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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25 20:40:54
Name 군디츠마라
File #1 2014_02_19_09;32;02.jpg (37.3 KB), Download : 63
Subject [일반] 중국이 크루아상 맛에 눈뜨니…프랑스 '버터 대란'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22&aid=0000283875&date=20171025&type=2&rankingSeq=7&rankingSectionId=104

중국에서 크루아상(버터를 많이 사용해 만드는 초승달모양의 프랑스식 빵)이 대인기를 끌면서 주재료인 프랑스산 버터 수요가 크게 늘어났는데,

이로 인해 작년 4월까지만 해도 1톤당 2500유로(한화 약 331만원) 선이었던 버터의 가격이 올해 7월에는 7천 유로(약 929만원)까지 폭등해 프랑스 요리의 중요한 재료인 버터의 공급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 현지인들로부터 항의가 속출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내용은 황당하지만 중국의 경제성장이 전 세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걸 보니까 왜 다른 나라들이 비자발급을 완화하면서까지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려 하는지 이해할 만 하네요. 13억이라는 거대한 인구가 경제성장으로 인해 생기는 구매력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엄청난 매력이자 유혹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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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방랑자
17/10/25 20:41
수정 아이콘
대륙의 기상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17/10/25 20:42
수정 아이콘
이 글보고 버터코인 풀 매수했습니다
덱스터모건
17/10/25 20:43
수정 아이콘
와인,치즈 시장도 비슷한일이 벌어진걸로 알고있어요.
아르카
17/10/25 20:47
수정 아이콘
크루아상이 맛있긴 하죠...
데낄라선라이즈
17/10/25 20:52
수정 아이콘
몇년전에 중국이 휩쓰니까 낙농업하면 알아주는 네덜란드도 분유가 모자라던 일이 생각나네요.
하루빨리
17/10/25 20:55
수정 아이콘
근데 중국도 나름 낙농업 대국인데 이러나요.
역시 자국산은 못믿겠단 심리인가;;;
코난도일
17/10/25 20:5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그렇듯 여유롭지 않은 층은 그냥 별 생각없이 자국산 쓸테고 돈 많으면 프랑스버터 오오 하겠죠. 문제는 중국에 돈 많은 사람이 너무 많다는것...?
17/10/25 21:05
수정 아이콘
돈있는 중국인들은 자신들이 직접 재배한거 아니면 자국산은 안믿는것 같더라구요..
17/10/25 22:58
수정 아이콘
중국은 우유파동 터진 이후에 자국 낙농제품들은 아예 안믿더군요...
공상만화
17/10/25 23: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국도 서울유우협동조합 빼고 버터를 만드는 유가공 업체가 없습니다.
17/10/25 21:01
수정 아이콘
꼭 프랑스 버터로 만들어야 하나요?? 딱히 다른거 없을건데...
17/10/25 21:04
수정 아이콘
코엑스에 프랑스 밀가루 버터로 크루와상 유명한데가 있는데 확실히 맛있더군요
짐승먹이
17/10/25 21:58
수정 아이콘
비싼 갤럭시 애플 왜사지? 화웨이, 샤오미랑 다른거 없을텐데 로 생각하시면 될거같습니다
17/10/25 23:31
수정 아이콘
어익후 많이 다릅니다.
저는 이즈니 버터를 주로 먹는데 본마망 블루베리잼이랑 이즈니 버터 조합은 그야말로...
꼭 한번 드셔보세요.
달과별
17/10/26 00:11
수정 아이콘
특히 노르망디산 버터가 다르긴 다릅니다. 세계 어디의 버터를 먹어도 그 맛을 못 따라오더군요..
17/10/26 00:14
수정 아이콘
많이 달라요...에쉬레나 이즈니랑 서울버터랑 그냥 빵에 먹으면 느끼기 힘든데 이걸 베이킹 해서 먹게되면 진짜 차이 느낄수 있어요. 그 차이=맛있다로 이어지는건 개취지만 차이는 납니다
17/10/25 21:05
수정 아이콘
크루아상 맛있죠. 버터도 식물성 마가린이 넘실대서 수입산을 쓸 수 밖에 없구요. 그나마 서울우유에서 만들긴 합니다만. lchf 하면서 한국에 제대로 된 버터가 이렇게 없었다는걸 경험했습니다.
유리한
17/10/25 21:07
수정 아이콘
lchf 에겐 청천벽력같은.. ㅠㅜ
그룬가스트! 참!
17/10/25 21:16
수정 아이콘
LCHF 하시는 분들에겐 확실히 청천벽력이네요 덜덜;;
17/10/25 21:21
수정 아이콘
전에 바나나도 그랬 던 걸로..
중국이 잘 살기 시작하면서 바나나를 엄청 먹기 시작하니..
바나나 가격이..................
solo_cafe
17/10/25 21:23
수정 아이콘
바나나 레몬... 다 그렇죠 ㅠ
곡사포
17/10/25 21:26
수정 아이콘
일본빵은 나까무라상?
그대의품에Dive
17/10/25 21:35
수정 아이콘
몇년 전에 치즈가 이랬던 것 같은데..
17/10/25 21:38
수정 아이콘
오징어가 대박이었죠......
독수리가아니라닭
17/10/25 21:41
수정 아이콘
누가 중국 인터넷에 치즈 개맛없다고 소문 좀 내주세요
-안군-
17/10/25 21:4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중국이 빵 맛을 알게 되면서 전세계 밀가루값이 폭등했다는 기사를 봤던 것 같은데;;
17/10/25 21:48
수정 아이콘
커피가 이렇습니다...
COE 낙찰가가...
파운드에 4.5$시작인데 7$시작인걸로..
네오크로우
17/10/25 21:56
수정 아이콘
오징어도 국내 어획량 급락+중국 불업 조업 +중국 내 수요 폭발로 인해 기타 전 세계 오징어류 쭉쭉 흡수 상황이라
건어물 가공업체들 고민이 엄청 크다고 하더군요. 생산 라인은 크게 손보지 않아도 돼서 육포나 그냥 어포 쪽으로 주력 상품 교체도 하고 있고..;
Chakakhan
17/10/26 01:11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저도 오징어 엄청 좋아해서 일주일에 두마리 정도는 손질해다 먹었었는데 넘모 비싸짐 ㅠㅠ
17/10/25 22:28
수정 아이콘
프랑스에서는 버터도 원산지보호체제(?버터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와인같은경우는aoc라고 표기하는 그것)가 적용되는 수준의 제품들이 있을겁니다. 이런거에 중국인들이 손대면... 난리나는 거죠. 코냑 중에 헤네시, 위스키중에선 야마자키(물론 선토리창립자를 주인공으로 다룬 드라마의 영향으로 일본내 수요가 급등한것과 맞물리긴했지만)가... 엄청나게 올랐죠. 일종의 메뚜기 때같습니다.(비하의 의도는 없습니다) 중국인들이 관심을 가지게되면 단순히 가격이 좀 오르는 수준이 아니고 물량 자체가 쓸리게 되니깐요. 와인의 경우 '와인에 대한 열정'이란 영화를 보시면 왜 탑클래스의 프랑스와인들이 세계 경제 불황속에서도 살인적으로 가격을 올렸는지 알 수있습니다. 중국인들이 손대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공상만화
17/10/25 23:42
수정 아이콘
꼬냑은 중국인들 때문에 원주인 오드비의 품질이 관리가 안돼면서 꼬냑 질자체가 하락했습니다.
17/10/26 01:28
수정 아이콘
네 그렇습니다...그래서 구형바틀에 목매는것이지요.. 야마자키같은 일본 위스키 증류소들은 아이에 10년이나12년같은 특정 숙성년도 라인업을 대폭줄이고 연수표기를 하지않는 라인업이 늘었죠 원주 확보가 어렵기때문에.
신동엽
17/10/25 23:53
수정 아이콘
삼겹살 맛들이지 마라 ㅜ.ㅜ
17/10/26 00:11
수정 아이콘
소오름..
근데 걔네들도 원래 동파육같은거 먹으니까..라기엔 그냥 구워먹는거에 맛들리면 덜 번거로워서 거덜나려나 ㅠ.ㅠ
17/10/26 09:59
수정 아이콘
히이익....
17/10/26 02:53
수정 아이콘
http://www.lemonde.fr/economie-francaise/article/2017/10/19/la-france-frappee-par-une-penurie-de-beurre_5203434_1656968.html

원문 보면 중국 얘기는 그냥 한 줄 나오고 끝인데...
2017년 버터 소비는 2.7% 증가한게 전부고요.
문제의 핵심은 우유 쿼타 제도가 끝나면서 다같이 과생산했다가 가격 떨어지니까 역으로 생산량을 줄였다는 점.
거기에 추가로 프랑스 슈퍼마켓들이 1년에 한 번씩 (2월달에) 가격을 정해서 단기간에 버터 소매가를 올릴 수 없기 때문에
도매상들이 버터는 외국에 수출하고 국내에는 치즈 등 기타 유제품을 제공하느라 소비자들이 버터를 찾기가 힘들어진 것이죠.
Galvatron
17/10/26 06:33
수정 아이콘
전 작성자 낙네임보고 그냥 걸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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