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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2 02:41
중반 이후로는 대체로 조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들을 재밌게 봤던 것 같네요. 조비를 이처럼 찌질하면서도 매력적인 컴플렉스 덩어리로 그려준 사극은 처음이었던 듯 싶습니다. 제 경우에는 해당 배역을 맡은 리천까지 덩달아 재평가하게 됐고요.
헌데 이 드라마가 그간 보여준 액션이나 CG 장면들이 다소 아쉬웠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대규모 전투의 비중이 급증할 2부에는 지금까지의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유지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갈량과의 대치보다는 고평릉 사변 시절이 완성도가 훨씬 높을 것 같다는 예감이...
17/11/02 04:21
북벌이 메인인 거의 유일한 삼국지 드라마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신삼국도 그랬고 거의 모든 삼국지 드라마에서 제갈량의 북벌은 '우리 슝샹이 고생한만큼 하늘이 엿을 내린다'로 요약 끝이라서... 그래도 사마의가 주인공이니 디테일하게 나오겠죠.
17/11/02 05:23
동영상을 보니 신삼국과 같이 여기서도 조비가 사마의에게 여자를 내려 감시하게 하는 걸로 나오는 듯 한데 이게 실제로 있었던 일인가요?
17/11/02 18:21
각색인듯 해요.
몇몇 인물은 실존 인물이지만 등장이나 맺어지는 과정을 각색했어요. 조비 아내로 나오는 곽조도 곽여왕이라는 실존인물과 총애를 받은건 맞지만 실제로 사마가문과 연은 없겠죠
17/11/02 07:56
이걸 보면서 느낀게 확실히 사마의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무작정 멋지게 띄워주진 않았다는 겁니다.
황명을 받들때 말고도 툭하면 엎드려있는 모습을 보일정도니... 그리고 중간에 장춘화와 사랑과 전쟁 찍는 부분은 약간 쉬어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17/11/02 08:51
쓰마이찡 50살이나 먹었다니 ee
평소 그냥 찌질이라고만 생각했던 조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고 사마의와 조예의 이상한 관계에 대해수도 나름 잘 묘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17/11/02 09:23
미중년 섹시 배우네요 50살이라니 헐.
마지막회 답지 않은 마지막회 보다가 그때까지 백령군이랑 동침이 없었다는게 충격이었습니다. 그와중에 장춘화 여사의 배려로 동침하는 씬에서 둘이 주고받는 대화가 나름 감동적이었습니다. 처첩제 혹은 불륜관계(?)에 대해 좀 색다르게 볼수있었습니다. 물론 실상의 처첩제는 후궁견환전 같았을 거 같긴 합니다.
17/11/02 10:20
꺼라위키에 따르면 쓰마이가 (로리)축첩에 빠져 열살이나 어린 장춘화를 노물이라고 구박했다는걸 보면 실제 역사는 훠어어어어어얼씬 엉망진창이었을 것 같기는 합니다..
17/11/02 09:25
조조 순욱 곽가 양수 등이 죽으니까 드라마가 힘이 떨어지긴 하더군요. 빨리 제갈량이나 조상이라도 나와야 될듯합니다. 조진은 너무 단순하게 나와서 긴장감이 전혀 없어요.
장춘화와 백령군 파트는 최악이었습니다 적당히를 모른다고 할까요 쉬어가는것도 한두번이지.. 아무튼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순욱이 죽기전 조조와 대화하던 장면을 최고로 꼽고 싶네요.
17/11/02 09:39
저도 30부 이후에 백령군 얘기가 너무 늘어져서 좀 지루했지만... 애초에 보기 시작한게 20부 정도 부터라
앞에는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궁금하네요. 전 케이블 중화티비에서 보는데 1부 끝나고 다시 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17/11/02 15:30
큰 틀은 알면 더 재밌겠지만, 몰라도 보는데 지장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삼국지 어느정도 좋아하는 사람도 북벌 이전의 사마의 및 조조 후계자 다툼을 자세히 알게 된 건 거의 이번이 처음 일거예요. 전 이번 1부를 보면서 정도전 드라마와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아서 편하게 보셔도 재밌을거예요.
17/11/02 18:27
저한텐 단점과 장점이 분명한 “드라마” 였네요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 때문에 최고의 드라마가 되어버렸네요. 조조가 사마의의 인상을 확인하려고 바둑돌을 던지는 연출은 가히 최고였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썰도있죠) 하지만 사마의가 조비가 오관중랑장일때 충성을 맹세하는 명분이 부족. 조비가 견복의 베게에서 조식의 시를 발견했는데 태세전환해서 그 둘을 인정하는거에서 물음표.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지 않는 불편함. 과감하게 삭제해 버린 인물들(장점이자 단점) 이것들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사마의가 언제한번 령균이랑 합방하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지막화에서 명대사와 함께 쨘 하네요 “이 사마의를 아는 자, 령균이구려” 부럽. 장춘화와 오래 산 깊은 정이 있지만서도 안지 얼마 안됐지만 사마의를 가장 잘 꿰뚫고 알아주는 백령균의 인물 묘사도 참 매력있었네요 어쨋든 2부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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