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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6 15:06
대통령이 밖에서 저런 깽판을 치고 있는데도 지지율 40%가 넘는다는것이 우려할 상황인거죠.
절대 트럼프가 그저 운이 좋아서 당선된게 아닙니다. 팍스 아메리카나에 피로감을 느낀 미국 국민들이 다수로 늘어났다는 증거이고 이제 세계는 예전같진 않을것 같습니다.
17/10/16 16:17
Rise and Decline of US global power가 '미제국의 흥망'보다는, '글로벌 파워로서의 미국의 흥망'정도로 번역되었으면 어떨까 싶네요.
나름 흥미로운 내용인데, 저자는 결국 현재의 상황이 전통적인 declinism 과 어떻게 다르다고 보는 건가요? 더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만...
17/10/17 08:49
책을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구체적으로 어떤 걸 지적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국'이라고 하는 것도 이쪽 사람들 성향 생각하면 딱히 틀린 말은 아닌 거 같습니다 크크
17/10/16 18:20
저자가 용감하군요 미국의 그늘을 목숨을 걸고 책을 쓰다니요 빈 라덴을 미군이 교육시켰다는게 저런 거였군요 미정보기관의 마약유통 관여라니 루머나 뉴스로 들은것들이 대부분 사실이였군요
17/10/16 21:28
지금 트럼프가 내세우는 식의 무역 보호주의, 이민 적대주의는 1920년대 공화당이 보여주었던 모습과 많이 비슷하죠. 그 당시 해외출신 인구가 전체인구 대비로 15%에 달했는데 반이민 정서가 엄청나 kkk 회원 규모가 전국적으로 수백만 명이나 되어 워싱턴 dc에서 수만명이 가두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의 아버지도 그 당시 뉴욕의 kkk 집회에 참가했다가 체포를 당했다고 하죠. 1924년에 미국 의회는 우생학적 논리를 내세워 서유럽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의 이민을 막아 버렸고 이는 40년간 유지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미국내 해외출신 인구 비율이 저때 수치와 비슷하죠. 냉전때는 그래도 공화당내에서 국제주의(?)자들이 다수였지만 냉전이 끝나자마자 공화당 기반의 고립주의적 기반은 다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는데 이때가 1992년 대선이죠. 당시 미국은 불황을 겪고 있었는데, 팻 뷰캐넌이라는 사람이 공화당 경선에서 멕시코 장벽,보호무역의 기치를 내세워 부시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돌풍을 일으켰고 본선에서는 텍사스 갑부 로스 페롯이 나프타를 비판하면서 한때는 부시와 클린턴을 여론에서 모두 압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이나 미국내 고립주의는 깊은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그 기반이 혐오하고 두려워하는 정치권의 세계화 컨센수스를 깨기 위해 선택한 도구죠.
17/10/16 23:49
이란 핵협상 불인증 시도는 오히려 미국을 제외한 핵협상 당사국 모두가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서 얼마나 미국의 영향력이 추락했는지 보여주는 예로...
아무 명분도 없고 굳이 2개의 전선을 만들면서까지 이스라엘의 꼭두각시가 되려는 트럼프의 대외정책은 참.... 중동에서 사우디와 균형을 맞추고 이란을 조금씩 아군으로 만드려는 오바마의 정책은 물거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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