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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4 13:19
어머니를 모시고 갔다는 건 적어도 어머니하고 연고가 있거나, 선산이 있거나 하는 곳일라는 건데
대체 뭐하는 미친 짓인지...
17/10/14 13:19
있습니다 저런일..
저희도 이번에 할머니 산소로 뫼시는데, 마을 이장에게 아예 돈을 먼저 주더라고요. 마을 발전 기금이라나 뭐라나. 수십만원 주고 들어온걸로 알고 있는데 하도 어이 없어서 왜주냐고 하니깐, 돈을 안주면 마을에서 묘에다 해코지 하고 관리도 안해준다고 (묘 관리해주는 사람들도 마을 사람이죠) 하더라구요. 그리고 돈을 안주면 길 막고 차 빼주지도 않는다고 하고. 참 미개합니다.
17/10/14 13:40
http://news.nate.com/view/20171014n05075
차 안에서 즉석 유족회의를 한 결과 경찰이 오면 양쪽 다 조서를 받아야 하고 잘못되면 장례가 하염없이 늦어질 수 있으니 금액을 최대한 낮춰서 합의를 보는 게 좋겠다는 결정을 하고 맏상주인 오빠가 나서서 350만원에 합의를 본 뒤, 급히 경찰에 다시 전화를 걸어 ‘오지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마을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족들이 신고 취소를 한 것 같습니다.
17/10/14 13:25
마을 경찰서면 금방 처리할 수 있으나 한통이라 안하고, 대도시 경찰서로 가면 처리해주긴 하는데, 그럼 적어도 일주일은 시간이 걸리겠죠.
17/10/14 14:13
지방 경찰 한통속이에요
염전노예건이나 섬마을 여교사 사건은 아시죠? 그 사람들도 다 신고했는데 경찰이 외면한거에요 섬마을 여교사는 ‘도’ 차원에서 경찰이 신고 묵살한바람에 옆의 옆 지방에서 신고접수됬습니다.
17/10/14 13:20
할아버지 모실 때 저희도 그랬었죠.. 저희 선산 제가 성묘다니기 시작하고 15년은 지나 생긴 집에서 무덤보인다고 민원 넣고 크크크 우리 무덤 옆에 댁들이 집을 지은건데??
17/10/14 13:24
시골이라고 다르나요. 다 사람사는 곳입니다.
당장 자기사는 지역에 혐오시설 들어오면, 플랜카드걸리고 민원들어가는 것이 현실인데, 시골만은 다를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상하기는 합니다.
17/10/14 13:26
'유족들은 어머니의 시신을 10여년 전에 사둔 야산', '마을에서 1.5㎞ 이상 떨어진 장지' 입니다.
그리고 혐오시설이면 못하게 민원을 넣어야지 '통행료'를 갈취하면 안되죠.
17/10/14 13:28
통행료를 갈취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저도..
차라리 법제화해서 공식적으로 외부인이 묘지를 쓰면 마을에 발전기금으로 돈을 납부하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17/10/14 13:38
혐오시설이 들어서면,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어느정도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다라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것이 정의에 더 부합되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이미 국가에서도 원전이나 사드배치같은 혐오시설이 들어설 경우, 그 지역에 대해서 보상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개념을 좀 더 포괄적으로 적용해서 민사에도 적용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사유재산의 권리를 좀 더 중요시해서 반대할 수도 있고, 그 생각 또한 존중합니다.
17/10/14 13:28
일단은 내고 고소한 다음에 구상권 청구 해서 정신차리게 해줘야죠.
어디 법에도 없는 떼법을 들이밉니까? 헌재가 관습법운운하면서 행정수도 옮기는거 막은게 이상한 신호를 준건지..쯔쯔
17/10/14 16:36
유흥가에서 껌파는 할머니 보신적 있으시죠?
그걸 조직적으로 하는건데 법으로 처리하기엔 참 그렇죠. 바다나 계곡 자리세도 그렇고요. 세상에는 불합리와 갑질과 불법, 편법이 가득하네요.
17/10/14 14:01
그래서 저 500만원은 마을 발전을 위해 쓰이겟죠?? 껄껄껄 상인들 삥뜯는 조폭들한테 내는 자릿세도 자발적이라 하겠네요 크크크 그냥 평범한 동네 양아치 조폭이죠 지역 경찰과 유착한 전형적인 동네건달이죠.
17/10/14 14:03
시골인심은 다 헛소리죠. 이젠 시골 노인들이 더 합니다. 논리도 없고 목소리만 크고 결론은 자기 이득, 자기 존심..
이런 케이스면 보통 해당 지역 공무원도 한통속이라 좋은 결과 보긴 힘든데 그래도 뉴스까지 탄 이상 어떻게든 빅엿 좀 먹였으면 좋겠네요. 누가봐도 빼박 공갈 협박이니
17/10/14 14:13
소싸움으로 유명한 청도에 땅하나사서 아버지가 별장을 지엇는데, 그 마을사람들 돈으로 매수한다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별장짓는가격이랑 비슷하게 나갓습니다. 공사를 못하게 도로에 소세워놓고 저녁마다 오물테러에 진짜 사람할짓 아니던데 돈지어주니까 어느샌가 가족이 되있었어요. 정말 역겨웟네요. 진짜 아직도 명절에 본가에 복숭아 보내오던데 볼때마다 저기억나서 정말 싫네요.
17/10/14 14:16
지방에 안장해보신 분들은 대부분 격어보셨을 겁니다.
외지인이 가려면 최소한 마을이장 찾아가서 마을 발전기금 명목으로 가져다 바쳐야합니다. 귀농시에도 반드시 거쳐야하는 절차이오니 참고하세요;
17/10/14 14:34
맞습니다. 시골인심은 내부자를 위한 것인지, 외부자를 위한 것이 아니죠.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살아가기가 힘든 시골에서 서로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나온것이 시골인심인데, 그것이 매스미디어를 거치면서, 외부인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환상을 만들어 놓았죠. (그것을 만든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1박2일이고, 나영석피디이죠.)
17/10/14 16:27
시골인심이 좋다는말은 아주 예전부터 존재하던 것이고 그 환상이 깨진것도 아주 예전이죠. 과일서리 하다가 법적으로 처벌받은 사례가 뉴스에 나오고 인식이 바뀌기 시작한게 벌써 10~15년전 일이니까요.
디시발인지 일베발인지 아무튼 그쪽에서 최근 시골까기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꼭 양념처럼 곁들여지는게 1박2일 이야기인데, 아주 조악한 분석이죠.
17/10/14 14:43
이 기사 보면 또 느끼네요... 옛말에 틀린 말 없는게 아니라 죄다 틀린말 입니다..... 대표적인게 " 늙으면 지혜로워진다 " 랑 " 시골인심 "이에요.... 시골인심이요? 성수기 되면 바가지 씌워 음식팔고, 계곡에 평상하나 놓고 출입막고, 군부대 주변에서 군인들 배껴먹는 그거요? 저거도 그거의 연장선이나 다름없죠....
17/10/15 17:07
시대가 바뀌어서 쓸모없어진 면이 있죠. 지식이 유통되지 않던 시절에야 고인 지식이 짱이었고, 자기들끼리 모여살던 시절에야 타관사람하고 얽힐 일이 없었으니. 시대가 바뀌었는데 바뀐거 이해 못하고 깽판치는 사람들이 아직 있으니 혀를 차게 할 뿐
17/10/14 15:00
시골가면 법도 없고 경찰도 한식구고 상식도 없고 미개하죠.
당해보면 알아요. 저희 심지어 완전 외지인이 아닌 어머니가 어릴적 살았던 고향에다가 외할아버지가 새마을운동시절 마을레전드 이장 오래하셨던 분인데 서울에서 내려왔다고 오자마자 돈얘기부터 꺼내고 돈빌려달라 하고 마을에 무슨 공사를 해야하는데 기금내달라 하고 산소 올라가는길 막아서 없애버리고논길 물 막아버리고 굉장히 지능적이고 약았어요. 교육받지 못해서 미개하다는 말 말고는 대체가 안됩니다.
17/10/14 15:36
끝에서 끝까지 차로 반나절 이면 가는 나라에서 그 넘의 미개타령 --;;
시골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반대로 얘기하죠. 도시사람들 시끄럽고 쓰레기 마음대로 버리고, 농작물 함부로 뽑아간다고... 시골에는 미개한 인간들이 살고, 도시에는 도둑넘들이 사니 나라 꼴이 이 모양..
17/10/14 15:54
장의차 막을정도라 이햐.. 심하네요.
이건아닌데 글과는 별개로 덧글 흐름보고 느끼는건데요 왜 시골사람은 우호적이고 인심이 좋아야 합니까? 시골이 어디가 살기좋은데요? 인프라가 훌륭합니까? -아직까지 상수도 안들어온곳도 많습니다 풍족한 문화생활을 제공합니까? -??? 소득창출수단이 훌륭합니까? - 일부 기업농, 시설재배농가를 제외하면(이사람들 원래 부자입니다) 전통적인 농가(?)는 그냥 산소호흡기 연명 수준인데요. 아무튼 외지인들 들어와서 정당한 권리 행사하는데 왈가왈부 텃세 부리는건 100% 잘못한 일이 맞습니다. 그런데요, 남의 농산물 재미로 절도하고 인심이 어쩌니 그러는 분들 많은것도 아시는지요? 길가에 농작물 널어놓거나(불법이긴합니다) 하다못해 콩이나 깻잎 같은거 심어놓고 하면 차타고가다가 잠깐멈춰서 털어가시는 분들 허다합니다. 어떤인간은 비료포대 모아놓은것까지 들고 튀더군요, cctv없으니까, 이름표 안달려있으니까 별짓을 다합니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데 왜 인심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시고 싸잡아서 비판 받아야하는 겁니까? 농촌이 어쩌고 도시가 어쩌고 간에 서로 존중해주세요. 둘 다 사람사는곳이고, 평화롭게 보여도 치열한 삶의 현장입니다(해떠서 해질때까지 일하신분들 알껍니다). 도시에서도 치열했는데 농촌에서는 안그럴꺼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사회가 가면갈수록 여유가 없어집니다. 그래도 기사에 나오는 사람같이 않은 사람보단 인사하면 정겹고 사람같은 사람이 더 많아요.
17/10/14 16:19
아무도 시골사람은 우호적이고 인심이 좋아야 한다고 안했습니다. 오히려 그런 환상을 갖고 있는게 잘못이라고 하는 반응인 것처럼 보이네요. 댓글 단 사람들은 시골을 싸잡아서 욕하는게 아니라 길막고 삥뜯는, 법조차 무시하는 떼쓰기와 협잡질을 한 '저 시골'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시골가서 절도 범죄 저지르는 도시에서 온 범죄자들은 당연히 욕먹어야할 존재지만, 이 글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댓글같네요.
17/10/14 16:47
제가 덧글을 잘 못달아서 죄송하네요
딥러닝중인지라.. 저 추한짓을 실드치는게 결코 아닙니다 권리행사하는데 저 난리를 친건 100%잘못한 일입니다. 다만 농촌도 똑같은 치열한 삶의 현장이니 소위 "시골인데 텃세 오지네" 이렇게 생각하지 말아달라는겁니다. 도시 자영업자분들 개업하실때도 텃세가 여전한데요.
17/10/14 15:58
댓글들이 정말 황당하네요. xx군 xx리 xx면 출신입니다만.. 경찰과 공무원까지 한통속이라는건 너무 판타지인데요? 이걸 딱히 논리적으로 반박해야하나 할정도로 너무 터무니 없는 소리입니다. 그냥 시골에는 장풍쏘는 은거기인이 존재한다는 소리랑 동급이라서..
며칠전에 안전벨트 안맸다고 딱지 끊었습니다. 30년 토박이가 이정도 권력도 없는데 무슨 경찰과 짜고 외지인을 협박해 300만원을 갈취합니까? 신안 섬노예 사건은 왜 자꾸 예시로 드는지 모르겠네요. 육지의 시골은 섬마을 처럼 패쇄성이 없습니다. 정말 어디 산속의 마을이 아니라면요.. 당장 저 사건만해도 이렇게 신문에 났잖아요? 텃세는 있겠지만 경찰과 공무원까지 한통속은 아니에요;;
17/10/14 16:36
조금 검색하니 어디인지 나오네요. 충남 부여군 옥산면 중양리라고 하네요.
http://www.buyeo.go.kr/html/kr/ 부여군 자유게시판 가보니 이미 몇몇 분들이 저 동네 산적질을 비난하는 글들 올리셨네요. 정말 시골 사는 영감들이 맨날 그 안에서만 살다보니 세상 어떻게 돌아가는 줄 모르고 있나 보네요. 뭐, 모르면 이 기회에 배워야겠죠.
17/10/14 16:49
신문 기사에 옥산면 J리라고 나와있고
http://www.buyeo.go.kr/html/dong08/intro/intro_0201.html 여기보면 J에 해당하는게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판결문에서 반성하고 있다는 구절 볼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늬우치고 잘못이란걸 배울 수 있는 사람이면 애초에 그런짓 안합니다. 저런 사람들도 마찬가지일거 같네요....
17/10/14 16:45
좋은게 좋은거지~~의 최고봉을 시골에서 살면서 느꼈지요
음주하시고 제차 박았는데 범퍼 조금 깨지고 사정사정 하시길래 오케이하고 보내드렸더니 다음날 또 술먹고 오토바이 타고 오셔서 3만원 쥐어 주길래 열받아서 보험처리+경찰신고 하겠다했습니다 하루 지나니 상대방 보험사 달려와서 다짜고짜 고등학교 어디나왔냐니 어느 동네사냐니 하길래 사과도 안하고 이럴꺼면 가시라 했죠 그 담날 되니 동네 마을 이장 및 회사 나이많으신 어르신들 와서 어떻게 내 직장을 알아냈는지 근무시간에 와서 좋은게 좋은거다라며 어찌나 설득하던지... 웃긴건 우리 보험사도 시골에서 아는 사람들이라 좋게 합의 보라길래 오케이 바로 보험 본사에 컴플레인 걸고 주변 큰 도시에서 새로운 보험 아저씨 와서 끝냈습니다 자기들 불리할때 좋은게 좋은거다 라며 별의 별 인맥 다 동원해서 사람 귀찮게 하죠 자기들 유리할땐 귀닫고 나이 많은게 벼슬이구요
17/10/14 17:08
저는 한국을 외국친구들한테 소개할 때 "위력사회(forcing society)"라고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딱 그에 맞는 이야기가 나온것 같네요. 아마 유족들이 조금만 중앙권력을 가진 고위공무원이나 관련인이었으면 모두 깨갱하면서 자기들이 묘지 관리해줄테니 떡고물 좀 달라고 달라붙는 사람들 천지로 바뀔겁니다. 구한말부터 일제시대를 거쳐 개발독재시대까지 단 한번도 힘을 가진 사람들이 그 힘을 아낀 적이 없는 사회거든요.
17/10/14 17:42
저도 시골에 살아봤는데 시골은 꼬리물기식으로 한 가족으로 묶여있다는 점 입니다.
한 지역에(면, 리 단위 등)오래 살았으면 멀리 증조할아버지 때 부터 친인척으로 묶여내려오는 혈연이기 때문에 든든하다는거죠. 그 증조할아버지의 아내, 그리고 그 아래의 자식과 며느리 등등 줄줄이 사탕으로 묶여 있으니깐요. 지역주민도 대부분 50년~60년동안 아는 분들이고 할아버지의 지인, 증조할아버지의 지인으로 묶여있고 끈끈합니다. 시골사람이 한 지역에 계속 살면 그러한 사람들이 약 100명~200명이 각자맡은 곳에서 일을 합니다. 농촌이면 농협, 새마을금고, 축협, 경찰서, 관공소, 식당 등 싹 묶여 있습니다. 혈연, 지연으로요. 그리고 논, 밭, 산, 농가주택도 대부분 그 사람들이 오래동안 소유하고 있구요. 이게 수년된 관계라 아니라 수십년~수백년 묶인 관계라 끈끈하고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식으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저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면 결국 돈을 돌려주는 선에서 마무리 되려 할겁니다. 법으로 해결가능성이 적은게 저 수많은 사람들이 저 선산을 어떻게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겁니다. 결국 저러한 일이 깡시골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구조일겁니다.
17/10/14 19:02
영화 이끼 보셨죠? 마을사람들과 한통속이었던 순경이 사실은 이장의 아들이었단 반전이 있습니다. 영화속에서조차 그 끈적한 유착관계는 혈연이 아니면 설득력을 부여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그러한 설정을 사용했을거에요. 단순히 지인이라고해서 경찰이나 공무원이 법을 무시하면서까지 편들거라는건 억지 아닌가요. 상식적으로 그렇잖아요? 힘들게 공부해서 경찰이나 공무원 됐는데 가족도 아니고 지인을 모가지걸어 가면서까지 편들겠어요? 시골의 비루한 농사꾼들 돕는다고 떨어질 콩고물도 없는데?
시골사람들 결혼식만 가봐도 답나옵니다. 님이 묘사하신거보면 최소 그 대단한 인맥파워로 하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뤄야하는데 그냥 조촐하게 치뤄지는 경우가 훨씬 다반사죠. 시골이라고 다 똘똘 뭉쳐 지내는게 아니라는 증거에요.
17/10/14 19:24
모든부분에 똘똘뭉치지는 않죠. 그런데 어떠한 상황이 발생되면 "누구누구의 아버지", "누구누구의 아들" 이걸로 해결못할 상황이 왕왕 벌어집니다.
영화의 상황도 맞겠지만 결국 시골 내부에서는 인맥으로 상당부분을 뚫고 갈 수 있죠. 그리고 수많은 마을잔치로 끈끈해집니다.
17/10/14 21:12
제가 약 10년 전에 공익으로 면단위 공공기관에 근무했습니다. 그리고 20년 넘게 군지역에서 살았구요.
공익 때 제가 봤던 사례를 들면 공공기관에서 서류를 땔 때 담당 직원에게 전화가 옵니다. "A냐? 나 OO인데 내 서류 좀 때줘. XX 지금 갈꺼야" 상당부분 그냥 때드립니다. 아는 아저씨, 친척 이니깐요. 농촌에서는 봄가을에 논밭에 불을 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벌레를 죽인다고 하죠. 그러다가 산 타고 올라가면 불을 끄게 됩니다. 소방서에서 불을 끄고 의용소방관, 면사무소에서 잔불정리를 하죠. 벌금이 나옵니다. 이런 경우 "이 분 OO인데 좀 봐줘~ 실수로 그런거 같아"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말한 카르텔이라는게 오래동안 그 지역에 정착한 사람들끼리 뭉치는걸 말하는거뿐입니다. 예를 들어 어느지역의 A씨라고 하면 집성촌이 있습니다. 8월에 나가는 주민세를 이전에는 봉투에 넣는 수작업으로 해서 보냇습니다. 한 지역에 돌림자를 쓰는 사람이 수십명인 경우도 있습니다. 궁금해서 그 면에 계신 분들에게 물어보면 다 아는 사람, 먼 친척이라고 하죠. 제가 지방세를 받는 업무를 했습니다. 이장님에게 "이장님 이분 연락이 안되요~"라면 이름 보시고 "그래 내가 가져다 줄께~내 아는사람 이여, 사촌이여~"이런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짱짱걸제시카님이 말씀하신 지역도 있지만 제가 알고 있는 지역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마을잔치를 한두번 본게 아닌데요. 거기에 3년정도 있었는데 한달에 최소 2~3번은 했습니다. 30개의 리로 갈려져 있는데 돌아가면서 하죠. OO1리 마을잔치, OO2리 마을잔치 등 여러군데에서 하죠. 새로운 건물이 세워지거나 새로운 사업이 실행될 때 추수할 때 등 다양하게 하구요. 지역 농협, 새마을금고 등 행사가 있을 때도 사람들이 상당부분 모입니다. 그리고 마을잔치가 크게 되면 그 지역의 은행, 경찰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밥먹고 그러고 갑니다. 제가 말하는게 상상이 아니라 이러한 집성촌도 충분히 있다는겁니다. 공무원과 경찰이 한통속은 아니더라도 어느 상황을 정석이 아닌 비정석으로 가는 경우도 충분히 있다는겁니다. https://namu.wiki/w/2014%EB%85%84%20%EC%8B%A0%EC%95%88%20%EC%97%BC%EC%A0%84%EB%85%B8%EC%98%88%20%EC%82%AC%EA%B1%B4 [2014년 신안 염전노예 사건] https://namu.wiki/w/%EC%84%AC%EB%85%B8%EC%98%88#s-2.3 [섬노예] 공무원과 경찰이 짤릴껄 각오하면서까지 동네사람들과 편먹을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라고 하셨는데, 이거 보시면 이러한 경우가 충분히 있다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17/10/14 23:01
시골을 무슨 치외법권의 흉악한 도시처럼 묘사하시더니 예로드는 경험담은 너무 사소한것이라는 생각안드세요?
절차 생략하고 서류좀 떼줬다고 300만원짜리 공갈협박까지 경찰,공무원이 작당하고 편들꺼라는건 엄청난 지례짐작이고 착각이죠. 말씀하시는 기세는 거의 살인사건도 묻을수 있다는 수준이셨는대요? 더군다나 지금 논쟁의 핵심은 외지인의 개입을 시골주민과 공권력이 결탁해 짬시킬수 있는가? 뭐 이런것인데 운운하신 사례들은 외지인의 개입이 빠졌죠. 들판에 불지르는 불법을 외지인이 작심하고 민원넣었는데 친분으로 처리되지 않아야 비로소 님의 주장이 성립되는거죠. 별로 시골의 특수성을 설명할수 있는 사건이 아닙니다. 그리고 염전노예사건은 시골이 아니라 섬에서 벌어진 일이고 그 패쇄성의 레벨차이가 어마어마하죠. 신안이 저정도로 썪은건 섬이라는 유례없는 패쇄성이 만든 결과라는걸 이미 많은 분들이 당시 뉴스가 터졌을때 이야기 하셨는데 참고하시길. 아, 마지막으로 한달에 세번 마을잔치요? 본인이 직접 입으로 언급하시길 건물을 세우거나,새사업을 실시하거나 할때마다 잔치를 연다고 하셨는데 무슨 깡촌에 한달에 세번씩 꼬박 꼬박 건물이 올라가고 새사업이 실시됩니까? 수백년간 시골 카르텔이 유지되어 왔다는 발언부터 알아봤지만 정말 과장이 심해서 신뢰하기 어렵네요. 한국전쟁이 몇년전에 일어난줄은 아시죠? 수백년전이면 조선시대 아니에요?
17/10/15 01:04
시골을 치외법권의 흉학한 도시라고 묘사는 안했습니다. 지역사람들의 카르텔이 끈끈하다는거죠.
그래서 댓글에 정석이 비정석으로 가는 경우도 충분히 있다고 한거구요. 상당수가 지인, 혈연으로 묶여있다는거고, 말한거처럼 정식이 비정석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는거죠. 섬도 폐쇄성이 크지만 완전 시골도 폐쇄성도 있습니다. https://namu.wiki/w/%EC%B2%9C%EC%95%88%20%EB%85%B8%EC%98%88%20%ED%95%A0%EC%95%84%EB%B2%84%EC%A7%80 [천안 노예할아버지] 이런 사건도 있었죠.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070404152811549?preview=false&entertainSectionName=enews&entertainLeafName=newsview ['긴급출동' 노예모자 방송 후 합천군 홈피 불만 폭주] 저런 사람들이 있었다면 지역주민이 신고라도 했어야는데 수십년이 지나서야 발견된거죠. 짱짱걸제시카님은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경험을 생각해내면서 말하는거뿐입니다. 수십년~수백년 이런 과장이 심할 수도 있지만 시골의 폐쇄성이 있는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마을잔치는 많았습니다. 이유를 만들면 작던 크던 만들면 마을잔치가 되버립니다. 돼지를 잡았다, 소를 잡았다 등 이러한 것도 이유가 됩니다. 한 면에 30개의 OO1리, OO2리, XX리 같은 단위마을이 일년에 2번씩만 해도 60개고 12로 나누면 한달에 5번인데 말이죠. 면사무소였고, 면 전체로 다지면 한달의 약 세번의 크고 작은 마을잔치였다는겁니다. 이러한 마을잔치의 경험이 과장됐다고 하시면 더이상 할 말이 없을거 같습니다. 제 경험을 부정할 순 없는거 아닙니까?
17/10/14 17:52
동네 이장(대표자)이 해당마을 자체적으로 만든 마을법을 들먹이며 마을 사람들과 함께 벌인 일인데
이게 저동네 문제가 아니면 대체 어느정도 참여가 이루어져야 동네 문제라고 말할 수 있나요? 흔히들 비꼬는 '일부의 일탈' 도 이건과 비교하면 정말 일부의 문제인 것 같은데.
17/10/14 18:39
우선 아니라는 근거는 있습니까?
이장이 마을 주민과의 합의도 없이 그저 자의로 규정을 운운했다 는 거야말로 그냥 근거없는 쉴드일 뿐이죠. 그리고 기사 내용을 보면 이번 한번이 아니라 관행적으로 이루어진 일인듯 한데 '마을의 대표자' 가 + '마을 자체 규정을 들먹이며' +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한 일을 해당 마을의 문제라 볼 수 없다면 세상 그 어떤일에도 집단 자체가 문제라는 말은 쓸 수 없겠군요. 박근혜 정부에 문제가 있다는 말은 님 논리대로라면 절대 쓸 수 없는 말이겠죠. 그 아래 공무원이 몇인데 그들 모두가 해당 정책에 관여했거나 찬성했을 리는 없으니까. 심판 매수로 전북 구단이나 두산/기아/넥센/삼성 구단이 묙먹는 것도 잘못된 행위겠군요. 매수에 관여한건 구단 내 직원중 숫자로 보면 극히 일부인데 말이죠. 직원이 잘못한거지 구단이 매수건으로 욕먹으면 불합리한 거겠네요. 이런 생각에도 동의하시나요? '대표자' 라는게 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말 그대로 해당 집단을 '대표' 하는게 대표자입니다.
17/10/14 18:42
맞다는 근거 아니라는 근거가 없으니 저 동네를 몽창 비난하는 건 잘못됐다는 거죠.
그런데 박근혜 정부 문제 있는 거랑 이거랑 뭔 상관이죠? 그 시절 모든 정부관계자가 다 적폐인가요??
17/10/14 17:57
우리 외가 쪽도 저런 식으로 천만원 썼습니다.
저 동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미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에요. 잘 모르면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좀.
17/10/14 17:56
그래서 우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고향땅에 묻는 데에 1천만원 들었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 나중에 듣고 너무나 얼척이 없고 화가 났는지 모릅니다. 대체 무슨 권리로 돈을 내라는 겁니까? 이게 무슨 관행처럼 여겨지고 있는데 다 감옥에 처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17/10/14 18:23
저희 부모님이 부여로 귀농하셨는데 부여... 진짜 별로인것같더라구요. 아니면 인구수 별로 안되는 시골동네는 다 그런건가
싶고요. 그동네도 저런말이 있다네요. 외부에서 오는 장의차는 못들어오게한다고요.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시골인심이 더 별로인것 같아요.
17/10/14 20:16
유족이 처음에는 경찰에 신고했다가 자기들끼리 돈 주고 끝내기로 정해서 경찰에 신고 취소했기에 경찰이 출동을 하지 않은 사안인데 어느 부분에서 경찰이 제일 큰 문제인가요?
17/10/14 19:04
예전 연인님의 할아버님 장지모실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흠흠
진짜 양아치짓이죠. 문제는 법적으로던 경찰 불러서 통과가 되었더라도 유족들은 더 불안해 했을겁니다. 유족이 지키지도 못하는 묘소. 저런 양아치 심보들이 무슨 짓인들 못할까요.. (물론 유족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판단에서요) 저희도 충청도이긴한데 선산과 주변 산포함 마을들이 씨족(?)마을 처럼 이씨와 권씨가 소유하고 있어서 이런 문제는 없긴한데 가끔 방문해서 인사도 해야하고 선물(돈이던 뭐던)도 좀 해야합니다. 실제 거주하는 마을 주민들이 같은 가문에서 나왔다곤 해도 멋대로 일을 내는게 많아서
17/10/14 19:37
농촌은 (어촌은 안살아봐서 모르고) 진짜 그 동네에서 먼저 살았다는 것만으로 법을 초월하는 특권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70%는 됩니다.
나머지 30%는요? 달리 생각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95% 말 때로 따라가는 사람들이죠.
17/10/14 21:33
실제로 텃새 겪은 분들이 댓글에 속출하는데 댓글로 자꾸 시골 쉴드치시는분들은 시골 사람인가요 ?
시골 텃새 및 되도 않은 풍습 겪어보지 않고선 모릅니다 세상 어느 도시에 저런 미개한 풍습이 있단 말입니까 ? 모든 시골이 저렇진 않지만 저런 시골이 굉장히 다수 존재하는것도 팩트입니다
17/10/14 22:25
제가 부여가 고향인데 저 바로 옆동네(s면)도 저랬었습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03년도에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딱 저랬죠. 군내에서도 읍이랑 떨어진 외곽지역은 정말 영화에서보던 시골같은 곳이라 텃새같은게 심하죠.
17/10/15 00:15
거의 현실 친목질이네요. 시골이라는 곳이 어차피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많고 인구도 적으니 그만큼 옛날 마인드로 똘똘뭉쳐서 꼰대의 집약체가 나오나 봅니다. 정말 이해 안가는 행동들이네요. 진짜 몇몇댓글들 처럼 땅다사서버려서 당해보라고 하고싶을정도..
17/10/15 02:00
진짜 말들이 너무 지나치시네요. 모든 시골이 저렇다는식의 일반화 시키시는분들 어이가 없군요.
시골이라는곳이 나이가 많아서 꼰대들의 집합체라고요? 어느 곳이나 소위 꼰대 지들끼리 똘똘 뭉쳐서 자신들의 이득만 추구하는 집단은 다 있습니다. 일부 케이스들 보고 시골이 전부다 저렇다는 발언들은 실수하시는거 같은데요.
17/10/15 02:34
어.. 누가봐도 제 댓글에 관한내용인데 대댓글을하시지.. 아무튼 당연하게도 저렇게 행동하는 시골에 대해서 이러저러하니 저런행동하나보다 하고 댓글이 었습니다. 제 댓글 마지막에 땅사서 똑같이 당해보라고 하고싶다 라고 했는데도 앞부분 때문인지 오해의 소지가 생기나 보네요.
17/10/15 03:26
저래도 처벌을 안 받으니 늘상 저렇게 해왔던 거겠죠.
저런 짓을 당해놓고 신고도 안 해봤을까요. 추축컨데 경찰 등 공무원들도 한 통속이겠죠.
17/10/15 20:59
모든 시골이 저런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니죠. 제 고향만 해도 그렇고..
하지만 전에 경험담 찾아가면서 읽어본 바로는 확실히 저희는 생각도 못할 일들이 벌어지는 곳이 있긴 합니다. 그러니 귀농들 하실 때 잘 살펴보시고 하세요. 적어도 3개월은 시범차 살아보라고 하더군요.
17/10/16 09:38
이런 일 왕왕 있죠.
저도 10년 전쯤 할머니 모시고 장지 올라갈때 하나밖에 없는 길 입구를 아예 트럭으로 막아놨더라구요. 식당 하는 집이었는데 온 식구 수십명이 가서 밥 먹어주니 그때 치워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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