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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9 11:30
원래 가장 힘든 점이 사람관계죠..
제 기준으로는 1. 사람관계(상사/동료) 2. 근무시간(일의 양) 3. 연봉은 다다익선이나 근무시간이 너무 많아도(월화수목금금금 등) 패스..
17/12/19 12:29
사람마다 조금 다르겠지만
저도 사람관계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저번회사는 야근이 거의 없었는데, 상사 한명이 약간 싸이코패스같아서 정말 힘들었고.. 지금 회사는 야근도 제법 있고 주말 근무도 가끔 하는데, 그래도 일하는 사람이 좋으니 정이 붙네요.
17/12/19 14:47
사람을 잘 못 만나면 정신적으로 피 말리게 해버리는 것이 가장 큰 듯 합니다.
아마 사람관계가 젤 쉬웠다는 사람은 누구를 만나도 어떻게든 잘 지낼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타입이거나 아직 날 괴롭히는 사람을 한번도 보지 못한 운좋은 케이스, 스트레스에 강한 사람이거나 스트레스 따위를 이겨낼 방법이 있는 사람.. 이 아닐지.. 그래서 직장선정에 있어서 사람관계가 우선순위가 낮은 분들이 부럽습니다.
17/12/19 16:29
그러니까요. 저도 첫 직장에서 만났던 분 중에,
자기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너무 좋다고, 사람이 너무 좋다고 하신 분이 있었는데 언제나 밝고 쾌활하고 에너지 넘치고...부럽더라구요. 허허. 저는 왜 이렇게 유리멘탈인지...ㅠ
17/12/19 11:28
힘내세요.....전 3주다녀보고 이건 아닌것같다고 생각했습니다.
3개월다니시고 괜히 힘드신것보다 아니다 싶으면 빨리 결정하는게 글쓰신분의 이력서에도 데미지가 없고 회사에도 데미지가 없는 일일수 있다...고 걍 이야기해봅니다
17/12/19 11:31
교통비와 교통시간 이야 머 그렇다고(님사정이니 감수해야 할거라고) 치더라도 ... ... 그리고 나머지는 다 차치하더라도..
"전회사는 야근을 잘 안하고, 하더라도 수당을 꼬박꼬박 잘 챙겨줬고요, 현직장은 야근이 많을 '수'도 있으며, 수당은 없습니다. " 이게 정말 이해가 잘 안가네요... 그러면 뭐 어떻게 계산을 해도 월급이 오른게 아닌데...
17/12/19 11:36
전 회사의 연봉이 3000정도였는데 야근을 빼면 2700~2800 수준이 될거같습니다. 2017년 하반기 들어서 계속 이슈가 터져서 야근할 일이 꽤 있엇지만, 그런 이슈도 없다면 야근할 일도, 수당을 받을일도 없지요 ㅠ
사수는 뭐.... 정말 싫긴 하지만 그거때문만은 아니구요
17/12/19 11:41
이렇게라도 이해가 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조금 더 보태면, 전회사에서 업무특성상 모든 직원의 급여를 알수 있는데, 직급이나 연차가 올라도 인상률이 적어요... 업계 평균에서도 한참 못미치고요. 이런걸 보면 다른곳으로 가는게 맞는데, 신생회사라는 불편함+거리... 좀더 신중했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17/12/19 11:46
본문에 써주신 부분만 따져보면 이직 잘못했다고까지 할 부분은 딱히 없는데 그렇다고 야 참 잘 옮겼다고 할 정도인 부분도 안보여서 반응이 애매한 듯. 주된 이유로 보이는 감정적인 부분은 본인만 아는거라서 각자의 경험에 맞춰서 밖에 체감이 안되니까요
17/12/19 11:43
어차피 전회사 야근수당도 포괄산정일거고 이직한 곳에서도 야근수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니
명목상으론 다르지만 실질상으론 별 다른 차이 없어보이네요...
17/12/19 11:34
다른 조건은 그렇다 치고 급여는 확실히 오른게 아닌듯. 비용이 너무 많이 드네요. 이사도 비용이고.
확실하게 비용이 오른 체감을 하시려면 2~3년은 다니셔야 할 것 같은데...그래도 인간관계가 우선이긴 하죠. 다만 이직으로 인해 여친과의 인간관계가 틀어지지 않도록 확실하게 하셔야할 것 같네요.
17/12/19 11:37
퇴직보다 이직을 고민하신 구체적인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싶네요. 여친 입장에서야 당장 가까운 사람이 멀어지는 터라 말렸을 수 있지만, 구직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경우의 수가 머리에서 그려졌을거라 생각합니다.
17/12/19 11:53
음... 처음엔 일 배운다 생각하고 중소기업에 취직했습죠. 듣보 중소기업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래도 인지도가 꽤 있는 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였구요. 업력도 제법 길고, 제가 입사할때는 외형이 상당히 많이 줄어있는 상태에서 십수년간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기본적으로 급여가 적습니다. 업계평균으로 보나, 공단내에서의 타 제조업과 비교해봐도 그랬죠. 다만, 다행히도 회사의 재정상태는 상당히 좋은 편이구요. 이러한 기조가 계속 되어왔습니다. 또한 저의 업무특성상 급여대장을 끼고 살다보니 제 선배들의 급여도 훤히 다 볼수 있죠. 급여대장을 쭉 훑고 나서 든 생각은 '아니, 이분들은 이 월급받고 어떻게 가정을 꾸리지???' 였습니다. 아직도 이런곳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차이가 조금씩 있겠습니다만, 사무직 부장이 월급으로 250쯤...되었을 겁니다(세전인지,세후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 월급을 12번, 상여로 기본급 100%로 3번 따로 받는등 급여에서의 갭을 줄여줄 수단으로 이런저런 수당을 빠지지않고 챙겨줬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수당, 상여를 다 해도 업계평균에 못미치는 수준(주관적인 제 생각입니다)이다 보니 이직 생각을 안할수가 없었죠..
위에 적어놓은 사수에 대한 불만이라든가, 경영진의 방침 같은건 아무래도 좋습니다. 전 돈벌러 출근하는거니깐요. 이직한 직장에서 급여대장을 보니.... 저의 기대랑은 좀 달랐습니다.. 도긴개긴이긴한데 여기가 조금 나은수준... 인데 도로에 다 뿌려야 할 판이죠 ㅠ 앞으로 미래를 보고 계속다니기엔 이사, 이사에 대한 의견차이, 회사내에서 제 위치 및 연봉 등 제 기대만큼 채워질지에 대해서도 불분명합니다. 그래서 3달정도 다녀보고 결정할까 했는데, 위에 댓글로봐선 그것도 너무 긴것 같군요 ㅠ 더 빨리 결정해야할듯합니다.
17/12/19 11:44
어쨌든 파이팅입니다. 초치는 말씀드려서 죄송하구요.
제가 37살인데 군대대신 간곳 포함 9번째 직장입니다. (네. 제 별명은 프로이직러입니다) 개인적비전 회사비전 급여 근무환경 인간적갈등이나 친분 등 다양한 이유로 이직을 해왔지만 ,, 가장 중요한것은 결국 워라벨이더라고요.
17/12/19 12:06
저는 팀 인원 작은 곳은 일단 거르고 봅니다.
인력 갈아넣어서 이윤창출하는 기업같아서.. 5년차시면 지원할 곳 많을텐데 여러 방면으로 다시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17/12/19 13:07
온갖 잡일은 다 저한테 떨어질거같아서 겁납니다... 주변 몇사람에게 얘기할땐 '기회가 열려있는 황무지'정도로 표현했습니다만 고생길이 훤하네요-_-
17/12/19 12:18
급여를 손보는 입장이 되면 참 많은 생각이 들죠...
저도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인건비를 만지다 보면 당장이라도 때려치고 현장에 보조공으로 뛸까 하는 생각이 몇번씩 듭니다. 이게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에요.
17/12/19 12:49
1년이면 1년이고 3주면 3주지
3개월이라는 유예기간은 너무 어중간하게 잡으신것 같아요 뭐 업종별로 다르니 그쪽에선 그게 적절할수도 있겠지만요
17/12/19 12:56
태클은 아니고 질문인데요, 어떤업종은 1년, 어떤업종은 3주가 적당한지 생각하시는게 있으신지요?
저는 사무직 - 인사,총무 쪽이구요.
17/12/19 13:25
원래 업무공백이 6개월 가까이 뜨면 재취업이 쉽지 않거든요. 글구 아무리 뭐 그렇다 뭐다 해도 1년이상 참고 다니면 경력에 도움이 되고요.
제생각도 같습니다. 맥시멈 1달내에 판단하시는게 좋고 ... 만약 1달지났는데 아니다 싶어도 죽었다... 하고 1년정도 다니신다음에 퇴직금정산도 받고 후임도 뽑고 인수인계도 하고 나오시는걸 추천합니다.
17/12/19 12:52
부산->김해 출퇴근자로써 공감갑니다. 유류비+하이패스.. 저도 김해나 장유쪽 이사가자고 와이프 2년쪼르고 실패해서 체념하고 삽니다.. 흑흑
17/12/20 09:24
보수가 오른 만큼 교통비가 늘었네요..
이미 이직하신 마당에 좀 그렇지만 금전적인 이득은 별로 없는 것 같네요.. 거기다 업무범주도 그렇고.. 차라리 다른 회사를 또 알아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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