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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4 12:07
자존심이 상할정도면 일을 제대로 해야하는게 맞는거죠 그쪽 잠깐 경험해봤는데 아닌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도저히 나이든 사람들 손을 들어줄수가 없어요
17/10/14 12:08
신입중에 자를테면 잘라보라는 식으로 일하는 사람 누가 있고 얼마나 있을지? 다 선배 공무원들보고 배우는거고 그분들이 훨씬 심하죠...신입들어오면 아무것도 모르니까 업무 다 넘겨버립니다. 일 도와주기라도 했다간 어이구 일 잘하시네요 앞으로 당신이 하세여 되버리니 서로 돕지도 않게되고... 명확히 자기 업무 아니면...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고 모를수록 살기 편합니다. 사실 자기 업무도 순환보직이라 업무파악할 쯤 되면 옮겨가는게 보통이구요.
공무원 연금은 이제 걍 국민연금에 비해 두배내고 두배받기인데, 그거마저 받을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요. 공기업과 비교해보면 장점이 있나 싶습니다...민영화압박이 덜하다 이정도이려나요...
17/10/14 12:11
비교적 낮은 급여를 채워주는게 은퇴 후 연금이었는데 이제 메리트가 점점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의 복지부동은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럴수 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죠.
17/10/14 12:15
기준에 따라 다른거라...중소기업 다니는 친구들한테는 박봉이란 소리했다간 싸대기 맞을텐데
반대로 금공이나 상위 공기업 대기업 친구랑 이야기하면 그걸로 어떻게 사냐고...
17/10/14 12:16
상위 공기업 대기업다니는 분들이 많이 없으니... 예전에는 민간부분 어디를 다녀도 엥간하면 공무원보다 월급은 많았었다고 하니까요
17/10/14 12:30
그냥 공무원 월급의 비교조건을 상위 공기업 대기업과 비교하는건 잘못된것 같긴 한데 요즘 공무원 되는 난이도 고려하면 맞는것 같기도 하네요.
17/10/14 12:36
제가 81년생인데,
국-_-민학교 다닐때 아버지보다 월급적은 회사원 거의 없었던 기억이 있네요. DJ정권때부터 공무원급여가 올랐던 걸로...
17/10/14 13:04
친구 부모님이 두 분다 퇴직하셨는데 두 분 연금이 자기 급여보다 많다고 하더군요.
부모님 노후 걱정없는 것도 본인에게 큰 복이고, 그 나이에 가끔 용돈도 받는답니다.
17/10/14 12:13
제가 경험해본 가장 황당한 케이스는 고졸출신으로 옛날에 경리? 타자치는 것? 뭐 그런식으로 들어온 사람이 업무는 아예 불가능한 수준이라 일은 안하면서
석사 박사출신 임기제 욕하는게 하루 일과 9할인거 보는거 였어요 나는 일반직 저들은 계약직...이라면서 계약직 무시하는데 진짜 어처구니가 하...
17/10/14 12:14
참고로 전 과에서 중간정도 서열에 있습니다.
다른 구청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하는데 제가 일하는 광역시 산하 구청만 보면... 일단 계장(6급)은 몇몇 보직을 제외하곤 사실상 큰 덩어리 업무를 가지고 있지 않아 한가합니다.. 특히 민원 관련 부서 계장들은 더 심한 것 같구요... 계장들 다 없어져도 구청 돌아가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 같네요.. (광역시청은 5급이 계장이니 시청은 6급도 실무자로 일 많습니다.) 예전에는 계장이 전반적인 업무를 챙기는게 필요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구청 계장은 자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하는 확실한 업무를 가지고 있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선후배들 중에도 일 안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스트레스 항상 받는데.. 세대간의 갈등보다는 어느 조직이나 일 하는 사람은 하고 안 하는 사람은 안하는게 젤 문젠것 같아요 공무원은 안 짤리니 더 심할것이고... 지금 있는 부서는 일 안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괴롭습니다.ㅜㅜ
17/10/14 12:41
무능한데 인간성은 좋은 계장들은 차라리 괜찮습니다.
무능한데 인간성도 더럽고 허구헌날 보고서에 사소한 글꼴이나 편집이나 트집잡고, 직원들한테는 법령 숙지하라면서 정작 본인은 업무관련 고시가 뭔지 조차 모르는 인간도 봤습니다..
17/10/14 12:46
정말 열받죠.. 중요하지도 않은 걸로 가지고...
정작 보고서 받아보는 윗선은 관심도 없을 건데.. 그리고 자기가 일 해줄것도 아니면서... 이거 했어요? 저것 챙겼어요? 시도 때도 없이 말하는 사람하고 같이 있으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죠.. 저도 요즘 죽겠습니다. 흐흐 이분은 제 윗상사도 아닌데 얼마나 참견을 하는지.. 본인은 챙겨준다고 생각하고 하는 것 같은데 흐흐 ㅜㅜ
17/10/14 12:14
기본적으로 업무를 할 의지가 없으면 잘라야 합니다.
공무원들하고 일하다보면 진짜 세금도둑놈들 참 많습니다. 정년보장 좋죠.. 그런데 그건 일할 의지가 있는 사람한테도 해당되는거지. 정말 조직에 마이너스고 일할 의지도 없는 사람들한테도 해당되나 싶습니다.
17/10/14 12:22
제가 감사실에 있을때 감사관님께 물어봤습니다.
업무 능력이 너무너무 안되는 사람은 짜르던지 명예퇴직을 반강제적으로 유도하던지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맞는 말이긴 한데.. 그 짜르는 일을 누가 할 건데? 총대메고 짜른다고 얻는 것도 없고.. 그 사람하고는 완전 원수가 될 건데 그걸 할 사람이 있겠냐? 그런 사람 직장 뺐으면 진짜 칼들고 너한테 찾아 올지도 모른다? 고 말하는데..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총대 멜 사람 없어요.. 그런일에...
17/10/14 12:17
공직생활 30년이 머지않은 짬밥에 엑셀은 커녕 공문 한 장을 타이핑 못해서 그걸 부탁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손으로 적어 준 그 공문은 비문 투성이의 조악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어디에도 쓸 수 없는 휴지조각이나 마찬가지. 결국 경력 1~3년의 새파란 젊은이가 공문을 새로 만들어 찍어냅니다 크크크
17/10/14 12:41
전 그걸 '공익'시절에 했습니다.
과에서 왕고 과장 업무 대행해주는게 보직이었죠. 손으로 써준 문서 타이핑 아침 저녁으로 한시간씩만 해주면 가운데 시간엔 아무도 터치 안했었죠. 자기 휴가갈때 저는 출근 안해도 된다고도 하고...
17/10/14 12:25
다른건 모르겠고 연금부분은 좀 그렇네요....
공무원 특성상 연금이 임금이나 다름 없는데.... 나보다 쉽게 들어온 사람이 210만원 받고 일하는데 난 엄청 어렵게 들어와서 96만원 (그것도 기간도 짧게...)준다면 저같아도 저사람이 일하는게 210만원일때 96만원 어치만 일하겠네요.....
17/10/14 12:27
아담스의 형평성 이론 실생활에서 배워요...선배들이 신입들 그렇게 힘들게 들어와서 어떻게하냐고 할 때 참...
연금 액수 들으면 진짜 기절하더라구요
17/10/14 12:36
어느정도의 과장은 있어보이지만, 젊은 공무원들이 상대적으로 학력도 높고, 오피스 작업능력도 뛰어난건 맞지요.
주로 한직에 있는 사람들이 그렇더군요. 다만 핵심부서에 있는 관리자들이나 주무계장들은 뛰어난 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17/10/14 12:49
기획실이나 총무과, 자치행정과 처럼 구청 내부 일 하는 부서 계장님들은 보통 유능한 사람 앉혀 놓더라구요..
그분들은 보면 학력도 좋은 사람 많습니다. 왜 그 당시에 9급 공무원으로 들어왔지 하지만... 지금도 먼가 잘 안풀리면 생각보다 안 좋은 직장 얻는 경우가 있죠
17/10/14 14:57
그렇죠.. 승진 빠른 분들은 그만큼 일도 많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몇은 그냥 굽신굽신해서 올라가기도 하지만.. 뭐 이정도면 공정한거죠.. 물론 더 공정해져야 겠지만
17/10/14 12:51
공무원 숫자가 적은 게 아니에요. 지방직들 보면 7급까지 일하고 6급부턴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하는데 그 6급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사람들이 다 놀고 있는데 인력난에 시달리지 않으면 그게 오히려 비정상적인 조직이죠.
17/10/14 12:58
공무원수가 국민대비 절대치가 부족해서 저 사람들이 안놀고 다 일해도 부족한건 맞습니다. 문제는 안놀아도 부족한데 놀고있으니 밑으로 부하가 엄청 걸리는거죠 ㅠㅠ
17/10/14 13:02
1. 약간 해석을 잘못 하신 분들이 많은데, 실제 문제는 좀 다릅니다.
2. 과거의 공무원은 솔직히 말해서 갈곳없는 사람들의 최후의 도피처였습니다. 수준이 딸리죠. 그런데 현재의 공무원들은 뭐 다들 아실겁니다. 그런데 현재 공무원이 할일, 혹은 해야할 일을 말하면 과거의 공무원들이 하기에는 너무 어렵고, 현재의 공무원들이 하기에는 너무 쉽습니다. 3. 다르게 표현하면, 공무원은 사기업보다 인원의 세대교체가 늦습니다. 기업문화나 뭐 하여간 다 느리죠. 아마도 사기업에 다니시는 여기 몇몇 회원분들도 윗 사람들의 무능함을 성토하실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거의 한 10배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4. 그러니까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공무원 복지 부동의 한 30퍼센트는 그 분야를 담당하는 공무원(중 책임을 져야할 높은 사람)이 그 일을 이해를 못해서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을 이해를 할 수가 없으니까 도장을 찍을 수가 없는 거죠. 아래 쪽 사람들이 도장 안 찍는 선에서 최대한 하려 하지만 도장 찍는 거와 안 찍는거 사이는 천지차이죠. 5. 저 개인적으로도, 공무원 비스무리한 곳에서 일하는 처지에서 말하면, 정말 이 사람은 이 일을 '당연히' 알아야 되는데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일 20년 한 사람이 4년한 저(심지어 부서가 달라서 내가 아는 건 정말 수박 겉 핥기임)에게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해 보면 골이 띵하죠. 6. 이건 국가적인 문제입니다. 결국 힘있는 50대 이상의 공무원들의 역량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는 거 거든요. 자신의 업무를 이해조차 하지 못하는 간부... 그리고 이런 간부가 '많다'는건 생각해보면 어이없는 일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7/10/16 09:46
공무원, 교사, 군인, 경찰....
들어가기 쉽고 안짤리는게 특징이었던 직업군에서 비슷하게 나타나는 현상이죠. 저 직업군 친구들 만나면 나오는 자주 나오는 말이 ' 선배 빚 값는다'고...
17/10/14 13:04
어차피 공무원은 해고가 없으니 기껏해봐야 다른 부서 보내는 정도인데 격무 기피 부서에 있으면 여기보다 더 나쁜 부서가 없으니 배째는거고,
'공무원 조직 문화'라는 게 대부분 상명하복 꼰대 문화라.... 지금 공무원 세대갈등 장난 아닙니다. 지방직은 8급(신입 바로 위 3년차)만 달아도 과장급 아니면 윗사람 말 잘 안먹혀요.
17/10/14 13:07
위에 몇 분이 이야기 한 것처럼 바쁜 곳에 있는 사람들은 글과 비슷한 경우가 잘 없습니다.
50대 분들이 젊은 사람들 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본적인 프로그램 활용도 다들 잘합니다.(타자는 느린 경우가 많지만...) 보통 짜르기가 쉽지 않으니 못하거나 안하는 사람들은 최대한 한직으로 보냅니다. 이런 사람들은 딱히 노력하는 거 없이 한직에서 놀면서 돈 버는거죠.
17/10/14 13:11
정말 몇명은 대단합니다.
높은 지식+업무 능력+오랜 경험에서 오는 통찰력... 부서에 이런 사람 한명 있으면 아예 부서가 달라지는 수준이에요. 역으로 말하면 나머지 부서는 암담... 정말 표정 관리가 안 될 정도로 무능한 케이스가 몇개 있습니다. [자기가 담당하는 물건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케이스를 봤는데 정말...
17/10/14 13:20
이건 제 소견입니다만.
사실 저도 글쓴분과 같은 생각을 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정년 보장'이라는게 양날의 칼입니다.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를수가 있어요..... 위에 '아이군'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예전 공무원들의 수준 역시 문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입구가 지금처럼 좁고 치열하진 않았다는 거죠...... 그래서 말입니다. 본문의 취지와는 다르지만, 같은 개념으로 현재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반대합니다. 고용 안정화하고는 개념이 다릅니다. 한번 전환되면 끝입니다. 정년까진 법을 어기는 치명적 사고만 없으면 그냥 가는겁니다. 이거 정말 고민 많이해야합니다. 한번 전환되면 그 후세대가 덤태기 전부 쓰게 됩니다. 정부가 잘 관리해서 전환하면 되지만 세상에는 너무 다양한 비정규직이 있습니다. 일괄전환은 정말 무식한 짓입니다. 애초에 정규직으로 갈수 없이 비정규직만 뽑는 직군은 전환해도 될지 몰라도 엄연하게 정규직을 뽑는 직군인데 추가로 비정규직으로 있는 분들은 '공채'로 재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애초에 능력치가 다른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능력치가 높다면 공채에 합격했겠죠..... 하지만 절대 그럴리 없겠죠...... 이미 밥그릇 싸움이 된이상....... 전 공공부문의 무분별한 인력관리는 반드시 큰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공공부문 현직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느끼는 부분이에요. 전환되는 분들 중 대다수는 위에서 언급한 ''승진 포기한 주무관'처럼 될 공산이 큽니다. 무기계약직이라는게 그런 개념이에요. 승진이 필요 없으니 잘할필요도 없고 조금이라도 자기 업무를 벗어나면 모조리 미루거나 안할려고 하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게 되죠. 이건 뭐 지금 제도에서는 어쩔방법이 없어요. 결국 제2의 임금피크제, 성과연봉제같은것들이 생기게 될겁니다. 방법이 없으니까요.
17/10/14 18:56
동감합니다. 무분별한 비정규직 일괄전환은 결국 정규직의 제2 임피제, 성과연봉제, 어쩌면 정년에 위협으로까지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요.
17/10/14 13:23
그런데 또 저런 사람들 다 쳐내면 이제 연봉도 적고 퇴직금도 적고 연금도 적고 평생고용조차 보장안되는 기피직종되는 거라서.. 정부에서도 어쩔 수 없지 않나 싶긴 합니다.
17/10/14 13:43
개인적으로는 그냥 위 아래 괴리가 커서 그런거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문제라고 보긴합니다. 여기서 성과연봉제하면 지금 고생하는 젊은 사람들만 또 피보는거죠
17/10/14 13:57
글 쭉 읽고 성과연봉제 말하는 사람이 없어서 단건데 그 사이 관련 글이 있었네요.
성과 연봉제라는 것이 보통 사람 피빨아 먹게 되니까 저도 반대를 합니다. 그런데 본문과 댓글만으로는 현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그것 밖에 생각 안나네요. 일안하고 노는 사람은 돈 덜 받게하고 일 많이 하는 사람은 돈 더 주고... 어떻게 업무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이뤄지게 할 수 없을 까요. 사기업은 못하면 망하면 되지만 정부는 나한테 피해를 주니까요.
17/10/14 15:21
외부 평가를 받는 건 어떨까요? 정부내 다른 조직도 가능하고요.
개인에 대한 세부 평가는 힘들다고 보지만 부서에 대한 전체적 평가를 나눠 갖고 잘안되었을 경우의 책임은 상급자가 지고요.
17/10/14 15:28
부서 단위 평가를 하게 되면 아래에 책임전가 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가 다시 문제가 되겠죠. 군대마냥 자신은 아무것도 안하고 할줄도 모르면서 밑의 사람들을 쥐어짜고 쪼는 수단만 늘어가게 될 것으로 보이고.. 정부 내 다른 조직 평가는 평가를 하는 조직의 권력만 강해질 확률이 높죠. 그렇다고 상호평가를 하게 되면 불문율에 따라 서로 좋은 게 좋은것으로 갈 것을 확신할 수 있고요. 외부 평가가 차라리 낫긴 할텐데, 이것도 카르텔 만들 가능성이 상당하고...
17/10/14 14:26
몇십년 후에 나라가 또 어떻게 바뀔진 모르겠는데..
만약에 그때 다시 공무원을 기피하는 시대가 되돌아오면... (지금 일본이 그런다하죠???) 지금 유능한 젊은 사람들이 중간관리직이 이상이 되었을 때 무능한 후임들 때문에 일이란 일은 다 짊어지고 가야될 세대가 될 가능성도 다분하죠 ...;;;;; 뭐..알파고가 출동한다면 그때는 모르겠지만요 흫흫
17/10/14 14:49
그냥 국민대비 공무원 수 자체가 부족한것도 사실이죠 그리고 공무원이 신의직장이라기보단 우리나라의 일자리가 너무 하향평준화되어 있는게 문제죠
17/10/14 15:01
또 사기업을 국가가 처리하려면 반발도 심하고 더 힘들죠... 당장 파리바게트 제빵사들건만 해도 원칙대로면 싹다 정규직전환시켜야 하고 그러라고 노동부서도 얘기는 했는데 실제로는 참 어려운문제죠
17/10/14 14:43
제 경험으로 비추어 생각하면 '나는 담임도 못 하겠고 업무도 못 하겠다 배째라'는 일부 50대 중후반 선생님들은 정말 대하기 힘들더군요. 제발 지금이라도 그만둬줬으면 하는 생각이 목구멍 아래까지 차오를 때가 많습니다.
17/10/14 14:51
공감 안가네요. 공직선배들 경험도 많고 책임감 및 민원대응도 매우 뛰어납니다.
젊은 세대들이 컴퓨터를 다루는데 빠릿빠릿한건 맞습니다만 공직생활 20~30년된 선배들보다 신입들이 능력이 뛰어나다? 글쎄요.
17/10/14 15:37
그런 분들도 분명 많으시긴 해요.
한데 대관업무 해보면 20~30년은 근무하셨을 거여서 계장은 다셨어야 하는데, 아직도 직급이 낮은 분들이 있는데요. ... 이런 분들 상대하면 정말. 하...... 심지어 적지도 않다는 게 함정이죠...
17/10/14 14:51
공무원 뿐만 아니라 정년이 보장된 거의 모든 직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심지어 정년은 연장받으면서 임금피크제는 무산되었으니 답이 없는 상황이죠.
17/10/14 15:22
결재라인을 3 이하로 줄이는것에 찬성하구요.
또한 정년은 보장하되. 호봉제는 완전 폐지해야된다고 봅니다. 능력 없으면 평생 최저임금 수준을 받게 해야죠. 그마저 아까운 최저임금이지만.. 그냥 사회적 복지 투자라 생각하고 이 정도는 감수를 해야한다 생각합니다.
17/10/14 15:46
공익하면서도 느낀 부분인데 진짜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무능한 분들이 많습니다.특히 공무원 특성상 순환 보직이라 업부 파악이 제대로 안 되고 그냥 공익들에게 다 맡겨버려서 공익 없어지면 구청 안 돌아가겠구나 생각했던게 하루이틀이 아니에요.순환 보직을 조금 더 길게 가져가고 직무강화 교육을 빡세게 하는등 시대에 맞게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17/10/14 16:14
상위 공무원들에게만 뭔가 비판이 집중되는데 여기 언급된 것처럼 요즘 뽑히는 어린 공무원들 역시 공무원 문화의 편의성은 다 누립니다. 케바케 사바사인 와중에 그 비율이 개선되었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17/10/14 18:19
http://news.tvchosun.com/mobile/svc/content.html?contid=2017011990231
출처가 티비조선이긴 하지만 그나마 최근취재라..
17/10/14 18:51
현직 공무원인데 점심시간에 술을 먹는다는 개념은 상상조차 안가네요.
공직에서 술 관련해서 터지는 문제는 그 어느곳 보다도 강하게 처벌합니다.
17/10/15 01:16
부서마다 다르겠지만
그 이야기는 10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 요새 공무원들은 점심에 어쩔 수 없이 반주하면 그냥 반차내고 집에가더군요
17/10/14 17:08
시스템은 죄가 없습니다. 사람이 문제죠. 어떤 시스템을 한들 그 안에 들어있는 사람이 무능하면 선순환하지 않고 악순환이 됩니다.
17/10/14 17:53
제가 알기로는 나이 많은 남성 상급자=무능한 경우가 많고 남자 젊은 공무원들만 노예처럼 부리려고함 "남자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경우가 많음 할 일이 없어서 그런지 가오 오지게 부리고 노잼 드립 많이 침 특히 남자 동장들이 이런 경우가 많음
나이 많은 여성 상급자 = 아무래도 비율은 적지만 있다면 대부분 일 정말 잘 하는 편이고 합리적인 편 자기 밑으로 최대한 남자 젊은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선호함 특히 복지직의 경우 그러한 경향이 큼 나이 젊은 여성 = 나이 많은 남자 상급자 덕분에 업무나 근무에서 꿀빨고 잘못된 것은 알지만 이득이라 절대 바꾸고 싶어하지 않음 나이 젊은 남성 = 고통 그자체 힘쓰는 일부터 불평등한 근무에다가 무능력 꼰대들 헛소리까지 듣는 입장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개개인의 능력과 성격에 의해 차이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이런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17/10/14 18:01
대리요?? 9급이 아니고?...
공익으로 구청에서 2년간 공무원 바라본 바로는.... y=1/x 함수 보는 것처럼 업무량과 열정이 줄던데요 .... 새로 온 공무원에게 공익이 일을 가르쳐야 하는 곳이었어요...
17/10/17 20:27
그건 어쩔수 없지 않나요? 공무원이고 공익이고 그건 다 결국 사람이 만들어놓은 시스템일 뿐이고 그걸 다 제거하고 나면 결국 해당업무를 더 해본 사람과 해당 업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일 뿐인데요. 당연히 해당 업무를 경험해본 사람이 해당업무를 처음 해보는 사람에게 알려주게 되죠. 군대에서도 상병장이 이제 막 소위단 장교에게 이것저것 알려주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거랑 비슷한 경우라 봅니다.
17/10/17 21:56
제가 설명을 자세히 쓰지 않았네요...
제가 일했던 곳은 공무원이 공익에게 일을 배운다 의 수준이 "전산 시스템이나 인프라를 이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가 아니고 정말 동등한 일을 하고, 전임자가 인수인계 하지 않고 간 것을 공익이 했던 곳입니다. 해당 케이스에 발생하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공익이 공무원과 같은 일을 하면 안됩니다. 공익에게 민원인의 개인 정보를 열람하고, 과태료를 산정하며 부동산에 압류를 잡거나 해지할 권한이 당연히 없기에 저는 제 담당 주사보의 계정으로 로그인 하여 업무를 봤습니다. 상병장이 장교가 하는 일을 봐 뒀다가 (혹은 시키는 일을 하다가) 다음 장교에게 조언을 하는 것과 상병장이 장교와 같은 권한으로 업무를 보는 것은 전혀 다르죠. 간호사가 수술 보조를 할 수는 있어도 수술 집도를 하면 안되는 거죠.. 2. 공익이 해당 태스크를 가르친다는 것은 해당 캐스크의 부 책임자가 없었음을 의미합니다. 바꿔 말하면 담당자 부재 시 해당 태스크를 처리 할 방법이 없다는 거죠.. (실제로는 공익이 하지만요) 해당 공무원 휴가 시에 민원인이 찾아와서 담당자 나오라고 하는데 다른 공무원들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고 공익이 떠밀려 나오면 민원인 표정이 어떨까요?.. 제가 근무했던 곳이 유독 이상했던 곳일 수는 있습니다. 거즘 10년 전이고, 유별나기로 유명한 교통행정과였거든요.
17/10/17 21:58
극단적인 사례를 예기하자면...
저희 계의 계장은 저보다 6개월 먼저 부임했습니다. 제가 전역할 때까지, 본인의 계에서 하는 업무를 전부 파악하지 못해서 어쩌다 전화를 받으면 공익인 저에게 "야 이거 우리가 하는 일이냐?" 라고 묻던 사람입니다.
17/10/14 19:59
전 국가직 세무인데 저희직렬에선 저런사람 거의 없고 신규직원들은 갓난아기 상태라 다 가르쳐야되니 저런 상황이 안생기네요. 애초에 6 7급들이 일 안하면 못 버티는 구조라.
신규직원도 5~7년정돈 배워야 제 몫 할수 있는 직렬이기도 하고요.
17/10/14 21:16
무능을 핑계로 계속 공무원 더 뽑겠죠 뭐,,,
조금 나가서 시위하면 교대생 임용 인원도 몇배가 되는 나라인데 공무원도 정부 기조에 맞춰서 팍팍 늘리겠죠,,,
17/10/14 22:13
웃기는건 지금 그렇게 선배들 능력없다며 흉보는 인간들의 후배들도 지금의 본인들을 그렇게 욕할거라는 것이죠.
지금이야 영어 좀 하고 컴활자격증 있고 그런 시대라 타자기 시대의 영어도 그닥인 선배들을 놀리겠지만 앞으로는 코딩하는 직원들이 들어오고 외교부도 아닌데 4개국이 기본인 직원들이 들어올 수도 있죠.. 그 때 코딩도 못하는 선배들 지금은 입사도 못했다며 비웃을지도 모릅니다.
17/10/14 23:45
정말 질리고 짜증납니다. 성과연봉제하면 달라질까요? 저같이 어리고 몇년안되고 연고도 없고 아부도 안하는 남자가 최하점 받을걸요.
일 아예 안하는 사람/일 조금 안하는 사람 이 정도로 나이있는분들 나눌 수 있겠네요. 근데요 저 분들 땅도 많이 갖고있고 주식도 잘 되서 돈도 많으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일 안해도 나름의 처세가 다 있으신 분들이라... 요새는 일해서 뭐하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벌어봤자 아파트 한채 사기 힘들텐데요. 맘 같아서는 일본처럼 프리터나 하면서 마음 편히 지내고 싶은 생각이에요.
17/10/15 10:33
공공도 장난아니죠.
성과란 말만 들어도 진절머리치는곳은 공무원 공공 매한가지. 왜냐면 노는거 티내고 싶지 않거든요. 성과연봉제요? 그거 성과기준 잡기 어렵고 악용될 소지가 많아서 반대하는거라고 하잖아요? 밑에 친구들이 손해보는 거라고 판 짜죠?. 그래서 최근에 공공에서 BPI 거쳐서 BPM을 도입할려고 했어요. BPM은 쉽게 말하면. 누가 어떤 업무를 얼마나 많이 처리했고 어떤업무가 오래걸리고. 어디서 병목이 발생했고를 집계하죠. 업무자 입장에서는 업무프로세스가 명확해지고. 내 업무가 시스템적으로 판단되니 업무효율이 올라가죠. 팀장이 업무지시를 구두로 하는게 아닌. 시스템을 통해서 진행하다보니. 업무량이 투명해지고 업무가 빵구났을때 책임소재가 명확해지죠. 경영진 입장에서는 인력이 없어서 병목이 걸리는 업무와. 과 투자되어서 인력이 낭비되는것을 파악이 가능해지죠. 덤으로 누가 얼마나 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누가 농떙이를 치는지도 ... 그런데 BPM도입을 업무담당자들이 반대를 해요. 본인들 업무처리가 투명해지는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하죠. 누가 얼마나 많은 업무를 하는지 까발려지는건. 인간미가 없다는거에요. 돌려서 말하는분들은 본인들의 조직은 특별해서 업무프로세스를 시스템적으로 판단하지 못한다는거에요 내가 볼때는 특별한것도 없고 복잡한것도 없던데... 그게 현 공무,공공 수준입니다.
17/10/15 12:49
윗분들이야 이미 고인물이라 바뀌기 어렵겠지만
신규직원들도 급속하게 고인물화되는 것이 이 조직의 문제입니다. (공무원 연금으로 인해 박탈감을 느끼는 부분은 일단 뒤로 하구요) 이 조직의 문제가 일 못해도 짤리지 않는 거거든요. (현재같이 불안정한 사회분위기에선 어떻게 보면 최대의 메리트겠죠) 뭔가 공무원의 세계가 미래만은 밝았으면 좋겠는데 새로 들어온 분들 중 대다수가 공부만 해서인지 업무능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습니다. 업무감각은 그냥 공부하는 것과는 달리 진짜 타고나거나,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노력해서 얻어야하는 것인가봐요 무능력 직원 붙들고 고함도 치고 세세하게 가르쳐도보고, 조언도 하고 타일러도 없던 업무능력이 뿅 생기지 않더군요. 공무원이 특히 더 그렇습니다. 업무능력을 키울 필요성을 못느끼거든요. 정말 노력만 하면 사기업보다 더 편하게 더 효율적으로 일할텐데 신규의 경우 공무원이 된 지 얼마되지 않아 기존 체제에 적응하거나, 혹은 매우 나태해지거나, 자기가 업무를 잘 안다고 자만합니다. 웃긴건 업무능력이 떨어질 수록 점점 더 쉬운일을 줍니다. 전국에서 인정할 정도의 무능력 직원은 일정기간 스파르타식 교육 연수를 보내도록 해서 혹독하게 훈련시켜야한다고 보는데... 그런것도 없고, 윗분들은 문제발생하는 것을 싫어하니 일잘하는 직원 더 부려먹고/// 그런데 일잘한다고 그만큼 이익을 주는 것도 아니고.... 뭔가 비효율적입니다. 공무원시험부터 이론이 아닌 실습, 내지 각 직렬에 꼭 필요한 전문기술 쪽으로 평가 내용이 바뀌어야하고 이때 인성에 대한 평가나 검사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느끼는 건 실력보다 성격이 좋았으면 하는 겁니다. 실력은 어차피 공무원의 특성상 중간정도만 해도 무난한데 게으르고 남에게 폐끼치는 것이 고착화된 사람은 진짜 사회악같은 존개가 되어버립니다. 암튼 좀 바뀌긴 해야하는데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 모르겠네요 베이비붐 세대가 일제 퇴직할 무렵이면 바뀌려나요...
17/10/15 18:31
공무원이건 사기업이건 상향식 인사고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일부 사기업은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소위 말하는 일안하는 '갈참'들 보면 누구도 건들지 않거든요. 부장보다 선배인 경우도 많고, 밑에 사람들도 '어차피 저인간 금방 퇴직하니까' 이러고 건드리려 하지를 않습니다.
성과연봉제는 반대합니다만 성과를 평가할 일 있다면 철저히 아래사람이 위사람들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게 맞습니다. 윗물이 썩어 있으면 자연히 아랫물도 물들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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