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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5 20:57
우리나라도 그렇듯 여유롭지 않은 층은 그냥 별 생각없이 자국산 쓸테고 돈 많으면 프랑스버터 오오 하겠죠. 문제는 중국에 돈 많은 사람이 너무 많다는것...?
17/10/26 00:14
많이 달라요...에쉬레나 이즈니랑 서울버터랑 그냥 빵에 먹으면 느끼기 힘든데 이걸 베이킹 해서 먹게되면 진짜 차이 느낄수 있어요. 그 차이=맛있다로 이어지는건 개취지만 차이는 납니다
17/10/25 21:05
크루아상 맛있죠. 버터도 식물성 마가린이 넘실대서 수입산을 쓸 수 밖에 없구요. 그나마 서울우유에서 만들긴 합니다만. lchf 하면서 한국에 제대로 된 버터가 이렇게 없었다는걸 경험했습니다.
17/10/25 21:21
전에 바나나도 그랬 던 걸로..
중국이 잘 살기 시작하면서 바나나를 엄청 먹기 시작하니.. 바나나 가격이..................
17/10/25 21:56
오징어도 국내 어획량 급락+중국 불업 조업 +중국 내 수요 폭발로 인해 기타 전 세계 오징어류 쭉쭉 흡수 상황이라
건어물 가공업체들 고민이 엄청 크다고 하더군요. 생산 라인은 크게 손보지 않아도 돼서 육포나 그냥 어포 쪽으로 주력 상품 교체도 하고 있고..;
17/10/25 22:28
프랑스에서는 버터도 원산지보호체제(?버터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와인같은경우는aoc라고 표기하는 그것)가 적용되는 수준의 제품들이 있을겁니다. 이런거에 중국인들이 손대면... 난리나는 거죠. 코냑 중에 헤네시, 위스키중에선 야마자키(물론 선토리창립자를 주인공으로 다룬 드라마의 영향으로 일본내 수요가 급등한것과 맞물리긴했지만)가... 엄청나게 올랐죠. 일종의 메뚜기 때같습니다.(비하의 의도는 없습니다) 중국인들이 관심을 가지게되면 단순히 가격이 좀 오르는 수준이 아니고 물량 자체가 쓸리게 되니깐요. 와인의 경우 '와인에 대한 열정'이란 영화를 보시면 왜 탑클래스의 프랑스와인들이 세계 경제 불황속에서도 살인적으로 가격을 올렸는지 알 수있습니다. 중국인들이 손대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17/10/26 01:28
네 그렇습니다...그래서 구형바틀에 목매는것이지요.. 야마자키같은 일본 위스키 증류소들은 아이에 10년이나12년같은 특정 숙성년도 라인업을 대폭줄이고 연수표기를 하지않는 라인업이 늘었죠 원주 확보가 어렵기때문에.
17/10/26 02:53
http://www.lemonde.fr/economie-francaise/article/2017/10/19/la-france-frappee-par-une-penurie-de-beurre_5203434_1656968.html
원문 보면 중국 얘기는 그냥 한 줄 나오고 끝인데... 2017년 버터 소비는 2.7% 증가한게 전부고요. 문제의 핵심은 우유 쿼타 제도가 끝나면서 다같이 과생산했다가 가격 떨어지니까 역으로 생산량을 줄였다는 점. 거기에 추가로 프랑스 슈퍼마켓들이 1년에 한 번씩 (2월달에) 가격을 정해서 단기간에 버터 소매가를 올릴 수 없기 때문에 도매상들이 버터는 외국에 수출하고 국내에는 치즈 등 기타 유제품을 제공하느라 소비자들이 버터를 찾기가 힘들어진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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