입에 늘 오르내릴 정도로 인기있던 너
나에겐 꿈꿔보지 못할 정도로 아름답고, 순수하며, 마음까지 따뜻한 너에게 나는 내 마음을 뺏겼다.
그러나 차마 남이 알아볼까 뚫어져라 쳐다보지도, 내 마음을 드러내고 "나 얘 좋아해!!"라며 누군가에게 이야기해보지도 못한채 어느새 1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누군가에게 꺼내놓지도 못한 내마음을 조금이나마 희석시키고자 너의 인스타에서 너의 개인 페이지에서 인기가 많아 남들이 혹 찍은 너의 사진을 한장 한장 저장하며 너의 얼굴과 너의 모습을 담아내었다.
어느 누군가... 소설가인지 시인인지 모를 누가 그러지 않았었나?
천번을 보고 천번을 기억하고 천번을 이야기하면 내 것이 된다고.
어느 추운 오후 문득 너의 모습을 담은 나의 상자에
너의 얼굴과 너의 모습이 어느덧 1000장이 넘고 있었다.
그러나 영원히 나에겐 먼 너...
그래도 항상 내 얼굴을 미소짓게 하고 내 손가락이 자연스레 [저장하기] 를 누르게 만드는 너...
천번째 사진을 기념하며 니가 보다 더 순수했던 어릴때의 얼굴을 몇장 찾아 저장했어...
항상 예쁜 얼굴로 항상 순수한 그 모습 지켜가며 가끔 얼굴이라도 보여주렴
언제나 응원할께
-현해탄을 건너 저 먼 타국에서 너를 항상 기억하는 1인이
PS. 내가 천번을 보며 기억하는 그녀는 링크에 있습니다. 어느덧 1000장을 넘어서게 되어 이렇게 글로 스스로 알아주기를 하네요.
PS2. 링크 누르시고 신고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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