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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5 17:51
공무원 조직에서 상사를 성추행으로 신고해서 이득본 예가 있기는 한가요? 그런 식으로 뭔 징계를 피한다는게 가능해야 가해자의 주장이 의미가 있을텐데요. 아니면 그냥 되는대로 지껄이는 것인지. 자게에 험한 말 쓰긴 뭐하고 (feat. 허재) 덧붙여 봅니다.
17/11/15 18:01
모니터 반대편에 서서 공감과 위로밖에 전할 수 없지만 응원하고 있습니다.
구석에 물린 쥐도 고양이를 물줄 아는데 우리도 그렇게 힘없이 갈 순 없잖아요?
17/11/15 18:06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네요. 뭐라고 글을 남길까도 좀 고민했습니다. "힘내라"는 얘기는 인터넷 상으로나 떠들어대는 공허한 메아리 같고 그렇다고 내가 뭘 실질적으로 도와줄 만한 힘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도 공허한 메아리일지언정 감히 댓글 달아봅니다.
하시고 계신 일은 옳은 일이고 훌륭한 일입니다. 자존심이 있는 인간이라면 마땅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앞으로 하시는 모든 일에 몸도 마음도 다치지 않고 건투하시길 기원합니다.
17/11/15 18:11
고작 인터넷의 댓글 하나가 무슨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응원에 용기가 나신다니 한 마디라도 보탭니다.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줄리아님 같은 분이 계시기에 이 사회가 바뀌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추운데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이럴 때 일수록 식사도 꼭꼭 챙겨드시고요. 응원합니다.
17/11/15 18:14
고작이 아니라 저에게는 모두 하나하나 소중한 댓글들입니다. 너무 많고 저는 한 사람이라 다 대댓글을 못 다는 것이지 다 감사하고 있고요. 아마 회사 분들도 다 보고계실 거예요. 이런 글들을 보고 힘을 냅니다. 진심으로요. 정말로...감사합니다.
17/11/15 18:18
앞으로 제 주변이나 저에게 부당한일을 보거나 당하더라도 용기내겠습니다. 다른분야라도 같이 싸우는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외롭지는 않겠지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응원입니다.
17/11/15 18:19
요새는 이런저런 부작용이 많다고 까고 보는 경우가 많지만 이래서 무조건 편들어줄 집단이 아직은 필요해요. 반대쪽에 이미 무조건 조직 편들고 무조건 적대시하는 인간들이 줄줄이 포진해있기 때문에 포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음...
17/11/15 18:24
나쁜짓을 저지르고도 덮으려고만 하고 입막음만 하려는 자들에게는 천벌이 임할겁니다.
지금 차라리 본인의 선에서 해결하고 책임을 지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시간이 흐르면 그들의 노년에 아니면 그들의 자식에게 더 큰 화가 임할 겁니다.
17/11/15 18:32
매번 글을 읽기만 하다 조그마한 힘이라도 전해드리고자 댓글을 답니다. 같은 여자로써 많이 공감되고 많이 안타깝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회생활하면서 비슷한 경험이 있지요. 딱히 맞서지도 못했구요. 나쁜 사람이 벌받고 피해 본 사람은 위로 받고 하는 그런 사회는 언제나 될까요.. 그리 큰 욕심은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언제나 제 앞날보다 옳음을 택해오신 분들 덕분에 나아지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그 용기에 고맙고 미안합니다. 힘내세요.
17/11/15 18:33
일단 대단한 용기 정말 존경스럽구요.
너무 힘들고 외로우실 것 같아 꼭 끝까지 가달라는 말씀만 드리진 못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넣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언론에도 이미 알려져있다면.. 조금만 관심가지고 퍼뜨리면 좀 더 알려질 수 있지 않을까해서요.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
17/11/15 18:36
네. 안그래도 인권위와 청와대에 청원 준비중입니다. 각종 자료와 증거등을 모으고 있는 상태입니다. 변호사님들과도 절차 등을 상의하고 있구요. 다른 언론과도 계속 접촉과 인터뷰중입니다.
17/11/15 18:35
참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힘내시라는 말 밖에는...
저는 이러한 경우를 당해보지 못해서 뭐라 힘되는 조언은 못드리지만, 제 생각에는 적(?)을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소위 전선을 긋는다는 표현처럼 가해자인 과장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조져버린다(?)는 마음가짐으로 거칠게 나가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가해자에게 동조하게 되는 사람은 똑같은 꼴이 된다는 식으로 주위의 동조하는 사람을 방관자로 만들어버리고 가해자vs피해자 1:1 구도로 만드시는 게 좋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17/11/15 18:44
최근에 비슷한 일을 겪은 직장 동료가 있었습니다
그 동료는 잘 해결 되었음에도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이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였는데 Julia님은 얼마나 힘드실지 가늠할 수도 없네요 비록 넷상의 댓글 하나지만... 그래도 응원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실 거에요
17/11/15 18:45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적습니다.
피지알러 중에 그러실 분은 없겠지만, 신문 기사를 보고 국세청 직원 검색한 후 신상털어서 인터넷에 공개하고 인민재판하고 그러시면 안 됩니다. 큰 일납니다. 절대 그러지 마세요.
17/11/15 18:46
맘이 되게 먹먹해지네요...ㅠㅠ 조직의 안위라는 게 다 뭔지...
응분의 댓가를 받을 사람은 받고 글쓴분께서는 당연히 얻어가야 할 것을 얻기를 바라며 응원의 댓글을 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 과정에서 더 다치시게 되지는 않았음 좋겠습니다..
17/11/15 18:49
어려운 결정을 하셨고 어려운 길을 가고 계시느라 정말 힘드실 것 같습니다.
나라면 어땠을까 고민해봤는데, 참 답이 안 나오는 문제네요. 인터넷 너머에서나마 응원합니다.
17/11/15 18:51
세상엔 수준이하의 인간글이 참 많지요..
그렇다고 미리부터 너무 겁 먹고 두려워 하지 마세요.. 저런 수준이하의 인간들이 무리지어봤자 결국 날파리들 같은 귀찮고 짜증나는 것들이 될뿐이지 무서운 존재는 될 수가 없더군요.. 천천히 침착하게 그러면서도 꾸준하게 대응하셔야 할 일입니다.. 자신의 멘탈을 잘 챙기면서 직장외 일상생활부터 잘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런 것들이 나 스스로 먼저 넘어지는 일이 없게 버팀이 되어줄 거에요.. 스스로 먼저 넘어지고 물러나지만 않으면 결국 날파리들 수준으로는 주변에서 웽웽거리기나 하다가 추위가 찾아오면 땅에 떨어지고 숨어버릴뿐이니까요..
17/11/15 18:52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으니 끝까지 마음 약해지지 말고 끝장을 보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그만두면 정말 이도저도 안되는 최악의 상황일테니까요. 적어도 내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냈다라는 기억이라도 남기시길 빕니다.
17/11/15 19:07
Julia님 얘기 들으니 아웃사이더 시절 얼마나 힘들고 억울했는지 떠오르네요. 많이 힘드실겁니다. 지쳐서 무기력해지고 관계맺기도 무서워지구요.
오늘 책을 읽다 인상깊은 글귀가 있어서 남깁니다.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17/11/15 19:10
깊이 응원합니다.
신문고나 권익위이야기도 나왔지만 전에 무한도전에서 박주민의원이 민원듣는것도 국회의원의 일이라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지역 국회의원이 괜찮은 인물이면 이것도 한번 생각해보시면 어떨지요.
17/11/16 10:38
지역 국회의원도 가능하겠지만, 국세청을 관할하는 국회 상임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중에 이 사안에 관심을 가질만한 국회의원(혹은 보좌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무위키에 그 명단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s://namu.wiki/w/%EA%B8%B0%ED%9A%8D%EC%9E%AC%EC%A0%95%EC%9C%84%EC%9B%90%ED%9A%8C 여성의원이 몇 명 안 보이는데, 그 중에 박영선이 이런 사안에 관심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언주, 이혜훈 등도 있기는 있습니다. 송영길은 최근에 국세청장을 만났네요. http://blog.naver.com/songyounggil/221047899034
17/11/15 19:19
응원합니다!!!
한국사회 현실상 누구 말마따나 이겨도 *신, 져도 *신인 힘든 싸움이겠지만 이긴 *신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7/11/15 19:19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너무나도 소중하신 줄리아님께서 힘들어하시는게 안타까워요.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딸들 똑같이 당할때 꼭 입다물고계세요. 인간아닌 인간들아
17/11/15 19:29
공론화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공무원이 부정과 부패를 저질러도 그들만의 세계에서 가해 조직원을 부당하게 보호하고 피해자를 양산하는 것은 절대 불가합니다. 글쓴님께서 용기를 내셨으니 청와대의 국민청원 참가든 지켜보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널리 알리기라도 해야죠.
17/11/15 19:49
공무원 조직에서 싸움의 기술
여자분들이 대부분 싸움을 잘 못해서 그런데 싸워서 그 범죄자 한번만 확실히 조지면 다시는 이런일이 없습니다. 조직에도 전환점이 될수 있구요. 범죄자들이 죄를 짓는 이유는 잡혀서 처벌받지 않을거라 생각해서라죠. 잡혀서 처벌받고 개망신 당하는 꼴을 보여줘야 조직 전체에 귀감이 됩니다. 이번 기회에 가해자를 확실히 처단해서 커리어를 끝장내야 합니다. 그정도까지는 아닌것 같다구요? 정신력에서 벌써 진거죠. 시끄러워 지는게 두려워선 안됩니다. 이미 글쓴분은 사각의 링에 올라와 있고 적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지는겁니다.(특히 자진퇴사..) 조용한걸 가장 좋아하는 공무원 조직의 트러블 메이커가 되어야 합니다. 아 쟤 괴롭히면 일커져서 못건드림 이런 인식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이런 전략이 가능한 이유는... 공무원은 법으로 신분 보장이 되기 때문이죠. 업무적으로 부당한 징계나 이런것 주려 하면 [감사원+국가권익위원회+국가인권위원회+언론] 잊지 마시구요. 알고 있는 작은 부조리들 이런 대외기관에 알려주면 다들 좋아서 공중제비를 돌겁니다.(초과근무? 출장여비? 기타 수당? 따위) 그리고 다른 직원들에 의한 업무 외 괴롭힘 같은게 있다면 [증거자료] 확보해서(녹음기항시준비) 즉시 [감사원+국가권익위원회+국가인권위원회+언론]에 넘기면 됩니다. 주변의 방관자들이 링으로 끌려오면 얼마나 바둥거리는지도 한번 보시고... 마지막으로 다른 곳에 전입보내달라 하세요. 한번 이슈메이킹 한 직원은 다음 전입지에서 못 건드립니다. 거기도 시끄러운거 싫어하는 공무원 조직이니까요. 전입같은거 안보내준다면 [감사원+국가권익위원회+국가인권위원회+언론] 잊지 마시구요. 행운을 빕니다. 승리의 인증글이 올라오기를 기대할게요.
17/11/15 20:12
시간 오래가는 녹음기 따로 사서 출근시-퇴근시까지 녹음하고, 초과근무 등 수당으로 조지면 진짜 끝장이죠.
대전 청사의 몇몇 본청, 강서 세무서(세무 관련 총 전산실이 여기 있(었)습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에 있어봤는데 그 썩어빠짐이란... 퇴근하고 술쳐먹고 밤 열시에 들어와서 초과근무 찍는거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토하는 놈도 있었고...
17/11/15 20:36
가해자 커리어를 박살내야 된다는 데 동의합니다.
이건 감정적인 대응이 아니라 저쪽에서는 분명히 작성자분을 완전히 박살내려고 마음먹고 있을 겁니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싸움이고, 이길 수 있는 명분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주변 상황이 여의치 않게 돌아간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 사실 힘의 균형을 이쪽으로 가져오면 저쪽 역시 감싸줄 사람이 없습니다. 고지식하고 틀에 박힌 조직일수록 시소 게임에 능숙한 편이죠. 공식적인 루트로 압박하는 것 외에 여론을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들 밖에서 소리 나오는거 엄청 무서워하더군요. 피지알은 정적이니 다른 사이트의 화력을 두어번 받으면 일이 훨씬 쉽게 진전될거에요.
17/11/15 20:42
이 건은 어느정도 자극적인 내용도 들어가있어서 사람들써서 인터넷 마케팅하는 곳이나 그쪽 알바해본 사람에게 의뢰하면 시간을 아끼고 적은 비용으로 여론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17/11/15 20:34
특별한 용기와 위대한 사상을 가진 사람이 영웅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상식을 지키기 위해 몸부린 친 자들이 결과적으로 영웅이 되는 경우가 더 많을 겁니다. 세상은 그렇게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고, 당면한 현실은 견디기 힘듭니다. 그래도 스스로를 후일 긍정하실 수 있으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17/11/15 20:51
국감은 끝났지만 국회의원이 이슈화시키기 적합한 일이기도 한듯합니다. 기재위쪽 의원실에서 제대로 조져줬으면 좋겠네요.
뻔한 위로밖에 드릴수없지만 진심으로 응원의 말씀 드립니다.
17/11/15 21:05
내부고발은 흔히 '반란, 통수, 항명, 배신'으로 인식되는게 현실이죠. 내부의 문제를 외부에 알렸다는 이유로, 부정을 저지른 사람보다 부정을 폭로한 사람이 더 나쁜 사람으로 인식되는 현실이 정말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대개의 경우 내부고발자를 공개적으로 도와줄 동료는 없습니다. 친했던 동료, 동기, 선후배는 대화조차 피할 것이고, 인사조차 받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하시게 될 싸움은 아마도, 특히 조직내에서는 혼자서 싸우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이제 점심 식사시간은 하루 중 제일 괴로운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서의 회식날 초대받지 못해 쓸쓸히 퇴근길을 걸을 수도 있습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있어, 주변사람과 소통하지 못하고 따돌림을 받는 것은 정말 견디기 힘든 고통입니다. 내부고발자는 조직에서 제거 대상입니다. 그리고 개인은 조직에 비교해서 철저한 약자입니다. 정말 슬픈 예감이지만, 결국은 제거되거나(해임, 파면), 스스로 나가도록 만들며(자진퇴사)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컨대 어느날 갑자기 Julia님을 향해 표적감사를 하면 징계거리가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조직은 내부고발을 한 사람에게 중책을 맡기지 않습니다. 내부고발자을 위한 배려도 없습니다. 계속 남아있을 경우 연고지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한직을 맴돌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연히 승진명부에서 동기, 후배보다 밀리게 됩니다. 성과평가도 낮게 받고 자연히 성과급도 줄어듭니다. 대개 많은 사람들은 이런 고통과 굴욕을 견디지 못합니다. 객관적으로 정말 불리한 싸움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ulia님을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Julia님에게 가장 좋은 결과로 마무리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특히 가해자는 엄벌에 처해지길 바랍니다.
17/11/15 21:25
행정, 세무 직렬 공무원은 횡령을 비롯한 범죄 혹은 노조 관련 문제로 밉보이지 않는 이상, 어지간하면 좌천 정도로 되고 해임, 파면되는 일은 없다고 알고 있는데 아니었습니까?
17/11/15 21:46
아래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 사건과 관련된 보도내용을 보면, 피의자 쪽에서는 "해당직원은 무단결근도 함", "해당 직원의 근무태도가 평소 좋지 않음", "징계를 피하고자 나를 향해 음해" 라고 주장한다고 보았습니다. . 만약 그쪽의 주장이 사실로 인정된다면 "평소 근무태도가 태만하였을 뿐만 아니라, 허위사실을 공공연하게 주장하여 상급자들을 모함한 것"인 모양새가 될테니, 해임/파면 까지 가능한 사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17/11/15 21:54
근무태도 흠집은 추상적인 영역이라서 입증하기가 애매할것이고(업무 관련에 큰 차질을 빚은 적이 없으신 이상), 무단결근 역시 줄리아님이 하실리가 없다고 보는데다가 출근부 기록으로 증명하면 되는 영역이니 솔직히 해임/파면까지는 불가능할것이라고 봅니다.
17/11/16 08:27
무단결근 한적 없습니다.(미리 먼저 병가 신청했는데 전달되지 않은 오해. 병가로 정정했습니다. 그쪽에서 담당자한테 업무실수로 전달하지 못한거 저한테 사과했구요)
나머지야 뭐...
17/11/16 11:12
저는 상대측에서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굳이 'Julia님의 무단 결근 및 업무태도 불량과 상급자 음해'를 언급하는 것은 향후 상황이 달라졌을때 Julia님을 공격하기 위한 밑밥을 까는걸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나중에 상대방에 유리하게 상황이 반전되는 상항이오면 이를 징계의 근거로 쓰기위한 포석일 수도 있어요.
물론 이거는 확실하지 않고 그냥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떠오른 제 '감'이니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되겠습니다...
17/11/16 11:19
원래 눈에서 벗어난 사람 징계를 하려면야 뭘 꼬투리로 못 잡겠습니까. 하다못해 근무하다가 뭘 먹거나 카톡하는 것, 잠깐 자리 비우는 것도 업무태만으로 걸 수 있는거잖아요.
저보다 오래 근무한 사람들이고 저는 끽해야 이제 근무한지 몇년이 안된 사람인데요.... 근거 없고 말도 안되는 '전과 16범' '도벽' '외모 비하'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17/11/15 22:11
아래에도 댓글 남겼지만, 온라인 상에서라도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17/11/15 22:54
pgr 가입하고 처음으로 댓글을 답니다.
먼저 힘내시구요. 쓰신 글들과 여러 조언어린 댓글을 보았는데, 부정적인 전망이 많은 것 같네요. 저는 같은 공무원으로써 상반된 의견을 드립니다. 위축되지 마세요. 약한모습을 보일수록 조직내 님을 위해하려는 세력들은 더욱 고삐를 조이기 마련입니다. 당당해지시고, 부적절한 조치(근평, 전출 등)에 대해서는 앞서 댓글에서 조언해주신것과 같이 외부 도움도 적극적으로 요청하세요. 출세 커리어 이야기도 나오는데, 님께서 국세청장이나 세무서장을 노리고 입사하신게 아니잖아요? ^^ 그냥 앞으로는 맡은 업무만 충실히 하시면 되는거에요. 다만 큰 업무실수가 나지 않도록 남들보다 좀 더 많이 조심하셔야 겠지요. 조금 힘들겠지만 어쩌겠어요. 업무지침 철저히 공부하시고 조금 더 업무에 냉철해지면 되죠. 힘내세요. 스스로 강해지시고, 혹시나 비열한 보복을 준비할수도 있을테지만, 조직 전체 입장에서 봤을때 더 두려운건 님일거에요. 내부 부조리와 비리들 님이 조금만 둘러보면 쉽게 찾을 수 있고, 비열한 보복에 또다른 골치거리로 보답해 줄 수 있어요. "나 건들면 나도 가만 안있어 이xx들아."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시고, 마음을 강하게 먹으세요. 어짜피 공직 2~30년 하실텐데, 제가 장담컨데 5년이면 주위에서 거의 다 잊혀집니다. 10년이면 본인도 무덤덤해져요. 퇴사나 이직은 생각하지 마세요. 님이 왜 도망가요. 그런 결정은 오히려 조직내에서 님을 나쁜사람으로 영영 기억하게 만들거에요. 님의 남은 인생에서도 가슴아픈 상처로 계속 따라다닐거구요. 이 싸움은 피하면 지는 겁니다. 현재 자리에서 싸워 이기세요. 조직내에 모두가 님에게 등을 돌릴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조용히 응원하고 도움주실 분들이 절반은 될겁니다. 중요한건 위축되면 안된다는거에요. 이런 사건이 자랑거리는 물론 아니지만 그렇다고 쫄고 다니는건 최악의 모습입니다. 항상 비장의 무기(?) 서너개 쯤은 잘 준비해두세요. 힘내시고 앞으로도 계속 소식 좀 전해주세요.
17/11/15 22:54
에휴...
아휴... 아오...진짜 18개월 딸가진 아빠인데...제 딸이 julia님과 같은 처지에 당할 것 같은 상상만 해도 짜증이 나고... 딸아이 아빠란 놈들이 딸같아서 그랬다는 얘길 저렇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욱더 짜증이 납니다. 진짜 죽통이라도 날려버리고 싶은 마음이네요...
17/11/15 23:16
가입한지 처음으로 답장 씁니다.
저는 제 바로 사수한테 술자리에서 둘만 끌려가서 뺨을 10대 가까이 맞았죠. 이 넘은 저한테 "너도 나한테 버릇없이 하지 않았느냐" 라는 적반하장의 태도로 퉁치고 넘어가려고 하더라구요. 결국 저는 처음엔 노조(노조도 같은 조합원끼리라고 전혀 안도와주더군요. 오히려 노조 집행부 중에 하나가 그 개같은 넘이랑 동기라고 다 알려주더군요), 감찰실을 거쳐 결국 고소했습니다. - 회사는 전혀 안도와주더군요. 가해자랑 근 한달을 같이 있다가 고소 취하하겠다고 하니 부서 옮겨주더군요(일종의 딜이었던 셈이었어요) 이때 제가 했던 것은 먼저 변호사부터 고용한 겁니다. - 착수금 및 승리수당으로 400만원이 넘게 들었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일단 변호사를 썼다는거 자체가 엄청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아마 저 나쁜 넘 이미 변호사 만나서 다 대응책 논의하고 있을거에요) 지금은 그 일 있은지 약 8개월이 됐는데요. 사람들 너무나도 금방 잊더이다. 별거 없더라구요. 오히려 저놈 무섭다고 더 잘해주더군요. - 주인이 없는 곳이라는게 그런게 좋은거 같아요. 어차피 재벌 등 로얄 패밀리 라인이 아닌 이상에야 조직? 그런거 없어요. 줄리아님 공무원이시죠? 그냥 끝까지 가세요. 성추행 문제이면 합의 안되면 거의 구속 됩니다. 공무원이 금고 이상 먹으면 바로 면직이잖아요. 무조건 짜르게 끝까지 가세요. 사람들이 조직 조직 어쩌구 하는거요? 그런거는 사기업이나 그래요. 공무원들이나 공조직은 자기 책임질 일 생기면 누구보다 빠르게 등을 돌리는 동네에요. 그 가해자가 범인으로 확정되는 순간. 상황은 100프로 역전입니다.
17/11/15 23:17
사실 제가 님 남친이나 아는 사람이었으면 바로 그 과장놈 집에 찾아가서 그 딸들 있는데서 너희 아빠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상세하게 얘기해줄겁니다. 그리고 너희 아빠가 너희한네 무슨 일 저지를지 모르니 조심하라고 할겁니다.
법적으로 벌을 받든 못 받든 남의 귀한 딸 상처줬으면 자기 딸도 상처받을수 있다는걸 처절하게 깨닫게 해줄겁니다.
17/11/15 23:19
무조건 버티세요. 딱 8개월 지났는데 다 잊혀지고, 저는 이 조직에서 소문 하나 가장 빠르고 잘 내는 놈으로 자리 잡아서 지금 저 아무도 못건드려요. 그냥 쭈욱 월급 루팡으로 계세요. 60, 앞으로 시간 지나면 65 70 까지 정년 늘어날텐데, 왜 그만두세요
- 생각 외로 업무 자세가 어쩌구 이런걸로 거의 못짜릅니다. 우리나라 노동법 어마어마하게 센 곳이에요. - 뭐 화장실이나 이런데로 전근? 부당 전근으로 노동부에 찌르면 다 해결됩니다. 저 그런거 많이 봤어요 어떻게든 그 과장을 죽여버려야 님이 사는 길이에요. 현재 님은 이미 -100점이에요. 여기서 끝내면 그 과장은 그냥 평범하게 0점으로 손해 안보고 끝나요. 이제 님은 더 마이너스 되어봐야 -10, -20점인거고, 그 과장은 앞으로 -1000000 점까지 내려갈 일만 남았어요. 무조건 기소 후 1심까지는 버티세요. 무조건이요. 조직의 무서움? 그딴거 없더라구요. 그게 공조직의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구요.
17/11/15 23:23
당장 변호사부터 고용하세요. 변호사한테 승리수당 넉넉하게 줄테니 최대한 악랄하게 해달라고 하세요.
- 모든 말은 변호사를 통해서만 하세요. 이런 조직은 "세게 나가야" 알아서 깁니다. 저도 고소 딱 하니 그때부터 사람들이 무서워 하고 다들 어케든 해보려고 노력하더라구요.
17/11/15 23:31
칼을 쥐었다면 칼끝을 날카롭게 해 주세요. 비밀스럽게 대응하지 말고, 최대한 공론화시키세요. 법이 허락하는 한에서 상대방의 인생을 망치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조금 더 잔인하게, 성범죄를 단죄하여 조직을 깨끗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이력서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도록 하셨으면 합니다. 힘내라는 말은 앞선 글과 마찬가지로 하지 않겠습니다.
17/11/16 03:06
그래도 아재사이트라 그런지 도움될만한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건 단순한 응원 뿐이지만 윗분들 댓글들 많이 참조하시고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17/11/16 03:22
변호사 사서 끝까지 싸우시구요.. go fundme같은게 한국에는 없나요? 가능하다면 이런 커뮤니티에서도 지원받으실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미 벌어진일 더 심한짓 당하기전에 이렇게돼서 차라리 잘됏다고 생각하시고 중간 타협하시고 후회안하시기 바랍니다
17/11/16 03:39
실질적인 도움은 안되겠지만, Julia님에게 공감하는 여러 사람이 있다는 걸 잊지 마시구요, 용기 잃지마세요.
Juila님처럼 성숙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하고 장한 겁니다. 격하게 응원합니다!
17/11/16 06:06
힘내시고 끝까지 싸워주세요. 혹시 변호사 비용이나 기타 비용이 필요하시면 조금이나마 돕고 싶습니다. 혹시 저처럼 참여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클라우드 펀드 같은걸로 어떻게 안되나요?
17/11/16 11:41
위에 대응 방법 자세히 써주시는 분들보니 지나가던 제가 다 든든합니다.
줄리아님은 잘못한게 없습니다. 그리고 눈팅하실 가해자분 이제 무릎 꿇어도 늦었어요.
17/11/17 02:00
전쟁입니다 꼭 싸워서 이기세요. 상대를 조직 내에사 끝장낸다는 생각으로 싸우세요. 일단 가해자를 제거해 버리고 나면 다들 남 일이라 빠르게 희미해지게 마련입니더. 위에도 있는 댓글이지만 5년 아니라 3년만 지나도 사람들은 다 잊습니다.
17/11/17 04:43
쓰시는 글 보니 선한 동기로 마음을 계속 다잡으시는 것 같은데, 나도 딸 키우는 부모 같은 말에 혹여라도 뭐 마음에 걸리는 바가 없으셨으면 하고요....
상대편에 반성이나 공감 같은 걸 바라면서 괜히 마음 끓이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허망한 얘기예요. 딸 키우는 부모 같은 말이나 단어들이 혹시 하도 어이 없고 마음에 계속 걸려서 신경 쓰이지 않으신가 싶은데 그건 성의는 한푼도 담겨져 있지 않은, 그냥 말이예요 말. 비유하자면, 저번에 초등학생들이 옥상에서 사람 향해 벽돌 던져놓고 중력 실험이었다 이런 말. PGR이니까 게임으로 얘기하자면 요새 살인범들이 사람 죽여놓고 게임 탓하는 거, 혹은 기자들이 엽기 사건 취재하면서 꼭 용의자는 A 게임 B 게임 즐겨했으며 폭력성이 영향을 끼쳤다 뭐이런 거예요. 다시 옮겨 보면 봐달라, 일 크게 하지 마라, 나도 뭐 큰 악의가 있는 건 아니었다, 나도 집에 가면 가족이 있고 너랑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지 악당이 아니다, 그렇게 나한테 나쁘게 굴어서 뭐 좋은 거 있냐 괜한 짓이다 귀찮은 일은 만들지 마라 뭐 이런 얘기를 아무 생각없이 남들 다 하는 말로 옮겨서 표현한 거지 결코 말 그 자체의 의미가 아니고, 깊게 생각해서 맞을 거라고 생각하는 말을 한 게 아닙니다. 지금 그 양반도 술자리에서 쓸데없는 일 했다가 평탄무사했을 자기 일상을 흔들리게 만든 것처럼,(본인 말대로 딸도 가정도 있는 양반이 성추행 걸리면 가정에서도 좋을 거 하나 없죠 차라리 무슨 횡령 배임이면 잘 살게 해주려고 그랬다 하면서 눈물 한 번 쏟으면 되니까 횡령 배임이 낫지.) 그냥 남들 하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는 거에 불과합니다. 게임 탓하는 거랑 비슷해요 나는 그런 악인이 아니라는 합리화랑 남들 들으라는 변명을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들로 주워섬기는 거죠 뭐. 넘어가면 아싸 개꿀~ 그 사람들은 아마 반성도 안하고 깊은 생각도 안하고 계속 합리화랑 남탓으로 일관하면서 어떻게든 자기 보신에 집중할 테니 피해자가 그런 거에 큰 신경을 쓴다거나 마음 끓이면 안 되요. 기본적으로 그 사람들이 반성한다거나 나에게 미안해할 거란 생각 자체를 하면 안 되고요, 그런 사람들 반성이나 사과를 한다해도 입발린 말이니까 큰 신경쓰지 마시고... 뭐 사과하는 척하면서도 마치 과거사를 대하는 일본처럼 씨부렁씨부렁 끈지럭끈지럭거린다 해도 애초에 진심으로 사과나 반성을 할 가능성 자체가 거의 없으니까 신경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 가족 혹은 친한 친구들이나 기왕에 베려버린 인성이라도 연 끊을 수 없으니 신경쓰면서 보좌해 줘야되는 일이고.
17/11/17 11:06
힘내세요..ㅠㅠ 세무직은 청이나 부 이동이 안되나요?
아예 다른데로 옮기시고 어차피 가해자는 고소 들어간 이상 커리어 박살날테니 신경끄시고 본인 마음관리에만 힘쓰세요 ㅠㅠ
17/11/17 13:53
어제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깨서 한 말씀이 Julia님의 일에 절묘하면서도
정확하게 맞닿는 면이 있다고 봐요. '악한 사람만 악을 저지르는 게 아니고 자기 머리고 생각할 줄 모르고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할 줄 모르면 평범한 사람이 악을 저지르게 된다. 그것이 악의 평범성' -한나 아렌트- 이런 일에 침묵은 금이 될 수가 없다고 이제 촛불로 문화를 만든 이 거대한 사회적 전환기에서 상황에 따라 다르다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침묵은 무조건 미덕과 관용이 아니란걸 보여줘야하고 그렇게 어두운 부분을 밝게 비춰서 온당치 못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드는게 중요하겠죠. 반드시 변해야 하고 변할거라고 생각해요. 원론적이고 참 당연한 댓글만 써서 송구하고 불의에 대항하는 모습에 응원하고 힘내라는 말이외에 더할 무엇이 없음어서 또 송구하지만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으시길 바래요.
17/11/17 23:42
뒤로 넘어간 글에 댓글을 잘 안다는데....제가 Julia님에게 해드릴 수 있는 게 댓글 밖에 없어 지금이라도 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게, 절대 그만두지 마세요. 그만 두면 지는 겁니다. 그 조직이 그들 게 아니쟎아요. 그들은 조금 있으면 다 나갈 사람들입니다. 몇년만 지나면 사라질 사람들이지, Julia님 평생 괴롭힐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저도 공무원인데, 저희 쪽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피해자가 그 전에 정말 큰 사고를 쳤던 사람이죠. 더구나 사실관계가 불확실해서 가해자는 무혐의 처분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여직원을 그 건으로 욕하는 사람은 못봤어요. 그 여직원이 쳤던 사고가 워낙 커서 내부 규정까지 바뀌었을 정도였고, 수사기관에서 무혐의까지 된 사안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건으로 여직원을 욕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 전에 쳤던 사고로 욕은 하지만. 회식자리에서 가해자가 Julia님 근처에도 안갔었다면, 사람들이 Julia님 욕하겠죠.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회식자리에 있었던 사람들 다 주변사람들과 얘기했을 겁니다. 아니, 다른 사람들이 먼저 물어봤겠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때 Julia님 욕할까요? 아닐걸요. 지금은 Julia 님께서 정말 힘든 시기이고, 세상 모두가 적으로 보이겠지만 그건 정말 아닐겁니다. 가만히 있는 사람들은 모두 방관자일 뿐, 적은 아닐 겁니다. 적이라는 것과 방관자일 뿐이라는 것 - 지금처럼 힘든 시절에는 같게 보이겠지만, 조금만 지나서 보면 정말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지금 Julia님 엿먹이려고 하는 상관들, 가해자를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바칠 의리를 가진 사람들 아닐겁니다. 하다못해 대통령도 끈 떨어지면 무시하는 게 사람 심린데, 형사처벌 받고 옷 벗은 사람 위해서 뭘 얼마나 할까요? 별거 아닌 일 트집 잡아서 Julia님 징계요? 생각해보세요. 가해자가 Julia 님 만만해 보였으니까 건드린 거지, Julia님이 칼 뽑아서 형사처벌 시킬 사람이었다 걸 알았다면 그렇게 못했을 겁니다. 악착같이 싸워서 형사처벌 받게 만들고, 형사처벌 사실을 근거로 징계청원해서 제대로 엿먹여 보세요. 그래도 그들이 Julia님 건드릴 거 같아요? 못건드려요. 별거 아닌 걸로 정말로 트집을 잡으면, 정식으로 인사소청 거쳐서 소송하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보복에 대해서 청와대에 정식으로 민원 넣겠다고 하시고. 가해자 형사처벌도 시켰는데 그거 못할 것 같냐고 하세요. 움찔할걸요? 낌새 이상하다 싶으면, 그 사람들이 저지르는 사소한 잘못 하나하나 적어두는 것을 보여주세요. 하다못해 시간외 근무/관용차량 사용 등등이라도. 걔들 그래도 Julia님 건드릴까요? 못 건드려요.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Julia님께 방관자로 남아있는 것처럼, 그들도 가해자에게 방관자로 남을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남의 일에 왜 엮입니까? 좋은 일도 아니고 생기는 것도 없는데. 정말 힘내세요. 그리고 이기세요. 끝까지 싸워서 형사처벌 받게 하고, 형사처벌 사실로 징계청원 넣어서 옷 벗게 만드세요. 지금 물러나도 괴로운 거 해결 안되요. 물러나면 평생 후회하면서 더 괴로울 겁니다. 하지만 이겨내면? 지금 괴로운 거 오래 못갈 겁니다.
17/11/20 12:45
모자란 인간이라 다른 분들처럼 좋은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응원하고 있습니다. 제 힘이라도 보태드릴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추운데 몸조심 하시구요.
17/11/21 23:15
비슷한 경험을 했던지라... 꼭 응원드리고 싶네요.
특히 음해하는 자극적인 말들이나 회유하려는 말에 휩쓸리거나 마음에 절대 담지 마시길 바랍니다. 대표적으로 "꽃뱀"이니.. 단 한순간의 일로 사람을 "사회적으로 살인"했다느니.. "한 가정을 망친거라느니"등등 이득 보자고 한 일도 아니고.. 줄리아님이 만드신 일이 아니라 그놈이 자초한거에요 순간순간 많이 힘드시겠지만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맞는일 하시는거고, 내 스스로에게 떳떳한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덧붙여 지금 혹은 나중에 짧게라도 꼭 심리치료, 심리상담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절대 회사 내 심리상담소는 이용하시면 안돼요 한통속임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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