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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5 14:35
지진이 오는동안 재난문자가 다이렉트로 와서 달라지긴 했구나 느껴지긴 하는데
요즘들어 원전 있는동네에 지진 쎄게 계속 오니까 불안불안 하네요. 경주 포항 부산 이쪽이 다 연결된 동네죠.
17/11/15 14:36
성남(판교)인데 건물이 몇초동안 약하게 흔들흔들했네요.
재난문자가 몇초정도 더 빨리 오긴 했음. 포항이면 경주랑도 가까운데 아무튼 그쪽 원전 좀 꺼림찍 합니다.
17/11/15 14:37
세종시입니다. 재난문자 오자마자 지진이 오네요. 진짜 상당하게 흔들렸어요. 책상에 앉아있는데 약간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지금 직원들 놀라서 전부 복도로 나와있습니다...
17/11/15 14:37
학교에서 과제하고 있는데 단체로 긴급 문자 오고 몇 초 있다가 바로 흔들리네요.
여기까지 올 정도면 현지인 분들은 괜찮으신지 걱정이 되네요.
17/11/15 14:38
포항인데 갑자기 땅이 엄청 흔들려서 놀랐네요;; 바로 밖으로 튀어나감
옆에 하수도 공사중이라 처음엔 공사를 크게 하는구나 했는데 흔들림이 너무 크더라구요;;
17/11/15 14:38
일산이고 사무실이 높은층에 있어서 직원들이 꺄악 하고 난리났네요;
근데 다른 분들 폰에는 재난문자 경보가 울리는데 왜 제폰은 안오는지... ㅠ
17/11/15 14:46
앗 저도 공기계만 따로 사서 개통한 폰인데...?
차이가 있나요 그게? 왜그럴까요? 비 많이 올때랑 여름에 폭염일때는 경보알람 잘만 왔었는데...
17/11/15 14:47
혹시 핸드폰에 SMS 메뉴에서 혹시 재난 관련 문자 꺼두신거 아닌가 확인해보세요. 저도 걸리적거려서 꺼뒀었는데 요즘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걸 보니 다시 켜놔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7/11/15 14:39
오...... 전주에서도 느꼈어요...
막 흔들리던데요... 긴급재난문자가 도착한 후 약 5초 후에... 흔들리네요. 한 10초 정도??
17/11/15 14:41
울산 주민인데 동감합니다. 안 그래도 전국 원전의 절반이 고리, 월성 쪽에 몰려있는데 아무리 입지가 좋다고 해도 진짜 지진 올 때마다 트라우마에요.
17/11/15 14:40
인천 서구입니다. 이 정도로 느껴보긴 처음이네요.
재난문자 엄청 빨리 오네요. 지금 있는 곳 기준으로 문자가 지진보다 빨랐던 듯?
17/11/15 14:40
신촌인데 예민해서 그런가 재난문자보고 바로 책상과 닿아있던 다리에서 뭔가 진동같은게 느껴졌네요
여기 사람들도 많은데 저만 느낌건지;
17/11/15 14:46
울산인데 예전 경주 지진보단 강도라 해야하나 그건 약했어요. 저희집이 촌집이라 방금 지진은 부드럽게 꽤 오랫동안 흔들렸고, 당시 경주 지진땐 조금 과장해서 집 무너지나 느껴질 정도(밖으로 나갈 엄두가 안났...)였어요.
그래도 정부가 바껴서 그런가, 아니면 경주지진때 넘 많이 두드려 맞아서 그런가 위에 댓글처럼 지진 문자는 30초도 안 걸린듯...
17/11/15 15:22
지진이 수평으로 흔들리느냐 수직으로 흔들리느냐도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같은 매그니튜드 규모의 지진이어도 진도는 다르게 느껴질수 있어요.
17/11/15 15:59
경북 지진 문자 받을 때 주변 사람들이
지진이라고 소리치는 거 보고 깜짝 놀랐네요. 저는 전혀 못 느꼈는데 꽤 많은 분들이 지진이라고 외치더군요.(여기는 동구 지산동)
17/11/15 14:43
대전 심각했습니다 두 번요. P파 S파 그건가봐요 두 번째가 강했고.. 위협적이었습니다 불판에도 썼습니다만.. 으.. 우리나라도 이런 일이...
17/11/15 14:43
제주도입니다. 바다 건넜는데도 진동 제대로 느껴집니다. 재난문자 울리길래 귀찮아서 넘기려다 5.5 지진찍힌거 보고 헉 하는데 좀 있다 바로 지진 오네요.
다른 것보다 우리나라도 드디어 일본처럼 지진 알림이 진동보다 먼저 오게 되서 정말 다행입니다. 큰 피해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17/11/15 14:45
서울인데 난리네요.
건물 흔들려서 대피하는곳도 있고... 저도 재난 문자 보고 동시에 흔들리던데.. 다들.. 동시에 삑 소리와 함께 헐 하는데.. 그순간 건물 약간 흔들림 느끼면서 패닉이 일어날거 같은 분위기더군요. 하하하..
17/11/15 14:45
창원인데 큰일보다가 막 흔들려서 갈 때 가더라도 닦고 가야겠다 싶어 휴지 마구뜯고있으니까 진정되네요... 싸다 가는구나 싶었습니다. 식사중인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17/11/15 14:48
경주때는 종로구 10여년된 건물 + 5층이라 흔들흔들 하다 말았는데,
이번에는 중구 30여년된 건물 + 25층이라 그런지 흔들흔들+우직우직까지 느꼈네요...
17/11/15 14:49
포항 북구에 딱 동생이 살고 있어서 연락했더니 침대랑 벽 전체가 흔들거려서 바로 건물에서 뛰쳐나왔다하네요. 미닫이문들이 부딪히면서 딱딱딱 소리나는데 건물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덜덜덜
17/11/15 14:58
그러게요. 개인적으론 그 전까진 원자력발전소 딱히 위험한 줄 몰랐는데...
일본 쓰나미로 원자력 발전소 터지는거(수습 불가) 경험 후 작년 경주 지진 직접 겪으니까 바로 적극적 반대로 돌아섰네요.
17/11/15 16:30
원전에 문제생길만한 지진이면 방사능이 문제가 아니라 모든 건물이 무너집니다. 신고리에 문제생길만한 지진이 오면 부산시내에 멀쩡한 건물이 없을겁니다.
17/11/15 22:55
원전 내진기준이 최근에 올리는것들은 7.0 기준이고 이전 물건들은 6.5 기준입니다.
안전율 크게 잡는 원전설계 특성 및, 6.5에서 주요설비 정상동작을 기준으로 하는 내진설계와 일반 건축물의, 구조적 손상 일부 있어도 인명피해 방지를 주목적으로 한 내진설계는 분명히 다르고요. 꽤 큰 규모 말씀하셨죠? 이번거랑 숫자론 1.0 차인데, 안전을 보장하는 기준에서 진폭 기준 1/10, 에너지 기준 1/30짜리 지진 난겁니다. 자동차 사고로 설명드리면, 10Km로 벽 들이받은 사고와 50Km로 벽 들이받은 사고의 차이고요. ============= 방사능 피해를 입어도 된다라는게 아니라. 원전이 있던 없던 그런 지진이 발생하면 우선순위가 바뀔겁니다. 최소한 수십만단위로 사람이 깔려서 죽거나 다쳤는데, 우선순위의 최우선에 미래의 잠재적 방사능위협이 들어갈까요? ===================== 지진도 많은데 원전 안지으면 안되나? 하는 기준이라면, "지진에 위험하니 시가지의 내진설계 미적용 건물들 다 헐거나 점검후 새로짓자" 라는 결론이 먼저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17/11/16 02:25
마지막 결론이 뒤바뀐거 같군요.
지진이 많으니 원전은 짓지말고 (지금 당장 비용없이 할 수 있는 것), 지금 내진설계가 안된 건물들을 순차적으로 점검하고 다시 짓자 (시간을 두고 비용을 투자하여 해야하는 것) 가 바른 도출입니다.
17/11/16 03:10
아뇨. 목숨에 대한 더 큰 리스크를 먼저 해결해야죠
원전에 데미지를 줄 수준의 지진이면 위에서 떨어지는 벽돌에 먼저 목숨을 잃을 확률이 더 높은게 사실입니다. ============================================================================== 추가로, 비용은 원전을 안 짓는 것도 비용이죠. 원전 전기값이 LNG 대비해서 절반이다 라고 치면, 운용주기 전체에 걸쳐서 약 5-10조정도 단가 차이가 날겁니다. 때려부수는것만 비용이 아니에요. 어차피 돈 드는 일이고, 더 큰 리스크를 가진 것부터 해결하는게 우선순위상 맞지 않겠습니까? 잦은 지진이 불안하면. 제일 좋은건 둘 다 하는 겁니다만, 세상은 돈이 지배하니까요.
17/11/16 04:50
뒤에 돈이 지배한다는 내용 안읽으셨나 봅니다. 원전 안짓는게 공짜가 아니라는 내용도요.
위에부터 말했는데, 거대지진이 와서 원전사고가 나서 부산을 버리고 수천-수만명이 암에 걸릴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아지고 이재민 수백만이 생길 가능성<<<<<<<거대지진이 와서 사망자 수십만, 부상자 백만, 이재민 수백만이 생길 가능성~거대지진이 올 가능성 이라고요.
17/11/16 06:45
주장하는 논리가 정말 이상하네요.
지진 피해 <<<<<< 지진 피해 + 원전 피해 이거 아닙니까? 지진피해 >>>>>> 지진피해 + 원전피해 지진피해 = 지진피해 + 원전피해 이렇게 볼수 없을텐데요 원전피해를 축소할 이유가 있나요?
17/11/16 08:00
AI댓글 님// 원전 피해 축소한적 없습니다. 훨씬 더 가능성이 낮은 일에 자원을 투자할 필요가 없고, 더 큰 문제를 해결하는게 우선 아니냐고 계속 말씀드리고있는데, 그부분을 이해 못하시는거 같네요.
17/11/16 09:18
QuakeChampions 님//
축소하는게 아니라면 원전 위험성을 잘 알고 있겠군요. 위에 댓글에서도 둘다 대처해야한다고 글을 남겼구요 그럼 할수 있는 것부터 해야죠
17/11/16 10:10
AI댓글 님// 저걸 둘다 대처해야한다고 받아들인다면 이해력이 부족하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네요. 이만 하겠습니다.
17/11/17 00:30
AI댓글 님// 저는 제 말에 전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예산문제라는 부분을 이해 못하시는거 같은데 진지하게 독해력 훈련을 권고드립니다.
17/11/17 00:46
QuakeChampions 님//
예산문제를 꺼내고 싶으면, 핵폐기물 처리비용과 원전사고 이후 일본과 소련이 얼마의 예산을 투입했는지 알아보고 돈 문제를 꺼내시기 바랍니다. 근시안적인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길 권고드립니다. "이만 하겠습니다."라는 말에 책임을 지지 못하는 걸 보니 제가 사람을 잘못보진 않았습니다.
17/11/17 00:53
AI댓글 님// 말꼬리잡기는 즐거우시죠? 원래 메시지를 공격 못하면 메신저를 공격하죠.
아직도 이해를 못하시는거같은데, 사고나면 예산 많이 들지요. 그런데 사고확률이 거기에 곱해져야 한다니까요?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 날 확률이 훨씬 낮은것도 사실이고요.
17/11/15 23:12
네 가능성은 언제나 있습니다. 10^-6이든, 10^-20이든 10^-40이든 가능성이야 존재하죠.
후쿠시마 원전은 1)지진 ->아무이상없음, 2)쓰나미->침수로 전력공급불가 에 의해서 발생한 사고죠. 그런데 그 약한 지진에 원전피해 입을 가능성*원전피해 < 그 약한 지진에 의한 인/물적 피해규모 일 것 같네요. 원전이 그래도 생각보다는 안전에 관해서 신경 많이 쓰는 물건입니다.
17/11/15 17:36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다 무너져도 살수 있는 인원들이 수십만~수백만은 될겁니다. 근대 그곳에 원전이 터지면 저 인원들은 그대로 죽는데 건물 무너지는거랑 원전 문제 생기는거랑 똑같이 보실게 아닌거 같습니다.
17/11/15 23:16
그냥 그럴 거 같다는 말씀이시죠? 답변은 지진과 동시에 원전이 펑 하고 터지지 않습니다. 원전 터져도 바로 안 죽고, 방사능 피해는 걱정하시는 것보다는 늦게 문제가 됩니다. 이정도면 되겠나요?
건물 무너지는거랑 원전 문제 생기는 걸 똑같이 보는 게 아니라, 걱정하시는 원전에 문제 생길 수준의 지진이면 시가지가 박살날 거라는거고, 그 상황에서 미약한 방사능피해에 대한 우려가 문제일지, 수십만의 출혈환자가 먼저일지를 고려하시라는거죠.
17/11/15 14:56
가산동인데 저는 전혀 못느꼈는데...그 순간에 엘리베이터에 있었던거 같아요..
사무실에 들어오니 직원들은 다 밖으로... 태백에 있는 와이프 말로는 랙에 걸어놓은 와인잔들이 흔들려서 부딫히고 화장대 위의 화장품들이 덜덜거리며 흔들렸다네요.. 저는 태평하게 카톡만 보냈다가 혼났어요..전화도 안하냐고...
17/11/15 14:57
사촌동생이 고리 원전에서 일하는데 지진을 전혀 못느꼈다네요.
원전이 내진 설계가 잘 되어 있어도 지진을 못느낄 정도는 아닐텐데 그냥 이놈이 둔한걸로;;;
17/11/15 14:58
17/11/15 15:05
아..그 근처에서 계속 미팅 중 이었거든요..
미팅이라기보다 거래처랑 노닥노닥하고있었는데ㅜㅠ 다른 지인들도 못 느꼈.. 울산 지인은 난리가 났네요..
17/11/15 15:56
사진보니까 진앙 근처는 충분히 인명피해 가능성이 있던데요.
오늘 대전에 앉아서 느낀 정도는 일본살때 한달에 십여차례 정도는 겪은 수준이라 별 신경 안쓰긴 했는데 대비수준 차이가 너무 심해서 걱정이 드네요.
17/11/15 16:58
포항 피해 사진은 보셨나요? 한동대 건물 외벽에 벽돌 싸그리 떨어져서 주변 학생들 다 대피하고 차 반파되는 거 보면 그런 얘기 못 하실텐데..
울산에 사는 저도 사실 딱히 무섭진 않아요. 근데 이런 지진이 자주 와서 안전 불감증 걸렸을 때 큰 지진 올게 두려운거죠.
17/11/15 15:22
지금 다 좋은데 대구시청에서는 30분전, 15분전 일어난 지진 경보를 이제야 보내고 있네요 -_-
니들 싹 대피했다 이제 들어와서 아차 싶어 부랴부랴 보내는거지...
17/11/15 15:25
이런 말하면 안되는데
만약 이 지진이 내일도 온다면 언론이랑 야당이 문재인 정부 지진 대비도 안하고 뭐하고 있었냐고 온갖 꺵판 칠거 생각하니(..) 뭣보다 진짜 내일은 수능이 너무 중요한 날이니 진짜 내일은 아무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내일뿐만 아니라 그냥 앞으로도 지진같은 거 안났으면 좋겠..)
17/11/15 16:45
이해가 잘 안가네요... 원전 없이 7.0 지진이면 해당 지역에는 피해가 클지 모르지만 국가전체가 멸망하지는 않죠. 진앙지가 서울 한복판이면 모를까 지진 한번 났다고 나라가 망할까요?
근데 원전으로 인한 방사능 피해가 발생하면 그것이 국가적 재앙으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크죠. 원전사고가 터지면 그깟지진인데요.
17/11/15 16:59
일단 원전 안전 기준은 현재 신고리 3호기를 빼고는 7.0이 아니라 6.5라고 합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1/15/0200000000AKR20171115120152003.HTML?input=1195m
이번 지진이 5.5인데, 이제껏 가장 강했던 경주 지진이 5.8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처럼 숫자 그대로 따지면 0.7 차이였네요. 0.7이 작은 건 아닙니다만, 6.5의 지진이 발생하지 않으리라 확언하기엔 어려울 것 같아요. 그게 직격하는 일은 절대 없으리라는 장담은 더욱 어려울 거고요. 그리고 어차피 지역 소멸이다, 어차피 국가 망이다 그러니 또이또이이므로 겁낼 필요 없다 같은 얘기 역시 별로입니다. 다른 국가들에서 발생했던 7.0 짜리 지진을 떠올려 보면 과장된 선동이죠. http://news.joins.com/article/21827420 중국에서 있었던 7.0의 지진이랍니다. 물론 발생한 직접적 위치에 따라 피해 규모가 천차만별이며 중국은 큰 나라이니 쓰촨성 하나만 따지는 게 옳겠지만, 쓰촨성이 망했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습니다. 규모를 무려 1.0 올려 8.0으로 생각해도 나오는 게 그 유명한 쓰촨성 대지진입니다. 사람이 수만 명 죽는 끔찍한 재난이었지만, 역시 쓰촨성이 망했다고 보기에는 좀. 원전이 있으나 없으나 똑같을 거라는 얘기 역시 후쿠시마를 보고 와서 별로예요. 피해 복구에 있어 훨씬 큰 차이가 있겠죠. 과장해 말씀하신 것처럼 7.0 이상 지진으로 이 일대가 싹 쓸려가 다 죽으면 모르겠습니다만, 거기서도 그렇진 않던 걸요. 산 사람이 훨씬 많던데요. 물론 저도 양산 단층에서 6.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다는 걸 상상하긴 아직 어렵습니다. 에이 설마 싶어요. 그러나 이 일대에서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건 분명 사실인 걸로 보이고 실제로 학계에서도 양산 단층이 활성 단층이라고 말했죠. 이젠 장담하라면 못 할 것 같습니다. 3년 전이었으면 저도 원전을 지진 때문에 못 짓는다는 얘기를 코웃음치고 넘겼을 거예요. 양산 단층이라는 게 동네에 있다는 거야 배웠지만, 실제로 지진이 벌어지진 않았으니까. 근데 최근 5를 넘기는 지진이 1년 정도의 간격으로 두 번째네요. 이젠 장담 못 하겠어요. 그래서 말씀하신 얘기에 별로 안심이 안 됩니다.
17/11/15 17:51
여기 기사들에 쓰인 단위는 '규모'이며 리히터 규모는 숫자 1차이가 지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에너지로 따졌을 때 30배 정도입니다. 다만 에너지가 수십배 증가라 하여 실제 지상의 피해도 수십배 증가하지는 않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건 비전문가인 제가 여러 유명 지진들을 검색하며 한 알량한 추측이고요. 피해야 지진이 어디서 터졌는지가 더 중요할 테니까요.
17/11/15 18:19
진짜 속편한 소리 하시네요. 당장 3년 전에 한국에 5.5 지진 온다고 하면 누가 믿었겠습니까
지진난다고 100% 다 죽는 건 아니지만 원전 터지면 100%죠. 게다가 후유증+주변 방사 피해까지
17/11/15 23:36
글쎄요. 7.0짜리 터질 걱정하실거면 내진설계비율 10프로 미만인 건축물들부터 걱정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애초에 지금까지 7.0은 한반도에 일어날 확률이 없다고 되어 있었고.. 원전보다는 가스관 터져서 불바다가 확률이 더 높겠네요.
17/11/15 16:00
저도 이걸 보고 확인해보니 메세지쪽 설정 메뉴에 있는데 전 설정이 되어 있는데도 안왔네요.
거의 다 받았다는데 난 국민적 왕따인가 ㅠㅠ
17/11/15 15:57
http://cdn.ppomppu.co.kr/zboard/data3/2017/1115/20171115154256_aprisodn.jpg
포항에 있는 팔로티 빌라 건물이라는데 무섭네요. 덜덜;;;
17/11/15 16:06
너무 무섭네요;
지진이 그만큼 강력했던건지, 업자가 부실 시공을 한건지... 저 건물에 사는 사람들은 하루 아침에 갈곳이 없네요.
17/11/15 16:07
저도 톡방에 올라온 링크를 올려놓은건데 H빔만 박았어도 저 정돈 아니었을거란 얘기도 있네요.
저런 건물은 보통 건설 업체가 대충 만들어서 팔아버린다고 하더라구요.
17/11/15 16:25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71115010008296
방금 뜬 뉴스는 또 아니라고 하네요? “포항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경부고속선과 경부선 일부구간 등 포항인근 지역을 운행하는 일부 열차는 서행 운행 중”이라면서 “여진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단계적으로 속도를 향상해 완전 정상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7/11/15 16:34
http://www.bousai.metro.tokyo.jp/foreign/korean/2000262/2000777/2000789.html
http://www.bousai.metro.tokyo.jp/foreign/korean/2000262/2000777/2000783.html 도쿄도의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 매뉴얼입니다. 밖에서는 가능한 한 공터로 대피하라고 하네요. 내진 설계가 되어 있을 경우 그냥 있어도 되고요. 집에 있을 때는 반드시 가스 불 끄고 현관문을 열어 놓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이 안전하다는 말도 있었는데 이건 일본하고 한국하고 구조가 다를 테니 한국에서도 해당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7/11/15 16:49
이번에 민방위 다녀왔는데, 일단 지진이 나는 와중에는 바깥으로 나가는게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땅이 춤추는데 움직일 재간이 없다고...
붕괴가 예상될 정도로 대규모 지진일 경우 화장실로 대피하라고 합니다. 집 구조를 분석한 결과 집에서 비교적 튼튼하게 설계 건축된 곳이 화장실이고, 장기간 버텨야 할 경우 식수를 공급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 화장실이어서요. 그리고 지진 멈추면 여진이 오기전에 서둘러 넓은 공터로 대피하라고 합니다.
17/11/15 16:35
올해 7월부터 지진경보시스템이 달라졌더군요.
바뀐게 효과가 있었네요. http://web.kma.go.kr/notify/press/kma_list.jsp?bid=press&mode=view&num=1193377&page=3&field=&text=
17/11/15 16:54
헐 두번째꺼도 서울까지 느껴지나요? 문자오길래 가만히 앉아있었는데 또 못 느꼈네요.
(아직 살면서 지진을 한번도 못 느껴봤습니다.)
17/11/15 16:54
어휴;;;; 전국적으로 전수조사를 해야할거 같습니다. 지진을 우습다는건 아니지만 규모5정도에도 건물에 금이가고 기둥이 휘어버리면 이건 말 그대로 부실공사 했다는 소리죠.
17/11/15 16:58
예전부터 한국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헬게이트가 열릴 것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지은 지 얼마 안 된 건물들이 이 정도 규모의 지진에 저렇게 되는 것을 보니 단순한 기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도권에서 오늘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아파트들은 안전할까 모르겠네요.
17/11/15 17:07
페이스북에서 행정안전부 지진 관련 브리핑중입니다 https://www.facebook.com/withyou3542/videos/1881795445183109/
17/11/15 17:08
더 큰 지진이 더이상 안왔으면 좋겠네요.
오늘 5.4짜리 작년 5.8짜리도 이정도 불안감을 조성하는데 그이상은 어떨지 상상이 안갑니다. 예전에 일본에서조차 처음온 지진을 본진인줄 알았는데 이틀후 더 큰 지진이와서 혼란에 빠졌다고 방금 뉴스에서 어떤 전문가가 말씀하시네요. 일단은 오늘 5.4가 본진이라곤 하는데...
17/11/15 17:1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3&aid=0008288949
文대통령, 귀국 즉시 수석 보좌관 회의 소집···포항 지진상황 점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3048319 李총리 "모든 행정력 동원해 피해자 구조지원"…지진 긴급지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9686715 김부겸 행안부 장관, 지진 수습 위해 포항 이동(속보 확실히 민주당정부가 일을 잘하네요 지난 박근혜 정부를 겪고나니 (세월호, 메르스) 그걸 반면교사 삼아 훨씬 더 발빠른 대처를 보여주네요
17/11/15 17:16
이게 전 정부였다면,
1. 503은 어디선가 딴 짓 중. 실무선에선 윗선 눈치 보느라, 거짓 보고. 피해 키움. 3. 아랫선에서 현황 파악 및 구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장관 의전 준비중. 소오름.
17/11/15 17:1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9686950
행안부 "'현장 상황관리관' 6명 포항 파견"(속보) 상황관리관 6명을 포항에 파견한다고 합니다
17/11/15 17:36
뉴스에선 규모 7의 지진도 올 가능성이 있다고하네요. 지금까지는 본진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하고. .
내일 수능인데 악영향 없을런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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